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보고 게으르대요

집순이 조회수 : 3,763
작성일 : 2024-09-04 12:27:47

 

어제 제가 유튜브 보다가

집에서 걸어서 30분거리에 있는

분식집 떡볶이가 맛있다길래

내일 안더우면 점심때 여기 갔다와야지 했더니

남편이 못갈껄? 하길래

왜? 했더니

너 게으르잖아. 하더라고요. 

 

일단 저 남편보다 더 벌고 직장 업무량 비교불가로 바쁩니다.

집안일 제가 90프로 하고요.

남편은 쓰레기버리는 거랑 무거운 거 들리는 거랑

운전만 시켜요. 

 

다들 방송나와야 한다 수준으로 집 깨끗하고 

집밥 해먹는데도 냉장고 정리정돈 칼이예요

저 쉬는날도 앉아있는 시간 거의없이 집에서 음악틀고요리조리연구하고 집 정리하는게 취미고요.

 

본인은 회사다니면서 운동하고 취미로 주말에 야구다닙니다. 저는 집밖에 혼자 잘 안돌아다니고 운동안한다고 게으르대요.

 

 

오늘 가만 생각하니 열받는데

어떻게 속시원하면서 현명하게 대응할까요? 

 

 

IP : 118.176.xxx.3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4.9.4 12:33 PM (59.15.xxx.202)

    남편이 말한 게으름은 밖에 잘 안나간다는 뜻 같은데요
    통상적인 뜻의 게으르다는 뜻이 아니라요
    남편이 어휘선택을 잘못한거 같네요

  • 2. ㅁㅁ
    '24.9.4 12:34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님이 뻥이든지
    남편이 정상이 아니든지 일듯요
    실제 본인보다 더 능력녀에 살림도 반짝반짝인 마누라더러
    저런말을 ?
    저능아 아닌담에야

  • 3. ..
    '24.9.4 12:36 PM (1.240.xxx.19)

    나가서 분식집 떡볶이 먹고 오세요.
    인증샷과 함께

  • 4. ....
    '24.9.4 12:39 PM (182.209.xxx.171)

    님 되게 효율적으로 힘들이지 않고 일하지 않나요?
    그런 사람들을 게으르게 보는 멍청이들이
    있더라고요.
    머리가 나빠서 그런다고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뭘 하나를 하던 생색내고
    힘들었다고 말하면서 하세요.

  • 5. ㅇㅇ
    '24.9.4 12:41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부지런한 니가 집에서 일좀해봐라
    세탁기 좀널고 화장실 치워놔
    다했음 쌀좀 씻어서 안쳐놓고..
    게으른 나는 좀 나갔다올께
    신데렐라 계모권법으로 ..ㅡ

  • 6.
    '24.9.4 12:45 PM (223.62.xxx.95)

    본인보다 아내벌이가 더 좋으면
    티는 안내도 자격지심 쩔어있을경우가 다반사에요
    이것도 가스라이팅이라면 가스라이팅이겠죠
    남편 속마음; 너 잘난거 하나없다~~

  • 7.
    '24.9.4 12:46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그걸 어떻게 듣고만 있었어요
    저람 안살 각오하고 퍼부어요

  • 8. 미친새끼
    '24.9.4 12:47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그걸 어떻게 듣고만 있었어요
    저람 안살 각오하고 퍼부어요

  • 9.
    '24.9.4 12:49 PM (223.62.xxx.84)

    그걸 어떻게 듣고만 있었어요
    저람 안살 각오하고 퍼부어요
    저런 인간 운동하고 취미하고 유유자적 살 라고 같이 살아주나요

  • 10. ....
    '24.9.4 12:55 PM (222.118.xxx.25)

    당신 말대로 나도 좀 부지런해져야겠어.
    나도 운동하고 취미생활하러 나가게 이제부터 당신이 집안일 맡아서 해. 당신은 나보다 부지런하니까 딱 내가 해놓은 이 상태로 유지하기 쉽겠지?

    말로만 하지 말고 실천을...주말에 남편보다 먼저 나가며 과제(청소,빨래) 내주고, 평일 저녁에 운동 끊어놓고도 과제(먼저 가서 애들 밥 차리기) 시켜요. 당신은 부지런하니까
    운동,취미 하면서도 가능할 거야. 뭐라 할 때마다 당신이 더 부지런하잖아, 이건 부지런한 당신이~~로 응수.

  • 11. 집순이
    '24.9.4 12:58 PM (118.176.xxx.35)

    59님 어휘선택도 잘못했지만 은연중에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182님 정확하세요. 저는 완전 효율위주.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살지를 늘 생각해요. 그래서 집도 물건 수 적고 정리정돈 잘 되어 있고요. 남편은 빨래 구분하나 똑바로 못해서 손한번 더 가게 만들고요.
    223님 못참아서 반나절 뒤에 터졌네요. 공과금하나 제때 못내는 인간이 누구더러 게으르다고 하는지.. 그야말로 유유자적 사는 거 맞아요. 가끔 눈치만 볼 뿐..

  • 12. ....
    '24.9.4 1:03 PM (211.218.xxx.194)

    그래서 오늘 점심 가서 드셨습니까??

  • 13. 집순이
    '24.9.4 1:07 PM (118.176.xxx.35)

    ㅋㅋㅋㅋㅋ 오늘 집에서 이거 쓰고 로봇청소기 분해해서 청소한다고 아직 못나갔어요. 설마... 게으른 거 맞나요?

  • 14. ㅇㅇ
    '24.9.4 1:11 PM (118.235.xxx.6)

    자격지심, 열등감 덩어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게 '부적절한 투사'예요

    자신의 어떤 못난 특성을 받아들이기 힘들 때
    심지어 그 특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대에게서조차
    어거지로 찾고 조롱해요
    자기가 외부에서 너는 게으르다고 그걸 비웃고 지적할 때
    순간 자기는 안 그런 사람이 되는 거 같거든요

    자기가 머리 나쁘다는 자격지심 쩌는 9등급이
    1등급 친구가 별 쓸 데 없고 가치없는 내용이라
    금방 기억에서 지운 내용을 두고
    머리 나쁘다고 욕하는 거랑 똑같은 거

    당신이 게으른 걸 나한테 투사하지말라고 하세요
    게으른 건 당신이라고

  • 15. ...
    '24.9.4 1:15 PM (118.235.xxx.146)

    돈도 못버는게 집안일도 안하고 하등 쓸모없는 저런 xx를 왜 거둬먹이면서 저런 소리나 듣고 사세요?
    빨리 내다버릴수록 좋아요 저런종자는.

  • 16. 지금이라도
    '24.9.4 1:36 PM (211.218.xxx.194)

    지금이라도 어여나가서 먹고오세요 !!ㅋㅋ
    그런소리듣고 안먹으면 안되죠. 고고

  • 17. ....
    '24.9.4 2:03 PM (183.99.xxx.90)

    남편은 원글님이 하는만큼의 집안일을 해 본 적이 없기때문에 원글님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지 모르는거에요. 현재의 집을 유지하고 밥을 먹기위해 하는 일들의 노동량과 가치를 모르고 폄하하기때문이에요. 남편이 그걸 알게 하는 방법은 남편이 원글님이 하는 일 고대로최소 일주일 해보는 것 밖에 없어요. 원글님이 남편을 나무 편하게 했네요.

  • 18. 먹는데
    '24.9.4 2:21 PM (122.46.xxx.45)

    게으르단말 아닌가요?

  • 19. ,...
    '24.9.4 2:38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맞아요. 님 게으른거에요.
    자기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의지가 부족하잖아요.
    남편은 부지런하네요.
    남편은 아내분이 집안일 하느라 떡볶이먹고 싶은 걸 이루기 위해 밖에 못 나갈 걸 알고있죠.

    게으르다는 말로 가스라이팅하고 있어요.
    나는 부지런해서 취미활도하러 밖으로 다닌다.
    은근 죄책감이 있긴하나보네요.
    아내만 집안일시켜서
    양아치네요. 저도 결혼초기에 언어능력부족 남편에게 이런 가스라이팅을 많이 당해봐서 남편이 이런 행동하면 양아치라고해요.
    원글님처럼 모범생이던 여자는 이렇게 삶이 계속 힘들어요.

  • 20. ...
    '24.9.4 2:41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국어 남자쌤이 여학생들한테 그랬대요.
    남자볼 때 꼭 수능 국어점수 보라고요.

  • 21. ㅇㅇㅇ
    '24.9.4 3:46 PM (121.190.xxx.58)

    게으른걸 잘 모르나 봐요.

  • 22. ㅎㅎ
    '24.9.4 6:20 PM (211.235.xxx.10)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네요.
    그럼 부지런한 니가 내가 하는 집안일 일주일만
    해봐라 그럼 니말 인정!
    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354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 괴로워하는 모습 보기 힘드네요 2 ㅇㅇㅇ 2024/09/12 1,660
1629353 명품 왜 좋아하세요? 28 ... 2024/09/12 4,061
1629352 다음여름에는 호주에 갔으면 좋겠어요 5 호주 2024/09/12 1,538
1629351 뮤지컬배우들 조공받는거 6 ㅡㅡ 2024/09/12 3,065
1629350 차별하는 엄마의 마음은 어떤 걸까요 11 자식을 2024/09/12 2,615
1629349 pt받고 싶단 생각을 안해봄요 21 ㅇㅇ 2024/09/12 2,288
1629348 뉴진스도 민희진도..걍 힙.합.이네요 23 아니요 2024/09/12 5,480
1629347 테일러스위프트 공개지지선언은 뉴스 속보로 나올만 하네요 15 ㅇㅇ 2024/09/12 4,283
1629346 베스트 글 읽다가 문득 30년전 지나가던 시장과 지금모습이 1 ㅇㅇㅇ 2024/09/12 1,209
1629345 동네언니가 목장을 간다고 하는데요 8 아는언니 2024/09/12 3,170
1629344 좀전에 노후 자금 물어보신분요 9 ..... 2024/09/12 3,540
1629343 상철씨 돌싱동호회 같은데서 여자만난건지.. 5 ... 2024/09/12 4,086
1629342 나솔 정희 좀 뜨악한 부분 17 2024/09/12 6,047
1629341 중1아이큐가 9 웩슬러 2024/09/12 2,018
1629340 배 선물을 받았는데요 19 ㅇㅇ 2024/09/12 4,756
1629339 자꾸 전 얘기가 나와서 육전 사러 백화점 갔는데 없더라고요 7 2024/09/12 3,032
1629338 질문, 어제 올라 온 반려견,사람 물에 빠지면... 5 질문 2024/09/12 1,337
1629337 영숙은 일부러 흘리는것도 많네요 18 나솔 2024/09/12 6,078
1629336 나솔 22기 여자들 ㅜㅜ 19 노잼 2024/09/12 8,459
1629335 중학교 다녀왔어요 6 붕붕카 2024/09/12 1,595
1629334 이야밤에 과식중.. 2 2024/09/12 1,092
1629333 손해보기 싫어서 - 기다리기 지치네요.. 빨리 보고싶어요 15 .> 2024/09/12 3,255
1629332 뭘 자꾸 얻는 지인 9 ..... 2024/09/12 4,354
1629331 시청역 보행 위험지역에 ‘튼튼 가로수’ 2000그루 심는다 14 zzz 2024/09/11 2,645
1629330 아들 돌려드림 10 2024/09/11 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