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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여대생들이 겁이 없는 편인가요. 

.. 조회수 : 21,691
작성일 : 2024-09-03 04:47:35

 

20대 애가 집 앞 5분거리 카페에서 
6시쯤 친구를 만났어요. 

금방 올 줄 알았더니 
집 앞에 지나다니는 사람 거의 없는 
12시 가까운 시간에도 안 오길래 
친구도 데려다 줄 겸 
차 갖고 갈까 했더니 오지 말래요. 
친구가 싫다 했나 봐요. 

 

그러곤 12시 넘어 딸아이가 들어왔는데요. 
뒷동네 사는 친구는 마을버스 끊겼다며 
인적도 없고 경사 많이 진 도로를 
혼자 걸어서 넘어 갔다는 거예요. 

 

제가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고요. 
친구 엄마는 자고 있어서 몰랐다고 하고요. 

 

요즘 20대 여자애들 겁이 좀 없는 편인가요. 
얘가 좀 별난 걸까요. 

따님이나 주변에서 보면 어떤가요. 

 

IP : 125.178.xxx.17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때는
    '24.9.3 5:03 AM (70.106.xxx.95)

    생각해보면 그맘때가 겁이 없긴 했어요
    뭘 모르는데다 아직 나쁜 경험이나 그런게 거의 없잖아요
    나이들면서 이런저런일 겪고 노파심까지 생겨서 이젠 겁이 많아진거고
    저나 제 친구들이나 이십대 초반에 엄청 무모한 일들 많이 했네요

  • 2. ㅇㅇ
    '24.9.3 5:08 AM (189.203.xxx.217)

    별난듯한데요. 딸보면 해외도 혼자가고 하는데 위함한곳 가거나 한밤중 돌아다니거나 그런건 안해요. 되게 조심해요.

  • 3. 저도
    '24.9.3 5:23 AM (210.96.xxx.251)

    20대중반
    회사 회식끝나고 12시쯤
    총알택시 종종타고 다녔어요.
    집에서는 엄청 걱정하셨지만
    전 아무생각없이 다녔던 기억이 나요

  • 4. 모르니까
    '24.9.3 5:31 AM (220.78.xxx.26)

    어려서 모르니까 그러죠 저도 내가 나쁜애도 아니고 ㅎㅎ
    뉴스는 뉴스고 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고
    걍 친구랑 있다가 시간만 좀 늦는거지 했다가ㅠㅠ
    밤길에 범죄자만나서 끌려가다 탈출하고는 아 이러다 죽는거구나 알게되었다는

  • 5. 경험
    '24.9.3 6:08 AM (175.199.xxx.36)

    사건사고가 아무리 많이나도 본인이 안당해보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죠
    저도 아가씨때 12시 넘어서 버스놓쳐서 어쩔줄 몰라 택시잡을려고 했나? 이리저리 헤매고 있다가
    어떤 미친놈한테 당할뻔 한이후로 트라우마 생겨서
    그이후로는 버스끊기기전에 꼭 집에 들어갔어요

  • 6. 바람소리2
    '24.9.3 6:28 AM (114.204.xxx.203)

    꼭 주의주세요 친구에게도 조심하라고 전하라 하고요
    옆동네면 택시비도 얼마 안나오는데

  • 7. ...
    '24.9.3 6:41 AM (220.75.xxx.108)

    세상이 어떤 지 몰라서요...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는데 아직은 뭐 별일 있겠어 엄마는 참 쓸데없이 걱정도 많네 그러는거죠.
    제 딸도 똑같아요. 멀쩡한 대로 놓고 후미진 골목을 겁도 없이
    걸어오겠다길래 제가 미친듯이 화내서 겨우 생각 바꿈.

  • 8.
    '24.9.3 7:37 AM (211.109.xxx.17)

    지나고 보니 그때 위험했었구나 싶은때가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별거 아니였었는데 말이죠.
    성격에 따라 많이 좌우되긴 하지만 그 나이때가
    겁이 없는거 같아요.

  • 9. ..
    '24.9.3 7:39 AM (223.38.xxx.19)

    그 십대 이십대가 인생에서 제일 무모할 때이기는 한데요.
    그 아이가 좀 더 그런 것 같네요.

  • 10. ..
    '24.9.3 7:40 AM (118.235.xxx.140)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인데도 자정 넘으면 웬만하면 택시 타고 집에 오라고 해요.
    교통비 아낀다고 괜히 걷지 말라고..
    남자라고 범죄 표적 안되는 것도 아니고 ㅠㅠ
    대딩인데 같은과 친구는 과 회식 후 새벽에 20km를 걸어서 집에 갔다더군요.
    그집 엄마가 웃고 넘겼다길래 전 좀 놀랐는데...

  • 11. .....
    '24.9.3 7:56 AM (221.165.xxx.251)

    그맘때는 그렇죠. 저도 20대때 지금 생각해보면 뭔일 안당하고 잘 살아낸게 용하다 싶은 순간 엄청 많아요. 아이낳고서야 세상이 좀 불안하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아요. 요즘엔 별걱정을 다하고 살지만 그맘때는 뭐 왜그리 무모하고 용감했는지...

  • 12. 울딸
    '24.9.3 8:06 AM (211.52.xxx.84)

    어제 시골서 밤 11시30에 택시타고 외진 기숙사가는데 참 겁도 없다 싶었어요
    한적한 시골 야간택시 전 상상도 못했네요

  • 13. 안전한 대한민국
    '24.9.3 8:08 AM (39.117.xxx.40)

    우리나라가
    여자가 밤길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라네요.
    편의점 냉장고 가게 밖에 내놔도 아무도 안훔쳐가고
    외국인들 엄청 놀라워해요.
    외국같으면 유리창 깨고 다 가져가고 없대요.

  • 14. 원래
    '24.9.3 8:29 AM (49.170.xxx.206)

    그맘때는 사람보다 귀신이 더 무서운 나이기는 합니다.
    겁이 없는게 아니라 아직 세상을 모르는거죠.

  • 15. 그맘때는
    '24.9.3 9:12 AM (223.38.xxx.219)

    그런 편이죠
    나이 먹어가면서 헉하는 걍험 직간접적으로 하면서
    활동이 쪼그라들잖아요
    저도 생각해보면
    20년 전에 간당간당하게 위험 스친적이 많더라고요 ㅠㅠ

  • 16. 저도
    '24.9.3 9:33 AM (121.169.xxx.150)

    지금은 예민하고 겁많고 조심하는데
    대학때는 지금생각하면 잘못함 큰일 날뻔 했겠다 싶은 행동을 많이 했어요ㅜㅜ
    젊음의 특ㅈ권인가봐요 무모함이ᆢ

  • 17. 나무크
    '24.9.3 10:28 AM (180.70.xxx.195)

    저도 20대때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해져요. 간땡이가 부었었죠. 놀다가 심야버스타고 3시에.집에오고 그랬네요. 택시타고 새벽에 오고 ㅠ ㄷ ㄷ ㄷ ㄷ ㄷ 지금은 10시만 넘어도 빕앞 편의점 가는거도 무섭네요.

  • 18. 소나무
    '24.9.3 12:09 PM (175.120.xxx.173)

    하긴 저도 지금까지 살아있는게 용하긴 합니다.
    미쳤었지 싶어요 ㅜㅜ

  • 19. ....
    '24.9.3 12:20 PM (119.194.xxx.143)

    정말 조신하게 살던 저도 20대초중반 인생 통틀어 제일 겁 없었지요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살아있는게 용하다는
    그땐 그게 왜 어때서 하나도 안 위험해 안무서워 그런 정신으로

  • 20. happ
    '24.9.3 12:20 PM (118.235.xxx.251)

    사람 나름이죠.
    20대 때 밤길에 괴한이나 성추행범 만날까
    일찍 다녔고요.
    해지면 가족이 마중 나왔어요.
    자기 몸 건사는 자기가 잘해야 한다 생각했고요.
    이상한 사고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나부터
    그럴 빌미를 제공 안한다 주의인데
    요즘은 난 내 자유 누릴꺼다 좀 방종인듯
    그래봤자 당하면 본인 손해인데...
    왜 내가 피하냐 나쁜 놈이 피해가야지 할 수는 없건만

  • 21. 그러게요
    '24.9.3 12:26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아들이라서
    잔소리 몇마디 하고 끝냈지만

    딸이 그러면 걱정될거 같애요

  • 22.
    '24.9.3 12:28 PM (223.62.xxx.5)

    밤에 20대 여자 대학생이 칼맞아 싸우다 엄청다치고 죽다 살아돌아온 사건을 직접 아는 사람인데요
    밤에 인적이 드문곳은 범죄의 표적이 될수 있답니다 무섭다는것을 실감했습니다 진짜 쥐도새도 모르게 죽을수 있아요ㅜ

  • 23.
    '24.9.3 12:35 PM (223.62.xxx.5)

    가해자는 징역 10년도 안된 형을 받았고…
    풀려나면 무서울것 같아요

  • 24. 아이고
    '24.9.3 1:39 PM (151.177.xxx.53)

    조두순이 살아 나와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겁없이 깜깜할때 혼자 다녀서 문제라고 압니다.
    우리만 사는게 아닙니다. 수많은 치안 안좋고 여자 우습게아는 종족들이 다 들어와있고요.
    외국인 범죄는 엠바고 인지 전혀 나오지않고 있습니다.

  • 25. ㅇㅇ
    '24.9.3 1:57 PM (58.234.xxx.21)

    아무리 얘기해도 본인이 겁없으면 어쩔수 없어요
    요즘 애들이라 그런게 아니고
    겁없을 나이이긴 하죠
    물론 일찍일찍 다니고 신경쓰는 애들도 있구요

  • 26. ..
    '24.9.3 2:24 PM (61.254.xxx.115)

    아뇨 우리애랑 친구들은 밤23시까진 들어와요 매일 아니고 몇달에 한번 어쩌다 노는날 귀가시간이요 가급적 환할때 돌아다니라해요 성범죄 강간살인 사건이 대부분 야심한밤 아님 새벽에 일어나잖아요

  • 27. ....
    '24.9.3 3:03 PM (175.114.xxx.70)

    진짜 겁이 없던 시기죠.
    저도 맨날 늦으면 택시타고 어두운 시간에 돌아다니고 그랬는데
    지금 범죄프로 보면 다 그 시기에 일어났던 일이더라구요.
    어휴 내가 미쳤었네 소리가 절로 나요.

  • 28. ㅇㅇ
    '24.9.3 3:18 PM (133.32.xxx.11)

    우리 딸 고1때 친구가 같이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책가지러 간다고 밤 12시에 학교 혼자 들어갔다가 나옴
    비오는 밤이고 교실 5층인데 여자애 혼자 스마트폰 후레쉬키고 들어갔다가 나옴 나중에 그거 듣고 기절하는줄

  • 29.
    '24.9.3 3:30 PM (211.202.xxx.194)

    저도 그맘때는 겁이 없었던 것 같아요.
    2시까지 술마시고 도보 20분거리 집에 혼자 걸어온 적도 종종 있어요.
    돌이켜보면 울 엄마 속 많이 탔겠구나 싶어요. 전화와 삐삐밖에 없던 시절임.
    또 시골에 혼자 여행가서 히치하이킹도 하고, 섬 여행 혼자 다니기도 하고...
    한마디로 아~무 생각 없었죠.ㅎㅎ

  • 30. ..
    '24.9.3 3:44 PM (121.152.xxx.21)

    뭐가 무서운지를 몰라서 그러죠. 다행히 아무일 없이 지나가면 좋은데 저러다 한번 큰코 다칠일 생겨요. 부모가 챙겨야 돼요. 그래서 거주하는 동네가 중요한거 같아요. 안전한 동네 살면 저렇게 다녀도 큰 코 다칠일이 덜 생기잖아요.

  • 31. ㅡㅡ
    '24.9.3 3:49 PM (122.36.xxx.85)

    그 나이대가 그런것 같아요.
    저도 저 20대때 생각해보면, 진짜 미쳤지,.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 싶은일이 있었는데..그때는 위험하단.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 32. ...
    '24.9.3 4:28 PM (61.76.xxx.130)

    밤늦게 새벽이른 시간까지 위험해요 조심시키세요

  • 33. ..
    '24.9.3 5:09 PM (175.119.xxx.68)

    아직 세상이 무서운지 몰라서 그래요

    저도 20대 밤 9시에 친척집 가는데 거기 들어가는 버스 안 다니는 시간이여 시골길을 30분을 걸은적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디 그때가 아찔한 상황이었던 거죠

  • 34. ㄴㅇㅅ
    '24.9.3 9:03 PM (124.80.xxx.38)

    사바사 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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