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 홀로 생활’ 벌받던 말년병장 숨져…10개월 되도록 진상 규명 없어

.. 조회수 : 4,783
작성일 : 2024-09-01 17:12:27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792020?ntype=RANKING

 

20대 ‘말년 병장’이 외딴 숙소에서 혼자 생활하는 방식의 벌을 받다가 17일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당일 점호도 실시하지 않아 뒤늦게 사망을 확인하는 등 해당 부대의 관리 부실이 드러났지만 사건 발생 10개월이 되도록 진상 규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국방정보본부 예하 모 부대에서 A 병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근무 도중에 발생한 일로 징계를 받는 차원에서 피해 병사와 격리돼 10월 26일부터 다른 장소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기거한 곳은 코로나19 유행 시기 임시 숙소로 쓰인 건물로 부대 막사와는 약 100m 거리였습니다.

군 관계자는 “규정대로라면 A씨를 다른 부대로 전출시켰어야 했으나 전역이 12월로 얼마 남지 않아서 본인 의사 등을 고려해 분리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A씨에 대한 관리는 부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식사를 병사들이 마친 후에 혼자 먹는 등 동떨어진 생활을 했으며, 사망 전날 저녁에는 다른 병사에게 외로움과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A씨는 토요일이던 사망 당일, 오후 1시 50분쯤이 돼서야 이불을 뒤집어쓴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인원 관리가 기본인 군부대에서 A씨에 대한 아침 점호조차 없었던 탓에 오후에 발견된 겁니다. 그나마도 물건을 찾으러 왔던 간부가 우연히 목격했습니다. 만약 사망 당일 오전 A씨가 생존한 채 건강이 악화하고 있었다면 점호 등 기본 절차를 통해 포착할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 사망 원인은 불명이었습니다. ‘청장년급사증후군일 가능성’이 단서로 달렸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군사경찰은 사망 사건이지만 범죄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 민간 경찰에 이첩하지 않았습니다.

 

IP : 39.7.xxx.16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댕댕이
    '24.9.1 5:14 PM (118.34.xxx.183)

    왜이렇게 아까운 생명들이 죽는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
    '24.9.1 5:15 PM (104.234.xxx.112) - 삭제된댓글

    군에 들어갈땐 나라의 자식, 죽으면 니 자식... 다들 너무 불쌍합니다

  • 3. 전쟁도
    '24.9.1 5:17 PM (58.29.xxx.96)

    아닌데 왜 죽냐고?
    이러니 아들 군대간다면 마음이 찢어짐
    내아들 죽을까봐

  • 4.
    '24.9.1 5:25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저렇게 격리할 정도면 영창 갔어야할 잘못을 한건데
    말년이라 봐준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더군요

  • 5. ㄱㅈ
    '24.9.1 5:27 PM (211.217.xxx.96)

    잘못을 했으면 차라리 적법한 징계를 하는게 낫지
    관리를 안하는건 문제가 있네요

  • 6. 아까
    '24.9.1 5:36 PM (125.134.xxx.38)

    저도 동일 비슷한기사 읽었는데

    작년이네요 ㅠㅠ

  • 7.
    '24.9.1 5:51 PM (211.234.xxx.205)

    무슨 이런일이 다 있지?

  • 8. ...
    '24.9.1 6:09 PM (58.234.xxx.222)

    혼자 지내게 하고 밥과 물은 준거 맞니???
    왠지 아닐거 같은데...
    원인 불명 좋아하네...급사?? 아사 아니고??

  • 9. 참나
    '24.9.1 6:45 PM (61.74.xxx.175)

    저러니 누가 애를 낳겠어!
    강제로 데려가 죽이는데!!!

  • 10. 누가
    '24.9.1 7:47 PM (118.235.xxx.48) - 삭제된댓글

    죽였나보네요.
    멀쩡하게 있다가 왜죽어요?
    이러니 군대 누가 거고 싶냐고요

  • 11. ..
    '24.9.1 7:47 PM (125.178.xxx.12)

    아 말년 병장을 미치겠네요. 제대하는 날까지 안심하면
    안된다니 내 자식 군대보내고 마음이 미칠 것 같은데
    그나마 짬차면 덜 위험하겠지 마음이 좀 놓일까 했더니
    이놈의 군대는 누가 믿고 보내겠어요.

  • 12. 아니
    '24.9.1 10:40 PM (61.254.xxx.115)

    귀한 아들들 데려갔음 그대로 돌려보내라 살인마들아!!

  • 13. 하민
    '24.9.2 9:59 AM (14.63.xxx.116)

    다른부대로 전출은 본인이 거부했대요 12월에 제대라 그래서 피해병사와의 격리로 떨어져서 생활하고 식사도 다른병사들 끝난후 먹었다고 하네요 . 다른병사에거 혼자생활하는거 외롭다고 토로했다는데 격리는15일이 기준인게 이 병사는 17일에 발견된거고 아침,저녁점호가 이루어지지않은 상태 였으며
    간부가 물건찾으러갔다가 이불속에 있는걸 발견한거래요 .
    어유 저두 아들이 군대에 있어서 사건기사 나올때마다 심장이 뛰어서 ...
    격리기간도 준수안했고 점호도 잘 이뤄지지 않았고
    격리이유가 뭐가되었든 그래도 잘 챙겨줬어야죠.
    사망원인이 정확히 나오지않아서 더 말들이 많은거 같은데
    끌고갔으면 잘 데리고있다가 보내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224 지금 에어컨 트시나요? 19 ㅇㅇㅇㅇ 2024/09/01 3,760
1622223 식당에서 진상짓 했나요 5 .. 2024/09/01 3,331
1622222 지금 밖인데 긴팔입어도 될 날씨 18 ..... 2024/09/01 4,112
1622221 중년 못된 남자들 8 2024/09/01 3,782
1622220 여권 재발급받을때 1 아기사자 2024/09/01 1,023
1622219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보는데 (스포X) 22 ........ 2024/09/01 5,722
1622218 와...연속혈당기 21 눈치보임 2024/09/01 4,212
1622217 아이 피아노학원 요즘 얼마예요? 매일반 2 타타 2024/09/01 1,855
1622216 국민연금 안넣으신 분 계세요? 11 1 2024/09/01 4,979
1622215 사회초년생 아이들 보험은 어떤게 필요할까요? 1 ^^ 2024/09/01 661
1622214 왜 사람들에서 관계를 꼭 손절이라고 할까요 12 ooooo 2024/09/01 2,760
1622213 미역같은 머리결. 마늘같은피부ㅡ50중반입니다. 18 머리결 2024/09/01 6,582
1622212 뮤지컬 광화문연가 초6 남자 어떨까요? 1 2024/09/01 653
1622211 소멸되는 대학을 왜 살리나요? 11 ........ 2024/09/01 3,610
1622210 "치매예방, 90%는 가능하다..1만명 진료 치매병의 .. 12 ㅈㅁ 2024/09/01 5,495
1622209 노후 이야기에... 시골 생활은 어떠세요? 40 전원생활 2024/09/01 5,963
1622208 카페라떼 메가보다는 스타벅스가 맛있나요 24 .. 2024/09/01 2,947
1622207 고지혈증약 먹었느데 12 약약 2024/09/01 3,496
1622206 20∼49세의 43%, 출산할 의향이 없다... 설문결과 5 ㅇㅇ 2024/09/01 2,206
1622205 남편과 밥 17 .. 2024/09/01 5,313
1622204 4 동생 2024/09/01 1,973
1622203 쌀 어디서 시켜드세요? 11 살살 2024/09/01 1,678
1622202 몰아서 열린 음악회보는데요 청정지킴이 2024/09/01 737
1622201 자궁근종있는데 멀쩡하다가 생리직후 아파요. 000 2024/09/01 531
1622200 영화 바튼 아카데미(약 스포) 3 .. 2024/09/01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