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리가고싶어요

첫사랑인듯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24-09-03 07:25:12

18년도 코로나 전

하와이 4식구 갈래? 3식구 유럽 갈까? 했더니

유럽 가라 했던 남편덕에 

중2, 초5를 데리고 2주간의 첫 해외여행을 자유로 떠났어요. 

 

허허허.

 

파리에선 당일 투어 도움을 받았고 박물관 위주로

스위스에서 액티비티 위주

이탈리아에선 건출물 피사 바티칸 뭐 이런 식으로 테마짜고

중간중간 잊지못할 추억들 지금도 배곱잡구요ㅡ

 

그 와중에 첫 도착자인 파리가 너무 애틋해요.

아이들과 함께인 작은 동양여자에게 너무 친절했고

아마 눈치 없어 인종차별인지 뭔지 모른거 안닌가 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다들 내일처럼 도움주고 했어요

소매치기는 알아서 스스로 이중삼중 잠금장치로 단도리. 

 

덕분에 좋은 기억 가득인데 

첫 도착지라 우린 너무 긴장해 얼어있었고 볼게너무 많았고 

사춘기 소년소녀들은 엄마에게 기대하는게 컸죠

엄마도 처음인데 말이죠..

아는게 없지만 엄마도 의욕과다라 투지만 넘치는 게

또 문제

 

 

담에 가면 바게트 하나 사서 느슷하게

르부르 돌아라 시키고

나는 로댕의 집에서 커피나 마시고 싶고

하루종일 그림 앞에서 멍 때리거나

몽마르뜨 적당히 앉아 임장 다닐 방법 찾아보고 싶어요. ㅋㅋㅋ

 

 

 

 

IP : 58.237.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3 7:31 AM (175.126.xxx.153)

    글을 읽기만해도 행복해지네요^^

  • 2. 부럽네요
    '24.9.3 7:32 AM (223.38.xxx.121)

    능력있고
    가족만 사랑하는
    남편 두셨네요
    3인 유럽 가라는 얘기 이후로
    안읽힘

  • 3. ..
    '24.9.3 7:36 AM (61.43.xxx.57)

    혹시 초5 아이
    지금도 그때 유럽여행 기억하나요?
    5년도전이고 초등때인데..
    궁금하네요~~

  • 4.
    '24.9.3 7:44 AM (74.75.xxx.126)

    5년 전 남편 환갑기념 여행으로 파리 다녀오고 이번 여름에 다시 갔어요.
    5년 전엔 아이가 일곱살이었는데 순간순간 기억나는 건 있지만 여행이 다 기억나지는 않는데요.
    이번에는 저랑 둘이 같이 계획도 짜고 비디오도 많이 보고 준비를 같이해서 가서 그런지 한 순간순간 너무 좋았고 기억에 남는데요. 저도 정말 좋더라고요, 그냥 카페에 가서 앉아서 멍때리는 그런 시간들이요.

  • 5. 무조건 추천
    '24.9.3 7:56 AM (58.237.xxx.162)

    기억하는 순간들이 다 달라요.
    다같이 함께 맞아맞아 하는 순간듥하 함께 - 주로 액티비티
    각각의 가억이 다른, 또는 전혀 다르게 읽혀 신기한
    입장에 따른 차이로 봐야하나?
    엄마인 나는 엄청 미안하거나 생색 내고 싶은데
    아이는 별거 아니거나 그게 왜? 뭐 그닥? 그럴 때.

    작은 아이가 생각지 못할때 엄청 의지가 됩니다.
    진짜 감동받아 눈물날뻔할때가 ..ㅋㅋㅋㅋ
    물론 여행 중 저를 가이드 겸 욕받이로 쓰지만요.
    남편이 그 역할을 나눠야 하는데 없으니까.

  • 6. 또또
    '24.9.3 7:59 AM (58.237.xxx.162)

    전혀 기억 못하는것도 많아요.
    본인도 아쉬워해요. 너무 어릴때 갔다고.
    그래서 고3인 지금도 간다고 의지를 불태우죠.
    피사의 사탑을 본인 원픽으로 꼽아 갔기때문에 젤 기억에 남아하고
    교과서 계속 등장하니까 계속 자랑하고 ㅋㅋ
    가장 기억이 생생하지만
    정작 갔을 땐 누나랑 치열하게 한판하던 중이던 얘기는 비밀이죠.

  • 7. 흐미
    '24.9.3 8:06 AM (211.234.xxx.89)

    저두 초5 데리고
    미국 한달 다녀왔어서요
    오래 기억했음 좋겠는데 ㅠ

  • 8. 가심
    '24.9.3 8:40 A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되죠.

    저는 자주 그렇게 다니는걸요.

    여행지중 좋아하는 곳중 하나가
    루부르가 보이는 건물 맞은편에서
    스파클링 와인 마시기입니다.

    늦게까지 하고 유리피라미드도 보이고

  • 9. 오오~
    '24.9.3 9:56 AM (220.122.xxx.200)

    아이 초5때
    런던 로마 파리 일정으로 20일정도 여행했는데
    그뒤로 코로나 또 한풀 꺾이니
    애 학원 등 멀리 못가선인지
    너무 좋았다 싶어요 특히 파리..
    애도 파리는 지 대학가면 엄마랑 둘이 다시 가자며
    고흐 무덤서 울고 그랬거든요 다 기억하는듯~
    이놈의 입시 끝나고 빨리 가자!!!!!!!^^
    그때는 야외서 샴페인도 마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842 삼성전자 비판 기사가 늘어나는데 5 ..... 2024/10/26 2,877
1641841 형광등 긴거 그냥 전구처럼 소켓에 설치할수 있나요? 3 .. 2024/10/26 314
1641840 위아프고 설사할때는 굶어야 할까요? 10 .. 2024/10/26 1,027
1641839 아파트 매도할때 중개수수료요 5 Asdl 2024/10/26 1,236
1641838 이영애는 몇킬로정도일까요? 15 ddd 2024/10/26 5,881
1641837 온라인 사진인화 어디 이용하시나요? 1 ... 2024/10/26 436
1641836 간단 동치미요. 마늘 몇 알 넣나요 1 마늘 2024/10/26 352
1641835 내가 율희라면??? 3자입장에서넘 안타깝네요 22 ㅇㅇㅇ 2024/10/26 5,640
1641834 국내 당일치기 여행이요~!! 6 ㅡ,ㅡ 2024/10/26 2,207
1641833 무용수 오디션 보는데 ‘Music Start!’이 말이 제일 듣.. 9 스테이지파이.. 2024/10/26 2,740
1641832 마키노차야 블랙 31 잠실점 5 ㅇㅇ 2024/10/26 2,076
1641831 말로하는 정치관련한. 서바이벌은 개인적으로는 즐기지 않거든요 혹.. 1 잘될꺼 2024/10/26 212
1641830 이태원참사 무죄판결 국감에서 언급안했죠? 5 .... 2024/10/26 609
1641829 필리핀 어학연수 본인이 다녀오신 분? 5 그럼 2024/10/26 1,208
1641828 알밥에 어울리는 메뉴는 뭘까요? 9 뭘까? 2024/10/26 825
1641827 증여나 상속이여 4 궁그미 2024/10/26 1,807
1641826 54세 주말이면 그냥 피곤하고 집순이 15 피곤녀 2024/10/26 5,552
1641825 시부모 친구딸의 결혼 축의금 문의 24 자우마님 2024/10/26 3,396
1641824 라따뚜이 맛있나요? 3 ··· 2024/10/26 1,440
1641823 테슬라 더 갈까요? 4 .... 2024/10/26 1,879
1641822 재혼하기 힘든 조건인가요? 48 ... 2024/10/26 7,403
1641821 어제 나혼산에 구성환 김밥 먹는 모습 2 ... 2024/10/26 7,103
1641820 [오늘 이 뉴스] "이게 권익위 국장 유서입니다&quo.. 2 뻔뻔하자들!.. 2024/10/26 1,510
1641819 광파오븐에 은박그릇 돌리면 안되겠죠? 3 ㅇㅇ 2024/10/26 600
1641818 아는 언니 남아공 유학썰 9 dd 2024/10/26 4,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