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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집냄새

복숭 조회수 : 5,570
작성일 : 2024-09-03 17:45:41

저 사는 아파트 1층 한집에서 나는 집안 냄새인데요

제가 하루 두차례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저도 운동나가고 할때 늘 그 곳을 지나가야돼요.

아파트 1층인데 베란다 문을 여름이니까 활짝 열어두는 집이거든요.

에어컨을 잘 안켜는지 하여튼 지난해 여름에도 이 냄새땜 너무 골이 아팠는데 올 여름에도 1층 그집을 지나갈때 늘 그 집 냄새가 너무 골이아파요 ㅠ

뭐라 설명할수 없는 냄새인데요

나프탈렌의 지독함 속엔 그 산뜻함?(뭐라 표현이 안되네요)이

단 1%라도 있잖아요

근데 그 집은 그 나프탈렌 냄새에서 산뜻함?은 빠진 아주 고약한 냄새가나요.

이 냄새를 초등때 친구집에서 한번 맡아본 기억이 있고

저 어린시절 주택살때 저희집에 세들어사는 집에도 저 냄새가 났어요.

이 뭐라 설명할수없는 독특하고 지독한 냄새는 사람의 호르몬일까요? 정녕 그 가족들은 외출하고 집에 들어가면 안나는거니 저러고 사는걸까요?

저 냄새에 민감한 사람 아니예요.

집에서 나는 생선굽는 냄새나 찌개, 청국장 냄새도 사람사는곳이니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정말 드물게 저런 냄새 나는 집이 있다는건 어디 가족 구성원중에 몸아픈 사람한테 나는 냄새일까요?

어쩔때 바람부는 날이면 그 집 냄새가 다른 라인쪽 까지 물씬.. ㅠ

아 그 집 냄새다 싶어요

여름 지나고 찬바람 불면 문닫겠지만

진심으로 저 냄새가 너무 역겹고 괴로워요.

뭐라 설명이 안되는 저 냄새는 진짜 표현하기도 힘드네요  ㅜ

넋두리입니다

 

IP : 211.222.xxx.2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숭
    '24.9.3 5:47 PM (211.222.xxx.232)

    요즘 모재질의 옷은 가공기술이 발달해 나프탈렌 안쓰잖아요.
    그쵸?
    나프탈렌 냄새보다 더 역한 냄샌데 설명이 안되요

  • 2. 혹시
    '24.9.3 5:47 PM (58.29.xxx.185)

    노인들이 사는 집 아닌가요?

  • 3. ....
    '24.9.3 5:48 PM (114.204.xxx.203)

    집보러 갔다가 들어서며 헉 했어요
    설명이 곤란한 악취
    다 뜯어서 수리해도 없어질까??? 싶고

  • 4. ...
    '24.9.3 5:49 PM (112.148.xxx.119)

    오래된 나프탈렌은 잔뜩 갖고 있을 수도요

  • 5. 0 0
    '24.9.3 5:51 PM (119.194.xxx.243)

    맞아요. 집 보러 다닐 때 저도 느낀 적 있어요.
    아마 오래된 가구나 생활용품 옷들이 만든 냄새?

  • 6. 복숭
    '24.9.3 5:52 PM (211.222.xxx.232)

    노인들 아니고 그냥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 두명있는 가족이예요.
    나프탈렌이 요즘에도 있나요?
    그거 정말 저 유아때나 할머니집 가야 맡을수있었고
    안방 옷장이나 열어야 나는 냄새아닌가요?
    나프탈렌 냄새가 거실쪽 베란다 문을 열어두는데 날수가있나요

  • 7.
    '24.9.3 5:54 PM (115.138.xxx.124)

    님이 얘기하는 냄새는 안 맡아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그 냄새일거라 생각해요. 너무 이상한 냄새. 오래된 냄새와 몸에서 나는 냄새가 합쳐졌을까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 8. ㅇㅇ
    '24.9.3 5:54 PM (106.102.xxx.118)

    1층이라 누수나 역류되어 마루밑 같은데가 썩은거 아닐까요?

  • 9. 1층이라 하니
    '24.9.3 5:55 PM (211.250.xxx.132) - 삭제된댓글

    지하층에 옷수거함있어서 내려가는데
    퀘퀘하면서 약간 쏘는 냄새가 항상 나요.
    습기를 머금은 오래된 시멘트 냄새 각종 하수관 배관들이 지하에 있으니
    섞여 올라오는 냄새 그런 생각이 드네요

  • 10. 흠흠
    '24.9.3 5:58 PM (110.35.xxx.176)

    시집에서 손바닥만한걸줘서 화장대 아래서랍에 넣어놨는데 서랍 열때마다 냄새가 아주 크게 나요.
    아주 작은것도 냄새가 배어서 진하게 풍기더라고요

  • 11. ...
    '24.9.3 6:02 PM (14.52.xxx.217)

    근데 도대체 현관문 왜 열어놓는거죠????

  • 12. ...
    '24.9.3 6:19 PM (182.212.xxx.183)

    현관문이 아니고 베란다문이래요

  • 13. 이상
    '24.9.3 6:36 PM (118.235.xxx.37)

    저희 아랫집이 그렇게 냄새가 나요.
    특유의..
    여자 셋, 남자 . 구성이 그런데
    샴푸,유연제, 화장품, 체취가 섞여 오래 묵히면 저럴까? 상상해봤어요.
    옆집에 노부부 사시는데 현관문을 열어도 냄새가 없어요.

  • 14. 저저저
    '24.9.3 6:38 PM (121.169.xxx.150)

    저 알아요
    냄새땜에 너무 스트레스에요
    어떤집들은 특유의 꾸리꾸릿한 냄새가 나는 집이 있어요
    창문열어놓으면 두층 아래(인듯 추정..그집 현관앞에 비슷한 냄새를 맡았어요)집에서 매번 냄새가 날아 들어오는데 우리집까지 들어올 정도면 그집은 얼마나 심할까 싶어요
    그리고 매일매일 이정도면 실시간 냄새를 생산하고 있단건데
    나프탈렌 냄새도 아니고 음식냄새도 아니고 뭐라 설명하기 힘든 냄새에요ㅜㅜ
    이사 여러번 다녀봤지만 오래된 아파트라 연세드신분들이 많이 살아그런지ᆢ이런경험 처음이에요
    아파트 사는 이상 포기하고 살아야하나 싶어요

  • 15. 저도
    '24.9.3 6:53 PM (210.100.xxx.239)

    알아요
    노인들만 오래 살았던 집에
    나프탈렌이나 다른 비슷한 약품 냄새에
    노인들 중에 춥다고 환기를 거의 안하고 살아서
    찌개나 젓갈 장 등의 강한 음식냄새와 체취까지 섞여서
    아주 진한 냄새가 났던 경우가 있어요.
    그분들이 주신 모든 것에서 그냄새가 났는데
    이사를 2~3년에 한번씩 하시니 안나더라구요.
    진짜 힘들었어요.

  • 16. 복숭
    '24.9.3 7:21 PM (211.222.xxx.232)

    잠시 외출하고왔더니 댓글이 달렸네요
    저희 1기 신도시라 집이 오래되긴했는데요
    그래서 수리한집도 많아요 겉은 낡았지만 안에 다들 예쁘게 해놓고살더라구요(아파트 까페가있어 택배 잘못온거 찾아주고합니다)
    저도 집 이사전에 오래된 집 한번도 수리안된 집도 몇군데 봤어요
    저런 냄새 나는 집은 없었어요
    저 냄새나는 1층집이 수리가 된 집인것까진 몰라요
    알고보면 좋은 사람들인데 제가 익명의 힘으로 이런 글이나 쓰고있는건지도 ㅠ
    냄새가 괴롭기도 하지만 이제는 궁금해요
    대체 무슨 냄새일까
    죄송합니다 이런글 ㅠ
    얼른 찬바람이 불면 좋겠어요

  • 17. 그냄새가
    '24.9.3 7:24 PM (125.187.xxx.44)

    몸냄새가 진한 사람들이
    냄새없는 사람들처럼 살면 그게 배는거예요
    여를들면 한번 걸쳤던 옷을
    걸어둔다던지
    이불이나 베개커버를 열흘이상 사용한다던지
    그런거요
    냄새가 약한사람은 저렇게 살아도
    괜찮은데
    진한사람은 몸에 닿았던건 세탁해야해요
    환기도 정말 열심히 해야하구요
    본인들은 자기냄새라 잘 몰라요

    저희집에 그런 남자가 살아서 잘 압니다.
    제가 냄새민감형이라
    유난 난리치고 삽니다.
    덕분에 집에서 냄새는 안나네요
    식구들이 예민하지않고 무던하면 냄새가 배서
    그렇게 돼요

  • 18. ㅇㅇ
    '24.9.3 7:51 PM (182.221.xxx.71)

    저도 알 것 같아요 그 냄새
    제가 생각하는 그 냄새가 맞다면
    간혹 지나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서
    같은 냄새가 나는 걸로 보아
    오래된 시멘트나 플라스틱이나 하여간 집 안 어느 곳이
    특정한 조건이 되면 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체취같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 19. 누가
    '24.9.3 8:28 PM (118.235.xxx.145)

    죽은걸까요?
    집순이로 미스테리만 보더니
    이상해짐 ㅠㅠ
    어제 아들 게임하는데 도둑든줄...

  • 20.
    '24.9.3 8:39 PM (121.167.xxx.120)

    세탁 청소 사람 체취 다 섞인데다가 환기 자주 안하면 이상한 냄새가 나요
    공기도 고여 있으면 부패해서 냄새가 고약해요

  • 21. 그냄새가2
    '24.9.3 9:20 PM (108.90.xxx.138)

    몸냄새가 진한 사람들이
    냄새없는 사람들처럼 살면 그게 배는거예요
    여를들면 한번 걸쳤던 옷을
    걸어둔다던지
    이불이나 베개커버를 열흘이상 사용한다던지
    그런거요
    냄새가 약한사람은 저렇게 살아도
    괜찮은데
    진한사람은 몸에 닿았던건 세탁해야해요
    환기도 정말 열심히 해야하구요
    본인들은 자기냄새라 잘 몰라요 2222222222222222

    집에 그런 아이 하나 키웁니다.
    아이 방 지날 때마다 미칠거 같아요.
    이부자리 수시로 빨아주고, 방에 성능 좋은 공기청정기도 설치하고,
    아이에게 잔소리하는데도 방법이 없어 보여요.
    본인은 그 냄새가 익숙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코가 민감한 저는 아이 방을 지날 때마다 괴롭습니다.
    그런데 같이 사는 가족들 중 저만 그 냄새를 못 견뎌하고 남편이랑 다른 아이들은 뭐가 문제냐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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