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몇년 기센 여자됐어요.

이제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24-09-01 17:01:15

그전에는 뭐 먹자 해도 결정못하는,

결정장애 에다 우유부단까지 

그러다 휘둘리거 힘든 시간도 있었고요. 

 

점점 늘 역지사지부터 생각하고, 남 배려하려다가 

도리어 작년 봄 절친한테도 너부터 생각하라는 말까지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났어요. 

그리고 어떤 계기가 있어 

속이 부글부글 악받치는 일도 많았고요. 

 

그러다, 점점 내 의견도 내고 , 주장도 강해지고

동네에 기 센여자되어서, 

만나는 2-3명이 저보고 고집세고 기세다고. 

 

세상 살다보니,

다들 자기 고집있기도 하고, 

나만 내가 순하다고 생각하지, 

다들 자기위주로 돌아가고 하지 않나요? 

 

뭐 그런말 듣는다고 속상하진 않아요. 

그들도 내게 마냥 다정한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시절인연이기도 하고, 

인연 정리도 되는거겠지요. 

 

하지만 

다정함은 되도록이면 잃지말고

앞으로도 기센여자로 살아도 되죠? 

IP : 122.96.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ㅅ
    '24.9.1 5:07 PM (106.101.xxx.66)

    저도 남 배려해주는 천사표로 살다가
    동네 ㅁㅊ여자한테 악 받치는 일 생겨서
    점점 마이웨이로 바뀌는 중입니다

    잘해주면 호구로 알아요
    선행이 아니라 나와 남을 나쁘게 만드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주변에 민폐만 안끼치면 된다고 봅니다

  • 2. 선 긋는 여자
    '24.9.1 5:10 PM (220.83.xxx.7)

    전 마지노 선을 확실하게 그어둬요.

    다만 그 선을 지켜주면 그냥 따라주고요.

  • 3. 이제
    '24.9.1 5:12 PM (122.96.xxx.121)

    근데 고집세고 기세다는거 부정적인거죠?
    카르스마도 아니고,
    저도 휘둘리지 않고 선 긋고 살아볼게요.

  • 4. 화이팅
    '24.9.1 5:21 PM (211.246.xxx.240)

    원래 자기 자신을 찾아갈 때
    주변 사람들은 싫어해요
    예전처럼 못 이용해먹고 안 휘둘러지거든요
    옛날 버전의 원글님은 그들과 함께 버려지도록

    진짜 친구라면 그래 넌 좀 이런 모습이 필요했어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해 하고 아껴줄걸요

  • 5. ...
    '24.9.1 6:28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지적이고 현명한데 카리스마로 보지만
    대체적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때 쓰니

    왠만하면 스스로 안 쓰는게 좋지요

  • 6. ...
    '24.9.1 6:28 PM (110.92.xxx.60)

    지적이고 현명한데 강하면 소신, 카리스마로 보지만
    일반적으로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 때 쓰는 표현이니

    왠만하면 스스로에게는 안 쓰는게 좋지요

  • 7.
    '24.9.1 7:39 PM (116.39.xxx.97)

    이 세상 기 안쎄면 누가 날 지켜주나요?
    근데 고수는 소리없이 강하다...

  • 8.
    '24.9.1 8:25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모임장을 히는데 카리스마 있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지금 그런 얘기 들으면 내거 무서워보이는구나,내가 센 여자로 보이는구나 생각해요
    가끔 부드러운척,내 주장없이 사람좋은 척 해봤는데 호구로 보는것 같아 개썅마이웨이로 다시 갈아탔어요
    나의 존재감 맘껏 느껴들 보라 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809 서울 나들이 2 ㅇㅇ 2024/09/08 614
1622808 점심에 먹었던 음식이 저녁에 변으로 나와요 5 ... 2024/09/08 2,167
1622807 중년이 되어서 영어 잘 하면 좋은점? 20 ㅇㅇ 2024/09/08 4,541
1622806 폰 글자가 이상하게 나와요? 2024/09/08 243
1622805 요즘 시부모들도 아들 손주 바라나요? 27 ㅇㅇ 2024/09/08 3,585
1622804 Nice평가정보 ~ Nice평가.. 2024/09/08 522
1622803 게으른 사람 2탄. 양배추채 베이컨 40 게으른 2024/09/08 4,182
1622802 경상도 왜 국짐지지자인지 이해 34 궁금 2024/09/08 2,155
1622801 천하람 의원의 시원시원하고 밝은 에너지가 좋아요. 13 ㅇㅇ 2024/09/08 1,746
1622800 오이시디 평균이란 6 2024/09/08 868
1622799 상대방이 여행을 갔는데 전화나 카톡 붙들고 하는 경우가??? 6 ... 2024/09/08 2,099
1622798 고속버스 모바일티켓 스샷해도 찍히나요 2 ㅇㅇ 2024/09/08 893
1622797 한동*말투 32 ........ 2024/09/08 3,761
1622796 만성 우울인데 아주 가끔 내가 우울한 게 억울해요. 4 2024/09/08 1,793
1622795 그알 어제 아내 교통사고위장 보험살인이요 11 .... 2024/09/08 3,774
1622794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재미있다길래 8 llllll.. 2024/09/08 2,033
1622793 백설공주 보니 밀양사건 생각나네요 3 ㅎㅎ 2024/09/08 1,931
1622792 응급실붕괴로 추석에 내려오지마라는 21 ㄱㄴ 2024/09/08 6,290
1622791 1억원대로 살기 좋은곳 있을까요? 10 가을이 오네.. 2024/09/08 3,270
1622790 강아지 나이많이 먹으면 입주위 털색깔이 변하나요 9 2024/09/08 1,150
1622789 아이가 중3입니다. 이혼을 고3졸업후에 하면 좀 나을까요? 26 ..... 2024/09/08 4,128
1622788 추석연휴 화상환자' 3배 더 많은데…일주일새 응급실 더 악화 8 ... 2024/09/08 1,348
1622787 추석선물로 보리굴비 받았는데 ㅠㅠ 30 .... 2024/09/08 6,547
1622786 배우 변우석 좋아하신다면 16 ㅇㅇㅇ 2024/09/08 3,545
1622785 신림역 주변 아토피 심한 착색 치료 피부과 추천 부탁드려요 4 주니 2024/09/08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