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좀 피곤하게(?) 연애하는 거 같아요

.. 조회수 : 5,046
작성일 : 2024-09-04 00:19:03

여자친구는 털털하고 둥글둥글 한거 같은데

우리 아들이 좀 피곤한 스타일로 보여서

여자친구가 정떨어져 할까봐 조금 걱정이 돼요

 

아침에 4:30부터 일어나서 책읽고 운동하고

스스로 아침 만들어먹고 여자친구와 아침 카톡하고

출근해서.. 점심에 뭐 먹나 사진보내고 틈나면 또 

전화하고.. 퇴근길에 또 카톡하고 틈나면 전화하고

뭐 먹나 또 사진 보내주고 집에 도착해서 통화하고

씻고 쉬다가 또 자기전에 통화하고..

 

주말이면 무조건 (약속 캔슬하거나 딜레이 전혀 없고

해외출장이 아닌 다음에야 100%) 만나고 

서로 친구모임에 데려가고..

 

처음엔 사실 다큰 아들 연애하는데 결혼할때쯤이나

알려주면 되니까 관심없었거든요. 뭐 키우면서

깔끔떨고 아침일찍부터 부시럭대는거 그런건 기질이니

그런가보다 하지만.. 이 여자친구랑 오래 사귀니까

연락 패턴이나 이런게 너무 정확해서

이젠 제가 다.. 아 씻었으니 이젠 자기전까지 영상통화

하겠네.. 할 정도로.. 

 

여자친구도 잘 맞으니 사귀겠지만.. 미주알고주알

조잘대고 운동화 고르는 것도 다 골라달라 

로션하나 사도 여자친구가 쓰라는거 쓰는거 보면

둘이 너무 일상이 껌딱지인데 이런걸 주도하는게

여자친구가 아니고 저희 아들이라는 거죠.

 

아들 둘중에 장남이라 상당히 카리스마 있고 

누가봐도 장남인데 알고보니 여친한테만은

애정결핍 징징이 껌딱지였다니..

IP : 91.223.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4 12:21 AM (220.117.xxx.26)

    잘 맞고 오래 사귀면 됐죠
    여친이 이거저거 추천하면 잘 쓰는게 주도하는거
    서로 맞네요

  • 2. 어머니
    '24.9.4 12:25 AM (183.105.xxx.231)

    관심 끄시라고 로긴 했어요 ㅎ
    기분 나쁘시라고 댓글 쓴건 아니고요
    아들 키워보니 여친 생기는 순간 제 아들이 아니더라고요 ㅎ

  • 3. ...
    '24.9.4 12:25 AM (211.234.xxx.46)

    연락없는것보다 연락자주하는게 좋죠. 그리고 누가 주도하든 상관없어요. 잘지내면 됩니다.

  • 4. 저라면
    '24.9.4 12:48 AM (222.100.xxx.51)

    그런 남편감 좋습니다
    밥먹고 뒹굴뒹굴 벅벅 보다 백배 천배

  • 5. 제 아들 보는
    '24.9.4 1:16 AM (121.166.xxx.208)

    듯 해요. 이젠 그러든말든 다른가족을 만들 때구나 싶어, 그런듯말듯. 내가 모른 남이 되는구나 해요

  • 6. 울큰아들
    '24.9.4 3:02 AM (125.134.xxx.38)

    이 지금 그래요

    둘다 장거리 연애고 고향도 다르고

    그래도 둘이

    껌딱지

  • 7. ...
    '24.9.4 3:10 AM (175.119.xxx.68)

    4시 반은 올빼미과가 자는 시간
    그때 일어날려면 자녀분 잠은 언제 자나요
    10시?

  • 8. ㅇㅇㅇ
    '24.9.4 6:20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몰라도
    저는 딸한테 잠자는 라이프 스타일이
    맞아야 한다고 꼭 말해요
    새벽형인간들은 꼭 새벽형 끼리
    부부가 서로 다르면
    나중 따로따로가 됩니다
    어찌아냐고요?
    우리가 그렇거든요
    4ㅡ5시일어나면 나중 9시ㅡ10시쯤 잠자리
    저녁때 아무것도 안하고
    남들놀고 티비보고
    그럴때 잠니다
    젊을때는 아닌데 나이들수록 점점그래요

  • 9. 잠은 언제 자고?
    '24.9.4 6:25 AM (108.90.xxx.138)

    새벽 네시 반에 일어나는 것... 너무 힘들거 같아요.
    뭐 젊으니까 가능하겠지만요

  • 10.
    '24.9.4 12:21 PM (1.236.xxx.93)

    새벽 4시반 남자친구라면 저같으면 안사귈래요
    6-7시도 아니고…수면의 질이 확 떨어질듯

  • 11. 저라면
    '24.9.4 6:11 PM (175.126.xxx.153)

    여친도 새벽형 인간이냐고 함 물어보겠네요

    대부분 여친이면 남친이 전화 잘걸어주고
    꼬작꼬박 일과 공개하면 반길 듯

    그러나 저는 여자인데 그런거 딱 싫거든요

    일단 여친하고 잘 맞나보죠
    하지만 같이 사는건 또 다르니

    전 아들한테 라이프 스타일 사고방식 식생활 비슷해야
    한다고 자주 얘기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860 전자렌지용기로 밥해보신분계신가요? 1 엄마 2024/09/10 480
1628859 이혼서류양식 어디서구하나요? 1 해탈 2024/09/10 872
1628858 수시접수 유웨이 가상계좌 입금질문 드려요 6 ... 2024/09/10 610
1628857 고1 한국사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3 2024/09/10 413
1628856 퀸잇 이용해보신 분 1 assaa 2024/09/10 1,319
1628855 대만여행 옷차림 11 ㅠㅠ 2024/09/10 1,882
1628854 가족만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손에 일이 안 잡히네요 4 게을러 2024/09/10 2,139
1628853 대통령실 앞 42억짜리 '과학체험관'…"2개월 졸속계획.. 16 00 2024/09/10 2,945
1628852 에어컨이 작동을 안해요. (CH 05) 11 아기사자 2024/09/10 1,470
1628851 중급반 위기 평영 발차기 14 ㅠㅜ 2024/09/10 1,247
1628850 할배간장 써보신분 계신가요? 2 모모 2024/09/10 865
1628849 같이 느껴보고 싶네요. 우주적 차원의 공허함 20 공허함 2024/09/10 2,753
1628848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4 드라마 2024/09/10 2,777
1628847 노안. 2 구운식빵 2024/09/10 1,537
1628846 지방으로 이사후 단절된채 정물처럼 살고있어요 (넋두리예요) 10 ... 2024/09/10 3,696
1628845 지금 평창은 시원할까요 19 2024/09/10 2,502
1628844 "흉폭한 수괴 김구 막아라" . . 광복군 창.. 6 지금도 밀정.. 2024/09/10 1,424
1628843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보신 분 11 .. 2024/09/10 1,796
1628842 집 빨리 팔려면 또 어디에 내놓으면 될까요? 5 집주인 2024/09/10 1,638
1628841 테슬라 모으는분 4 2024/09/10 1,832
1628840 핀란드 10년여 살아보니…6년째 행복도 세계 1위인 이유 86 2024/09/10 27,652
1628839 Pd수첩 3 꾸꾸루맘 2024/09/10 1,641
1628838 일본에 굽신굽신, 반대한국민세력이죠. 2 ... 2024/09/10 421
1628837 유어아너 마지막회 합니다 37 ooooo 2024/09/10 3,882
1628836 이 중 누가 젤 잘 못 했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12 무명씨 2024/09/10 2,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