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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관두고 싶다는 초1아이 설득하려면

새벽의피아노 조회수 : 2,869
작성일 : 2024-09-06 22:06:58

저는 초5 때 처음 피아노 배우기 시작해서 겨우겨우 체르니 100을 못 마쳤어요. 피아노를 동경하기도 했고 미련도 많이 남아서 대학교 때는 알바해서 모은 돈 털어서 피아노 과외를 받았고 취직해서 제 돈으로 돈 벌고 난 뒤에는 당시 유행하던 디지털 피아노도 거금 500만원 샀었네요. 

 

근데  한때 김동률 아이처럼 치다가 김광민 씨의 지금은 우리가 멀리있을지라도 라든지 학교가는 길이라든지. 혼자 아무리 유투브로 해보려고 해도 못해요. 재능도 노력도 노노노..

 

제 아이가 8살인데 피아노를 얼마 전부터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바이엘 초반에는 재밌어 하더니 후반 가더니 어려워서 관두겠다고 떼를 쓰네요. 맘카페는 피아노가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때려치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못하겠어요. 운동이나 음악은 당연히 중간에 힘든 시기가 생기고 계단식 성장이라 그걸 이겨야만 성취가 있다고 믿거든요. 

 

이런 제 생각이 넘 꼰대일까요? 

피아노를 치는 순간의 행복. 내 손으로 음악을 만들어가는 행복을 아이에게 얼려주고 싶은데 이것조차도 부모의 아집일까봐. 참 어렵네요. 

IP : 124.56.xxx.9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려서
    '24.9.6 10:08 PM (59.17.xxx.179)

    피아노 못배운게 넘 아쉽.
    피아노 잘 치던 친구들보면 늘 부럽

  • 2. ...
    '24.9.6 10:10 PM (114.200.xxx.129)

    피아노 잘 치는거하고 행복한거 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저도 어릴때 유치원때부터 피아노 학원은 정말 열심히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그러다가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는 열심히 다녔던것 같구요... 지금은 그때 배웠던거 다 잊어버려서...기본적인 동요 정도는 치더라도. 그이상은 안될것 같은데 본인이 흥미가 없으니까 안배우고 싶겠죠.. 그걸로 전공 할거 아니면 뭐 상관있나요.???

  • 3. 맞아요
    '24.9.6 10:11 PM (124.56.xxx.95)

    힘든 시기를 이겨내서 최소 5년만 배웠으면 평생의 취미가 될텐데. 그걸 못 이겨서 다들 그만두거든요. 그래도 저희 어릴 때는 참아라 참아라 했는데 지금은 교과 과정에서 안 중요한데 왜 배우냐는 분위기라. 제가 머리가 혼란스럽습니다.

  • 4. ㅍㄴㄹㅇㄹㄴ
    '24.9.6 10:12 PM (112.153.xxx.101)

    딴건 모르겠구요, 같은 돈 내고 피아노 배우는거 어릴때 배우는게 최고로 효율이 높아서 그런거에요. 나중에 나이 들어 배우려면 아무리 돈 들이고 노력 많이 해도, 뇌과학적으로, 어릴때 만큼 쭉쭉 흡수가 안됩니다 피아노는 머리로 배우는 학문이 아니라 스포츠에 가까워서 그래요 재미 없다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가진 학원으로 옮겨주세요

  • 5. ㅁㅁ
    '24.9.6 10:12 PM (39.121.xxx.133)

    바이엘인데 벌써 어렵다하면...안보낼 것 같아요.
    나중에 하고싶을 때 시켜요

  • 6.
    '24.9.6 10:13 PM (182.221.xxx.134)

    수강시간을 좀 짧게하면 슬럼프 지나가요

  • 7. 아 그런가요
    '24.9.6 10:13 PM (124.56.xxx.95)

    친한 언니가 평생의 취미가 피아노에요. 늘 좋은 연주 하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거 보고. 피아노를 잘 치면 평생의 취미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네요.

  • 8. 네네
    '24.9.6 10:15 PM (124.56.xxx.95)

    늘 재밌어 했는데 바이엘 5권 들어가면서 넘 어렵다고 우네요. 저도 울고 싶어요. 초1이니까 그러려니..

  • 9. .....
    '24.9.6 10:15 PM (180.69.xxx.152)

    평생의 취미요? 님에게는 아쉬움이고 로망이고 환타지일수도 있겠지만,
    바이엘부터 어렵다고 하는 아이라면 평생 지긋지긋한 기억이 될 수도 있습니다.

    10년을 배워도 재능 1도 없고 억지로 배운 아이들은 결국 피아노 못 쳐요.
    그 시간에 아이에게 더 적성에 맞는 다른 예체능을 시키세요.
    지금 그 아이에게 억지피아노는 돈낭비, 시간낭비일뿐입니다.

  • 10.
    '24.9.6 10:16 PM (39.118.xxx.122)

    머리가 안되거나
    몸이 안되거나

    선생이 별로거나

  • 11. ..
    '24.9.6 10:16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수학도 아니고 생존과 직결된 수영도 아니고..
    애가 싫다는 피아노를 왜 시켜요?
    악기가 피아노만 있는것도 아니고..

    초1부터 중1까지 피아노를 쳤는데 진짜 지긋지긋했어요.
    중1때 안하겠다 고집부려 그만뒀고 너무 좋았어요.
    지금도 피아노 소리 매우 싫어해요.

    내 취향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말아요.

  • 12.
    '24.9.6 10:16 PM (175.214.xxx.16)

    피아노 그게 뭐 중요하다고 하기 싫은걸 억지로 시키나요
    그만두고 기다려보세요
    본인이 배우고 싶은게 생길지도 몰라요
    엄마의 욕심으로 꼰대 마인드 맞아여

  • 13. ...
    '24.9.6 10:16 PM (58.29.xxx.196)

    저랑 오빠가 같이 다녔는데 전 재밌어서 계속 쳤고. 오빠는 울며불며 싫어해서 초반에 관뒀어요. 전 10년정도 쭉 쳤구요. 전공은 안했어요.
    엄마가 시키고 싶은 맘은 알겠지만 그래도 아이 적성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보통 좀 치다가 어려운거 들어가면 치기 싫어하는데 바이엘 후반에 치기 싫어하는건 아이랑 안맞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

  • 14. 낭비
    '24.9.6 10:16 PM (122.42.xxx.82)

    당연히 돈낭비죠
    악보만 보면 차라리 다른 악기로 이끄시는게
    아님 미술

  • 15. ...
    '24.9.6 10:17 PM (220.75.xxx.108)

    아이는 님의 작은 미니미가 아니에요.
    생각해서 가르치려는 맘은 알겠는데 님한테 좋다고 해서 아이도 그럴거라고 넘 철썩같이 믿으시네요.

  • 16.
    '24.9.6 10:20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저도 윗분 의견에 동의해요
    저는 첫월급 받자마자 피아노 학원 새벽반등록했던 사람인데. 미술은 진짜 꽝이에요
    지금도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면 진짜 행복합니다
    미술하라고 강요했다면 진짜 끔찍했을거예요
    예능은 억지로 시킬일은 아니에요
    진짜 꼰대 엄마소리 들어요

  • 17. 뜨아
    '24.9.6 10:20 PM (58.237.xxx.5)

    초1 어려요
    지금 그만두고 좀 지나서 다시 해도 되잖아요

  • 18. .........
    '24.9.6 10:20 PM (59.13.xxx.51)

    님이 못이뤘다고 아이에게 이루게 하려는 마음 버리세요.
    피아노 좋으시면 님이 지금이라도 배우시고 연주 하시길.
    아이는 싫다는데 트라우마 남아요.

    저 어릴때 피아노 싫다는걸 억지로 배우게했는데 지금도 다른 악기소리는 좋아해도
    피아노 소리도 듣기 싫어요.

  • 19.
    '24.9.6 10:21 PM (39.118.xxx.122)

    악기가 안 맞을수도 있어요

    저도 원글님 비슷해서

    애를 바욜이랑 피아노 둘다 6년 이상하는데

    피아노 좋음
    바욜은 싫지만

    1년에 한번 학교가서 연주하면 뽀대나서
    쓸모있어함

  • 20. ..
    '24.9.6 10:21 PM (39.115.xxx.132)

    둘째 아들이 어려서 피아노
    배우기 싫어해서 하다가 관뒀는데
    고등학생 되서 때려서라도
    가르쳐주지 그러더라구요ㅡㅡ

  • 21. ..
    '24.9.6 10:24 PM (211.36.xxx.254) - 삭제된댓글

    저 피아노 9년 배웠는데 배우는 동안 내내 불행했어요.
    지금 피아노 쳐다도 안봐요.
    아이 괴롭히지 마세요.

  • 22. ......
    '24.9.6 10:24 PM (175.117.xxx.126)

    예체능은 재능의 영역인 것 같아요..
    아무리 배워도, 취미도 안 되고 재미도 없는 사람도 있는 거죠.
    저도 어려서 체르니 40, 30 다 했는데
    여전히 음악 못하고 그다지 좋아 안 합니다..
    유일하게 그 때 배웠던 피아노 써먹는 건
    애들 초저에 악기 배울 때 연습시킬 때 뿐이네요.
    저 닮아 애들도 음악에 재능이 없 ㅋㅋㅋ

    그런데 저는 피아노가 지겨워서 애들은 바이올린을 시켰는데
    큰 애 바이올린 하는 거 보니 진도가 꽤 나가니까
    애가 이런 저런 클래식 음악들을 알게 되다보니
    어쩌다가 영화나 예능이라도 음악에 아는 음악 깔리면 흥얼흥얼해요..
    가끔 뜬금없이 그 노래들 흥얼거리기도 하고요...
    그런 점이 좋긴 해요.
    당장의 쓸모는 없을 지 몰라도
    자기가 자기 일을 가지고 먹고 살면서
    여가시간에 뮤지컬이라든지, 오페라라든지.. 또는 그냥 TV 예능 배경음악으으로라도
    아는 노래라 흥얼흥얼하면서 잠깐 즐거운 것..
    저는 그 정도도 좋은 것 같아요.
    삶의 즐거움의 영역을 확대한달까..
    물론 애들 연습할 때는 힘들었지만, 그게 그 때라서 그렇게라도 배운 거지, 나이들어서 하라면 못할 테니까요.

  • 23. ....
    '24.9.6 10:27 PM (121.141.xxx.49)

    개인 레슨 일주일에 한 시간씩 시켜보시면서 그냥 꾸준히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숙제 조금만 내달라고 하면 피아노샘도 맞춰주실걸요. 요즘 애들이 줄어서인지 피아노 레슨 가격이 예전에 비해 별로 안 올랐어요.

  • 24. ...
    '24.9.6 10:27 PM (175.223.xxx.220)

    횟수를 줄이거나 원을바꾸는 방법이 있겠죠

  • 25. 학원
    '24.9.6 10:36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악보보는 법, 이론을 너무 열심히 가르치늘 학원이라면 좀 바꿔보시는 게 나을지도.
    음악은 허세가 있어야 하거든요.
    저 에쁜 곡을 치는 나를 상상하니! 너무 있어보이잖아?
    이걸 못 느끼고 수학처럼 문플하는 학원은 애들이 어렵다 해요.

  • 26. 학원
    '24.9.6 10:37 PM (121.147.xxx.48)

    악보보는 법, 이론을 너무 열심히 가르치는 학원이라면 좀 바꿔보시는 게 나을지도.
    음악은 허세가 있어야 하거든요.
    저 에쁜 곡을 치는 나를 상상하니! 너무 있어보이잖아?
    이걸 못 느끼고 수학처럼 문플하는 학원은 애들이 어렵다 해요.

  • 27. 취미는
    '24.9.6 10:39 PM (211.177.xxx.9)

    말 그대로 취미에요
    자기가 좋아해야 취미가되죠
    저렇게 싫어하면 오래다녀도 실력도 많이 안늘고 싫어해요.
    취미로 피아노 치는 사람들보면 즐기듯 늘 알아서 연습도 많이했어요

  • 28. 굳이?
    '24.9.6 10:41 PM (114.203.xxx.37)

    피아노 자체엔 별 흥미없으면 취미 안됩니다.
    저도 몇년 배웠지만 지금은 못쳐요. 악보나 읽고 학창시절 이론시험은 거저 얻는 점수였고 아들녀석 안다닌다고 하다 학교서 음악교과하면서 악보 못읽어서 (코로나시절) 피아노 1년 넘게 다녔어요. 누구 아들 아니랄까 피아노는 그냥 평타 이론공부만 잘 했어요.
    미술 음악은 본인이 하고 싶어라면 배우게 하시고
    수영은 억지로 배우게 했는데 그건 엄청 고마워해요.

  • 29. ㅡㅡㅡㅡ
    '24.9.6 10:4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싫다는걸 억지로 시킬 필요가 있을까요.

  • 30. ㅇㄱㄹㅇ
    '24.9.6 10:43 PM (175.121.xxx.111) - 삭제된댓글

    바이엘 체르니 무시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곡으로 배우게 하세요
    전공할 것도 아니고 손가락 교본 배우다가 애들이 지쳐요

  • 31.
    '24.9.6 10:50 PM (99.228.xxx.178)

    케바케이긴한데 어릴때 엄마강요로 피아노했다가 평생 쳐다도 안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억지로 시켜서 그땐 싫었는데 지나고보니 고맙다는 두 부류가 있는것같아요. 원글님은 후자를 기대하시는거겠죠.
    근데 바이엘부터 싫다는 아이는 제생각에 피아노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는것같아요. 끌고간다는것도 어느정도 중반까지는 가고 끌고가는거지 바이엘부터 실갱이하면 갈길이 너무 머네요. 저라면 싫다면 안시키고 그냥 엄마가 열심히 치는 모습을 보여줄거같아요. 고학년이라도 지가 어느날 마음내키면 다시 배우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제 아들이 그렇게 중2에 다시 시작해서 지금 3년째 잘 배우고있어요. 어릴때 피아노치기 죽기보다 싫다해거 관뒀었거든요.

  • 32. 제가
    '24.9.6 10:58 PM (39.123.xxx.56)

    4형제인데 엄마가 형제에게 모두 골고루 피아노 학원을 보냈고,
    저희 엄마 모토는 다니기 전부터 기본 배우면 3년은 최소 다녀야 한다고 다니기 전에 물어보고 다니게 했는데요.

    큰언니 딱 3년 다니고 싫다고 그만두고, 둘째 언니 4년 다니고 싫다고 그만두고, 저는 언니들 다니는거 보고 피아노가 너무 치고 싶어서 6살 때부터 다녀서 8년을 배웠고, 전공하고 싶었지만, imf 로 집이 어려워져서 그만뒀어요. 동생도 저 따라 다녀서 6년은 배웠구요.

    결론은 악기는 본인이 흥미가 없으면 절대로 안되요^^
    꼭 피아노가 아니더라도 다른 악기를 연주할수도 있고, 악기를 연주하지 않아도 음악을 듣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취미 생활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 억지로 피아노를 치게 강요 하시기 보다는 연주회도 다니고, 클래식이나 다른 악기 음악도 집에서 틀어놓으시면서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주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 33. 윗님
    '24.9.6 11:13 PM (223.39.xxx.94)

    동감이요
    글고 피아노는 그 나이때 매일 꾸준하게 해야해요
    개인레슨은 곡 들어갈 때 하세요
    괜찮다고 원래 거기가 어렵다고 천천히 가보자고 해보고 2년만 해보세요 콩쿨 한 두번 나가보고 성취감 느끼면 더 시키고 아니면 거기서 접으세요
    바이엘도 못 끝냈는데 곡은 아직 아닙니다

  • 34. 아이가
    '24.9.6 11:25 PM (116.120.xxx.193)

    어렵고 싫다는데 계속 보내면 나중에 피아노라면 지긋지갓해 할 수 있어요. 정 계속 피아노 다녔음 싶으면 주 3회로 바꿔봐요. 주 5회와 주 3회가격차가 이만원 정도밖에 차이 안나서 주 3회가 돈 아깝다 싶겠지만 애에겐 숨통이 트일 거예요.

    제가 울 아이 초3에 계이름 못읽어 1년만 다니라고 피아노 학원 보냈는데 주 3회로 보냈어요. 진도는 더딘데 주 3회라 부담이 없어서인지 결국 중 3 학기말까지 다녔네요. 울 애는 체르니 싫어해서 체르니 연습하는 거 본 적도 없고 막심 무라비차 좋아해서 크로아티안 랩소디 같은 곡 찾아서 배웠죠. 체르니 진도는 안 나가고 아이가 치고 싶은 곡 위주로 배우니 재미 느낀 거 같아요. 피아노 학원 관두고 고등 때도 스트레스 받음 헤드셋 끼고 피아노 쳤고, 현재 군대 갔는데 휴가 나왔을 때도 피아노 치대요.

    아이가 진정한 취미로 피아노 배우는 걸 원한다면어려워 한다는 바이엘은 좀 쉬고 아이가 좋아하는 곡 위주로 진도 나가달라 해보세요. 참고로 울 아인 학원 연주회 가보니 재능은 없더라고요. 그래도 본인이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해 자기 치고 싶은 곡은 악보 찾아 치는 진정한 취미 악기가 되었네요.

  • 35. 그냥
    '24.9.6 11:30 PM (182.227.xxx.251)

    아이가 안하고 싶다면 잘 안맞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어려워도 재능 있고 좋아 하는 애들은 끝까지 하고 싶어 하고
    자기가 더 열심히 연습해서 해내던데요.

    내가 못해봤으니 넌 꼭 해야 한다는 엄마 마음은 욕심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요즘 취미로 하기에는 피아노 칠만한 환경도 그닥 없고요.

  • 36. ....
    '24.9.6 11:56 PM (122.36.xxx.234)

    이런 엄마 이해가 안 돼요. 본인이 아쉬웠던 건 본인 선에서 끝내야지, 그걸 왜 아이한테 바라나요? 내가 뭘 못했으니 아이는 그걸 잘 하게 시켜야겠다? 아이는 님과 다른 사람입니다.
    저도 어릴적 피아노 배워 본 사람이지만 피아노가 뭐라고.. 그거 안 배우면 행복해질 방법이 없나요? 다른 악기를 시도해도 되고 악기 소질 없으면 연주회로 즐기든가 음악 아닌 다른 장르도 많잖아요.
    계속 해라, 싫다로 실랑이 할 시간과 돈으로 다양한 분야를 소개해 주세요.

  • 37. 싫다
    '24.9.7 12:57 AM (180.69.xxx.54)

    으..지긋지긋 합니다. 님 같은 마인드로 계속 시키셨겠죠. 엄마가 그런데 피아노 쳐다 보기도 싫어요. 차라리 지겹게 시키지 않았다면 키보드 같은거 3-6개월만 배워서 치고 싶은거 치며 노래 부르고 놀기라도 할텐데,,피아노 터치감이 아니라서 키보드고 디지털 피아노고 다 싫어요. 집에 피아노 있지만 아파트 생활이라 소음땜에 못 치고 저 역시 피아노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거 취미 안돼요.

  • 38. 하나
    '24.9.7 1:12 AM (112.171.xxx.126)

    본인이 좋아해야 취미가 되죠.
    돈낭비 시간낭비입니다. 저희애 체르니40번 들어가자마자 관뒀는데
    성인되서 집에 디지털피아노있어도 손도 안대요.

  • 39. 자몽티
    '24.9.7 1:12 AM (182.172.xxx.169)

    저희 아이 6살 11월에 시작 해서 7세 중반 바이멜 3권정도부터 가기싫다 노래를 불렀으나 악기연주하면 머리좋아지고 집중력에도 좋고 특히 수학에 좋다고 해서 그만둘수있나요 제가 직접 도장판 만들어 선생님 드리고 잘하면 도장 주고 하루 3-4개 씩 칭찬도장받고 100개채우면 키자니아나 롯데월드 워터파크 어차피갈거 핑계삼아 이런데 가는 걸로하고
    지금은 8살 인데 체르니 100하구
    요즘은 피아노가 재밌데요
    체르니노래 들이 듣기 좋자나요 베토벤 바이러스 헝가리 무곡 써머 등 애가 좋아서 즐거운지 피아노 재밌냐고 그러면 재밌다고 그러고 악기가 머리에 좋다고 해서 바이올린도 방과후로 부담 없이 시켰는데 악보를 잘봐서 그런지 다른애들 보다 먼저 2권 들어 갔다고 하네요 잘 설득해서 시켜요 중요한게 인내심이랑 오래 지속해보기 입니다

  • 40. ..
    '24.9.7 1:58 AM (175.121.xxx.114)

    엄마가.배우시는게 나아요 님의 욕망이자나요

  • 41. ...
    '24.9.7 2:17 AM (118.235.xxx.164)

    본인이나 배우세요 별것도 아닌 걸로 무슨 그까짓 피아노 평생 취미로 안 하면 뭐가 문제라고

  • 42. 울고싶다니요
    '24.9.7 2:27 AM (68.98.xxx.132)

    전공했어요. 저의 아이 직접 가르쳤어요. 아이와 저 둘다 스트레스없었어요. 그런데 재미를 조금도 느끼지 못하는거 느껴서 악기를 바꿧어요. 주위 입달린 친척 모두 비난했죠. 집안에 선생이 있는데 다른 곳에 돈 낭비한다구. 그리고도 다른 악기로... 저에겐 완전 낯선 악기... 다시 바꿧어요. 바꾼 악기로 아이 둘다 대회나가면 1등만 했어요. 즉 싫은건 좀 시간을 둬보거나 해야지 엄마가 울일이 아니예요.

  • 43. 울고싶다니요
    '24.9.7 2:30 AM (68.98.xxx.132)

    최종 악기를 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피아노치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재능 꽝, 재미도 크게 못 느끼더군요. 악기 바꾸는 과정에서 남편이 특히 ㅈㄹㅈㄹ. 근데 전공까지 하고 유능한 레슨선생이기도 했던 제가, 안된다면 안되는 거거든요. 쬐끔 쳐봤거나, 남하는거 부러워하고ㅜ듣기만 하던 사람들이 더 난리인거 항상 겪던겁니다

  • 44.
    '24.9.7 4:23 AM (112.153.xxx.65)

    한때 김동률 아이처럼 치다가 김광민 씨의 지금은 우리가 멀리있을지라도 라든지 학교가는 길이라든지. 혼자 아무리 유투브로 해보려고 해도 못해요. 재능도 노력도 노노노..

    운동이나 음악은 당연히 중간에 힘든 시기가 생기고 계단식 성장이라 그걸 이겨야만 성취가 있다고 믿거든요.

    본인은 재능없고 노력으로도 안된다면서 애한테는 계단식 성장을 강요하는 엄마
    본인이 이겨내서 본인 스스로 성취감 느끼세요
    엉뚱하게 애 잡지 말고
    하고 싶으면 본인이 하면 될것을 애는 하기 싫은데 뭔 죄래?

  • 45.
    '24.9.7 7:16 A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장광 장영 부자 얘기네요
    아버지의 강요로 울면서 피아노를 쳣고
    성인인 지금은 피아노 근처도 가기 싫어하더라구요

  • 46. ..
    '24.9.7 7:24 AM (175.119.xxx.68)

    6학년때만 일년 다녔는데
    피아노를 못 쳐요
    엄마는 저학년때 좀 일찍 보내주시지
    웅변 미술 주산 다녔음 뭐 하나요 남은게 하나도 없는데
    어중간하게 배우면 남는게 없어요

  • 47. ..
    '24.9.7 12:16 PM (180.252.xxx.132)

    지겨움, 어려움 극복은 그냥 학원에 가서 피아노 아닌 다른 재미가 있도록 하는 거 같아요.
    제가 다니던 피아노는 만화책 룸이 따로 있었어요..다들 개인 연습 마치고 레슨 대기하며 만화보고 끝나고 그가 보느라 또 있고...ㅎㅎㅎ 매일 가기 싫지만 가다보니 더니게 더디게 늘기는 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가기 싫어서 한달 레슨비 학원에 안내고 무단으로 안가다가 걸려서 매도 맞고 난리였는데 집에서 연습도 안하고. 매일, 주 3회, 주 1회로 줄여서라도 가방들고 다녔더니 어느순간 또래보다 잘하는게 되더라구요. 그때부터 또 재밌어서 잘 배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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