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회먹으러 갔는데, 혼자라 제일 늦게나옴

헛돈 조회수 : 1,751
작성일 : 2024-09-02 14:21:21

법원 근처에 갈일 있어 일보고 더워서 횟집 찹아보니

딱 한군데 있더라구요.

후기가 나쁘지 않기도 하고 더워서 물회 먹으러 갔습니다.

11시 45분 쯤이고, 몇테이블에 손님 있고..

주인부터 종업원까지 주방에서 바쁘더라구요.

한 5분 혼자 앉아있다 힐끗 보기만 하고 안오길래, 주방으로 주문하러 갔어요.

한명이고, 물회 하나 주세요 하니..

앉아 있어라  하더라구요.

이때 나갔어야 했어요 ㅜㅜ 

 

제 뒤로 들어온 손님들도 차례로 주문하더라구요.

3팀 정도는 예약 손님이고, 2팀은 저랑 같은 물회였어요.

혼자라고 구석 2인석으로 옮겨달래서 옮기고 기다리는데...

이때라도  나갔어야 되는데....

한참 기다려도 안와서 둘러보니, 제가 주문한게 맨 나중에 나오네요.ㅡㅡ

제 뒤에 주문한 다른 테이블은 반찬이라도 나와서 먹고 있고, 

그뒤에 할아버지 한분 오셨는데, 그분도 저보다 먼저 드시고 있고....

 

오며가면 저를 왜 살펴봤는지 ㅡㅡ^

사람이 없어 힘들면 키오스크러도 설치하지.

법원 근처라 동네보다 2-3천원 비싼데다가, 맛있으면 다 괜찮다란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맛은 평범했어요.

동네는 매운탕도 주는데, 여긴 생선 미역국 한그릇이 땡.

연세드신분들만 일하고 있어서, 느린가 했는데...

처음부터 이상한 곳은 걸러야 했는데, 물회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여자라고 양 작게주던 회사 근처 중국집 이후로 내돈 내고 먹는 밥에 이렇게 기분 나쁘긴 오랜만이네요.

( 여자들은 남겨서 남자보다 적게 준다고 당당히 말하던 중국집. 가격은 동일합니다)

 

 

 

IP : 122.203.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 2:32 PM (223.38.xxx.214)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안타까워요
    저는 여자 라고 반찬 차별 받는 경험을 여러 번 당했고 당한 곳들은 다시 안 갔어요
    어른 되면 알잖아요
    내마음이나 행동과 별개로 상식과 비상식이 공존하는 세상이란 걸
    좋은 경험 안 좋은 경험 다 겪는 게 우리 삶이에요

  • 2. 아 우리동네도
    '24.9.2 2:38 PM (223.38.xxx.20)

    재수없는 밥집들 많아요
    이번 여름에 더워서 식당 자주 갔는데
    남자들이랑 갈 때랑
    여자들끼리 혹은 여자 혼자 갈때 천차만별
    남자들은 같은 가격인데 계란후라이가 나오던데요?
    여자들 가면 몇 명이 가든 1인분 반찬에 다 먹고 떠다 먹으라고 하고고
    남자들이랑 가면 처음부터 반찬 수북하게 나오거나
    여자인 저한테 다 먹고 리필하래요 ㅋㅋㅋ

    사실 그런 사장님들, 아줌니들 안 됐어요
    평생 그리 푸대받고 차별받고 살아와서
    뭐가 이상한지도 모르는듯

  • 3. 소문내고 싶어요
    '24.9.2 2:44 PM (125.128.xxx.139)

    구글이나 카카오맵에라도 평점 제대로 남기세요
    정말 이런 차별 은근 빈정상하고 기분나빠요

  • 4. ㅇㅇ
    '24.9.2 2:54 PM (218.148.xxx.168)

    요새도 그렇게 여자 혼자라고 차별하는곳이 있군요.
    저는 저보다 늦게 주문한 테이블이 먼저 먹고 있음 한 소리 하고 그냥 나왔을 거 같아요.

  • 5. ㅅㅌ
    '24.9.2 3:47 PM (106.101.xxx.163)

    못된 아줌씨들 리뷰 남기세요

  • 6.
    '24.9.2 4:03 PM (124.50.xxx.72)

    일당 다녀보니 조선족 여자들이 남자들한테는 엄청 잘하고 퍼주고
    어디는 손님먹다남은 밥모아서 누룽지만들어 단골할아버지테이블에 웃음날리며 아무나 누룽지 주는거아니라며 술도 따라주고
    한테이블에서 몇만원씩 팁을받더군요
    한국에 아파트도샀다고 ㅋㅋ

    조선족 여자들이 강약약강 엄청심하고
    남녀차별도 대놓고해요

  • 7. ...
    '24.9.2 4:20 PM (106.102.xxx.67)

    저도 얼마전 혼자 물회 먹으러갔다 싫은티 내는 아줌마 보고 그냥 나왔어요. 먹더라도 불편해 소화 안될것 같더라고요.

  • 8. 헛돈
    '24.9.2 5:28 PM (106.101.xxx.106)

    리뷰 남기고 왔습니다. 왠만하면 리뷰는 좋게 남기는데... 진짜 제글 보고 좀 고쳤음 좋겠지만, 그러지 않고 똑같이 살겠죠?
    저 같은 경험을 다들 많이 하셨나봐요. 아직도 저런곳이 존재 한다는게 답답하네요. 댓글보고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9. .........
    '24.9.2 7:49 PM (59.13.xxx.51)

    조선족 여자들이 강약약강 엄청심하고
    남녀차별도 대놓고해요22222222222222222222

    저도 혼밥갔다가 조선족미친 ㄴ 한테 당한적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163 명절에는 새옷을 입었던 추억. 5 그때를아시나.. 2024/09/12 1,177
1624162 아침에 눈뜨면서 배고프신가요? 17 다들 2024/09/12 1,799
1624161 의사들 전 정권에서 증원 반대할 때는 이유가 뭐였어요? 30 2024/09/12 2,083
1624160 아이비리그유학보내준 기러기아빠랑 바람난엄마 이혼하지마 4 배신진스 2024/09/12 3,108
1624159 "매일 천 명씩 죽었으면" 의사·의대생 커뮤니.. 35 ㅇㅇ 2024/09/12 3,658
1624158 스텐 팬 잘 되다가 자꾸 눌어붙어요 7 스뎅 2024/09/12 1,495
1624157 꽃게넣고 라면 5 종류 2024/09/12 1,294
1624156 한선화 유튜브에 나온 이준석 영상-비공개되었네요 2 ........ 2024/09/12 3,200
1624155 민주당 답답하네요ㅜ 15 ㅂㅅ 2024/09/12 2,370
1624154 예민한 사람의 배우자 14 2024/09/12 3,674
1624153 해외여행가는데 우리나라체크카드사용불가인가요? 13 ㅇㅇ 2024/09/12 3,238
1624152 예민하고 개인의 권리가 과도한 대한민국 9 망국병 2024/09/12 1,671
1624151 추석 전날 (월욜) 아침 서울-용인 차 많이 막힐까요? 5 궁금함 2024/09/12 941
1624150 지마켓 핫딜공유) 오뚜기 열/짬뽕 18입 (열라면 진짬뽕) 6 ㅇㅇ 2024/09/12 1,340
1624149 데이식스 9년전 콩그레츄레이션이 순위권이네요 1 .. 2024/09/12 881
1624148 김건희 연루 '도이치 주가조작' 오늘 2심 선고…'전주' 유무죄.. 10 !!!!! 2024/09/12 1,458
1624147 비도 오고 2024/09/12 799
1624146 이사 할때 1 블루커피 2024/09/12 559
1624145 남친이 배가 많이 나와서 걷기 운동을 했었는데요 61 걷기운동학개.. 2024/09/12 29,286
1624144 트럼프,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가 치를 것” 13 할배요쫌! 2024/09/12 3,717
1624143 채권 알려주세요. 1 십년 2024/09/12 743
1624142 동남아 여행 왔어요 61 2024/09/12 7,291
1624141 헐 엔비디아 8%넘게 올랐네요 3 ㅇㅇ 2024/09/12 2,725
1624140 추석에도 조카들 용돈주나요? 9 00 2024/09/12 3,141
1624139 형제들 성향이 다 다른데 4 2024/09/12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