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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나쁜 며느리에요

저는 조회수 : 6,546
작성일 : 2024-09-01 15:29:09

시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아요

비아냥 조롱 왕따에

제 보호를 하다가 우울증이 와서 약먹고 치료 다니는데

오늘 남편이 유치원생 아이와

시부모님과 식사하러 갔어요

집에 있는데 가정이 해체 된 것 같아서 맘이 괴롭네요

근데 또 시어머니를 만나면 제가 죽을것 같고 남편이 너무 미울것 같아요

제가 나쁜거 아는데 화해도 도저히 못하겠고

아이가 가기 싫다고 우니 아이가 만나러 가는게 너무 싫지만(임신한 만삭때 제 아이 딸 이라고 아들이 아닐리가 없다며 산부인과 다시 가라하고 아이 신생아 50일때 장난친다며 얼굴에 생크림 묻히려 했어요) 

남편 말로는 가선 또 잘 지낸다 하더라구요

아이에게 할머니할아버지와 연 끊게 하고싶진 않아요

착하지도 않은데 이런 딜레마에 빠져 괴롭네요

이 이야기도 정신과 가서 말 할까요? 

IP : 116.33.xxx.4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9.1 3:29 PM (114.204.xxx.203)

    왜 좋은 며느리 .이쁨받는 며느리여야 하죠???

  • 2. 원글
    '24.9.1 3:30 PM (116.33.xxx.48)

    이쁨안받아도 돼요 그냥 제목이 이렇습니다 내용을 봐주세요

  • 3. 그냥
    '24.9.1 3:34 PM (58.233.xxx.28)

    과도기라서 그래요.
    시간이 지나면 루탄이 정착되어 괜찮아져요.
    서로 너무 안 맞으면 안 보고 살아야지
    상처 주고 받고 괴로운 것 보다 낫다 생각하세요.

  • 4. ...
    '24.9.1 3:34 PM (39.117.xxx.125)

    시부모와 사이가 좋아도 좋겠지만
    내가 힘든 관계를 아이때문에 이어가긴 힘들어요.
    아이야 시부모와 혈연관계니 어쩔 수 없는거구요.
    가기 싫어해도 가면 잘 지낸다니 남편과 그렇게 보내세요.

  • 5. 고맙습니다
    '24.9.1 3:36 PM (116.33.xxx.48)

    댓글들 고맙습니다 루틴이 정착되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얼마나 걸릴까요?

  • 6. 영통
    '24.9.1 3:40 PM (106.101.xxx.135)

    내가 그 딜레마로 30대 중반부터 40대 후반까지
    15년 마음고생..우울증.

    지금 50대 되고 후회합니다.
    생각만 달리 보면 다른 해석인 것을.

    시가와 사이 좋으면 좋지만
    안 좋아서 시가 안 가는 것도 복일 수 있는데.

    죽어 저승갔을 때
    결혼 전 돌아가셨던 내 할머니나 내 어머니가

    "너는 왜 시가 시어른 안 얽히게 되는 상황의 기프트 줬는데
    기프트인 줄도 모르고 슬퍼하기만 했니?"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님아~
    시가와 멀어지게 된 것도 님 운명이고 님 시련이고
    그러면서 님. 복..님 혜택이기도 하다고 여기고
    복 부분은 누리세요..

  • 7. 원글
    '24.9.1 3:42 PM (116.33.xxx.48)

    영통님 너무 유쾌해서 웃겼어요 법률스님이 이렇게 대답 하실런지 모르겠지만 대답 듣는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 8. 뭔가족해체요
    '24.9.1 3:42 PM (118.235.xxx.101)

    내가 갈수있는 날 (생신이나 온가족이 다 모이는날 등) 정ㅅ내놓으시고 그때 이외엔 남편만 아이데리고 가도 괜찮은걸로.
    나도 좀 쉴시간도 필요하고 시어머니도 남편도 자기직계만 보는 날도 있으면 좋고..넘 과도한 죄책감이나 부담 갖지마세요

  • 9. ㅇㅂㅇ
    '24.9.1 3:45 PM (182.215.xxx.32)

    내가 나를 지키는건 당연한건데요
    나쁜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관점에서 그런거죠
    그런 나쁜 며느리라면 해도돼요..

  • 10. 저기요?
    '24.9.1 3:49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휴가받으신거네요?
    그 휴가날을 왜 우울해하고있어요? 당연히 이쁘게 꾸미고 백화점 구경을 가던지 경치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갔어야죠!
    이제 아이 다 컸으니 직업 가지고 돈 좀 모은다음에 경차 하나 사서 몰고다니세요.

    휴가날까지 우울하다니 진짜 우울증 걸렸나보네.

  • 11.
    '24.9.1 3:50 PM (172.226.xxx.69)

    님 생각만 하세요.
    비아냥 꼬고 왕따시키고 그 시엄마 자업자득이구만
    착한사람 컴플렉스 있어요? 왜 나쁜 며느리예요?

    저도 비스무리 당했는데 연 끊을 수는 없으니
    겉으로는 무슨 때에 그냥 눈 딱감고 있다 오긴 하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들이받고 싶지만
    내부모 욕먹일까봐 집에서 배운대로 공경(하는척)하고 옵니다만
    마음은 그게 아녜요.
    잘하고자 했던 마음은 싹 지웠고…
    그냥 남편의 부모지 내 가족은 아닌.

  • 12.
    '24.9.1 3:56 PM (116.37.xxx.236)

    자유시간을 즐기세요.

  • 13. 172님
    '24.9.1 3:57 PM (116.33.xxx.48)

    제가 딱 그런 마음이었어요 지금은 내 부모 욕보일까봐 걱정도 많습니다 저 착한사람 컴플렉스 크네요 ..

  • 14. ㅂㅂㅂㅂㅂ
    '24.9.1 4:29 PM (103.241.xxx.15)

    2-3년만 지나면 남편이 애들만 델고 시댁 가는거
    너무 좋을거에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세요

  • 15. 25년차
    '24.9.1 4:31 PM (1.235.xxx.138)

    저도 15년째까지 괴롭게 억지로 시집 다니다가 안 다녀요..
    안다녀도 세상 어떻게 안되더라고요. 그냥 인생 길지도 않은데 편하게 살아요.
    죄스런 맘 없습니다.

  • 16.
    '24.9.1 4:33 PM (221.149.xxx.63)

    나쁜딸. 나쁜며느리는 있어도 나쁜 아들. 나쁜 사위는 못들어봤어요

  • 17. 한국의
    '24.9.1 4:34 PM (222.119.xxx.18)

    여성이라면 완전히 자유롭고 쿨하기 쉽지 않은 주제이죠.ㅠㅠ

    토닥토닥.

    시모도 너그럽게 살아오지 못한 사람이라서 그래요.

    내가 힘들땐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다독이는게 필요한것같아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마시고 나는 이렇게 하고 싶다는 쪽으로 가세요..

  • 18. ㅇㅇ
    '24.9.1 4:37 PM (210.126.xxx.111)

    아직 적응이 안되어서 그런거죠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잖아요 남편이 본가가는 날 아이데리고 시댁에 갔다가 루틴화되면
    가족이 해체되는 느낌이 아니라 해방되는 느낌이 들 날이 오지 않을까요
    이런 건 정말 맘 먹기 나름이거든요

  • 19. ㄱㄹㅎ.
    '24.9.1 4:45 PM (118.235.xxx.115)

    오늘 일만으로는 님이 괴로우실 이유가 사실.
    아빠랑 아이랑 외출하고 오는 거고 그
    대상이 시부모님 일뿐인데. 가족이 해체된다고 느끼시는건
    보통의 정서는 아닙니다. 그냥 님 편한대로 하시고 남편이 본인이 나서서 하겠다는건 또 그냥 두세요. 님이 참여해야하는 일 아니면.

    그리고 시집과의 관계 설정이 정말 지나보면 아무일도 아닙니다. 사이좋건 아니건 그냥 별일이 아니예요. 그 시간에 님이 즐거운 일에 더 시간 쏟으세요. 다 잊어버려도 됩니다.

  • 20. 님 애도
    '24.9.1 5:09 PM (217.149.xxx.62)

    지키세요.
    애가 가기 싫다는건 분명 이유가 있어요.
    시모가 님 대신 애를 괴롭힐 수도 있고
    남편은 눈치가 없고.

    애가 싫다면 애도 보내지 마세요.

  • 21. ....
    '24.9.1 5:55 PM (110.13.xxx.200)

    저도 절연했지만 나쁜 며느리라고 생각안하는데요?
    괴롭히는 사람을 만나는게 더 이상한 거 아니에요?
    우리나란 이상하게 나를 괴롭혀도 힘들게 해도
    가족이 무슨 숙명이라도 된 듯 봐야한다 생각하는데요.
    가족도 힘들게 하면 안보는 겁니다. 덜보거나요. 가족이 뭐라구요.

    가족이라면 힘들때 지켜줘야 하는 존재 아닌가요?
    그런데 되려 나를 괴롭힌다면?
    그럴때 내가 나를 안지키면 누가 지켜주나요?
    나를 안지키는게 나스스로에게 미안할 일 아닌지요.
    생각을 바꿔보세요.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나를 지키는 중이고 나에게 미안할 일은 하지 않겠다구요.
    아주 잘하고 계시는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계속 가는 사람들을 바보라고 하는 거죠.
    스스로를 지켜내지 못하는 나약한 사람들..

  • 22. ....
    '24.9.1 6:05 PM (1.227.xxx.59)

    님 자신 생각만 하세요 저도 입장 바꿔 만일 우리 부모님이 제 남편 힘들게 하면 저랑 아이만 부모님 만날 거예요 내가 살고 봐야죠 그냥 당연시하세요

  • 23.
    '24.9.1 6:33 PM (210.99.xxx.156)

    저도 몇년전부터 일절 발길 끊었어요. 근데 전 너무 개운하고 편하던데요. 나한테 단한번도 진실했던적 없는 사람인데 만나서 인사하고 밥먹고 얘기하고 이런 일들 다 무슨 소용인지.. 어차피 뒤돌아서면 손윗동서랑 편먹고 제 욕하기 바쁠건데요. 이중적이고 사악한 면상들 더이상 안 보니 편합니다.

  • 24. ,,
    '24.9.1 7:45 PM (1.229.xxx.73)

    남편과 아이들이 시부모 만나는 게 싫은거죠

    그런데 자기 부모, 아빠의 부모님을 만나는 것은 그들의 권리에요

    가족 해체라니 오버도 한참 오버네요

  • 25. 나쁘지않아요
    '24.9.1 8:41 PM (172.225.xxx.199)

    내가 상처받지 않게 안 만나는 것도 나를 사랑하는 길이얘요
    아이는 사춘기되면 자연스래 안가게 될꺼예요
    저는 한 5년 절연하면서 가끔만 보는데 얼마전에 꿈에서 과거 상황이 펼쳐지는데 여전헤 너무너~무 진절머리나게 싫더라구요.

  • 26. 맞네요
    '24.9.1 9:33 PM (116.33.xxx.48)

    댓글 안지우고 힘들때마다 볼래요 감사합니다

  • 27. ..
    '24.9.2 10:31 AM (58.148.xxx.217)

    저도 시부모와의 관계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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