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저희아이 돌보는거 도와주시고 있어요
그런데 예기치못한 돌발상황에 엄마가 마치 제잘못처럼 너무 쉽게 짜증을 내요
예를들면 아이 셔틀버스가 연락도 없이 평소보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 폭염에 엄마도 아이도 고생한적이 있어요
그럴때도 저한테 막 짜증을 내시고
주차장 누수 수리땜에 주차공간이 이삼일정도 빠듯할때가 있었는데
그래서 주차장 뱅글뱅글 돌면서 자리 찾고 평소보다 오래걸리고
그럴때도 저한테 막 짜증을 내요
물론 제잘못이라 생각하시거나 저에게 비난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시겠죠
단순 분풀이? 하소연? 같은거겠지만
엄마 말투가 정말 짜증스럽고 비난조에요..
따지고보면 아이 맡긴 제잘못일수도 있는데
저희아이 봐주시는 댓가로 꽤 큰 금액을 드리고 있어요..
평균적인 시터 시세보다 더 많이 드려요.. 그게 유일한 수입원이시고요
그래서 맡기 싫어하시는데 억지로 부탁해서 아이 맡긴 상황도 아니에요
그래서 무슨일 일어날지 항상 조마조마하고 저도 같이 기분이 나빠져요
그리고 엄마도 실수할때가 있는데
저도 같이 뾰족해지고 엄마 실수에 너그럽게 넘어가지지가 않아요
나이드신분 말버릇 지적해봤자 안바뀌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