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싸게 팔아서 속이 말이 아닌데요…

위로좀 ㅠㅠ 조회수 : 20,614
작성일 : 2024-09-03 18:01:58

제가 맘이 좀 모질지 못하고 약해요

길에서 야채 파는 할머니들이 저녁까지 못 팔고 있으면 일부러 사고 

병원 가면 노인들이 헤매는 걸 보면 굳이 다가가서 도와드리고 그래요.

착한 척 하는 게 아니라 그런 거 그냥 못본 척 해도 되는데 그러면 내 맘이 안 편하고

그날 저녁에 계속 생각나고 그래요. 참 오지랖도 병이죠.

이런 제 성격이 전 너무 싫답니다.

 

이번에

집을 팔려고 내놓으면서 시세보다 좀 싸게 내놨는데

이걸 거기서 또 깎으려 들더라고요. 

노모 모시고 사는 딸이 사는 집이라고, 예산에서 모자란다고 

부동산에서 깎아달라고 읍소하는데

그만 말빨에 홀랑 넘어가서 많이 깎아서 계약을 하게 됐어요.

 

가계약금 받고 나니 그때서야 멍청하게도 정신이 드는데

부동산 말빨에 넘어간 내 멍청함에 화가 나서 

홧병이 나서 잠을 일주일째 못 자겠어요.

 

이제 와서 물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마음을 정리해야 되는데 

속에서 열이 막 나고 부동산에 욕을 퍼붓고 싶고

지금 화병 비슷하게 난 상태가 되었어요.

 

억지 위로라도 좋으니

제가 맘을 좀 다스릴 수 있게 

뭐라도 말씀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싸게 팔았다는 그 사실보다 

나 자신의 미련함 때문에 너무 화가 나요.

휴... 글 쓰는 도중에도 속에서 열이 올라오네요.

 

 

 

 

IP : 58.29.xxx.185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억지위로
    '24.9.3 6:03 PM (211.234.xxx.169)

    나보다 더 물러터진 사람을 만나 더 싸게사면 되지.않을까요

  • 2.
    '24.9.3 6:03 PM (117.2.xxx.150)

    얼마나 깎아주셨나요

  • 3. 얼마를
    '24.9.3 6:04 PM (112.186.xxx.86)

    깍아주셨길래 속이 타시나요.
    임자있을때 팔고 내가 원하는곳으로 가는게 위너죠.

  • 4. 가계약금
    '24.9.3 6:04 PM (1.217.xxx.164)

    가계약금 얼마 받으셨어요? 깎아준만큼보다 작으면 포기하세요. 부동산에는 강하게 말 한 번 하시구요.

  • 5. 제가 다 속상함
    '24.9.3 6:06 PM (1.238.xxx.39)

    왜 그러셨어요?
    맘 약하고 기 약하면 이런저런 사정 얘길할때
    바쁘다고 자리 뜨고 아예 듣질 마세요.
    부동산은 어떻게든 거래 성사 시키려고
    무리수를 둔건데 왜 넘어가셔서..
    얼마나 깍아주신 거예요??ㅠㅠ

  • 6. 저도
    '24.9.3 6:08 PM (222.117.xxx.170)

    팔때 천까지도 빼줬는데
    살 때늗 백도 안빼주더라구요
    공동 중개하시는분들이 각각 쿨거래라고 오십씩 빼주셨어요

  • 7. 가계약금은
    '24.9.3 6:09 PM (1.238.xxx.39)

    엎어도 그만 아니예요?
    취소하세요.
    취소해도 될까요? 그렇게 무르게 하지 말고
    분통 터져서 병이 났다
    부동산이 양쪽에 좋게 거래를 해야지
    일방적으로 한쪽편만 드냐?
    이 가격에 못 판다고 하세요.

  • 8. 얼마나싸게
    '24.9.3 6:14 PM (110.35.xxx.153)

    도대체 얼마나 깍아 준건가요?
    그런 읍소에 당하고 실제로 돈도 홀랑 깍아줬으니 자괴감 들듯요
    그런 읍소에는 안넘어가야 되는거 아닌가요

  • 9. 실거래가
    '24.9.3 6:14 PM (211.235.xxx.183)

    조회해봐요. 중요 돈거래 남편이랑같이 결정해요.

  • 10. ㅠㅠ
    '24.9.3 6:15 PM (58.29.xxx.185)

    댓글들 보다보니 더 자괴감이 심해지고 오늘밤 잠은 다 잤네요 ㅠㅠ

  • 11. ..
    '24.9.3 6:18 PM (14.138.xxx.159)

    열받을 정도면 가계약금 물어주고 다른 부동산에서 거래하세요.
    1주일째 열받을 정도인데, 나중에 그 아파트 생각할 때 마다
    두고두고 후회할 수도 있어요.
    님은 가는 사람이고 매수자는 앞으로 손님이 될 사람이나
    부동산 거래때는 매수자 편이죠.
    홧병 풀려면 계약무효할 수 밖에요.
    급하지 않으면 다시 내놓으세요.

  • 12. ㅇㅇ
    '24.9.3 6:21 PM (14.39.xxx.225)

    부동산이 님을 속였다면 그 놈이 나쁜 놈이에요.
    저한테 농간 부리고 이간질 시키던 사람 갑자기 죽었어요.
    세치혀 가지고 사람 이용한 사람 댓가를 치룰거에요.

    그니까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또 다른 좋은 기회가 꼭 올거에요.

    자꾸 요새 세상은 당한 사람 나무라는데 그거 아니에요. 님 크게 잘못한 거 없고요 남들이 뭐라해도 선한 마음은 자식대로도 내려가 훌륭한 꽃을 피웁니다.
    저 천주교 신자인데요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에요.
    자책하지 마시고 편히 마음 가지시고 앞으로 다가올 좋은 일들만 기대하셔요.

  • 13. 파토
    '24.9.3 6:23 PM (211.235.xxx.183)

    내요.협의하면 돌려주더라구요 50프로 주기도 하고요.

  • 14. 어휴
    '24.9.3 6:27 PM (49.164.xxx.30)

    제가 다 속상하네요ㅠ

  • 15. 알흠다운여자
    '24.9.3 6:29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자기 사정 없는 사람들이 어딨어요
    무리해서 집 사는거지
    부동산이야 성사시켜야 돈이 들어오니 그럴수밖에 없고 넘어간 님 탓을 해야죠
    다시 집을 잘 사면 돼요
    좋은 집 사는게 더 중요해요
    괜히 떨어지면 산다 돈 쥐고 두고보지말고
    살 수 있는 범위에서 제일 좋은집을 사요

  • 16.
    '24.9.3 6:30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자기 사정 없는 사람들이 어딨어요
    무리해서 집 사는거지
    부동산이야 성사시켜야 돈이 들어오니 그럴수밖에 없고 넘어간 님 탓을 해야죠
    다시 집을 잘 사면 돼요
    좋은 집 사는게 더 중요해요
    괜히 떨어지면 산다 돈 쥐고 두고보지말고
    살 수 있는 범위에서 제일 좋은집을 사요

  • 17.
    '24.9.3 6:32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자기 사정 없는 사람들이 어딨어요
    무리해서 집 사는거지
    부동산이야 성사시켜야 돈이 들어오니 그럴수밖에 없고 넘어간 님 탓을 해야죠
    다시 집을 잘 사면 돼요
    좋은 집 사는게 더 중요해요
    괜히 떨어지면 산다 돈 쥐고 두고보지말고
    지금 살 수 있는 범위에서 제일 좋은집을 대출 더 받아 사요

  • 18.
    '24.9.3 6:33 PM (1.237.xxx.38)

    자기 사정 없는 사람들이 어딨어요
    다 무리해서 집 사는거지
    부동산이야 성사시켜야 돈이 들어오니 그럴수밖에 없고 넘어간 님 탓을 해야죠
    다시 집을 잘 사면 돼요
    좋은 집 사는게 더 중요해요
    괜히 떨어지면 산다 돈 쥐고 두고보지말고
    지금 살 수 있는 범위에서 제일 좋은집을 대출 더 받아 사요

  • 19. 제 경험
    '24.9.3 6:40 PM (125.191.xxx.102) - 삭제된댓글

    위로 허려고 하는 말은 아니구요
    진짜 노모 모시고 예산이 적어 힘든 상황에
    원글님이 도움을 주신걸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그런데 건강을 헤칠 정도로 억울함이 밀려온다면
    무를 수 있다면 그것도 방법일테고요
    살면서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복을 지은만큼
    돌아온다고 믿는 저는 실제 베푼것보다 상상초월로
    돌아오는 경험을 했거든요

  • 20. 파토내요
    '24.9.3 6:40 PM (110.35.xxx.153)

    혼자 노모 모셔서 깍아달라는 얘기는 진짜..어휴
    그 집이 원글님네보다 몇배나 몇십배는 더 재산이 많을수도 있어요.
    혼자 노모 모셔서 깍아달라는 얘기는 그래서 어쩌라고??싶네요

  • 21. 저는
    '24.9.3 6:46 PM (125.191.xxx.102)

    위로 허려고 하는 말은 아니구요
    진짜 노모 모시고 예산이 적어 힘든 상황에
    원글님이 도움을 주신걸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그런데 건강을 헤칠 정도로 억울함이 밀려온다면
    막연하게 좋은일 있겠지는 미련한건지도 모르겠네요

    살면서 누군가에게 복을 베풀면 언젠간
    돌아온다고 믿는 저는 실제 베푼것보다 상상초월로
    돌아오는 경험을 하고 있어서 그 돈 없어도 내가 살만하면
    더는 생각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지만
    며칠째 잠도 못 주무신다니 방법을 찾아봐야죠
    선한 마음이 짐이 되어 건강을 헤치면 아무 의미없죠 ..

  • 22.
    '24.9.3 6:49 PM (49.164.xxx.30)

    제지인도 젊은부부가 유치원생애들 데리고
    집보러왔는데..부동산에서 깎아달라고 엄청펌프질을 했대요. 거기가 학군지 좀 비싼곳이었는데..대출엄청 받아오는줄 알구요
    근데 웬걸.. 리모델링을 풀로 하더래요.
    어찌나 속상해하던지

  • 23. 가계약금
    '24.9.3 6:50 PM (123.108.xxx.77)

    얼마 받지않았으면 배액상환해주고
    계약파기 하면 됩니다
    그런데 파기하기는 고민되시는거면
    무리한 계약 아니니 잊어버리세요

  • 24. 토닥
    '24.9.3 6:50 PM (122.203.xxx.243)

    저는 매수자가 어려운집도 아닌데
    부동산 농간으로 싸게 팔았어요ㅠ
    한동안 잠도 못자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잊혀지더군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 25. ㅇㅇ
    '24.9.3 6:51 PM (1.243.xxx.125) - 삭제된댓글

    돌아돌아 언젠가 복으로 돌아 올거예요
    저도 50만원 깍아준다는걸 500으로 말해서
    손해보고 판적 있어요
    그후 집을
    제가 모르고 시세보다 3000만원이나 더주고 산적이
    있었는데 진짜 병이날 일이죠
    그집을 사고 2-3년 지나 집값아 계속 오른적이
    있었어요
    집판 사람은 집값이 안오르자 융자금 갚고
    전세로 간다고 했어요
    집주인이 바뀌고 집값이 올라간거죠
    더큰 행운이 올거예요

  • 26. ...
    '24.9.3 6:55 PM (121.133.xxx.136)

    가계약금 돌려주고 파기하면 안되나요?

  • 27. 바람소리2
    '24.9.3 6:56 PM (114.204.xxx.203)

    잊으세요
    자꾸 곱씹으면 병나요
    저는 사기도 당한걸요
    물러 터진 성격 고쳐야 하는데 힘드네요

  • 28. 바람소리2
    '24.9.3 6:57 PM (114.204.xxx.203)

    아니면 빨리 해지하고 2배 주시고요

  • 29. .....
    '24.9.3 7:05 PM (110.13.xxx.200)

    진짜 돈미새 그런 저질업자것들 있어요.
    저도 한번 당해갖고 돈미새 중개업자라면 치가 떨립니다.
    돈이라면 눈이 뒤집혀서 후려치는데.. 어휴 진짜.. 너무 싫어요.
    블랙리스트 올려놨고
    담번에 전세줄때 그쪽 부동산이랑은 절대 거래 안해요.

    보통 가계약금 얼마 안걸텐데 실거래가 확인한 후에
    가계약금 얼마 안되면 무르세요.
    아니면 그냥 깨끗이 마음 비우시구요.
    그래야 더 속상하지 않아요.
    돈미새 중개업자는 그대로 업보를 받을겁니다.

  • 30. ...
    '24.9.3 7:07 PM (118.235.xxx.80)

    얼마나 싸게 찰았는데요 그냥 가계약금 두배 주고도 더 비싸게 팔 것 같으면 계약파기 하세요

  • 31. 그게
    '24.9.3 7:29 PM (124.5.xxx.71)

    1. 가계약금 배액 배상
    2. 더 좋은 곳 구매

    내 친구도 집 3억 싸게 팔았다고 앓는 소리 해서
    재작년에 오를만한 곳 추천했는데 거들떠도 안 보더라고요.
    추천한 곳 8억 오름.

  • 32. 인연따라..
    '24.9.3 8:04 PM (211.185.xxx.35)

    모든건 다 인연이예요
    저도 맘이 약하다못해 물러 터졌는데 손해 보며 산거 같아도 그게 다 돌아오더라구요
    숫자로 계산 되는것만 전부는 아니예요
    걱정 마세요
    남들은 고구마라 해도 내가 참고 살아온 것들은 다 그만한 댓가가 있어요

  • 33.
    '24.9.3 8:06 PM (118.217.xxx.25)

    속상하죠. 저는 해외있을때 매수자가 대출받아야되는데 천만원 부족하다고 깎아달라길래 안판다고 하니까 바로 가계약금 보내더라고요. 며칠 후 실가뜬거보고 일~이천 싸게 판거알고 속상했어요. 그리고 잔금때 대출없이 산다고 자랑하는데 저런 것들에게 팔았나 싶어 집에 미안했어요.

  • 34. ㅇㅇㅇㅇㅇ
    '24.9.3 8:37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큰거래는 님혼자 하지마세요
    노모 어쩌구해도
    깎아준 님한테 고마워안해요
    깎아줄만 하니 깎았고
    그가격에 거래한 나자신 칭찬해
    이럴겁니다
    이번건을 계기로 호구탈출

  • 35. ..
    '24.9.3 8:44 PM (110.70.xxx.216)

    가계약금 2배로 돌려주고 파기하셈.

  • 36. ㅇㅇ
    '24.9.3 8:54 PM (1.235.xxx.70)

    저는 작년에 집팔고 전세로 있다가 갑자기 집값이 올라서 지금 부랴부라 집을 사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사려고 하는 동네 집값이 작년에 비해 십억씩은 올랐네요.
    작년에 십억 싸게 팔아서 올해 십억 더 주고 사게 생겼어요. 20억은 손해 본 것 같아서 밤에 잠이 안와요.

  • 37. 댓글
    '24.9.3 10:11 PM (223.38.xxx.221)

    댓글들 읽으며 저도 위로받네요 비슷한 일로 법륜스님한테 질문한적이있는데.. 내가 손해보며 살고 억울한것
    그냥 덕을 쌓앗다고생각하면 안되겠느냐.. 라고하셧던 기억이나네요 댓글들도 그런 내용들이잇네요 세상일이 돌고 돈다고..

  • 38. ㅠㅠ
    '24.9.3 10:59 PM (211.208.xxx.21) - 삭제된댓글

    다시는 이런 실수하지말아야죠
    마지마노선정하고 사는 버릇을 들이세요
    예를들어 깍아도 매가로 **억 이하는 안된다
    이 버릇만 들여도 후회를 줄일수 있을것같아오

  • 39. ㅡㅠㅠ
    '24.9.3 11:05 PM (211.208.xxx.21)

    다시는 이런 실수하지말아야죠
    마지노선 정하고 살아가는 버릇을 들이세요
    예를들어 깍아도 매가로 **억 이하는 안된다
    이 버릇만 들여도 후회를 줄일수 있을것같아오

    오늘은 소비를 **원까지한다

  • 40. ㅜㅜ
    '24.9.3 11:55 PM (211.58.xxx.161)

    그러니까 팔린거에요
    아님 안팔렸을거에요

  • 41. 저두요
    '24.9.4 12:04 AM (182.221.xxx.29)

    부동산 농간에 너무 화가 난적있어요
    매수부동산에서 젊은 부부가 애도 셋인데 돈이 하나도 없다고 대출많이 받아야된다면서 사정사정하고 제가 내놓은 가격에서 오천이나 깍더라구요
    나중에 잔금치룰때 집이 여러채더라구요
    완전 속은기분이었어요

  • 42. ...
    '24.9.4 12:31 AM (58.29.xxx.196)

    가계약금 받은거 두배로 토해내면 그만입니다.
    가계약금 이라 적은걸 보니 몇백 받으신거 같은데
    집값 깍아준게 그보다 클듯요. 몇백 더 뱉어주고 제값에 파세요.
    그걸로 뭘 자괴감까지...

  • 43.
    '24.9.4 12:36 AM (74.75.xxx.126)

    저랑 성격이 너무 비슷하시네요, 원글님.
    저도 역전 앞에 야채 파시는 할머니들 그리고 동네에 상자 줍는 할머니들 그냥 못 지나치는데요. 지난 주말에도 안 해도 되는데, 누가 하라고 시킨 거 전혀 아닌데, 남들 밥 사주고 밥 차려주고 분주하게 지냈네요. 왜, 나만, 내가, 그걸 하나, 하겠다고 한 요 입이 문제지 싶다가도, 안 하면 내 마음이 불편했을테니까, 몸은 불편해도 마음이 편하자고 내가 자청한 거 어쩌겠냐고 마음 다독여요.
    얼마나 큰 손해를 보신 건지 몰라서 함부로 댓글 달기 조심스럽지만요, 왠만큼 베풀고 양보한 건 어디선가 다 돌아오더라고요. 지금도 전 친구들 만나면 저만 밥값 못 내게 해요, 젊었을 때 밥 사준 사람이 너무 많다고요.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어쩌면 좋을까 걱정했더니 그 다음날 택배가 집 앞에 한 상자. 경옥고 공진단 약은 물론 전복 한우, 친구들이 보내주더라고요. 내가 잘 못 산 건 아닌 것 같다, 위안이 되더라고요. 냉정하게 생각하셔서 도저히 안 되겠으면 계약 물리시고 아니면 그냥 넘어가시고요. 마음의 소리를 들으세요.

  • 44. ooooo
    '24.9.4 1:05 AM (211.243.xxx.169)

    가족 중에 그런 분이 있는데요.
    다 돌아와요 진짜요
    인생에서 꼭 돌려받으실거에요.

  • 45. ..............
    '24.9.4 2:07 AM (110.12.xxx.122) - 삭제된댓글

    자신의 미련함때문에 속상하시다면 상황을 분석하셔서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 안 겪도록 반면교사로 삼을 좋을 기회입니다.
    돈때문에 속상하신거면 위에 몇분이 쓰신대로 적선하신 거라고 생각하시는게 맞아요. 근데 적선해놓고 후회하면 적선효과도 사라지니까 잊어버리시구요.
    전 비슷한 의미로 집 꼭지점에 팔았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좀 신기해요. 사는 사람은 꼭지점에 산거라서 마냥 좋아할 일인가 싶어요.

  • 46. ..............
    '24.9.4 2:08 AM (110.12.xxx.122) - 삭제된댓글

    자신의 미련함때문에 속상하시다면 상황을 분석하셔서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 안 겪도록 반면교사로 삼을 좋을 기회입니다.
    돈때문에 속상하신거면 위에 몇분이 쓰신대로 적선하신 거라고 생각하시는게 맞아요. 근데 적선해놓고 후회하면 적선효과도 사라지니까 잊어버리시구요.
    전 비슷한 의미로 집 꼭지점에 팔았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좀 신기해요. 사는 사람은 꼭지점에 산거라서 마냥 좋아할 일인가 싶거든요.
    계약은 양쪽 다 만족하는 계약이 결국엔 좋은 계약이더라구요.

  • 47. 저도 그래요
    '24.9.4 6:17 AM (112.154.xxx.20)

    근데 제값 받는거 그거 아무나 못합니다. 그냥 타고나지 않으면 못해요.
    제가 부동산 거래하면 항상 비싸게 사고(한푼도 못깎고) 싸게 팝니다(엄청 깎아서 팔아요).
    근데 이런 성격은 어차피 제값 못받아요. 지나고보면 인생에서 그리 큰 돈 아니더라구요.
    설마 몇억을 깎아준건 아니신거죠? 몇억 깎아준거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에요.

  • 48. 토닥토닥
    '24.9.4 7:03 A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노모 모시는 따님에게 좋은 일 하셨네요
    분명 원글님께 돈 벌 기회가 올 거에요

    저는 반대의 입장으로 집을 싸게 샀는데
    다른 기회로 꼭 그만큼 손해보게 되었어요
    참 이 세상 공짜 없다 싶더라고요

    뒤엎어서 계약 파기 못하는 상황이라면
    착한 그래서 화까지 날 정도의 나자신을
    잘 받아들이시고 이런 나는 지금 뭐하면 즐거울까,
    생각하셔서 원글님 스스로를 달래주세요

    이 세상 살아보면 금전적인 손해가 가장 별거 아니에요
    그러다 건강 헤치지 않게 마음 달래세요~~~
    에이 잘하셨어요
    분명 그 복 받으실거에요
    좋은 일 하고 속 끓이지 말자, 툭툭 털고 일어나세요♡

  • 49. ...
    '24.9.4 7:23 AM (211.235.xxx.243)

    그 복이 언젠가 다시 원글님한테
    돌아올거에요 너무 상심 마세요
    작년에 집팔고 전세로 가신분 안타깝네요
    사정이 있으셨겠지만
    82에서 작년에 그렇게 집팔고 현금 쥐고 있는게
    최고의 재테크인것처럼 얘기들 했었잖아요

  • 50. .....
    '24.9.4 7:51 AM (211.234.xxx.172)

    이미 판 거 뒤돌아보시지 마세요..

    저 작년 초에 제 집 5천 쯤 싸게 팔고
    상급지로 갈아탔어요.
    제가 그 집을 1년 정도 들고 있었으면 1억 ~ 1억오천 쯤 더 받았을 거예요.
    그런데 그 대신 상급지 이 집은 3억 쯤 더 올랐겠죠 ㅠ
    어쩔 수 없어요.
    돈 많아서 새 집 사는 건 다른 여유돈 턱하니 있는 사람 아니고서는
    상급지 갈 때는 다 손해보고 빨리 팔아치워야
    상급지 가격 오르기 전에 살 수 있거든요.
    아직 하급지는 매매 활발할 시기가 아니라서요.
    그 싸게 판 값이 아까워지지 않을 정도로 입지 좋은 집 다시 사세요.

  • 51. ..
    '24.9.4 7:52 AM (223.38.xxx.237)

    집이 두채 이상이라면 지금 파신게 잘한거예요.
    당분간 다시 하락기일 것 같아요.

  • 52. 그러려니
    '24.9.4 8:23 AM (172.226.xxx.43)

    그렇게 안 팔았음 또 절대 안 팔려서 그 때 팔 걸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어차피 인생이 결정과 후회의 연속인데 기왕 좋은 마음으로 했다 생각하고 더 좋은 일 생기려고 그러나보다 생각하면 속 편해요. 댓글로라도 조금 위안 받고 싶으신 원글님께 다들 모질기가 ㅜㅜ 자책하지 마세요 결국 다 좋은 일로 돌아올겁니다!!

  • 53. .....
    '24.9.4 8:24 AM (211.234.xxx.172)

    다시 댓글 달자면 ㅠ
    제가 그 전에 매수하겠다고 붙은 사람이 몇 천 깎아달라는 걸
    안 하겠다 했다가
    매수자가 떨어져나갔어요 ㅠ
    그래서 원글님도 넘 속상해 하지 마세요..
    깎아주지 않았으면 안 팔렸을 수도 있어요 ㅠ

  • 54. 끝난일엔
    '24.9.4 9:01 AM (211.60.xxx.178)

    끝난 일엔 마음을 두지 마세요-

  • 55. 마음을 다스릴 말?
    '24.9.4 9:10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급하니까 시세보다 싸게 내놓았을텐데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의 마음이 달라서 그런걸거에요

    평소 선행을 하시는 분이니
    이번에도 노모 모시는 딸위해 좋은일 한걸로..

    집을 팔고난후 주식매매후 또 외화송금도 마찬가지
    전 이미 끝난건 뒤도 안돌아보고 신경끊어요

    욕심은 화를 키우니까요.

  • 56. ...
    '24.9.4 10:20 AM (220.117.xxx.193)

    원글님 저랑 비슷한 성향이신것같아요.
    저도 종종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사람입니다 ㅜ
    어느날 재미로 본 사주에서 그러더라구요.
    원글님처럼 마음이 약해져서 손해를 보면서도 베풀때가 많은편인데
    결국 그런 행동이 그게 나다운것이고 그걸 애써서 고치려고 애쓰지말라구요.
    나다운 행동을 할때 복이 들어온다구요.
    지금 손해보는것 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원글님 선한 마음이 다 복으로 다시들어올꺼예요.
    지나간 일 마음쓰지 마시고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 57.
    '24.9.4 10:30 AM (211.173.xxx.12)

    가계약금이면 천만원도 안될텐데 손해가 그 금액보다 큰것 같아서 속상한거면 배액배상하고 계약 취소하시면 되잖아요

  • 58. ..
    '24.9.4 11:07 AM (58.148.xxx.217) - 삭제된댓글

    선생님, 더 넓은 집으로 옮기거나 더 좋은 차를 사는 것 말고, 인생이 좋아지는 비밀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하나만 알려주세요

    음...그건 말입니다. 당장은 조금 손해보며 사는 겁니다. 적당히 손해보고 넘어가야 큰 손해를 안봅니다. 손해보는것이 멀리보면 득을 보는 거예요
    좀 손해보며 살아야 끝이 점점 좋아져요

    -나태주 행복수업 중-

    원글님 가계약금 배상이든 어떤 선택을 하시든 이 글보고 위로받으세요
    원글님께 더 큰 복이 들어올거예요

  • 59. 서울
    '24.9.4 11:09 AM (121.166.xxx.230)

    서울이시면 가계약금 위약금내시고 취소하세요
    근데
    집팔고보면 부동난말에 속아
    내가진짜손해본느낌

  • 60. ㅡㅡ
    '24.9.4 12:03 PM (211.234.xxx.193)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려다가
    이번에 전셋집 내놓고 부동산 사장들 하는 꼴 보고
    맘 접었어요
    부동산도 기 쎄야 하겠더라고요 양심도 없어야하고.
    취소할 방법 있나 알아보시고, 돈거래에서는 마음 모질어야 해요!

  • 61. ...
    '24.9.4 1:45 PM (211.244.xxx.191)

    얼마나 싸게인지는 모르겠으나
    원래 조금 싸게 팔고 사는건 좀 비싼듯하게 주고 사는게 보통이에요.
    더 좋은데 가는거면 그렇더라고요.

  • 62. 지금 집값
    '24.9.4 2:13 PM (1.236.xxx.93)

    집 팔리는거 다 저점에서 팔리더군요
    고점에 팔려는분들 안팔려요
    원글님 잘 매매하신겁니다
    원글님은 복 받으실꺼예요

  • 63. ...
    '24.9.4 2:37 PM (210.96.xxx.10)

    노모 모시는 따님에게 좋은 일 하셨네요
    분명 원글님께 돈 벌 기회가 올 거에요22222

  • 64. 다인
    '24.9.4 2:57 PM (121.190.xxx.106)

    괜찮아요. 집은 임자가 나타나야 거래가 되는거더라구요. 가계약금 배액배상하고 계약 파기할때의 금액과 가격 안깎고 제 값(?) 받고 팔 때의 금액을 비교해보시고, 이득이 되는 쪽으로 다시 결정하셔도 되어요. 하지만 그닥 그 이득이 크지는 않지 않을까요....이미 하신거 걍 마음 비우고 좋은 집 다시 싸게 잘 사시길요~~

  • 65.
    '24.9.4 3:59 PM (118.235.xxx.145)

    가계약금이 아니라 계약금액이 위역금이에요
    가계약금 돌려주고 계약파기하란 분들은 잘못된 정보 알려주시는거에요
    원글님, 요즘 부동산 분위기 꺽였어요
    싸게 팔지 않으면 안팔리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니 속상해마세요

  • 66. 2347
    '24.9.4 6:10 PM (121.161.xxx.172)

    부동산 중개사들 정말 조심해야 돼요. 저는 정말 심하게 당했어요. 피해액도 장난 아닙니다.
    살인 충동 날 만큼이에요
    인생 저렇게 사는 것들 분명히 돌려받을 거에요.

  • 67. 중개료
    '24.9.4 6:16 PM (106.101.xxx.232)

    주지 말고 사는사람한테 다 받으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367 찬바람 불기 시작하니 겨울 옷이 눈에 들어오네요 1 dd 2024/10/25 1,320
1641366 실손24 회원가입이 안되어요 1 알려주셔요 2024/10/25 1,050
1641365 부산에서 유방암수술후 자가재건수술 가능할까요? 2 2024/10/25 805
1641364 왜 버리기 싫다는거야? 10 왜왜 2024/10/25 3,083
1641363 한동훈은 뭐 하고 다니는지 보세요ㅋㅋㅋ 9 .... 2024/10/25 4,920
1641362 내일 철원 고석정 꽃밭하고 한탄강 5 가을에 2024/10/25 1,455
1641361 애들이란 표현말고 좋은 표현 추천해주세요 15 .. 2024/10/25 3,270
1641360 전신마취 부작용? 1 충동 2024/10/25 2,001
1641359 최민환...진짜 쇼킹하네요. 31 2024/10/25 19,039
1641358 헬스 피티를 받고 있는데요 6 ㅇㅇ 2024/10/25 2,333
1641357 율희는 아이들의 아빠를 완전 매장하네요 51 33 2024/10/25 11,215
1641356 김수미씨 부고소식은 실감이 안나네요ㅜ 16 2024/10/25 6,467
1641355 서초동에 눈밑지방재배치 잘하는곳 있나요? ㅇㅇ 2024/10/25 373
1641354 위내시경 아스피린 3일 금지 4 .... 2024/10/25 1,268
1641353 하 또 커피 사러 다녀올게요 7 ...… 2024/10/25 4,086
1641352 며느리 서효림에게 이혼해도 괜찮으니 참으며 살지 말라고 하는 김.. 9 애도 2024/10/25 28,262
1641351 너무 사생활 캐묻는 사람.. 16 2024/10/25 6,573
1641350 1년에 2만 5천 타면 차를 언제 바꿔야해요? 6 2024/10/25 1,527
1641349 작년에 입던 회색 맨투맨 티셔츠를 6 가을날 2024/10/25 2,949
1641348 둘이 만나면 괜찮은데 같이 만나면 은근 까요? 21 2024/10/25 4,692
1641347 발이 욱신욱신 거리면서 아픈데요. 5 .... 2024/10/25 1,265
1641346 다발무로 뭐해먹어요? 9 김치고수님 2024/10/25 1,421
1641345 테라리움(비바리움) 어떨까요? 5 .. 2024/10/25 1,168
1641344 머리를 쳐들고 다니십시오 17 목욕탕 2024/10/25 11,067
1641343 택배 회수해갈때 공동현관 1층에 가져다 두시나요? 13 oo 2024/10/25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