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만에 대중교통을 탔더니 너무 힘드네요ㅠ

........ 조회수 : 2,113
작성일 : 2024-09-02 15:14:37

 

20살 초반부터 제차 끌고 다니다보니 대중교통 탈일이 일년에 한두번 겨우 있을까말까해요

명동에 볼일이 있어서 신도시에서 지하철 타고 갔다왔는데 현기증나고 기빨리고 

아침에 탔더니 콩나물시루에 서로들 몸도 닿고 넘 불편하고 서서 가려니 몸이 뻗뻗하게 굳는 느낌이고 

환승할때 사람들이 막 뛰길래 같이 뛰었더니 숨차고 

몸이 릴렉싱이 안되고 계속 긴장하고 있고

아휴ㅠ 고작 대중교통 탔다고 이정도면 

인생을 얼마나 편하게 살았다는건지 

한심하네요ㅠ 근데 정말 저는 대중교통 못타겠어요. 

역체감을 하고오니 제가 누리는 것들에 대해 감사함이 밀려드네요.. 

IP : 211.234.xxx.2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든데
    '24.9.2 3:17 PM (125.128.xxx.139)

    이게 또 적응해요.
    저도 평생 대중교통 모르다가
    장거리로 발령나서 기차 타느라 지하철로 움직이는데
    환승역에서 뛰고 기차 도착시간에 뛰고 하니 근력이 늘어서
    오! 좋은데? 하고 있어요.
    한여름은 도저히 못하겠어서 차 끌고 다니는데 슬슬 다시
    대중교통 이용하려구요

  • 2. ....
    '24.9.2 3:18 PM (149.167.xxx.55)

    다 적응의 문제에요.

  • 3. ㅋㅋㅋㅋㅋ
    '24.9.2 3:22 PM (112.145.xxx.70)

    출퇴근 6개월만 하면 그에 딱 맞는
    허리허벅지 근육이 생깁니다~~

  • 4.
    '24.9.2 3:26 PM (121.157.xxx.171)

    그런데 광역버스는 또 편하실 거예요. 저는 대중교통 타면 운전 안 해도 데려다주니까 좋던데요. 물론 전철에 서서 가는건 힘들구요 ㅜ.ㅜ

  • 5.
    '24.9.2 3:39 PM (124.50.xxx.72)

    경기신도시살아요 30년만에 강남역.고속버스터미널등 서울갈일이 있어 새벽에 몇번탔는데
    태어나서 노숙자들 처음봤는데 이렇게 많은지 몰랐고
    쭈구리고 앉아서 발로 내리는 변기가 아직도 서울 지하철역에 많은것도 놀랐고
    30년만에 쭈구리고 앉으려니 허둥지둥 거리게 되고
    자차 12~13분 거리를 한시간 걸려갔는데
    가다서다 가다서다 멀미없는사람도 멀미하겠고
    40키로로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기사에게 세번놀람

    아직도 저녁9시에 술취한 개저씨들이 고성을 지르고

    꼭 무식한 목소리 큰 아줌마가 쩌렁쩌렁 기본30분을 본인 안방에서 통화하듯 버스안에 손님들이 다들리게 통화하는 모습도 꾹 참아야함

    진짜 집없이는 살아도 자차없인 사는건 정신병걸릴듯

  • 6. ...
    '24.9.2 3:43 PM (39.125.xxx.154)

    쭈구려 앉는 변기는 일부러 설치한 걸 거예요.
    다른 사람 앉았던 데 앉기 싫은 사람들 용으로.

  • 7. 경기도에서
    '24.9.2 4:00 PM (223.38.xxx.27) - 삭제된댓글

    서울 가면 원래 힘들어요

  • 8. 편한게 항상
    '24.9.2 5:44 PM (220.117.xxx.100)

    좋은건 아니예요
    편한 것에 대해 감사할 부분도 있지만 편해서 내가 망가지는줄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그게 분별이 잘 된다면 그 편함을 잘 이용하겠지만 그걸 못하면 편한게 좋은줄 알고 살다가 나중에 힘들어지죠

  • 9. .....
    '24.9.2 7:30 PM (59.13.xxx.51)

    저도 대중교통이 힘들더군요.
    나중에 운전 못할 60-70대 되면 그땐 완전자율주행 되겠죠?

  • 10. ......
    '24.9.2 8:09 PM (121.141.xxx.49)

    대중교통 이용해야 하루 7~9천보 걸어서 좋아요. 중간에 뛰기도 하고.

  • 11. 평생
    '24.9.2 10:23 PM (106.101.xxx.12) - 삭제된댓글

    대중교통 안 탔는데
    헬스하고 필라테스한 후로 조금 건강해진후
    지하철 타는데
    아직 힘들긴 한데
    이 정도도 힘들다하는 몸 상태면 문제있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보려구요.

    목표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내장산에
    등반하는 거에요.

    이거 이루고 나면
    히말라야, 피츠로이 등반하는게 목표에요.

    똑같이 태어난 인생인데
    누구는 멋진 절경을 보는데
    나는 못 보고 간다면 억울할거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949 의대증원을 국민70프로가 찬성한다 누가 그래요? 46 아니 2024/09/02 2,604
1620948 김나운 살 많이쪘네요. 6 .... 2024/09/02 6,514
1620947 해 쨍쨍할때 우산쓰면 효과가 없나요? 5 ... 2024/09/02 1,802
1620946 친오빠가 신불자인데 사망했습니다 76 .. 2024/09/02 36,654
1620945 윤이 선제공격 한다해도 환호하던 5 ㄱㄴㄷ 2024/09/02 1,315
1620944 마켓컬리 쿠폰 뭐 살까요... 11 ... 2024/09/02 2,130
1620943 서울에 보톡스 잘 놓는 곳 어딘가요? 2 서울 2024/09/02 1,018
1620942 직원이 하루 아파서 빠지면 그 일처리 8 2024/09/02 1,814
1620941 사람한테 기대 않고 살기 잘 되나요 6 ㅇㅇ 2024/09/02 1,662
1620940 8개월부터 아기 이유식 조언 부탁 12 서툰 ㅡ 2024/09/02 713
1620939 민어전 맛있나요? 16 ... 2024/09/02 1,612
1620938 온누리상품권 보면 여유가 있어야 10 단상 2024/09/02 3,404
1620937 이 무당이 전쟁난다고 하네요 82 2024/09/02 28,262
1620936 (홧병폭발) 솔직히 지금 이 나라 가망이 있긴 하나요 15 속터진다 2024/09/02 2,168
1620935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 그냥 제멋대로 가기로 했.. 1 같이봅시다 .. 2024/09/02 364
1620934 아주대병원 응급의료 붕괴 임박..김동연, 10억 긴급지원 17 ㄱㄴㄷ 2024/09/02 4,608
1620933 8개월째 쪼그라든 ‘가계 여윳돈’… “물가 오르고 빚만 늘어” ... 2024/09/02 907
1620932 이보슈~~~ 술꾼, 우긴다고 응급실이 정상으로 돌아오냐고요? 9 ******.. 2024/09/02 1,287
1620931 삼성페이 앱쓰려하는데 갑자기 삼성wallet로 아이콘이 바껴요.. 3 2024/09/02 1,363
1620930 '거지는 거지답게 굴어라' 아파트 발칵 14 ........ 2024/09/02 7,448
1620929 영국여행 다녀왔습니다.. 10 .. 2024/09/02 3,728
1620928 옆집 아저씨 삼성반도체 다니는데 11 베스트글 2024/09/02 7,554
1620927 건국대 물리, 지거국 간호학과 28 .... 2024/09/02 3,481
1620926 이혼할 결심 이런 프로들은 리얼 인가요? 5 2024/09/02 2,856
1620925 우리집에 털달린 시어머니가 살고 있어요 9 ㅇㅇ 2024/09/02 6,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