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조종 내지는 이용하는 사람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24-09-03 10:39:35

좀 멀어져서 마음이 쓸쓸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그 사람은 참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운동 같이 하는 사람인데. 필요하다싶으면 엄청 잘해줘요. 챙겨주고 돈도 쓰고.

그러면서 같이 할 모임을 만드는거죠. 

그러다가 쓸모가 없어지거나 다른 더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그랬냐는 듯 확 돌아서는거죠.

 

제가 그 버려진 사람 중 한명인데요. 첨엔 내가 뭘 잘못했나 했어요. 그리고 마음이 아팠죠.

근데 나는 소중하다 매달리지 말자 하고 참았어요. 지금은 마음이 좀 안정이 되었구요.

 

그러면서 돌아보니 그냥 난 소모품이었던거에요.

그때 운동할 멤버가 없어서 같이 해줄 사람이 나였던거고.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나는 필요가 없어진거구요.

그냥 그런거에요. 아쉬워하지 말자. 나는 또 나 나름대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 되니까.

근데 참 저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211.114.xxx.7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3 10:47 AM (121.185.xxx.105)

    좋은 스승이네요. 인간관계가 그렇죠. 부부도 그러한데요 뭐..기대하지 말고 만나세요.

  • 2. ...
    '24.9.3 10:49 AM (112.144.xxx.137)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둘 중 하나였을거에요
    이들의 특징이 상대방을 필요성에 따른 도구로 생각하거든요
    잘 벗어났다 생각하세요

  • 3. ㅇㅂㅇ
    '24.9.3 10:50 AM (182.215.xxx.32)

    그런사람이 있더라구요
    회사다닐때 겪어봤는데 너무 그 사람이 싫어서
    회사 그만둔후에 연락와도 안받았어요

  • 4. ㅇㅇ
    '24.9.3 10:51 AM (211.179.xxx.157)

    조종이쉬운 사람은 친화력이 좋아서 그래요
    사근사근

  • 5. 흠..
    '24.9.3 10:59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 겪어봄
    근데 애초에 과하게 다가오고 챙겨주고 돈쓰고 이런사람 이상하지 않아요?
    고등학생때 저런애 겪어봤는데. 저는 신기하다 싶었어요.
    반 애들중 몇 명한테 들러붙고 선물공세하고 그러다가 그 다음 타겟이 저였던거 같은데
    저는 별로 관심이 안가서.. 그리고 다른친구들도 이미 알고 있더라구요.
    쟤 원래 저러잖아. 하고...

    아무튼 제가 별로 관심 안보이니 다른 애한테 또 그러고 있던데.
    저 이전에 걔한테 마음준애는 한동안 가슴아파하더라구요.

  • 6. 그런사람들
    '24.9.3 11:12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역으로 당하고도 살다 그런게 만연하게 된 사람들같았어요.

    저도 요즘 사람들이 무섭고
    뭐하던 사람들이였고 내가 어찌 그들과 섞였을까 생각도 되고...

    사람들이 다 그기서 그기라고 생각했는데
    피해다녀야할 사람 분명 있더라구요.

  • 7. 인간관계의
    '24.9.3 11:14 AM (58.29.xxx.96)

    기본은 이익추구에요.
    나한테 쓸모없거나 짐스러워지면 버려지는
    그게 또 본능이니
    너무 가슴 아파 하지 마세요.
    님도 누군가가 부담스러워 지면 버릴거잖아요.

    나도 그럴텐데 남이야 오죽하겠어요.

  • 8.
    '24.9.3 11:40 AM (211.192.xxx.103)

    조정당하지 말고 이용당하지 마세요
    남탓하면 끝도 없어요

    내가 내자신을 단단하게 하고 남을 대해야지
    일방적으로 당하는 관계는 나한테 문제가 있어요

  • 9. ..
    '24.9.3 12:10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돈쓰고 잘해줬는데 왜 이용당했다고 느끼시나요?
    저는 제

  • 10. ..
    '24.9.3 12:11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돈쓰고 잘해줬는데 왜 이용당했다고 느끼시나요?
    글에는 조종당한 일이 안 나타나있어서요.

  • 11. 50대
    '24.9.3 12:2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이용 안해 먹는 사람을 본적 없어요
    근데 등신같이 제가 몰랐던거죠
    그래서 저는 과거 친구 지인들 중 다시 보고싶은 사람이 한 명도 없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때도 없어요

  • 12. ...
    '24.9.3 12:46 PM (115.138.xxx.99)

    대치동에서 아들 둘 키우는 어떤 맘 생각나네요.
    딱 저래요. 항상 관계의 끝이 안 좋고 사람과 모임을 갈아타요.

  • 13. 영통
    '24.9.3 2:14 PM (211.114.xxx.32)

    무섭다고 하기에는

    그런 사람이 요즘 너무 많아요
    너무 많아요 그런 사람

    그래서
    그런 사람이 또 있네..음 잘 대처해야겠네..
    라고만 생각하고 말아요

  • 14. 000
    '24.9.3 4:22 PM (61.43.xxx.79)

    주로 이익이 얽히면 그러더라구요
    종교.다단계. 패거리

  • 15. ㅇㅇ
    '24.9.3 5:28 PM (58.29.xxx.31)

    기본은 이익추구에요.
    나한테 쓸모없거나 짐스러워지면 버려지는
    그게 또 본능이니
    너무 가슴 아파 하지 마세요.
    님도 누군가가 부담스러워 지면 버릴거잖아요.

    나도 그럴텐데 남이야 오죽하겠어요.222
    댓글들이 도움 많이 될것 같아 감사히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279 충주경찰서 여경 자살 사건 무섭네요 19 2024/09/03 23,916
1621278 폐경 후 다이어트 성공하신분 비법 좀… 10 감량 2024/09/03 3,711
1621277 혹시 장아찌 간장으로 새우장 만들 수 있을까요? 6 새우장 2024/09/03 1,011
1621276 청문회 보던 시민제보로 심우정 까르띠에 시계 딱 걸림 13 청문회 2024/09/03 5,074
1621275 독일에 사시는분 계신가요? 6 ..... 2024/09/03 1,644
1621274 이웃집 찰스 보는데요. .... 2024/09/03 990
1621273 연봉 얼마에 얼마 집 있어야 잘 사는 건가요 22 2024/09/03 4,885
1621272 콤부차 중독 11 ㅇㅇ 2024/09/03 3,489
1621271 최경영tv에 나온 갑수옹 ㅋㅋ 2 하늘에 2024/09/03 1,968
1621270 전공의 파업의 피해는 의사본인과 의사가족들도 마찬가지네요. 7 의사부족피해.. 2024/09/03 2,096
1621269 애슐리 완전 날라다니네요 56 ㅇㅇ 2024/09/03 37,600
1621268 포장이사할때 냉장고 냉동실 모두비워야하나요? 6 .. 2024/09/03 1,840
1621267 프리즈 & 키아프 서울 8 ㅇㅇ 2024/09/03 1,099
1621266 오토오픈 냉장고 편한가요 2 마루 2024/09/03 652
1621265 동탄사시는분 한림대병원은 7 ㄱㄴ 2024/09/03 1,989
1621264 김태효 "트럼프 당선시 미국 안보우산 약해질 가능성&q.. 9 트럼프응원해.. 2024/09/03 1,194
1621263 향수 백화점 가면 샘플 살수있나요? 7 길위에서의생.. 2024/09/03 1,464
1621262 선물할만한 과일 추천해 주세요. 6 요즘 2024/09/03 1,003
1621261 수육 300그람이면 몇 분 삶으면 될까요. 3 .. 2024/09/03 949
1621260 원룸 바닥 뭘로닦으면 좋을까요 2 .... 2024/09/03 1,041
1621259 나이도 조건이고 스펙인데 ㅠㅠ 3 .. 2024/09/03 1,801
1621258 .... 19 ㅇㅇ 2024/09/03 2,786
1621257 의료는 진짜 붕괴 중 32 ㅠㅠ 2024/09/03 5,063
1621256 웨딩케잌, 자르는 요식행위로 있는줄 알았는데 5 ㅇㅇ 2024/09/03 3,188
1621255 올해 생일은 참 기분이 좋네요 11 .... 2024/09/03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