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이에 유독 화나는 부분

조회수 : 3,578
작성일 : 2024-09-05 09:37:00

딸이 고1인데 통학버스를 타고  등하교 합니다

평소 대화도 잘 하고 사이가 좋아요

하교후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 해주면 너무 재미있고 학교생활도 잘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 씻고 준비하느라 매일 아슬아슬하게 버스를  타고 한번씩 놓쳐서 저한테 태워달라고할때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통학버스를 놓치면 시내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도 되는데 그게 싫다고 태워달라고 하는데

이런상황에 화 나는게 이상한건가요?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늦잠자서 그런것도 아니고 제가 공부스트레스는 전혀 안줘요

매일 등하교 해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화 난다는 자체가 너무한건가요?

 

IP : 116.120.xxx.1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5 9:39 AM (210.97.xxx.228)

    좀 태워줍시다. 애들도 힘든데..
    택시나 버스 안타버릇했으면 당연히 엄마가 태워줬으면 하겠죠.
    오냐오냐 키운다고 커서도 그렇지 않더라구요.
    자기 의견 존중받은 아이가 고3되고 졸업하니까 신경 1도 안쓰게 해요. 경제적이건 뭐건.
    인생에서 지금이 제일 힘든때니까 봐줍시다

  • 2. ㅇㅇ
    '24.9.5 9:39 AM (59.6.xxx.200)

    화나죠 버스를 놓쳤다는 자체가 일단 화날거같아요

  • 3. 아슬아슬
    '24.9.5 9:41 AM (125.178.xxx.144)

    아슬아슬하게 나가는것도 화가나고...
    혹시 그 준비하는게 화장이라면 더 화가나고...
    데려다주는 버릇하니까 당연하게 생각하는것도 화나고
    저도 그럴거 같아요

  • 4. 첫댓
    '24.9.5 9:41 AM (210.97.xxx.228)

    그리고 아슬아슬 나가는건 기질이라고 봐주면 되요
    제가 아이가 둘인데 1은 아슬아슬 맞춰나가는 타입 2는 미리미리 챙겨서 항상 일찍 가야 직성풀리는 아이.
    1은 다 나쁘고 2는 다 좋냐 그건 아닐수 있어요
    1은 느긋함으로 긴장상황에서 여유롭게 대처할수 있는 기질이에요 (제가 그래서 압니다)

  • 5. 화나는
    '24.9.5 9:42 AM (203.244.xxx.33)

    화나는 이유를 잘 살펴 보시면 어떨까요?

    나도 귀찮은데 운전하게 만들어서 짜증이 나는건지,
    아니면 이런 약속도 못지켜서 어찌 사회생활할지 걱정에 화가 나는건지
    이유가 있을꺼에요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이유가 복합적일 수도 있구요

    저도 고딩때랑 대딩때 아빠가 차로 지하철 역까지 데려다 줄때가 가끔 있었는데 화 내셨어요ㅎㅎ 이유는 그저 귀찮아서??ㅎㅎ
    그땐 서운했는데 지금 그 나이되어 보니 귀찮을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일절 감정 남은건 없어요
    혹시나 이러다가 사회 생활하면서 회사에도 자꾸 늦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 화가 나는거라면 그런 걱정은 지금은 내려 놓으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아직 닥친 일도 아니고 지금 늦는다고 나중에도 늦는 법은 또 없거든요~

  • 6. ....
    '24.9.5 9:44 AM (118.235.xxx.231)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화낼 이유가 아니고 별 일 아닌데
    나를 자극하는 포인트가 있더라구요.
    그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보면 좋울꺼 같아요.

  • 7.
    '24.9.5 9:45 AM (116.120.xxx.19)

    의견존중이라고 말씀하시면 저만큼 의견존중 해주는 엄마 드물더라고요
    항상 아이말에 귀기울여주고 있어요
    윗님 말씀대로 아침마다 30분 샤워에 30분이상 화장을 하니까 더 열받는거에요

  • 8. ---
    '24.9.5 9:46 AM (175.199.xxx.125)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아무래도 버스보단 자차가 편하니..

    근대..이런것도 한때니까 너무 화내지 마시고......고3되면 밤늦게 잠이 올락말락하는데 데리러

    오라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데리러가고......근대 그게 부모의 할일인가 봅니다.

  • 9.
    '24.9.5 9:46 AM (121.185.xxx.105)

    매일 등하교 시켜주는데 원글님 이해도 가요. 저는 제가 좋아서 해주는 거에요.

  • 10. .....
    '24.9.5 9:54 AM (211.221.xxx.167)

    택시타거나 버스 타면된다는걸 보면
    원글이 화나는 이유는 데려다주기 귀찮아서 같아요.

  • 11. 저도
    '24.9.5 9:55 A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화가 많이 났어요
    도대체 왜 일찍 준비해서 못나가는디

  • 12. 123
    '24.9.5 10:00 AM (125.131.xxx.235)

    이거보다 더 화나는 일이 없으신거니
    아이가 그 정도면 참 착한 아입니다

  • 13. ...
    '24.9.5 10:07 AM (218.146.xxx.219)

    화날만 하지요. 저같음 안태워줍니다.
    왜 저렇게 느릿느릿 준비할까 하시는데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그러는 거예요.
    저도 아이 고등 3년동안 매일 밤마다 라이드 했습니다.
    근데 이건 경우가 다르지요.
    해야 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해주지만, 엄마가 아이 시중 들어주는 시녀나 필요할 때마다 내키는대로 부를수 있는 3분 대기조 아닙니다.
    선을 분명히 긋고 원칙을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사실 그렇게 해도 부모자식 관계가 자로 잰듯이 안되거든요. 근데 다 받아주고 맞춰주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어요.

  • 14. ㅇㅇ
    '24.9.5 10:08 AM (58.227.xxx.32)

    새벽까지 공부하느라 늦었으면 차 키들고 대기할텐데
    고1이 샤워30분,화장30분한다고 늦장부리면 열 받는거 이해합니다

  • 15. ㅇㅁ
    '24.9.5 10:17 AM (112.216.xxx.18)

    아슬아슬 나가는 거 그럴 수 있고 그러다 놓치면 엄마가 보통 뛰어 나가지 않나?

  • 16. 바람소리2
    '24.9.5 10:20 AM (223.33.xxx.10)

    아슬아슬 화나죠

  • 17. 화나죠
    '24.9.5 10:21 AM (222.100.xxx.51)

    자기 전에 약조를 하셔야해요
    통학셔틀 놓치면 이제 엄마는 안태워주고, 너는 니가 알아서 해야한다.
    그리고 다음날 애가 태워달라는 걸 거절하시거나, 아예 나가 있으세요.

    그런데, 이게 유독 화가나신다면, 아이가 착하고 잘 크는걸 맞을겁니다. 부럽...

  • 18. ....
    '24.9.5 10:21 AM (118.235.xxx.49)

    아침엔 택시 잡기 정말 힘들어요.
    버스타면 정류장마다 서서 오래걸리고 사람 많아 힘들잖아요.
    매번 놓치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그러면 애 힘들까봐
    좋은 마음으로 태워줄 수 있을꺼 같은데 신기하네요.

  • 19. Zoo
    '24.9.5 10:52 AM (221.146.xxx.137) - 삭제된댓글

    당연히 화나죠
    자기 시간만 중요하고
    엄마 일정은 우습게 생각하는거잖아요
    우리집 자식도 그런과여서
    힘들었어요
    문제는 고등만 그런게 아니예요
    대학가서도 그럽니다
    울화가 치밀어요

  • 20. ...
    '24.9.5 10:53 AM (122.40.xxx.155)

    아이가 믿을 구석이 있으니까요. 나같으면 엄마 아침 운동 시작했다면서 8시쯤 먼저 집을 나올꺼 같아요. 그러면 아이가 지각도 해보고 혼나기도 하면서 아침에 늦장 부리는거 자연스럽게 고쳐질듯..

  • 21. ...
    '24.9.5 11:36 AM (211.224.xxx.160)

    저도, 아이가 습관적으로 그러는 것 같으면 - 공부로 스트레스 주는 분도 아니라니 -미리 전날 ,아침에 약속있다고 하고 나오겠어요. 아침 운동 가셔도 되고 산책을 가셔도 되구요.

    저런 사람은 평생 저래요. 그 사람이야 그러든 말든,내 시간이 어그러지지만 않는다면 화 나지는 않더라구요. 니가 지각을 하든 안하든 니 책임이고 니 몫이니 나를 끼워넣지 말아라. 딱 선 그으면 됩니다.

  • 22. ㅇㅇ
    '24.9.5 11:51 AM (112.160.xxx.61) - 삭제된댓글

    근데 아이 입장에서는 버스나 택시보다
    당연 엄마가 태워주는게 훨씬 좋긴 하죠
    엄마랑 있는거니 맘 편하고
    또 자가용이니까 편하고 빠르고
    게다가 엄마랑 사이도 좋으니까
    일부러 늦장 부리는 거 아닐까요

  • 23. 미안해서
    '24.9.5 12:12 PM (210.98.xxx.105)

    서둘러 버스타러 나가는
    시늉을 해도 모자랄 판에
    태워다 달라고? 아이가 그걸 당연시 생각해서
    그런 마음 드시는거 아닐까?생각해 봤어요.
    저라도 그럴 것 같거든요.

  • 24. 참나
    '24.9.5 12:28 PM (211.200.xxx.116)

    화날일이구만
    댓글들이
    구구절절 화안낼이유들을 찾네요
    저거 버릇되면 커서도 저래요
    친구만날때도 늦고 회사도 아슬아슬
    지금고치게 태워주지마세요

  • 25.
    '24.9.5 12:57 PM (223.39.xxx.139) - 삭제된댓글

    ㅇㅇ

  • 26.
    '24.9.5 12:58 PM (223.39.xxx.82) - 삭제된댓글

    ㅇㅇ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601 삼성전자 주식 4 .. 2024/09/25 3,719
1628600 겨드랑이 땀나는거 갱년기 증상인거죠 4 개이녀 2024/09/25 2,089
1628599 저주의 법칙 7 ㅇㅇ 2024/09/25 1,231
1628598 가수 공연볼때 스탠딩티켓은 어떤가요? 16 .. 2024/09/25 1,336
1628597 영화 리틀포레스트같이 편안한 드라마 뭐 있을까요.  25 .. 2024/09/25 2,476
1628596 혈당 터는 쉬운 운동 13 .. 2024/09/25 4,428
1628595 쓰레기 봉투 가격 5 ..... 2024/09/25 1,129
1628594 쿠션 뭐가 좋나요? 7 2024/09/25 1,553
1628593 세입자 가려 받으시나요~? 26 아파트 2024/09/25 3,331
1628592 근력운동 하시는 분들 팔뚝 궁금해요 7 웨이트 2024/09/25 1,562
1628591 초대했는데, 제일 좋고 유명한 올리브유 추천 7 요알못 2024/09/25 2,084
1628590 손해보기싫어서 14 드라마 2024/09/25 3,078
1628589 초등 아이 친구 5 ... 2024/09/25 1,004
1628588 초밥 그나마 안전한거 뭐인가요? 6 어휴.. 2024/09/25 1,073
1628587 국가별 인스타 팔로워 순위 4 ㅇㅇㅇ 2024/09/25 1,461
1628586 전복 장조림 부드럽게 하려면 찜기에 쪄서 해야하나요? 2 .. 2024/09/25 663
1628585 시험범위가 일주일도 안남겨놓고 바뀔수도 있나요(feat.중2) 4 ... 2024/09/25 691
1628584 당근 .. 좀 허탈해여 7 당근 2024/09/25 2,827
1628583 베트남어 하시는 분? 2 벳남 2024/09/25 736
1628582 초등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7 무식엄마 2024/09/25 518
1628581 尹 “응급실 뺑뺑이는 필수의료 무너진 탓” 13 2024/09/25 2,301
1628580 화장품 사기 조심하세요. 11 어무이 2024/09/25 4,440
1628579 지금 무 배추 심으면 11 무배추 2024/09/25 1,833
1628578 흑백요리사 보니 리더십의 중요성이 (스포 포함) 7 ㅇㅇ 2024/09/25 2,641
1628577 맛없는 시판 구운계란...처리방법 알려주세요 7 ... 2024/09/25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