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숨진 권익위 간부, 그는 '가슴 따뜻한 포청천'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24-09-02 12:17:08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42619?sid=102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을 조사·지휘했던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김아무개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가 지난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나는 그를 노무현 정부 시절 반부패 활동을 함께하면서 만났다. 고인은 아주 쾌활하고, 친근했고, 유머 감각도 많았다. 동시에 예의바르고 깍듯한 공무원이었다. 10여 년 전, 그는 내가 공부하던 영국 북부 셰필드대 대학원으로 유학왔다. 그 뒤로부터는 고인은 나를 격의 없이 대했다.

그의 죽음 소식이 들려왔을 때,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을 두고 '영혼 없다' 같은 말을 쓰지만, 내 기억 속 고인은 정의감이 강하고 인간적인 따스함과 열정이 넘치는 '반부패전문가'였다. 고인의 한 권익위 동료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분은 김영란법의 접대비 3만 원 관련해서 누누히 '3만 원도 많다. 왜 공직자가 접대 받느냐'고 안 된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접대비 한도를 상향한다고 해도 반대했습니다. 외부에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개인카드를 쓰고, 절대 얻어먹지 않는 것으로 권익위 내부에서도 유명했지요. 업추(법인)카드 사용도 안 하고요..."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의 죽음을 두고 권익위 등 정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안과 관련 9일과 10일, 전 청렴위원회(현재 권익위) 위원을 지냈던 김거성 박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본문에 기사에...

 

 

 

 

IP : 211.234.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분 때문에라도
    '24.9.2 12:19 PM (118.218.xxx.85)

    이 수사는 정확하고 캥기는 구석없이 끝까지 해주십시요.부디!
    명복을 빕니다.

  • 2. ㅜㅜ
    '24.9.2 12:24 PM (211.234.xxx.135)

    세상에 이런분을

  • 3. 분노
    '24.9.2 12:27 PM (218.39.xxx.130)

    정상이 아닌 현실!!

    법을 집행하는 자들이 부패와 반칙!을 뻔뻔하게 휘두르는 범죄집단들!!!

  • 4. 정말
    '24.9.2 12:42 PM (211.206.xxx.191) - 삭제된댓글

    처참하네요.

  • 5. ...
    '24.9.2 12:52 PM (61.79.xxx.23)

    법카도 안쓰는 사람한테
    디올백 막으라고 했으니
    얼마나 자과감이 들었을지 ㅠ

  • 6. 나무
    '24.9.2 12:59 PM (147.6.xxx.21)

    남은 가족분들 어떻게 하나요....ㅠㅠ

    얼마나 힘드셨으면...............

  • 7. 정말
    '24.9.2 1:02 PM (211.206.xxx.191)

    참담하네요.
    정도를 걷는 사람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007 9/2(월) 마감시황 1 나미옹 2024/09/02 550
1621006 서문카스테라..다른 대왕카스테라랑 달라요?? 2 대왕 2024/09/02 1,080
1621005 돌발성 난청 치료중인데 병원 추천좀 7 .. 2024/09/02 1,184
1621004 중년 넘어가면 임플란트 보통 다 하나요 7 ... 2024/09/02 2,779
1621003 몽제 매트리스 써보신분 11 디스크 ㅜㅡ.. 2024/09/02 2,042
1621002 용산 "이재명 응급실뺑뺑이 사망증가 주장 근거없어…의료.. 23 냉무 속보 2024/09/02 3,500
1621001 너투브 고양이가 초등생이랑 뛰어다니는 영상 3 .., 2024/09/02 1,487
1621000 윤석열처럼 술 좋아하던 사람들 7 ........ 2024/09/02 1,617
1620999 굿파트너의 김지상은 진짜 쓰레기중에 쓰레기네요 21 흐음 2024/09/02 6,966
1620998 오늘 2차전지 폭등의 날인데 8 ㅇㅇ 2024/09/02 3,679
1620997 분양사기 방송사 제보 6 골치아프다 2024/09/02 1,093
1620996 농활상품권 성공하셨어요? 3 끝인가 2024/09/02 1,418
1620995 대통령실 “내일부터 전국 응급실 현황 일일 브리핑” 45 ... 2024/09/02 4,412
1620994 맛없는 과일가게 손절할래요ㅠ 9 ㅇㅇ 2024/09/02 2,383
1620993 어제 육전글 올린사람인데요 16 육전에진심 2024/09/02 5,319
1620992 문과 아이 공대 지원 12 수시 2024/09/02 1,922
1620991 심심한데 나가기도 사람 만나기도 싫어요 8 5학년말 2024/09/02 2,463
1620990 꽃게찌게 맛은 있는데 너무 번거롭네요. 16 .... 2024/09/02 2,784
1620989 성남시청 및 청사 50여 곳 독도 영상 송출 중단 3 ... 2024/09/02 1,008
1620988 기분나쁜 대화 2 말투 2024/09/02 1,726
1620987 까르띠에 러브팔찌 색상 7 2024/09/02 2,103
1620986 기도가 반대로 이루어지는건 28 ㅇㅇ 2024/09/02 2,658
1620985 세상은 넓고 쓰레기는 많다 1 세상에 2024/09/02 1,109
1620984 백번봤는데 못따라하겠어요. 5 와... 미.. 2024/09/02 2,324
1620983 서울의봄 본 후 김영삼찬양 10 냠냠 2024/09/02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