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몇년 기센 여자됐어요.

이제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24-09-01 17:01:15

그전에는 뭐 먹자 해도 결정못하는,

결정장애 에다 우유부단까지 

그러다 휘둘리거 힘든 시간도 있었고요. 

 

점점 늘 역지사지부터 생각하고, 남 배려하려다가 

도리어 작년 봄 절친한테도 너부터 생각하라는 말까지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났어요. 

그리고 어떤 계기가 있어 

속이 부글부글 악받치는 일도 많았고요. 

 

그러다, 점점 내 의견도 내고 , 주장도 강해지고

동네에 기 센여자되어서, 

만나는 2-3명이 저보고 고집세고 기세다고. 

 

세상 살다보니,

다들 자기 고집있기도 하고, 

나만 내가 순하다고 생각하지, 

다들 자기위주로 돌아가고 하지 않나요? 

 

뭐 그런말 듣는다고 속상하진 않아요. 

그들도 내게 마냥 다정한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시절인연이기도 하고, 

인연 정리도 되는거겠지요. 

 

하지만 

다정함은 되도록이면 잃지말고

앞으로도 기센여자로 살아도 되죠? 

IP : 122.96.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ㅅ
    '24.9.1 5:07 PM (106.101.xxx.66)

    저도 남 배려해주는 천사표로 살다가
    동네 ㅁㅊ여자한테 악 받치는 일 생겨서
    점점 마이웨이로 바뀌는 중입니다

    잘해주면 호구로 알아요
    선행이 아니라 나와 남을 나쁘게 만드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주변에 민폐만 안끼치면 된다고 봅니다

  • 2. 선 긋는 여자
    '24.9.1 5:10 PM (220.83.xxx.7)

    전 마지노 선을 확실하게 그어둬요.

    다만 그 선을 지켜주면 그냥 따라주고요.

  • 3. 이제
    '24.9.1 5:12 PM (122.96.xxx.121)

    근데 고집세고 기세다는거 부정적인거죠?
    카르스마도 아니고,
    저도 휘둘리지 않고 선 긋고 살아볼게요.

  • 4. 화이팅
    '24.9.1 5:21 PM (211.246.xxx.240)

    원래 자기 자신을 찾아갈 때
    주변 사람들은 싫어해요
    예전처럼 못 이용해먹고 안 휘둘러지거든요
    옛날 버전의 원글님은 그들과 함께 버려지도록

    진짜 친구라면 그래 넌 좀 이런 모습이 필요했어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해 하고 아껴줄걸요

  • 5. ...
    '24.9.1 6:28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지적이고 현명한데 카리스마로 보지만
    대체적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때 쓰니

    왠만하면 스스로 안 쓰는게 좋지요

  • 6. ...
    '24.9.1 6:28 PM (110.92.xxx.60)

    지적이고 현명한데 강하면 소신, 카리스마로 보지만
    일반적으로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 때 쓰는 표현이니

    왠만하면 스스로에게는 안 쓰는게 좋지요

  • 7.
    '24.9.1 7:39 PM (116.39.xxx.97)

    이 세상 기 안쎄면 누가 날 지켜주나요?
    근데 고수는 소리없이 강하다...

  • 8.
    '24.9.1 8:25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모임장을 히는데 카리스마 있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지금 그런 얘기 들으면 내거 무서워보이는구나,내가 센 여자로 보이는구나 생각해요
    가끔 부드러운척,내 주장없이 사람좋은 척 해봤는데 호구로 보는것 같아 개썅마이웨이로 다시 갈아탔어요
    나의 존재감 맘껏 느껴들 보라 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594 일디보 vs 포르스테라 8 ㄱㄴ 2024/10/25 977
1637593 나눠먹으려고 싸가려는데… 15 집김밥 2024/10/25 4,881
1637592 룸 넥스트 도어... 강추합니다. 5 가끔은 하늘.. 2024/10/25 2,661
1637591 김수미 님 별세 하셨네요 9 라이프 2024/10/25 5,579
1637590 김수미님 별세하셨네요. 67 2024/10/25 23,619
1637589 수능전 팔공산 가려고 하는데 가서 뭘하면 되나요? 5 수험생엄마 2024/10/25 1,301
1637588 상 차려주시는 시어머니 14 으히그 2024/10/25 5,466
1637587 고1 학교적응 못해서 자퇴생각하고 있어요. 도움되는 말씀 부탁드.. 14 콩쥐 2024/10/25 2,128
1637586 10시 대안뉴스 대물시네마 ㅡ 떠나가지 못하는 베놈 , 헤어지지.. 3 같이볼래요 .. 2024/10/25 562
1637585 “권성동 제거해주겠다”…김건희, 이준석에도 공천 개입 23 가관이네 2024/10/25 3,944
1637584 대산문화재단 한국문학 번역 지원 사업 2 000 2024/10/25 681
1637583 펌 오늘 아침 뉴스토마토 이준석 관련 요약 7 하늘에 2024/10/25 1,839
1637582 사주 궁금해서 요. 13 공공 2024/10/25 2,012
1637581 간 안좋은 사람 종합 비타민 먹으면 안될까요 3 2024/10/25 1,650
1637580 예전엔 남의 등을 어찌 밀어줬을까 23 ㅁㅁㅁ 2024/10/25 5,486
1637579 돈이 많을수록 12 ㅗㅎㅎㄹㅇ 2024/10/25 4,938
1637578 이거 신종 피싱 수법인가요? 5 피싱 2024/10/25 2,012
1637577 진지하게 전국민들이 전쟁반대 5 참내 2024/10/25 1,167
1637576 100% 잡곡밥 먹으면 어떻게될까요? 4 ㄱㄴ 2024/10/25 1,852
1637575 국민연금 조기수령 고민 27 왕만두 2024/10/25 4,636
1637574 관계자 이 씨 정체는? 김 여사 도이치 브리핑 또 들통난 거짓말.. 13 0000 2024/10/25 1,575
1637573 안그래도 어제 이제혼자다 율희편 봤는데 22 .. 2024/10/25 6,274
1637572 비버리폴로힐스(?)라는 의류요.. 7 궁금해요 2024/10/25 2,032
1637571 이수지가 대상받으면 좋겠어요 16 ㅡㅡ 2024/10/25 3,219
1637570 금고설치 질문 6 ㅎㅎ 2024/10/25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