동생이 에어로빅을 다니는데, 앞줄멤버가 10년정도 같이했던 돈독한사이예요.
그중 한멤버가 성격도 호탕하고, 목소리도 걸걸해서 아잇! 엣!
이런식의 구호를 도맡아 해주는 명랑한 친구고, 자긴 살빼려는게 아니라 술마시려고 에어로빅하는거다 라고 얘기하는 조금 뚱뚱한 쾌활한친구인데 어느날부터 나오지않아 연락해보니 코로나걸려서 못나간다고 하고, 그런데 계속나오지 않고 카톡도 안보고 전화도 안받고 완전 잠수를 탄거예요. 하도 답답해서 회원들이 집을 찾아갔더니 사람이 반쪽되서 보자마자
같이 울었다네요. 다들 이렇게 있으면 큰일난다 다독거려서 다시 운동나오고 지금 모임멤버들이 데리고 야외카페나왔다고 동생이 사진보내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