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 아니고요,전동드릴, 전기톱같은 공구요.
제가 보기엔 여리여리해서 저를 처음 본 이웃들은 주전자도 못 들게 보이는데 의외다 하십니다ㅎ
시멘트 포대도 들고, 9m사다리도 들거든요.
어릴때부터 친정아버지가 남녀차별 없이 엄청 사랑도 주셨고 운동도 노동도 똑같이 오빠랑 투입시키셨는데ㅎㅎ 그게 두고두고 제겐 힘이 되네요.
전기선 따는 것 페인트 칠하는 것 도배 등 집안일을 거의 셀프로 하셨던 아버지가 여자는 더더욱 할 줄 알아야한다고 가르쳐주셨어요.
늘 아버지께선 공구는 네가 살 수 있는 돈에서 제일 좋은 걸로 사고, 모터가 들어가는 건 꼭 새것으로 사라하셔서 그걸 지키고 살아요^^
남편과 건축박람회가면 눈돌아가는 신박한 공구들이 많은데 그거 사서 올땐 넘 뿌듯해요^^
대부분의 집수리를 남편과 둘이 해결하며 사는데, 언젠간 땅을 사서 우리집을 직접 짓고싶은 꿈이 있네요.
82님들은 무엇을 사는 것에 진심이실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