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급실 뺑뺑이 현실

정신차리세요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24-09-06 12:10:42

뉴스에서만 보던 응급실 뺑뺑이...현실은 생사를 오가는 심정입니다.

여기는 지방이구요. 엄마는 서울대병원에서 암수술하신 중증환자입니다. 어제 엄마가 열이 잡히지 않고 경련까지 있으시고 동공까지 풀리시더라구요. 

119를 불렀으나 동네병원에서 이미 응급실들어가기 어려울거라고 하셔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13군데의 대학병원과 대형병원에 전화를 돌렸으나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14번째 준종합병원에서 받아주셔서 들어갔습니다. 엄마를 의사앞에 눕히기까지 5시간 걸렸습니다. 엄마 의식이 없어지는게 보여서 이대로 엄마가 잘못되는건 아닌가 싶어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이정부와 의사 욕하기도 싫고 저는 다 모르겠고 제발 예전처럼 의료강국, 살기좋았던 그 시절로 돌려주세요. 엄마는 아직 경과를 지켜보는 중입니다. 제발 현실적으로 실상을 살펴보세요. 여러분!!!  이 현실 남의 일이나 뉴스가 아닙니다. 

IP : 222.104.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탄스럽다
    '24.9.6 12:12 PM (211.221.xxx.43)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
    ㄱㅅㄲ는 진심 나라 망하게 하려는 게 맞아요
    매국노

  • 2. ㅜㅜ
    '24.9.6 12:13 PM (211.234.xxx.195)

    놀라셨겠어요.
    이런 세상에 살게 될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진짜 병원 갈 일 생길까 무섭습니다.

    어머님은 좀 어떠신가요?
    어머님의 빠른 쾌유을 빌고 원글님도 힘내세요

  • 3. ...
    '24.9.6 12:14 PM (182.213.xxx.55)

    어머니 콰차하시길.
    모든 국민이 당할 수 있는 일입니다.
    국힘당 빼고

  • 4. 어제 82글 보니
    '24.9.6 12:16 PM (211.234.xxx.195) - 삭제된댓글

    응급실 대란이 선동이라는 사람 있던데
    (심지어 걱정하는 여기 회원들한테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충고까지)

    진짜 현실 상황파악 못하는 사람들이 여기도 있더라구요.
    살면수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서 중증환자들 한번도 안 봤나봐요.

  • 5. ...
    '24.9.6 12:16 PM (61.32.xxx.245)

    지금이라도 어머님 치료 제대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7개월전까지 전세계가 부러워 하던 우리나라 의료
    이제 7개월 원점으로 돌아만 가줘도 다행인데...

    의료정상화에 1년 이상 걸릴 듯....

  • 6. 어제 82글 보니
    '24.9.6 12:17 PM (211.234.xxx.195)

    응급실 대란이 선동이라는 사람 있던데
    (심지어 걱정하는 여기 회원들한테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충고까지)

    진짜 현실 상황파악 못하는 사람들이 여기도 있더라구요.
    살면서 종합병원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가서 중증환자들 한번도 안 봤나봐요.

  • 7. ㅅㅈㄷㄴ
    '24.9.6 12:20 PM (210.222.xxx.250)

    인구조절이 큰그링인가

  • 8. oo
    '24.9.6 12:21 PM (112.216.xxx.66)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 의료 대란 맞냐는 글도 있었쟎아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지금 응급 대란인데..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작년에 암 투병 가족이 있어 원글님 고통과 두려움이 느껴져요

  • 9. ...
    '24.9.6 12:47 PM (106.101.xxx.74)

    에구...이게 다 뭔일입니까? 원글님 정말 놀라셨겠어요ㅜ
    작년까지만해도 진료받고 치료받는데 아무 문제 없었어요
    의대증원이고 나발이고 의료대란 이전으로 돌려놨으면 좋겠어요
    지금 다 죽게생겼는데 이게 다 뭔짓거리랍니까?

  • 10. /ㅡㅡ
    '24.9.6 12:53 PM (116.37.xxx.13)

    저 멍청하고 사악한 물건이
    대란이 아니라잖아요
    국민만보고 뚜벅뚜벅가겠다던 인간..
    똥물을 퍼부어주고싶다

  • 11. 남일 같지않아요
    '24.9.6 12:54 PM (14.33.xxx.216)

    그러니 얼마나 충격을 받으셨겠어요. 위로 드리고 싶어요.
    저도 집안에 아픈 사람 있는데 연휴에 탈이라도 날까봐 걱정입니다.

  • 12. ...
    '24.9.6 12:54 PM (175.116.xxx.96)

    가족중에 환자가 있는집은 의료대란이냐 뭐냐하는 소리 절대못합니다. 하루하루 불안하고 애가타는심정을 이해못하니까요.
    저희집도 난치병환자가 있어서 많이 불안합니다.

    의대증원이고 나발이고 제발 몇달전으로 돌려놓으란말이야!!!!!
    원글님 어머님이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13. 어느 한사람이
    '24.9.6 12:57 PM (125.181.xxx.35)

    똥볼을 차면 꼭 남이 피해를 봅니다
    꼴난 자존심에 뒤로 돌리지도 못하고
    거짓말만 계속 나불거리고..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 14. ㅠㅠ
    '24.9.6 1:29 PM (123.212.xxx.149)

    얼마나 애가 타셨을지 ㅠㅠ
    의료시스템을 어떻게 이렇게 한순간에 엉망을 만드냐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203 골프하시는분들 프리즈~~ 34 골린 2024/09/11 2,320
1629202 충전재 세탁 2 초보 2024/09/11 334
1629201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7 2024/09/11 1,743
1629200 마을 버스 탔는데 기사님이 초보라 정신이 번쩍 들대요 2 ㅎㅎ 2024/09/11 1,683
1629199 같이 일할땐 친하다가 25 00 2024/09/11 4,879
1629198 저번에 동네 축사에서 소들이 계속 운다고 하셨던분 궁금해요 6 .. 2024/09/11 3,626
1629197 직장인 손자들 본가 갈때. 34 2024/09/11 4,615
1629196 50대 개명하고 싶은데요 7 질문 2024/09/11 1,918
1629195 아주대 vs 가톨릭대 17 고3맘 2024/09/11 2,671
1629194 가지마라고X 가지말라고O 3 바른말 2024/09/11 745
1629193 저녁에 강아지 산책시키고 2 2024/09/11 1,001
1629192 식비 절약 방법 뭐 있을까요? 11 절약 2024/09/11 3,678
1629191 속이 허할땐 뭘 먹어야 하나요? 14 .. 2024/09/11 2,398
1629190 저 오늘 먹은거좀 봐주세요 3 ㄴㄴ 2024/09/11 1,143
1629189 브래드피트ㆍ안젤리나졸리 1 ㄱㄴ 2024/09/11 3,490
1629188 매사 부정적이고 시비조인 상사랑 일하기 힘드네요 3 ㅜㅜ 2024/09/11 900
1629187 김수미 얼굴도 이상하고. 발음도 이상하고.. 17 ㅇㅇ 2024/09/11 12,843
1629186 펀쿨섹좌가 차기 총리 되나요?? 1 이츠고나비 2024/09/11 915
1629185 멜론 익은거 어떻게 확인하세요? 5 ... 2024/09/11 1,419
1629184 뉴진스 라이브로 입장표명시작 55 ㅇㅇ 2024/09/11 6,683
1629183 이상한 배달 6 사기? 2024/09/11 1,459
1629182 돼지고기 선물 셋트 택배 온게 미지근한데요 2 ... 2024/09/11 768
1629181 르쿠르제 ㅡ 차이나 라고 써있어요? 4 ㄱㅅㅈㄷ 2024/09/11 1,147
1629180 유독 고대 경쟁률 센 이유가 뭔가요? 5 .. 2024/09/11 2,528
1629179 왜 다들 태양을, 지구를 탓하는가 14 날씨 2024/09/11 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