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 많음에 대한 단상

ㅁㅁㅁ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24-09-01 14:08:46

개인적 의견으로서, 반박하는 사람 의견 모두 받습니다.

 

말이 많은 사람

여러 유형이 있겠으나

말을 함으로써 상대의 주의를 끌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커요.

그러다보니

말이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자극해서 원하는 반응을 얻어내고자

자극적이고, 요란하고, 양이 많고, 상대적으로 질은 떨어지고(진실성 측면)

즉흥적이기 쉽습니다.

홍수에 마실 물 없는 격. 

말에도 오물이 넘치고, 알맹이는 없어져요.

 

예로,

손가락을 살짝 찧어서 아픈 경우

보통은 앗! 아유 아프다..하고 잠시 숨 가다듬고

다시 하던 일로 돌아간다면

이 사람은 앗! 으로 시작해서

상처를 모든 사람에게 보이고,

과장해서 이야기해고

병원에 가야겠다, 골절되었을지 모른다, 밴드가 어딨냐...등등

소란을 떨어요.

매우 시끄럽고, 그게 별거 아닌게 보이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짜증을 야기.

 

그러니 그 사람 말에 반응을 적게 합니다. 점점 적게.

그럼 이 사람은 불안하죠. 

왜 반응이 없을까? 내 말을 못들었나?

말하는 방법을 더 재밌게 해볼까 해서

전보다 더 크게 더 많은 말을 뱉으며 더 소란을 떨고..

상대는 피곤함과 더불어 혐오를 더 크게 느끼며

더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더 차갑게....

 

그럼 악순환이에요. 

더 시끄러운 사람과 더 차가운 사람..

나중에는 그 사람과의 자리를 기피하게 돼죠.

그럼 더 불안해진 그 사람은

더 달라붙을 확률이 커지고

그런다고 사태는 반전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더 달라는 사람 적극적 떼 씀과 

너에게는 주고 싶지 않다는 사람의 수동공격으로

징징거림과 싸늘함의 대결...

 

이것을 격파하는 본질적 방법은

말많은 사람이 자기를 인식하는 겁니다.

말이 많아지고 빨라지고 과장되기 시작할 때,

아! 내가 또 지금 이러고 있네.

상대로부터 얻길 원하는구나.

내 마음이 그렇구나. 하고 자기 마음을 돌아보고.

남이 줄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걸 진심으로 깨닫고

자가발전 해야해요.

내가 날 돌보고 내 필요를 내가 우선적으로 채우는 것으로.

 

그럼 남의 인정에 예전보다 덜 안달납니다.

기본적인 것을 스스로 채우니

기아상태가 아니고,

남과의 상호작용에서 덜 굶주림을 느끼고

마음과 행동이 훨씬 여유로워지죠.

남이 줄 수 없는 걸, 

나는 나에게 해줄 수 있다.

 

------------

말 많은 내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배운 겁니다...

위에 너무 많은 텍스트를 쏟아놓은 것을 지금 이순간 알아채며

후다닥...일단 도망===333

오수 가운데 물 한모금이 있길.

 

IP : 222.100.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ㄱ쇽쇼ㅛㄱ
    '24.9.1 2:22 PM (112.153.xxx.101)

    맞는 말씀인데요, 가장 빠른 방법은 별거, 이혼 입니다.제가 피해자라서 글 내용 너무 잘 알아요

  • 2. ..
    '24.9.1 2:32 PM (223.38.xxx.106) - 삭제된댓글

    너무너무 말이 많은 사람
    항상 걱정 부터 시키고 관심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 들어보면 내용은 별로 없고 감정 넣어서 무한 반복 말해요
    며칠 있다 연락 와서 또 같은 이야기하고..
    늦게 재혼한 전업 딩크 여자분인데 정서불안이 있어보였어요
    시간과 에너지 너무 빼앗기고 마음이 좋은 사람이면 내가 이런생각이 들지 않을 판단에 바쁘다고 일주일 후에 답장하고 그러니 연락 끊겼구요
    날씬하고 이쁜 분인데 남편이 교수 라고 처음 부터 흘렸거든요 어릴 때 부터 알았던 사이 라도 나이 들어서 만난 거면 여자가 능럭이 있거나 재산이 있는 것도아니고 그렇게 깊이 없이 말 많은 배우자랑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 일까
    똑같이 말이 많을까 신기했어요

  • 3.
    '24.9.2 6:13 AM (61.82.xxx.210)

    읽으면서 뭔가 좀 찔리네요
    저는 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자기과시를 위한 말들이
    좀 있는거 같아요
    나를 돌아보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037 봉평 메밀 막걸리 4 기회 있으시.. 2024/09/05 1,183
1609036 22기 영철은 왜 이혼 했나요?? 10 2024/09/05 6,149
1609035 저도 쓸데없는? 재능있어요. 19 ... 2024/09/05 4,646
1609034 신동엽은 진짜 ㅎㅎ 33 ㄱㄴㄷ 2024/09/05 23,569
1609033 벽걸이 에어컨 추천 좀..(4년만에 고장) 4 이야 2024/09/05 1,340
1609032 안마의자는 어떻게 버리나요? 5 정리 2024/09/05 2,154
1609031 홍명보에게 야유하는 축구장 5 2024/09/05 3,888
1609030 비빔장 해찬들vs오뚜기 ??? 2 ... 2024/09/05 988
1609029 60세 직전 실리프팅 괜찮을까요? 17 ㅇ0ㅇ0 2024/09/05 3,723
1609028 날씨가 다시 덥고 습하네요 ㅜㅜ 1 2024/09/05 1,461
1609027 쿠션 퍼프 세탁하시나요 7 궁금 2024/09/05 2,148
1609026 홍명보 ㅎㅎㅎ 2 ..... 2024/09/05 2,748
1609025 안국제약 코박사 드셔보신분? 9 비염 2024/09/05 1,026
1609024 펌) “세계연금사에 최대 코미디로 기록될 것” 5 ........ 2024/09/05 3,452
1609023 김치냉장고 고장 ㅠㅠ 7 김치,, 2024/09/05 1,727
1609022 지금 월드컵 예선전하는 중이에요 2 ㅇㅇ 2024/09/05 1,380
1609021 쳇지피티 미친 거 같아요 44 ........ 2024/09/05 28,998
1609020 우키시마 폭침 79년 뒤, 기시다 방한 전날 처음 돌아온 승선자.. 3 .. 2024/09/05 921
1609019 알바(시급제) 주휴수당 받나요? 4 비비 2024/09/05 1,724
1609018 김구라는 왜 반말인가요 11 김구라 2024/09/05 3,819
1609017 고3 자녀 사주 풀이와 실제 입시결과 맞았나요? 8 ... 2024/09/05 3,514
1609016 불고기에 갈아만든 배 괜찮을까요~? 18 2024/09/05 3,679
1609015 버스에 치인 70대, 병원 13곳 '이송거부'…120㎞ 떨어진 .. 5 ... 2024/09/05 2,739
1609014 중병 걸렸을때 가족들이 보통 얼마씩 주나요? 38 중병 2024/09/05 6,425
1609013 조선의 뒤늦은 고백 ----- 일단 지르고 보는 ‘어퍼컷 국정.. 2 ******.. 2024/09/05 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