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길에서 보고 정말 놀란 거

.. 조회수 : 4,999
작성일 : 2024-09-02 21:16:44

어제

볼 일 있어서

상봉역 앞 지나가는데

 

어떤 멀쩡하게 생긴 아저씨가

정말 빈깡통을 앞에 떡 하니 놓고

인도에 양반다리하고 앉아서

구걸을 하고 있더라구요

 

전 이렇게 정말

빈깡통 놓고 구걸하는 걸

몇십년 전에 보고

처음 본 거 같아 충격.........

 

머리도 검게 염색되어 있고

어디 몸이 아퍼 일을 못하나 싶긴한데

깡통이라니 ....

 

이건 좀 ......

 

제가 촌에 살다 서울에 가서 그런 건지

요즘 ... 살기가 힘든 시절인가 싶네요

IP : 121.163.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동구에서
    '24.9.2 9:20 PM (220.117.xxx.61)

    강동구 대로변에서 자전거타고 오는데
    할배도 아닌 한 60대가 내놓고 쉬하시는것도 봤네요. ㅠ
    안본눈 사고싶었어요.
    깡통이 나은가 누가 나을까요. ㅠㅠㅠ 왜들 그러시나요

  • 2. ..
    '24.9.2 9:22 PM (39.7.xxx.53) - 삭제된댓글

    십수년 전 2호선의 기적을요
    밤에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다리가 없어서 바닥에 배 깔고 엎드려 질질 기어다니며 구걸하는 사람에게 가끔 돈을 줬는데요
    어느 날 지하철을 탔더니 그 사람이 현금 다발을 가방에 바리바리 넣고서 현금을 세면서 힘차게 걸어오더군요
    다리가 없어 지하철을 배밀이 하고 다니던 사람이 힘차게 걸었어요

    그 날 하루 수익일텐데 언뜻 봐도 취준생이었던 내 한 달 생활비를 훌쩍 뛰어넘는 지폐뭉치였어요

  • 3. ..
    '24.9.2 9:22 PM (39.7.xxx.53) - 삭제된댓글

    저는 십수년 전 2호선에서 기적을 봤어요
    밤에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다리가 없어서 바닥에 배 깔고 엎드려 질질 기어다니며 구걸하는 사람에게 가끔 돈을 줬는데요
    어느 날 지하철을 탔더니 그 사람이 현금 다발을 가방에 바리바리 넣고서 현금을 세면서 힘차게 걸어오더군요
    다리가 없어 지하철을 배밀이 하고 다니던 사람이 힘차게 걸었어요

    그 날 하루 수익일텐데 언뜻 봐도 취준생이었던 내 한 달 생활비를 훌쩍 뛰어넘는 지폐뭉치였어요

  • 4.
    '24.9.2 9:23 PM (121.163.xxx.14)

    그 분은 치매같은데요…..

    제가 본 깡통 아저씨는 너무 멀쩡해 보여서..
    깡통은 아주 새거로 광이 나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이었는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 5. ....
    '24.9.2 9:28 PM (211.118.xxx.170)

    엊그제 아닌가요

  • 6.
    '24.9.2 9:39 PM (223.62.xxx.158)

    전 가끔 길가다 본 적 있어요. 노동으로 먹고 살 생각 안 하고 요즘에도 저런 구걸을 하는 걸 보면 저게 차라리 편한가 돈벌이도 괜찮은가 근데 참 한심하다 이 생각 저 생각 다 하면서 혀를 차게 만들더라구요.

  • 7. ..
    '24.9.2 9:57 PM (106.101.xxx.52) - 삭제된댓글

    서울에 거지 많아요
    인구가 많다보니..
    저 십년전 서울 상경했을 때
    서울역 노숙자들 안잊혀져요
    그 악취하며..ㅠ

  • 8.
    '24.9.2 9:58 PM (223.62.xxx.140)

    지하철 같은 칸 에서 구걸 거지 둘이 맞딱뜨려 서로 돈 가지려고 싸움이 났는데 한쪽 다리 질질 끌고 기어다니던 거지가 승질에 못 이겨 벌떡 일어나는데 멀쩡 하더라구요. 대딩때 직접 목격한 장면 입니다.

  • 9.
    '24.9.2 10:00 PM (125.135.xxx.232) - 삭제된댓글

    유명 절 앞에 화장한 조선족 아지매들이 깡통 놓고 구걸한다는 거보니ᆢ ᆢ
    그 아재도 ᆢ?

  • 10. ...
    '24.9.2 10:02 PM (114.200.xxx.129)

    저는 20년전에 서울학원에 뭐 배우러 다니느라 일주일에 한번씩 다녔는데
    서울가서 버스 타느라 어떤지하로 내려가는데 거기에서 이불 펴놓고 있는 사람들을 봤어요. 정확히는 2004년도쯤이니까 딱 20년전인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어찌나 충격이었는지 .. ㅠㅠ

  • 11. ....
    '24.9.3 8:18 AM (14.52.xxx.217)

    드디어 다시 거지가 나타났네요... 나라가 어쩌려고 이러는지

  • 12. 재작년
    '24.9.3 8:28 AM (211.234.xxx.112)

    신분당강남역 환승하러가는 상가 길가 계단에 젊은 여자 거지?가 종이박스찢어 바닥에 놓고 후드 쓰고 앉아있더라고요.. 역 계단에도 가끔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029 아파트 노부부 이야기 9 oo 2024/09/02 6,669
1621028 조인성은 눈 수술 한건가요? 5 아깝다 2024/09/02 5,428
1621027 아이 있는 재혼은.. 1 2024/09/02 2,437
1621026 나쁜 일들이 연달아 닥치면 5 어떻게 2024/09/02 2,301
1621025 콘프레이크 gmo인가요? 4 갑자기 2024/09/02 1,589
1621024 10살쯤 연하 만나는 분들 12 ㅡㅡ 2024/09/02 4,517
1621023 냉장커피 뭐 사드세요? 5 커피 2024/09/02 2,433
1621022 애랑 친해지고 싶다면서 왜 엄마만 좋아하냐면서 2024/09/02 1,332
1621021 이낙연 최측근 ‘뮨파“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 임명 34 ㅇㅇ 2024/09/02 2,718
1621020 개혁을 할려면 본인목숨을 걸고 해야지 5 ㅂㅅㅅㄲ 2024/09/02 1,190
1621019 식사하고 설거지전 그릇하게 어떻게 두세요? (애벌설겆이) 5 .. 2024/09/02 2,154
1621018 모카포트, 커피 한번 내리고 버리는거죠? 9 재탕 2024/09/02 2,680
1621017 김건희가 국정파트너라더니 5 ㄱㄴ 2024/09/02 2,723
1621016 9급 공무원 공부계속 해야할지요 10 점수가 영.. 2024/09/02 4,003
1621015 시험점수 바닥인 아이 9 중학생맘 2024/09/02 1,893
1621014 아파트에서 분갈이가 엄두가 안나서.. 9 ㅇㅇ 2024/09/02 2,250
1621013 EBS ‘돈의 얼굴’ 돈이 떨어졌습니다 보세요~ 4 다큐 2024/09/02 6,105
1621012 3.3 vs 4대보험 3 ... 2024/09/02 1,244
1621011 욕실 바닥 줄눈에 물이.. 5 걱정 2024/09/02 2,137
1621010 죄송하지만., 저희도 논술학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ㅠㅠ 2 ㅇㅇ 2024/09/02 1,327
1621009 돐반지랑 팔찌 구입하려는데 13 2024/09/02 2,289
1621008 식자재 마트 매출이 사상최대래요. 6 ........ 2024/09/02 7,514
1621007 내년에 전쟁 터진다면… 34 ㅇㅇ 2024/09/02 7,360
1621006 온누리상품권 팁 8 언니 2024/09/02 3,176
1621005 드럼세탁기 섬유유연제 칸에 식초 넣어도 되나요. 15 .. 2024/09/02 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