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을 조종 내지는 이용하는 사람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24-09-03 10:39:35

좀 멀어져서 마음이 쓸쓸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그 사람은 참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운동 같이 하는 사람인데. 필요하다싶으면 엄청 잘해줘요. 챙겨주고 돈도 쓰고.

그러면서 같이 할 모임을 만드는거죠. 

그러다가 쓸모가 없어지거나 다른 더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그랬냐는 듯 확 돌아서는거죠.

 

제가 그 버려진 사람 중 한명인데요. 첨엔 내가 뭘 잘못했나 했어요. 그리고 마음이 아팠죠.

근데 나는 소중하다 매달리지 말자 하고 참았어요. 지금은 마음이 좀 안정이 되었구요.

 

그러면서 돌아보니 그냥 난 소모품이었던거에요.

그때 운동할 멤버가 없어서 같이 해줄 사람이 나였던거고.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나는 필요가 없어진거구요.

그냥 그런거에요. 아쉬워하지 말자. 나는 또 나 나름대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 되니까.

근데 참 저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211.114.xxx.7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3 10:47 AM (121.185.xxx.105)

    좋은 스승이네요. 인간관계가 그렇죠. 부부도 그러한데요 뭐..기대하지 말고 만나세요.

  • 2. ...
    '24.9.3 10:49 AM (112.144.xxx.137)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둘 중 하나였을거에요
    이들의 특징이 상대방을 필요성에 따른 도구로 생각하거든요
    잘 벗어났다 생각하세요

  • 3. ㅇㅂㅇ
    '24.9.3 10:50 AM (182.215.xxx.32)

    그런사람이 있더라구요
    회사다닐때 겪어봤는데 너무 그 사람이 싫어서
    회사 그만둔후에 연락와도 안받았어요

  • 4. ㅇㅇ
    '24.9.3 10:51 AM (211.179.xxx.157)

    조종이쉬운 사람은 친화력이 좋아서 그래요
    사근사근

  • 5. 흠..
    '24.9.3 10:59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저런 사람 겪어봄
    근데 애초에 과하게 다가오고 챙겨주고 돈쓰고 이런사람 이상하지 않아요?
    고등학생때 저런애 겪어봤는데. 저는 신기하다 싶었어요.
    반 애들중 몇 명한테 들러붙고 선물공세하고 그러다가 그 다음 타겟이 저였던거 같은데
    저는 별로 관심이 안가서.. 그리고 다른친구들도 이미 알고 있더라구요.
    쟤 원래 저러잖아. 하고...

    아무튼 제가 별로 관심 안보이니 다른 애한테 또 그러고 있던데.
    저 이전에 걔한테 마음준애는 한동안 가슴아파하더라구요.

  • 6. 그런사람들
    '24.9.3 11:12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역으로 당하고도 살다 그런게 만연하게 된 사람들같았어요.

    저도 요즘 사람들이 무섭고
    뭐하던 사람들이였고 내가 어찌 그들과 섞였을까 생각도 되고...

    사람들이 다 그기서 그기라고 생각했는데
    피해다녀야할 사람 분명 있더라구요.

  • 7. 인간관계의
    '24.9.3 11:14 AM (58.29.xxx.96)

    기본은 이익추구에요.
    나한테 쓸모없거나 짐스러워지면 버려지는
    그게 또 본능이니
    너무 가슴 아파 하지 마세요.
    님도 누군가가 부담스러워 지면 버릴거잖아요.

    나도 그럴텐데 남이야 오죽하겠어요.

  • 8.
    '24.9.3 11:40 AM (211.192.xxx.103)

    조정당하지 말고 이용당하지 마세요
    남탓하면 끝도 없어요

    내가 내자신을 단단하게 하고 남을 대해야지
    일방적으로 당하는 관계는 나한테 문제가 있어요

  • 9. ..
    '24.9.3 12:10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돈쓰고 잘해줬는데 왜 이용당했다고 느끼시나요?
    저는 제

  • 10. ..
    '24.9.3 12:11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상대방이 돈쓰고 잘해줬는데 왜 이용당했다고 느끼시나요?
    글에는 조종당한 일이 안 나타나있어서요.

  • 11. 50대
    '24.9.3 12:2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이용 안해 먹는 사람을 본적 없어요
    근데 등신같이 제가 몰랐던거죠
    그래서 저는 과거 친구 지인들 중 다시 보고싶은 사람이 한 명도 없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때도 없어요

  • 12. ...
    '24.9.3 12:46 PM (115.138.xxx.99)

    대치동에서 아들 둘 키우는 어떤 맘 생각나네요.
    딱 저래요. 항상 관계의 끝이 안 좋고 사람과 모임을 갈아타요.

  • 13. 영통
    '24.9.3 2:14 PM (211.114.xxx.32)

    무섭다고 하기에는

    그런 사람이 요즘 너무 많아요
    너무 많아요 그런 사람

    그래서
    그런 사람이 또 있네..음 잘 대처해야겠네..
    라고만 생각하고 말아요

  • 14. 000
    '24.9.3 4:22 PM (61.43.xxx.79)

    주로 이익이 얽히면 그러더라구요
    종교.다단계. 패거리

  • 15. ㅇㅇ
    '24.9.3 5:28 PM (58.29.xxx.31)

    기본은 이익추구에요.
    나한테 쓸모없거나 짐스러워지면 버려지는
    그게 또 본능이니
    너무 가슴 아파 하지 마세요.
    님도 누군가가 부담스러워 지면 버릴거잖아요.

    나도 그럴텐데 남이야 오죽하겠어요.222
    댓글들이 도움 많이 될것 같아 감사히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761 부부싸움 했는데 살기 싫어요 21 슬퍼요 2024/09/17 7,443
1625760 까칠해서 고마운 남편 9 .. 2024/09/17 3,665
1625759 조지 아저씨와의 데이트 14 ... 2024/09/17 3,502
1625758 사춘기 직전 아들.... 너무 귀여워요. 8 화초엄니 2024/09/17 3,441
1625757 역시 씻어야해요 8 ㆍㆍ 2024/09/16 6,742
1625756 소신발언할게요 연예인, 유튜버들 돈 너무 많이 벌어요 33 d 2024/09/16 10,514
1625755 구급대원도 ‘입틀막’? 언론통제 논란에 소방노조 “군사정권이냐”.. 1 누가시켰냐?.. 2024/09/16 1,392
1625754 집에 저 혼자 있어요 13 ... 2024/09/16 5,609
1625753 동생 친구엄마 감사했던기억 4 ………… 2024/09/16 3,733
1625752 이제 와서 이러는건 반칙이다 11 답답 2024/09/16 2,579
1625751 갈비찜 해보고 기절초풍 38 .... 2024/09/16 20,199
1625750 명절을 맞아 여기저기 싸움 얘기만 들리네요ㅠ 10 ㅇㅇ 2024/09/16 4,300
1625749 남들이 뭐 필요하거나 곤란하다고 말하면 그거에 온 신경이 쓰이는.. 8 2024/09/16 1,332
1625748 여기 올라오는글 보면 결국 우리도 요양원행 피할 수 없는건가요 .. 25 아이고야~ 2024/09/16 5,341
1625747 인스타에서 마시모두띠를80프로 8 2024/09/16 4,678
1625746 그래 이 맛에 돈 벌지 하는거 있으시죠 27 2024/09/16 7,077
1625745 추석당일과 그 다음날 식당 7 연휴 2024/09/16 2,763
1625744 수위 아저씨 각각 5만원씩 두 분 드리면 너무 적나요? 9 ㅇㅇ 2024/09/16 4,960
1625743 피자스쿨에서 3 ㅇㅇ 2024/09/16 1,358
1625742 기사 제목이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2 ㅇㅇ 2024/09/16 1,235
1625741 어제까지 카톡하던 사람이 갑자기 프로필을 없앴는데. 17 2024/09/16 6,461
1625740 딸 휴직 사실을 알고 야단치는 친정 아버지 36 화가난다 2024/09/16 10,158
1625739 나를 이해시켜라....는 댓글이 참 많네요. 5 .... 2024/09/16 1,780
1625738 펌)고려의 몽고 항쟁 3 ㄷㅈㅎ 2024/09/16 868
1625737 빨리 독립시키던지 해야지 홧병나겠어요 13 심장두근거림.. 2024/09/16 4,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