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원도인데 화분에 물 주러 서울가요~~

바람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24-09-05 11:06:40

집이 서울인데 강원도에 어쩌다보니 거주 비스무레하게 머물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꽤 오래 거주중인데  정기적으로 서울가고 있어요

이유는 화분에 물주러..  

하루 날을 잡고 일박이일로 가는거라 자주 가진 못해요 

그래서 화분에 늘 미안합니다

 

어릴땐 이렇게까진 안했는데

나이들면서 화분과도 교감을 하게 되더라고요

올때 갈때 화분에 인사하고 다닙니다  

그냥 예뻐요

아침 저녁으로 꽃잎을펼쳤다 오므렸다  하는거보면

살아있는게 너무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물론 제가 혼자라 더 그런것도 있나봐요

 

올여름 넘 가물어서 걱정했었는데

지난번엔 오랫만에 가보니 갑자기 뭔가 환한 기운이..

그냥 삐죽 삐죽 했던 난이 화사한 꽃밭이 되었어요

12가지에 하얀꽃이 활짝 피었는데

어찌나 청초하고 향기로운지요..

난꽃은 정말이지 너무나 향기로와요

 

저는 물을 자주 못줘 미안해 죽겠는데

걔네들은 어쩜 그렇게 제게 사랑스럽게 보답을 하는지..

 

오늘도 걔네들 생각하며  미소지으며

서울 가는 ktx에 몸을 싣고 갑니다

IP : 211.55.xxx.2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9.5 11:08 AM (211.46.xxx.113)

    힐링하러 서울 가시는군요
    강원도에 머물면서 화분 물주러 서울가신다거 보니
    일상이 평화롭고 걱정이 없으실것 같아요

  • 2. 식집사
    '24.9.5 11:10 AM (211.235.xxx.12)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 보는데 참 예뻐요.
    Ktx타고 달려가는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해요.

  • 3. ...
    '24.9.5 11:14 AM (211.218.xxx.194)

    난은 안건드리니까 더 꽃잘피더라구요.
    저희친정엄마도 저희집애봐주러 오셨을때
    집에 가끔가니까 난이 그렇게 이쁘게 잘핀다며.ㅋㅋ

  • 4. 저라면
    '24.9.5 11:14 AM (1.234.xxx.220)

    그냥 화분을 실어서 가져가겠어요.

  • 5. 저주토끼
    '24.9.5 11:15 AM (211.243.xxx.38) - 삭제된댓글

    화분과 교감하는 그 마음 쬐금 알 것 같아요.
    화분에 물 주러 기차타는 따뜻한 마음의 바람님
    덕분에 마음이 말랑해 졌어요. :)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 6. 날 소유한 화분
    '24.9.5 11:24 AM (61.105.xxx.165)

    무소유 그 스님 생각나네요.
    외출했다 비와서
    화분 넣어주러 뛰어오셨다나 ?
    이게 무슨일인가? 생각하다
    화분 다 줘 버렸다고...

  • 7. 원글
    '24.9.5 11:34 AM (223.48.xxx.135) - 삭제된댓글

    윗님 법정스님 말씀 하시는것 같아요
    맞아요 집착이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잘 말씀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자유롭고 싶다고 늘 바랬었는데
    제 집착으로 스스로 구속당하고 있었네요

  • 8. 원글
    '24.9.5 11:41 AM (223.48.xxx.135) - 삭제된댓글

    윗님 법정스님 말씀 하시는것 같아요
    책에 있었던 일화 기억나요
    맞아요 집착이죠

    자유롭고 싶다고 늘 바랬었는데
    제 집착을 이렇게 일깨워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잠시 생각 좀 해볼께요

  • 9. 원글
    '24.9.5 12:16 PM (223.48.xxx.135)

    윗님 법정스님 말씀 하시는것 같아요
    책에 있었던 일화 기억나요
    맞아요 집착이죠

    자유롭고 싶다고 늘 바랬었는데
    제 집착을 이렇게 일깨워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10. 유순
    '24.9.5 12:29 PM (61.98.xxx.185)

    그냥 원글님이 참 부럽다...
    이 생각뿐이네요
    서울에 집
    현재는 강원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1761 딱 돌아기 발달 한번만 봐주세요 12 엄마 2024/09/27 2,401
1611760 호주산 우삼겹 먹을만 할까요? 6 지혜를모아 2024/09/27 1,008
1611759 푸바오 좀 괜찮아졌나 봐요.  11 .. 2024/09/27 3,093
1611758 금쪽 상담소 종방이라네요 8 똑땅 2024/09/27 10,872
1611757 오래 서 계시는 분들 한테 신발 추천해도 돼요? 8 ... 2024/09/27 1,964
1611756 세상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급변하는거 같은데 5 ㅇㅇㅇ 2024/09/27 2,985
1611755 홍천 여행하고픈데요 2 경남 2024/09/27 1,172
1611754 70년생 남자 공고만 나와서 공무원하고 있다면 어떤가요.. 21 학교 2024/09/27 5,270
1611753 옴브리뉴 댄스가 유행이라면서요? 6 .. 2024/09/27 1,890
1611752 82에 남자회원은 얼마나 될까요? 23 .... 2024/09/27 1,970
1611751 염치 있고 없고가 참 크네요 5 ... 2024/09/27 3,261
1611750 대치동 7세고시에 대해 잘아시는 분 있나요? 8 aa 2024/09/27 6,422
1611749 병원주방일 시작했습니다 26 하루살이 2024/09/27 14,743
1611748 망한부잣집딸… 남편퇴직한아줌마… 13 .. 2024/09/27 10,747
1611747 저도 이제 고등친구랑 모임해요 3 ㅇㅇ 2024/09/27 2,650
1611746 갑자기 식은땀이 나요 3 ㄱㄴ 2024/09/27 1,626
1611745 실비보험 청구 5 실비 2024/09/27 2,526
1611744 알뜰폰 기기변경 아시는분 ~^^ 11 알뜰폰 2024/09/27 1,852
1611743 245억 들여 '윤석열'식 새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이승만 부.. 12 하는 짓마다.. 2024/09/27 1,925
1611742 집없고 50이에요 47 2024/09/27 16,574
1611741 혹시 약사님 계실까요 8 ㄱㄴㄷ 2024/09/27 1,580
1611740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3주만에 떨어졌어요 14 ldl 2024/09/27 6,228
1611739 향 없는 화장품 브랜드 있을까요? 3 ㅇㅇ 2024/09/27 1,003
1611738 오랜만에 친구 안부전화했는데요 4 사과 2024/09/27 4,157
1611737 부추 익힐수록 질긴가요? 5 ㅇㅇ 2024/09/27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