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험점수 바닥인 아이

중학생맘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24-09-02 23:00:01

초등때부터 영어, 수학 계속 보내고

그동안은 시험을 안봐서 이정도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학원 다니는 영어 수학은 60점대.

그외 역사, 과학, 국어는 30, 40점대네요..

1학기 중간, 기말 다 점수가 이모양이라 

이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모르겠어요...

수학은 소수정원제 학원이라 선생님이 많이 봐주시고

같은 학교 다니는 다른 친구들은 점수가 잘 나왔더라고요

고로 제 아이가 잘 못따라 가는거지요..

영어는 개별진도학원 다니다가 얼마전 그만두고

과외 붙여보려고 했는데

주변에는 다 학원만 다녀서 과외쌤 알아보는게 어려워요

그래서 학원한번 알아보고

테스트봤는데 점수가 너무 바닥이라

들어갈 반이 없다고 거부당해서 참 제 마음이 힘듭니다..

어릴때부터 책도 많이 사고 읽어주고

도서관, 서점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항상 만화책만 고를뿐

다른책은 거들떠도 안보더라고요..

첫 시험 보기전 이거저거 인강이며 문제집 풀렸는데

채점해보면 항상 많이..거의 틀려요

아무 생각이 없는듯해요..

이렇게 이런식으로 해야한다고 

아무리 말해줘도 다음번에 또 똑같이 못하더라구요..

매번 그러다보니 제가 화가 나서 

이젠 안시키게 됩니다...

여름방학동안 학원만 다니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놔뒀어요

너무 속터지고 한숨나와서요

이제 2학기 시작되고 곧 중간시험볼텐데...

하...

아이가 머리가 나빠서 못하는거

알고 있어요

저나 남편이나 공부 잘한편이었는데

내 자식이 이런 상태라는걸 받아들이는게 참 힘드네요

지금봐서는 대학은커녕 고등가면 더 못 따라갈텐데.. 

정말 이런 아이는 어떻게 이끌어줘야할까요??

 

IP : 1.224.xxx.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24.9.2 11:05 PM (116.125.xxx.12)

    만화책을 많이 본다면서요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 일거에요
    공부보다 잘살펴보시면
    본인이 좋아하는것 있을거에요
    그쪽으로 밀어주세요
    기아타이거즈에 김도영선수가 지금 21살인데요
    지금 야구판을흔들고 있거든요
    초1때 영어학원 보냈더니 pc방갔데요
    애가방방 뛰니 이모가 야구 시키라고
    지금 야구 역사를 쓰고 있어요

  • 2. ....
    '24.9.2 11:08 PM (118.235.xxx.79)

    과외라도 붙여 보세요 영어 수학만요 그러다 크면서 좀나아지료ㅜ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뭐라도 해봤다는 위로는 받을 수 있고요

  • 3. ....
    '24.9.2 11:08 PM (114.204.xxx.203)

    집에서 국영수 중 하나 엄마가 가르쳐 보세요
    문제가 뭔지 알수있어요
    우 리앤 숙제도 안하고 왔다갔다만 했더군요
    중1에 수학이 40점 나와서 학원 관두고 초 5꺼부터 다시 가르치고
    중딩껀 개념서랑 교과서만 반복
    자신감이 생기니 조금씩 올라가대요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해서
    과외로는 힘들어요

  • 4. ....
    '24.9.2 11:09 PM (114.204.xxx.203)

    만약 진짜 머리 문제라면 포기하고 다른길 찾아야 하고요
    다들 각자의 재능 다 있어요
    언제 찾아내느냐의 문제죠

  • 5. 쓰읍
    '24.9.2 11:16 PM (122.42.xxx.82)

    인강은 진짜 아닌것같아요
    같이 인강듣는것도 아니고

  • 6. 그런데
    '24.9.2 11:29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그냥 끼고 앉아서 가르치는 수밖에 없어요
    시험 기간에 잠깐 하는걸로는 부족합니다
    9월 한 달 동안 무조건 자습서 펴놓고 교과서만 가르치세요
    검정교과서 파는 사이트여서 교과서 과목별로 다 새로 사세요.
    수학 교과서 깨끗한 책 펴놓고 설명해주고 그대로 따라서 설명하게 하세요

    대본 외운다 생각하고 엄마 말 그대로 따라하면서 설명해봐 하세요

    구조와 맥락을 못보고 논리구조가 달라서 이해를 못하는겁니다.
    학년 올라갈수록 영어를 더 이해못하는 아이들 많아져요. 현재완료, 분사구문 ᆢ이런 거 정말 이해 못합니다
    그러니 교과서 펴놓고 자습서에 있는 내용 그대로 설명해주고 설명 시커보고 그 다음 자습서 낭독시키세요
    그 다음에 자습서 꼼꼼하게 문제 풀게 한 다음 해설지 낭독시키면서 오답시키세요
    그 다음 학교 프린트 같이 앉아서 외우세요
    그 다음에 교과서 한 번씩 쓰면서 다시 공부시켜주세요
    요즘 교과서 활동 중심이라 텍스트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자습서 과목별로 사셔서 텍스트 읽혀서 그 언어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 7. ...
    '24.9.2 11:47 PM (121.135.xxx.117)

    수헉은 오답노트하며 틀린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해요
    그걸 외워서 푸는개 아니라 이렇게 푸는거라고 엄마한테 설명해보라고 하며 완전히 이해해서 설명할때까지 시켜야 합니다..연산, 기본, 유형 반복햐서 잘될때까지 반복하세요. 학원에서 못해주는게 그거고 그건 집에샤 밖에 뫃해줍니다. 진도나가는거로는 모자라요.

  • 8. 자몽티
    '24.9.2 11:59 PM (182.172.xxx.169)

    제가 영어 강사에요.. 저는 문법문제집풀어오는것을 숙제로 내 주고 채점 후 점수를 댁으로 보내드려요. 숙제점수가 시험 보면 나올 대강의 점수라고... 그러니 숙제 좀 제대로 하게 하자고 그렇다면 숙제가 어려운가!!!! 숙제는 학원에서 풀어본 책 다시 푸는 거예요.. 설명도 잘 나와있고 그래서 설명읽으면서 다시 풀면 되는 수준이랍니다.'

  • 9.
    '24.9.3 5:11 AM (221.150.xxx.53)

    위에 조언주신 분들 모두 능력자시네요.
    저도 공부 안(못)하는 아이가 있기에 두고 두고 읽어 보려고요

    감사 합니다.

  • 10. ...
    '24.9.3 1:37 PM (1.233.xxx.102)

    자식 성적도 자기주도학습도 성향도 부모 틋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744 화장법 문의드립니다 7 ㅇㅇ 2024/09/03 1,354
1620743 지금 민어 맛잇을까요? 3 9월 생선 2024/09/03 822
1620742 8명 추석날 먹을건데 갈비 몇키로 주문하면 될까요 11 2024/09/03 1,594
1620741 오랜만에 한우 산 이유… 3 2024/09/03 1,457
1620740 야간 빈뇨 현상 6 코코왕 2024/09/03 1,963
1620739 이 영상에서 정치평론가가 뭔가 알고 있는데 무속인 척 돌려 말하.. 1 영통 2024/09/03 1,008
1620738 복숭아먹고 목부었을때는 어느병원가나요? 14 2024/09/03 2,119
1620737 그런데 사람이 안움직이면 4 Dd 2024/09/03 1,382
1620736 20대 딸과 유럽여행 가기로 했어요 지역 추천해주세요 31 ㅁㅁ 2024/09/03 2,894
1620735 역시 서울대 의대는 다르네요 69 역시 2024/09/03 24,624
1620734 아기 옷 선물 사이즈 고민 80 90 15 아기 2024/09/03 1,476
1620733 이주호 딸 미래에셋에서 장학금으로 2억 받았네요 16 나라 꼬라지.. 2024/09/03 4,771
1620732 접촉성피부염도 잘 안 낫나요? 14 ㄴㅅ 2024/09/03 1,413
1620731 애슐리 조각케이크 모아서 생일초 불어도 시부모님들은 좋아하시.. 18 알뜰 2024/09/03 4,110
1620730 하루에 한개만 버려도 일년이면… 10 @@ 2024/09/03 2,890
1620729 다이소 신상 노트에 뿅 가서 완전 쟁였어요~ 11 에고 2024/09/03 5,243
1620728 노후에 토지를 팔고 싶은데 6 시부모님 2024/09/03 1,709
1620727 소분한 갈비탕에 당면을 넣고 싶을때는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5 .. 2024/09/03 1,091
1620726 혼자 서울 왔어요. 고시원 구하러 왔는데 27 ㅠㅠ 2024/09/03 5,092
1620725 싱크대 수납장 신발장 문도 한번씩 열어놔야 3 바싹 2024/09/03 1,817
1620724 해결되지않는 자녀문제로 괴로울때 7 ll 2024/09/03 2,143
1620723 은행 왔는데 된댔다가 안 된댔다가 8 ㅠㅠ 2024/09/03 2,461
1620722 늙어서 요양원 갈수밖에 없는 상황 됐을때 27 ... 2024/09/03 5,292
1620721 세금으로 미상원의원들을 왜 초청해요? 14 미쳤나봐 2024/09/03 1,386
1620720 국짐은 어차피 인물이 없으니 석열이와 함께 하기로 했나봐요 22 2024/09/03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