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몇년 기센 여자됐어요.

이제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24-09-01 17:01:15

그전에는 뭐 먹자 해도 결정못하는,

결정장애 에다 우유부단까지 

그러다 휘둘리거 힘든 시간도 있었고요. 

 

점점 늘 역지사지부터 생각하고, 남 배려하려다가 

도리어 작년 봄 절친한테도 너부터 생각하라는 말까지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났어요. 

그리고 어떤 계기가 있어 

속이 부글부글 악받치는 일도 많았고요. 

 

그러다, 점점 내 의견도 내고 , 주장도 강해지고

동네에 기 센여자되어서, 

만나는 2-3명이 저보고 고집세고 기세다고. 

 

세상 살다보니,

다들 자기 고집있기도 하고, 

나만 내가 순하다고 생각하지, 

다들 자기위주로 돌아가고 하지 않나요? 

 

뭐 그런말 듣는다고 속상하진 않아요. 

그들도 내게 마냥 다정한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시절인연이기도 하고, 

인연 정리도 되는거겠지요. 

 

하지만 

다정함은 되도록이면 잃지말고

앞으로도 기센여자로 살아도 되죠? 

IP : 122.96.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ㅅ
    '24.9.1 5:07 PM (106.101.xxx.66)

    저도 남 배려해주는 천사표로 살다가
    동네 ㅁㅊ여자한테 악 받치는 일 생겨서
    점점 마이웨이로 바뀌는 중입니다

    잘해주면 호구로 알아요
    선행이 아니라 나와 남을 나쁘게 만드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주변에 민폐만 안끼치면 된다고 봅니다

  • 2. 선 긋는 여자
    '24.9.1 5:10 PM (220.83.xxx.7)

    전 마지노 선을 확실하게 그어둬요.

    다만 그 선을 지켜주면 그냥 따라주고요.

  • 3. 이제
    '24.9.1 5:12 PM (122.96.xxx.121)

    근데 고집세고 기세다는거 부정적인거죠?
    카르스마도 아니고,
    저도 휘둘리지 않고 선 긋고 살아볼게요.

  • 4. 화이팅
    '24.9.1 5:21 PM (211.246.xxx.240)

    원래 자기 자신을 찾아갈 때
    주변 사람들은 싫어해요
    예전처럼 못 이용해먹고 안 휘둘러지거든요
    옛날 버전의 원글님은 그들과 함께 버려지도록

    진짜 친구라면 그래 넌 좀 이런 모습이 필요했어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해 하고 아껴줄걸요

  • 5. ...
    '24.9.1 6:28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지적이고 현명한데 카리스마로 보지만
    대체적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때 쓰니

    왠만하면 스스로 안 쓰는게 좋지요

  • 6. ...
    '24.9.1 6:28 PM (110.92.xxx.60)

    지적이고 현명한데 강하면 소신, 카리스마로 보지만
    일반적으로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 때 쓰는 표현이니

    왠만하면 스스로에게는 안 쓰는게 좋지요

  • 7.
    '24.9.1 7:39 PM (116.39.xxx.97)

    이 세상 기 안쎄면 누가 날 지켜주나요?
    근데 고수는 소리없이 강하다...

  • 8.
    '24.9.1 8:25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모임장을 히는데 카리스마 있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지금 그런 얘기 들으면 내거 무서워보이는구나,내가 센 여자로 보이는구나 생각해요
    가끔 부드러운척,내 주장없이 사람좋은 척 해봤는데 호구로 보는것 같아 개썅마이웨이로 다시 갈아탔어요
    나의 존재감 맘껏 느껴들 보라 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943 나들이 3 ㅇㅇ 2024/09/05 628
1621942 직사각형 자이글-->삼겹살 굽기에 어떤가요? 1 자이글 2024/09/05 391
1621941 수영장에 돈 뜯기는 계절.. 25 ..... 2024/09/05 7,077
1621940 톡딜 열무김치 사실때 혹시 깍두기나 석박지 사보신 분 3 카톡 톡딜 2024/09/05 895
1621939 김건희 총선개입설에…이준석 "선의의 조언일수도".. 29 ... 2024/09/05 3,453
1621938 인요한 부럽네요 6 ㅡㅡ 2024/09/05 3,664
1621937 나이들어도 계속 배워야하나봐요 9 .. 2024/09/05 3,141
1621936 김훈 책 골라주세요 13 2024/09/05 1,145
1621935 중고차 샀는데 ..이건 무슨 경우죠? 6 ㅇㅇ 2024/09/05 1,915
1621934 그닥 돈없는 전업주부일경우국민연금 11 국민연금 2024/09/05 4,486
1621933 역사속 인물 누가 생각나세요 4 sde 2024/09/05 581
1621932 대통 부부는 이제 터질 거 투성이...... 10 ******.. 2024/09/05 2,986
1621931 3일전에 속눈썹 파마했는데 오늘 아이라인 가능할까요? 1 숙이 2024/09/05 697
1621930 버스 타면 창밖 풍경들을 보시는군요ㅠ 4 ㅇㅇ 2024/09/05 2,053
1621929 극한, 폭염만 남은 우리나라 7 ㅇㅇ 2024/09/05 1,832
1621928 저녁을 적게 먹고 잤더니 7 ㅇㅇ 2024/09/05 3,630
1621927 이와중에 인요한은 수술 청탁이나 하고 있었군요. 25 .. 2024/09/05 3,927
1621926 서울대 입시 잘 아시는 분 도움 좀 부탁드려요 12 로로 2024/09/05 1,426
1621925 "김건희 공천 개입, 녹취 파일 있다" 12 2024/09/05 2,413
1621924 진짜 기분 나쁜 꿈을 꿨어요. 2 .. 2024/09/05 844
1621923 밤 고구마 구매 성공 했어요 7 ........ 2024/09/05 1,975
1621922 오늘 고심끝에 이사를 가야할것같은데 6 이사 2024/09/05 1,905
1621921 얼마나 공주로 살았으면 여기 답글 17 어이가 2024/09/05 5,106
1621920 연예인 비행기 탑승 브이로그인가보니 2 ㅇㅇ 2024/09/05 2,173
1621919 이혼하고 소송하신분들. 전 배우자에 대한 기억 2 라라라 2024/09/05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