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몇년 기센 여자됐어요.

이제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24-09-01 17:01:15

그전에는 뭐 먹자 해도 결정못하는,

결정장애 에다 우유부단까지 

그러다 휘둘리거 힘든 시간도 있었고요. 

 

점점 늘 역지사지부터 생각하고, 남 배려하려다가 

도리어 작년 봄 절친한테도 너부터 생각하라는 말까지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났어요. 

그리고 어떤 계기가 있어 

속이 부글부글 악받치는 일도 많았고요. 

 

그러다, 점점 내 의견도 내고 , 주장도 강해지고

동네에 기 센여자되어서, 

만나는 2-3명이 저보고 고집세고 기세다고. 

 

세상 살다보니,

다들 자기 고집있기도 하고, 

나만 내가 순하다고 생각하지, 

다들 자기위주로 돌아가고 하지 않나요? 

 

뭐 그런말 듣는다고 속상하진 않아요. 

그들도 내게 마냥 다정한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시절인연이기도 하고, 

인연 정리도 되는거겠지요. 

 

하지만 

다정함은 되도록이면 잃지말고

앞으로도 기센여자로 살아도 되죠? 

IP : 122.96.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ㅅ
    '24.9.1 5:07 PM (106.101.xxx.66)

    저도 남 배려해주는 천사표로 살다가
    동네 ㅁㅊ여자한테 악 받치는 일 생겨서
    점점 마이웨이로 바뀌는 중입니다

    잘해주면 호구로 알아요
    선행이 아니라 나와 남을 나쁘게 만드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주변에 민폐만 안끼치면 된다고 봅니다

  • 2. 선 긋는 여자
    '24.9.1 5:10 PM (220.83.xxx.7)

    전 마지노 선을 확실하게 그어둬요.

    다만 그 선을 지켜주면 그냥 따라주고요.

  • 3. 이제
    '24.9.1 5:12 PM (122.96.xxx.121)

    근데 고집세고 기세다는거 부정적인거죠?
    카르스마도 아니고,
    저도 휘둘리지 않고 선 긋고 살아볼게요.

  • 4. 화이팅
    '24.9.1 5:21 PM (211.246.xxx.240)

    원래 자기 자신을 찾아갈 때
    주변 사람들은 싫어해요
    예전처럼 못 이용해먹고 안 휘둘러지거든요
    옛날 버전의 원글님은 그들과 함께 버려지도록

    진짜 친구라면 그래 넌 좀 이런 모습이 필요했어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해 하고 아껴줄걸요

  • 5. ...
    '24.9.1 6:28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지적이고 현명한데 카리스마로 보지만
    대체적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때 쓰니

    왠만하면 스스로 안 쓰는게 좋지요

  • 6. ...
    '24.9.1 6:28 PM (110.92.xxx.60)

    지적이고 현명한데 강하면 소신, 카리스마로 보지만
    일반적으로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 때 쓰는 표현이니

    왠만하면 스스로에게는 안 쓰는게 좋지요

  • 7.
    '24.9.1 7:39 PM (116.39.xxx.97)

    이 세상 기 안쎄면 누가 날 지켜주나요?
    근데 고수는 소리없이 강하다...

  • 8.
    '24.9.1 8:25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모임장을 히는데 카리스마 있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지금 그런 얘기 들으면 내거 무서워보이는구나,내가 센 여자로 보이는구나 생각해요
    가끔 부드러운척,내 주장없이 사람좋은 척 해봤는데 호구로 보는것 같아 개썅마이웨이로 다시 갈아탔어요
    나의 존재감 맘껏 느껴들 보라 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701 기분좋은 토요일 1 오늘 2024/10/12 411
1629700 진유천? 진유희? 이사람 사망했네요. 36 ... 2024/10/12 16,844
1629699 저도 알바중입니다. 2 스위피 2024/10/12 1,348
1629698 고양이 배변판 뚜껑 있는 거 쓰면 모래 덜 튀나요? 7 .. 2024/10/12 520
1629697 요 며칠 기분이 좋아요 1 ㅡㅡㅡ 2024/10/12 617
1629696 사골 코인육수 3 라면스프 2024/10/12 1,003
1629695 돋보기 2 눈팅족 2024/10/12 365
1629694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 은호에게 궁금한 것들 9 ... 2024/10/12 1,858
1629693 80대 어울리는 핑크 립스틱 추천해 주세요 4 .... 2024/10/12 859
1629692 한 강/편지 5 2024/10/12 1,138
1629691 분꽃씨 받는 아이 7 분꽃 2024/10/12 1,178
1629690 그동안 이렇게 살았어요. 2 붕어빵 2024/10/12 1,574
1629689 댓글로 완장질도 트집잡는거죠? 26 ㄴㅅ 2024/10/12 1,939
1629688 가을 1 오랜회원 2024/10/12 413
1629687 저는 이런 생각이 2 저는 이런.. 2024/10/12 573
1629686 평창 휘닉스 파크 가요 7 평창 2024/10/12 721
1629685 폴로남방셔츠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되었어요 6 세탁 2024/10/12 1,402
1629684 월 60만원씩 받는다고 하는데... 6 일요일 2024/10/12 3,917
1629683 상해보험에 대해 여쭤요 8 이런경우예요.. 2024/10/12 584
1629682 신촌에 퇴진 촉구 서명운동 3 하늘에 2024/10/12 781
1629681 이쁜 롱치마 사신분!자랑해주세요. 8 롱치마 2024/10/12 1,631
1629680 카누 더블샷 커피 대체 커피사랑 2024/10/12 584
1629679 공지째문인지 3 좋으다 2024/10/12 707
1629678 세무사 상담만 해도 상담비를 지불해야 하나요? 18 ... 2024/10/12 2,117
1629677 악플 사라지니까 너무 좋네요 11 악플 2024/10/12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