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몇년 기센 여자됐어요.

이제 조회수 : 2,262
작성일 : 2024-09-01 17:01:15

그전에는 뭐 먹자 해도 결정못하는,

결정장애 에다 우유부단까지 

그러다 휘둘리거 힘든 시간도 있었고요. 

 

점점 늘 역지사지부터 생각하고, 남 배려하려다가 

도리어 작년 봄 절친한테도 너부터 생각하라는 말까지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났어요. 

그리고 어떤 계기가 있어 

속이 부글부글 악받치는 일도 많았고요. 

 

그러다, 점점 내 의견도 내고 , 주장도 강해지고

동네에 기 센여자되어서, 

만나는 2-3명이 저보고 고집세고 기세다고. 

 

세상 살다보니,

다들 자기 고집있기도 하고, 

나만 내가 순하다고 생각하지, 

다들 자기위주로 돌아가고 하지 않나요? 

 

뭐 그런말 듣는다고 속상하진 않아요. 

그들도 내게 마냥 다정한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시절인연이기도 하고, 

인연 정리도 되는거겠지요. 

 

하지만 

다정함은 되도록이면 잃지말고

앞으로도 기센여자로 살아도 되죠? 

IP : 122.96.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ㅅ
    '24.9.1 5:07 PM (106.101.xxx.66)

    저도 남 배려해주는 천사표로 살다가
    동네 ㅁㅊ여자한테 악 받치는 일 생겨서
    점점 마이웨이로 바뀌는 중입니다

    잘해주면 호구로 알아요
    선행이 아니라 나와 남을 나쁘게 만드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주변에 민폐만 안끼치면 된다고 봅니다

  • 2. 선 긋는 여자
    '24.9.1 5:10 PM (220.83.xxx.7)

    전 마지노 선을 확실하게 그어둬요.

    다만 그 선을 지켜주면 그냥 따라주고요.

  • 3. 이제
    '24.9.1 5:12 PM (122.96.xxx.121)

    근데 고집세고 기세다는거 부정적인거죠?
    카르스마도 아니고,
    저도 휘둘리지 않고 선 긋고 살아볼게요.

  • 4. 화이팅
    '24.9.1 5:21 PM (211.246.xxx.240)

    원래 자기 자신을 찾아갈 때
    주변 사람들은 싫어해요
    예전처럼 못 이용해먹고 안 휘둘러지거든요
    옛날 버전의 원글님은 그들과 함께 버려지도록

    진짜 친구라면 그래 넌 좀 이런 모습이 필요했어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해 하고 아껴줄걸요

  • 5. ...
    '24.9.1 6:28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지적이고 현명한데 카리스마로 보지만
    대체적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때 쓰니

    왠만하면 스스로 안 쓰는게 좋지요

  • 6. ...
    '24.9.1 6:28 PM (110.92.xxx.60)

    지적이고 현명한데 강하면 소신, 카리스마로 보지만
    일반적으로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 때 쓰는 표현이니

    왠만하면 스스로에게는 안 쓰는게 좋지요

  • 7.
    '24.9.1 7:39 PM (116.39.xxx.97)

    이 세상 기 안쎄면 누가 날 지켜주나요?
    근데 고수는 소리없이 강하다...

  • 8.
    '24.9.1 8:25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모임장을 히는데 카리스마 있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지금 그런 얘기 들으면 내거 무서워보이는구나,내가 센 여자로 보이는구나 생각해요
    가끔 부드러운척,내 주장없이 사람좋은 척 해봤는데 호구로 보는것 같아 개썅마이웨이로 다시 갈아탔어요
    나의 존재감 맘껏 느껴들 보라 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845 딸 남친 칼로찌른 엄마 25 세상에 2024/09/10 17,490
1628844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어의 가장 안 좋은 점 32 -- 2024/09/10 4,495
1628843 트레블카드 본인만 사용가능한가요? 추가질문요 6 감사합니다 2024/09/10 1,073
1628842 전복내장은 어떻게 쓰나요? 7 동동 2024/09/10 1,626
1628841 감탄브라 여름에 10 더워 2024/09/10 2,744
1628840 한고은 너무 이쁘네요. 12 우와 2024/09/10 6,738
1628839 화장했는데 보송보송한 경우 9 아미니 2024/09/10 2,396
1628838 전세대출 확인 전화 9 2024/09/10 1,363
1628837 초3 8 ㅡㅡ 2024/09/10 827
1628836 덥긴한데 피부상태가 최상이에요 ㅎㅎ 3 00 2024/09/10 2,507
1628835 추석 선물로 반건조 생선 좋으신가요? 14 2024/09/10 2,194
1628834 근저당권 말소를 일부러 안하는 경우도 있나요? 14 궁금이 2024/09/10 1,708
1628833 우리 남편 손은 맥가이버손.. 6 ㅇㅇ 2024/09/10 1,284
1628832 우리나라 희귀 성씨 순위래요 42 성씨 2024/09/10 15,679
1628831 진학사, 유웨이 캐시충전 환불 되나요? 12 2024/09/10 888
1628830 한의사분들. 자식들 한의대보내나요? 19 한의사 2024/09/10 3,880
1628829 진라면 리뉴얼 8 ..... 2024/09/10 2,353
1628828 홍게는 별로인거죠? 4 ㄴㄱㄷ 2024/09/10 1,143
1628827 수시 원서 혹시 실기시험치는과에 접수후 미달일 경우 4 . 2024/09/10 591
1628826 호칭 문제에 얹어서 존댓말 1 ur0 2024/09/10 570
1628825 모쏠)기안84 새 집, 그의 인생 너무 부럽지 않나요? 2 피하고싶 2024/09/10 3,416
1628824 20대분82쿡에 가입하신분들은.?? 15 .... 2024/09/10 1,346
1628823 바로 수확한 고구마 며칠 정도 말리나요? 4 고구마 2024/09/10 1,027
1628822 농활상품권이라는거 5 아이고 2024/09/10 790
1628821 누진다초점렌즈 문의 4 ... 2024/09/10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