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이때문에 태권도에서 어떤 아이가 다쳤어요

ㅇㅇㅇ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24-09-01 14:42:50

저희 아이 태권도는

신발벗고 도장에 들어갈때 레일로 된 자동문을 버튼눌러 열고 들어가요.

 

어제 사범님께 전화가 왔는데 

저희 아이가 맞은 편에 7세 아이가 문에 기대어 있었는데

열림 버튼을 눌러서 그 아이 손이 문에 끼어들어가서 골절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6세 아이라 일부러 그런거같지 않고 몰라서 그런거같다고 하길래

넘 놀라서 저희 아버님이 태권도에 데려가서 저는 전혀 몰랐다,

제가 치료비를 부담하겠다고 하니 도장에서 일어난 일이라 저희가 알아서하겠습니다,

라고 하길래 태권도장 보험이 있나 보다 싶어 알겠다고 하였어요.

그리고 직접 사과하게 그분 연락처를 달라고 하니 그것도 그 쪽에서 괜찮다고 했대요.

알고보니 그 분이 저도 몇번 봐서 아는 분이더라구요.

그분이 저도 저희 아이도 알고 있어 일부러 그런거아닌것도 알고 사과도 괜찮다고 하셨대요.

그래서 정말 죄송하다고 꼭 전해달라고, 저도 저희 아이 조심해서 문 열라고 교육시키겠다했어요.

 

그리고 아버님 만날일이 있어서 

이런이런일이 있었다고 하니 설명해주시는데

금욜에 아버님이랑 어떤 여자분, 저희 아이 이렇게 세명이

태권도 도장문을 열고 같이 들어갔는데,

아이 두명이 그 앞에 서있었는데 문에 태권도 스티커같은게 붙어있다보니

기대고 있는지 아닌지 잘 알수가 없었대요.

그래서 저희아이가 버튼을 누르고 들어갔고, 

문이 열릴때 그 아이가 등을 떼지 않고 계속 기대고 있어

문이 레일에서 탈락되는 바람에 여자분이 문을 고치려고 움직이고 했대요.

그와중에 이제 사범님이 와서 같이 문 고치고 했는데

아버님은 아이가 다쳤다는걸 전혀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아마 그때는 아이라 아픈지도 잘 몰랐나봐요.

 

이얘기를 듣고 아는 엄마에게 전화해보니 

안그래도 그 얘기를 그 엄마한테 놀이터에서 들었다며 (소문이 진짜 빠르네요 ^^;;;)

자기 애가 멍이 길게 들어서 병원갔더니 골절이 돼서 깁스를 하게 됐다고하네요 ㅜㅜ 

씨씨티비 봤는데 누가 버튼을 눌렀는지 명확히 보이지가 않았고

상황상 저희 아이가 누른거같았다고 생각하시는듯했어요.

뭐 남자아이들 다 그렇지 않냐 하면서 얘기하셨다는데

깁스를 하게 됐다니 넘 마음이 안좋아요.

 

근데 그 어머니말로는 태권도에서 엄청 사과를 했다는데 치료비를 보상해준다는 얘기가 없었대요

계속 다닐거여서 자비로 치료한다고 했다는데

 

저희 애가 버튼을 눌렀으니 제가 내드린다고 전화를 하려고하는데

먼저 태권도에 보험처리가 혹시 되는것맞냐고 물어봐도 될까요?

수업과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사범님과 숨바꼭질을 하면서

문이 있는 코너에 숨었던 모양이더라구요.

도장에서 일어난 일이라 태권도에서 보험처리가 되는게 맞는지 물어봐야할지 

아니면 제가 그냥 내드린다고 할지 ... 

괜히 태권도에 제가 밉상될려나요ㅠㅠ  

IP : 180.69.xxx.1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아이도
    '24.9.1 2:54 PM (39.115.xxx.69)

    태권도 다녀 다치는일이 많은데 태권도에 보험은 들어있지만 해주는거 말로 빙빙 돌려서 안해줄거에요.
    주변에 많은 사례를 봤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치는 일이 많다보니 보험료 증가땜에 그러나? 싶고 전화하는거 귀찮아 개인보험으로 처리했어요.
    글보면 원글님 아이잘못은 전혀 없어보이고 미취학 아동수업시간에 그러한거면 태권도 책임100프로에요.
    해주길 바라지는 마시고 엄마들 목소리를 같이 내서 재발방지차원이 중요한거 같아요.
    애들있는데 자동버튼이라니, 미닫이로 설계한다도 한게 그런가보네요.

  • 2. ...
    '24.9.1 2:54 PM (61.72.xxx.152) - 삭제된댓글

    태권도에 보험 있지 않나요?
    만일 안되면 아이 실비 있으면 일상생활배상 있을거에요.
    그걸로 치료 받고 죄송하다고 아이스크림 쿠폰 하나 보내주세요
    괜찮다고 해도 뭐라도 액션을 취해야 서운하지 않아 하더라고요

  • 3. 울아이도
    '24.9.1 2:55 PM (39.115.xxx.69)

    개인보험에 통깁스해도 보장이 골절과 통깁스 같이 나온거 없을까요.
    원글님이 해준다하더라도 조사나가고 좀 복잡하더라구요.

  • 4. ......
    '24.9.1 2:55 PM (175.117.xxx.126)

    원글님 아이 때문에 다친 게 맞는지
    확인해보시는 게 우선 같아요.
    보니까 정확히 누구때문에 다친 건지 애매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CCTV 확인해보시고
    맞으면 치료비 드리고 싶다고 하세요.

  • 5. ㅇㅇ
    '24.9.1 3:20 PM (125.179.xxx.132)

    아이가 누구 다치라고 버튼 누른것도 아니고
    그집 아빠나 샘이보기에도 애가 기댈걸 못볼 상황이라면서요
    이런 경우는 당연히 학원측 보험으로 해결이 답 아닌가요?
    그게 여러가지로 깔끔할듯
    정 찜찜하면 간식이라도 보내든지요

  • 6. ...
    '24.9.1 3:26 PM (114.204.xxx.203)

    우선 누름여부 확인을 하세요
    아이에게 물어보고 cctv도 보고요
    누른게 맞으면 보통 학원 보험처리해도.
    개인 보험 해도
    어느정도 보상 하고 도와줄거 있으면 도와줍니다

  • 7. 학원보험
    '24.9.1 3:26 PM (182.212.xxx.75)

    의무에요. 보험갱신안하면 규제대상이에요. 당연히 학원내 발생된 사고 보럼처리 의무구요.
    제아이도 태권도에서 피구하다가 발가럭골절되었는데 다 보험처리했어요. 저도 학원운영해요. 100%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어요.

  • 8. 보험있을꺼예요
    '24.9.1 7:10 PM (116.37.xxx.120)

    뭐 하실일은 없어요
    학원에서 책임 져 주면 될일이겠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484 김연아 한옥 데이트 3 여전예 2024/09/15 5,999
1625483 60대 졸혼아줌마의 추석보내기 59 독거아줌마 2024/09/15 20,709
1625482 와 미역국이 너무 맛있게 됐어요 9 요리 2024/09/15 3,741
1625481 파친코 김민하 배우 보면 이 사람 생각나는데 어때요? 11 ..... 2024/09/15 5,514
1625480 전 전부치는거 좋아했어요 10 0011 2024/09/15 3,130
1625479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위안화 사용할 수 있나요? 2 진주귀고리 2024/09/15 1,355
1625478 냉정하게 평가해 주세요. 36 Dde 2024/09/15 6,351
1625477 모르는 동네 식당에서는 꼭 네이버 리뷰보고 가세요 21 .. 2024/09/15 6,729
1625476 독박살림 7 ........ 2024/09/15 2,188
1625475 아시아나 승무원 기내 폭행사건 24 이럴수가 2024/09/15 15,312
1625474 친정 아버지한테 정 떨어져요. 16 .. 2024/09/15 7,026
1625473 지금 빚 지고 집 사는 건 바보일까요? 10 2024/09/15 6,309
1625472 한우불고깃감 샀는데요.  15 .. 2024/09/15 2,691
1625471 커피가 대사증후군을 낮춘다는 글... 22 커피 2024/09/15 6,949
1625470 헤어 고정 어떤거 쓰세요? ........ 2024/09/15 577
1625469 아까 길냥이와 새끼3형제 글올린사람인데요 8 좀전에 2024/09/15 1,471
1625468 친척어른 병문안시 뭘 들고가야할까요 3 .. 2024/09/15 1,273
1625467 장수가 재앙이 되는 건 30년도 안 걸릴듯.. 19 ........ 2024/09/15 6,868
1625466 아이 빨리 재우는 방법.... 7 .... 2024/09/15 1,968
1625465 비틀쥬스 비틀쥬스 봤어요 ㅎ 6 happyw.. 2024/09/15 1,947
1625464 중고거래 너무 좋네요 1 중고 2024/09/15 2,148
1625463 이번 추석은 패쓰입니다. 1 명절 2024/09/15 2,227
1625462 새신부님이 부르는 성가. 넘 아름다워요~~ 7 감동 2024/09/15 2,028
1625461 내일 아침 일찍 7 2024/09/15 1,884
1625460 30년전 남편에게 들었던 말 7 2024/09/15 4,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