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몇년 기센 여자됐어요.

이제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24-09-01 17:01:15

그전에는 뭐 먹자 해도 결정못하는,

결정장애 에다 우유부단까지 

그러다 휘둘리거 힘든 시간도 있었고요. 

 

점점 늘 역지사지부터 생각하고, 남 배려하려다가 

도리어 작년 봄 절친한테도 너부터 생각하라는 말까지 듣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났어요. 

그리고 어떤 계기가 있어 

속이 부글부글 악받치는 일도 많았고요. 

 

그러다, 점점 내 의견도 내고 , 주장도 강해지고

동네에 기 센여자되어서, 

만나는 2-3명이 저보고 고집세고 기세다고. 

 

세상 살다보니,

다들 자기 고집있기도 하고, 

나만 내가 순하다고 생각하지, 

다들 자기위주로 돌아가고 하지 않나요? 

 

뭐 그런말 듣는다고 속상하진 않아요. 

그들도 내게 마냥 다정한건 아니니까요. 

그러면서 시절인연이기도 하고, 

인연 정리도 되는거겠지요. 

 

하지만 

다정함은 되도록이면 잃지말고

앞으로도 기센여자로 살아도 되죠? 

IP : 122.96.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ㅅ
    '24.9.1 5:07 PM (106.101.xxx.66)

    저도 남 배려해주는 천사표로 살다가
    동네 ㅁㅊ여자한테 악 받치는 일 생겨서
    점점 마이웨이로 바뀌는 중입니다

    잘해주면 호구로 알아요
    선행이 아니라 나와 남을 나쁘게 만드는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주변에 민폐만 안끼치면 된다고 봅니다

  • 2. 선 긋는 여자
    '24.9.1 5:10 PM (220.83.xxx.7)

    전 마지노 선을 확실하게 그어둬요.

    다만 그 선을 지켜주면 그냥 따라주고요.

  • 3. 이제
    '24.9.1 5:12 PM (122.96.xxx.121)

    근데 고집세고 기세다는거 부정적인거죠?
    카르스마도 아니고,
    저도 휘둘리지 않고 선 긋고 살아볼게요.

  • 4. 화이팅
    '24.9.1 5:21 PM (211.246.xxx.240)

    원래 자기 자신을 찾아갈 때
    주변 사람들은 싫어해요
    예전처럼 못 이용해먹고 안 휘둘러지거든요
    옛날 버전의 원글님은 그들과 함께 버려지도록

    진짜 친구라면 그래 넌 좀 이런 모습이 필요했어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해 하고 아껴줄걸요

  • 5. ...
    '24.9.1 6:28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지적이고 현명한데 카리스마로 보지만
    대체적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때 쓰니

    왠만하면 스스로 안 쓰는게 좋지요

  • 6. ...
    '24.9.1 6:28 PM (110.92.xxx.60)

    지적이고 현명한데 강하면 소신, 카리스마로 보지만
    일반적으로 기 쎄다는 윽박.고함.싸가지 뭐 못 배운 사람들이 악다구니나 똥고집 부릴 때 쓰는 표현이니

    왠만하면 스스로에게는 안 쓰는게 좋지요

  • 7.
    '24.9.1 7:39 PM (116.39.xxx.97)

    이 세상 기 안쎄면 누가 날 지켜주나요?
    근데 고수는 소리없이 강하다...

  • 8.
    '24.9.1 8:25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모임장을 히는데 카리스마 있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지금 그런 얘기 들으면 내거 무서워보이는구나,내가 센 여자로 보이는구나 생각해요
    가끔 부드러운척,내 주장없이 사람좋은 척 해봤는데 호구로 보는것 같아 개썅마이웨이로 다시 갈아탔어요
    나의 존재감 맘껏 느껴들 보라 하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019 시인 찾아주세요 15 전라도 출신.. 2024/09/08 1,199
1628018 나라꼴이 박그네때보다 더 엉망이 되어도 말을 못하는건 18 ㄹㄹㄹ 2024/09/08 2,670
1628017 하나로마트에서 10키로굵은 소금 팔까요? 7 캔디 2024/09/08 634
1628016 연출, 캐스팅 잘해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4 백설공주죽음.. 2024/09/08 2,212
1628015 여기저기 똥싸놔서 손을 못대니 일단 끌어내려야 해요. 7 .... 2024/09/08 1,626
1628014 저는 고현정이 왜 이리 질리죠? 34 하아... 2024/09/08 7,342
1628013 사장님당나귀 보신분 2 방금 2024/09/08 1,763
1628012 중학생인데 이걸 다 못해요 25 2024/09/08 5,112
1628011 백설공주에서 권해 효 아들 19 2024/09/08 5,229
1628010 유통기한 지난 기름 6 ㆍㆍ 2024/09/08 1,049
1628009 문재인과 윤석열 69 참나 2024/09/08 4,005
1628008 저녁은 뭐 하세요? 9 자고싶다 2024/09/08 2,114
1628007 25세 아들 라식수술 29 어렵다 2024/09/08 2,853
1628006 초딩이 보기에 괜찮은 여행유튜브 추천좀~ 6 ㅇㅇ 2024/09/08 725
1628005 길고양이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 8 .. 2024/09/08 732
1628004 종로 귀금속. 잘 아시는 분. 3 오렌지 2024/09/08 1,631
1628003 전세집 선순위 근저당권 6 ... 2024/09/08 738
1628002 서울 손수제비 맛집 추천해주세요 3 수제비 2024/09/08 1,894
1628001 글 지울께요 22 2024/09/08 3,664
1628000 수시 접수할 때 진학사, 유웨이 13 ... 2024/09/08 1,810
1627999 응급실에 일반의군의관 파견해놓고 진료능력 없어 못한다니까 명령불.. 13 ***** 2024/09/08 2,068
1627998 소고기 사태 색이 칙칙한 회갈색으로 4 .. 2024/09/08 1,296
1627997 하루종일 리모콘만 붙잡고 있으면 5 싫겠어요 2024/09/08 1,504
1627996 연봉 부부합산 1억 5천이면 주택담보대출 10억이 가능한가봐요 7 …… 2024/09/08 3,021
1627995 장례식장에서 식사하는것도 인당 얼마씩하는건가요? 32 향기로운 2024/09/08 5,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