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몇년 기센 여자됐어요.

이제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24-09-01 17:01:15

그전에는 뭐 먹자 해도 결정못하는,

결정장애 에다 우유부단까지 

그러다 휘둘리거 힘든 시간도 있었고요. 

 

점점 늘 역지사지부터 생각하고, 남 배려하려다가 

도리어 작년 봄 절친한테도 너부터 생각하라는 말까지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났어요. 

그리고 어떤 계기가 있어 

속이 부글부글 악받치는 일도 많았고요. 

 

그러다, 점점 내 의견도 내고 , 주장도 강해지고

동네에 기 센여자되어서, 

만나는 2-3명이 저보고 고집세고 기세다고. 

 

세상 살다보니,

다들 자기 고집있기도 하고, 

나만 내가 순하다고 생각하지, 

다들 자기위주로 돌아가고 하지 않나요? 

 

뭐 그런말 듣는다고 속상하진 않아요. 

그들도 내게 마냥 다정한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시절인연이기도 하고, 

인연 정리도 되는거겠지요. 

 

하지만 

다정함은 되도록이면 잃지말고

앞으로도 기센여자로 살아도 되죠? 

IP : 122.96.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ㅅ
    '24.9.1 5:07 PM (106.101.xxx.66)

    저도 남 배려해주는 천사표로 살다가
    동네 ㅁㅊ여자한테 악 받치는 일 생겨서
    점점 마이웨이로 바뀌는 중입니다

    잘해주면 호구로 알아요
    선행이 아니라 나와 남을 나쁘게 만드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주변에 민폐만 안끼치면 된다고 봅니다

  • 2. 선 긋는 여자
    '24.9.1 5:10 PM (220.83.xxx.7)

    전 마지노 선을 확실하게 그어둬요.

    다만 그 선을 지켜주면 그냥 따라주고요.

  • 3. 이제
    '24.9.1 5:12 PM (122.96.xxx.121)

    근데 고집세고 기세다는거 부정적인거죠?
    카르스마도 아니고,
    저도 휘둘리지 않고 선 긋고 살아볼게요.

  • 4. 화이팅
    '24.9.1 5:21 PM (211.246.xxx.240)

    원래 자기 자신을 찾아갈 때
    주변 사람들은 싫어해요
    예전처럼 못 이용해먹고 안 휘둘러지거든요
    옛날 버전의 원글님은 그들과 함께 버려지도록

    진짜 친구라면 그래 넌 좀 이런 모습이 필요했어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해 하고 아껴줄걸요

  • 5. ...
    '24.9.1 6:28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지적이고 현명한데 카리스마로 보지만
    대체적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때 쓰니

    왠만하면 스스로 안 쓰는게 좋지요

  • 6. ...
    '24.9.1 6:28 PM (110.92.xxx.60)

    지적이고 현명한데 강하면 소신, 카리스마로 보지만
    일반적으로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 때 쓰는 표현이니

    왠만하면 스스로에게는 안 쓰는게 좋지요

  • 7.
    '24.9.1 7:39 PM (116.39.xxx.97)

    이 세상 기 안쎄면 누가 날 지켜주나요?
    근데 고수는 소리없이 강하다...

  • 8.
    '24.9.1 8:25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모임장을 히는데 카리스마 있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지금 그런 얘기 들으면 내거 무서워보이는구나,내가 센 여자로 보이는구나 생각해요
    가끔 부드러운척,내 주장없이 사람좋은 척 해봤는데 호구로 보는것 같아 개썅마이웨이로 다시 갈아탔어요
    나의 존재감 맘껏 느껴들 보라 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348 전원일기..참외 양말 13 ... 2024/09/15 2,855
1625347 차례없애고 서울나들이 왔어요 6 명절 2024/09/15 2,680
1625346 제사 떠 받들던 시어머님- 아버님 사후 5 ㅌㅌ 2024/09/15 5,407
1625345 아울렛 미어터지네요 8 .. 2024/09/15 5,229
1625344 흰머리가 갑자기 전체적으로 나요 4 ㅇㅇ 2024/09/15 2,688
1625343 갈비가 너무 달게 됐어요ㅠ 7 ㅇㅇ 2024/09/15 1,474
1625342 남은 김밥 단무지로 뭘 할까요? 5 ㅇㅇ 2024/09/15 1,324
1625341 아줌마 여기 커피 한잔이요 11 ... 2024/09/15 5,561
1625340 시댁왔는데 34 ... 2024/09/15 14,601
1625339 아들이 살을.뺄생각을 안해요 ㅠㅠ 5 2024/09/15 2,907
1625338 이 비스킷 이름이 뭘까요? 3 꿀맛 2024/09/15 1,751
1625337 금화왕돈까스 맛있나요? 어떤지 궁금해요 6 돈까스 2024/09/15 1,708
1625336 이 정도면 음식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8 에고 2024/09/15 1,231
1625335 러닝하며 살이 많이 빠졌는데요 9 ... 2024/09/15 3,797
1625334 펑해요)꼭 차례 지내야 돼요? 25 차례 2024/09/15 3,438
1625333 푸바오는 힐링이네요 8 2024/09/15 1,533
1625332 내일도 인천공항 사람 많을까요 3 ... 2024/09/15 1,470
1625331 쌍용 스포츠 요소수 점검경고등 아시는분 자유 2024/09/15 230
1625330 가슴거상술? 7 아이구 2024/09/15 2,051
1625329 덥고 습하니 지치네여 3 .. 2024/09/15 1,648
1625328 딸이 이혼한 아버지의 재산권을 주장할 수 있나요? 17 .. 2024/09/15 4,955
1625327 초무침 초장의 황금 비율 있나요 5 ,,, 2024/09/15 1,440
1625326 우리 강아지 화났나 봐요 11 2024/09/15 3,148
1625325 상의 66이고 ,하의 77은 어디에 맟춰야 하나요? 2 옷 사이즈 2024/09/15 1,059
1625324 소갈비 질문이요 2 ... 2024/09/15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