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어떻게 요일을 알까요?

.... 조회수 : 3,624
작성일 : 2024-09-01 08:43:37

저희 강아지는 저를 6시에 깨우러 와요. 

예전에는 제가 6시에 운동을 꼭 나갔기 때문에 6시에 일어나야했지만 지금은 운동을 안나가거든요?

근데 몇년을 6시에 일어나서 그런지 꼭 6시에 깨워요. 미치겠어요. 

좀더 자도 되는데 제 코앞에서 꿍시렁 꿍시렁 

안일어나면 일어나라고 왕! 하고 소리도 칩니다. 

제가 몸을 일으켜 일어나면 신나서 뱅글뱅글 돌아요. 

 

근데 토, 일요일은요. 제가 8시 넘게 자도 절대 안깨워요.

강아지가 어떻게 요일을 알까요?

전날 늦게 자는 분위기때문에 그럴까요?

저희집은 금요일 저녁은 꼭 배달음식 시켜먹고 밤 12시까지 TV나 각자 컴퓨터, 스맛폰 하고 늦게 자는데 그래서 아는걸까요?

IP : 58.29.xxx.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
    '24.9.1 8:45 AM (118.235.xxx.98)

    자신도 식구들과 주말에는 늦게 자니까
    일찍 안깨우고 본인도 쿹쿨 자는걸지도요.

  • 2.
    '24.9.1 8:50 AM (175.223.xxx.248)

    강아지도 주말엔 쉬어야죠 ㅋ
    강아지가 시간을 느끼는 방법은 인간과 다른
    뭔가가 있겠죠
    꼬박꼬박 정시에 밥과 산책 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경우 많잖아요
    뭔가 아는 방법이 있나봐요

    우리 강아지도 저 퇴근할 때쯤되면
    알아서 물 먹고 코가 촉촉해져서 기다려요 ㅋ

  • 3. ㅇㅂㅇ
    '24.9.1 8:51 AM (182.215.xxx.32)

    똑똑이네요
    시간은 냄새로 안다던데
    요일도 냄새가 날까요 ㅎㅎㅎ

  • 4. 서울대 강아지
    '24.9.1 8:54 AM (175.214.xxx.36)

    넘나 똑똑하네요

  • 5. 우왕
    '24.9.1 8:56 AM (219.255.xxx.39)

    늦게 자서 강아지도 피곤해서??
    너무 똑똑합니다,신기해요.

  • 6. 이유는모르겠고
    '24.9.1 8:57 AM (125.179.xxx.41)

    아귀여워ㅋㅋㅋ

  • 7. ㅇㅇㅇ
    '24.9.1 8:59 AM (119.67.xxx.6)

    전날 배달 음식 시켜먹고 늦게까지 티비 보고 잔 다음 날은
    식구들 늦게 일어나도 되는 날이라는 걸 학습했을 것 같아요
    저희 강아지도 반복적인 일은 기억하더라고요

  • 8. ㅇㅇㅇ
    '24.9.1 9:01 AM (119.67.xxx.6)

    너무 웃기는 게
    엄마가 입은 복장으로 같이 나갈 수 있는 외출인지 아닌지를
    단박에 알잖아요?ㅎㅎㅎ
    엄마가 빼입은 날은 아예 포기하고 소파에서 나와보지도 않아요

  • 9. ...
    '24.9.1 9:30 AM (211.43.xxx.93)

    이유는 모르겠지만 강아지가 넘 사랑스럽네요 ㅎㅎ

  • 10. ㅇㅇ
    '24.9.1 9:44 AM (61.100.xxx.249)

    요일을 아는게 아니라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하는 특정 헁동이나 생활양식을 기가막히게 캐치해서
    자기머릿속에 정형화해 놓는듯하더라구요.


    엄마가 보통 회사나갈때는 저녁 시간되면 중문앞에서 기다리는데
    해외출장가거나 하면 저녁에 안기다린대요 ㅋㅋ

    그래서 어찌알고 그럴까 싶은데
    생각해보니 해외출장갈때는 트렁크 짐을 가지고 나가잖아요..
    그걸 몇번의 경험을 통햬서
    관찰해 놓았다가 깨닫는거죠.
    트렁크= 엄마 저녁에 안온다 ㅋㅋ


    아마 원글님댁도
    주말을 맞기전 전날 저녁이 다른날과 다른 특정 행위,
    말씀처럼 다른 날과달리 늦게 잔다거나, 배달음식 시키고 온가족이 모인다거나
    그런 다른 요소를 잘 관찰해서
    자기 머릿속에 틀을 먼들어 놓는듯해요.

    요일을 깨닫기보다
    다르다고 인식해서 그다음날은 엄마가 운동을 안나간다로 등치시켜서 안깨우는거죠. ㅎㅎ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하는걸 강아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을 깨닫는게 너무 귀여워요.

  • 11. ㅎㅎㅎ
    '24.9.1 9:55 AM (172.226.xxx.45)

    서울대 박사강아지

  • 12. ㅇㅇ
    '24.9.1 10:00 AM (61.100.xxx.249)

    강아지들은 자기먼의 방식으로 머릿속에 도식화해 놓고 세상일을 파악해요.

    다만 그게 모든게 맞지않아 엉뚱하게 햬석하는 경우도 있어요.
    강아지가 배변실수할때 혼내면 안되는경우가 그래요.
    그걸 배변실수를 해서 혼난다고 생각을 못하고
    배변을 해서 혼난다고 생각을 연결한대요.
    그래서 숨어서 배변해서 더 문제가 된대요.
    소파뒤에 배변하고 심한경우 배변을 참아서 방광염걸리고 그런대요.
    배변실수를 혼내지말고
    배변패드에 올바르게 배변했을때 크게 칭찬하는 긍정교육을 하라는게 그런 이유랍니다.

    그리고 칭찬도, 훈육도 3초이내에 해야지
    원인과 결과를 제대로 연결시켜 인식한대요.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집안 난장판 된걸 혼내면
    내가 난장판해서 혼냈다고 생각안하고
    엄마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혼난다로 연결해서
    엄마외출 = 곧 혼난다로 연결해서
    외출하면 더 불안해져서 불안줄이려고 더 난장판 만든답니다..

  • 13. ....
    '24.9.1 10:10 AM (24.141.xxx.230)

    주말에는 출근 하는 사람이 적으니
    새벽에 물쓰는 사람이 적어서 아파트가 조용하고
    밖에서 나는 소음도 적으니 예민한 개들은
    이렇게 조용할 때는 우리 엄마 늦게 일어나는 날이구나 하고

    다 아는거죠

  • 14. ..
    '24.9.1 10:12 AM (211.112.xxx.78)

    넘 귀여워요. 영재 강아지 ㅋㅋㅋ

  • 15. ㅋㅋㅋ
    '24.9.1 10:16 AM (219.255.xxx.39)

    물어보세요,비밀을 말해줄것같아요.왕~

  • 16. ㅇㅇㅇ저도
    '24.9.1 10:20 AM (119.198.xxx.10) - 삭제된댓글

    월 목 일하는데
    그날 출근 할때는 나오지도 않아요
    안가는 날은 옷만 입어도 꼬리 흔들며
    나갈준비

  • 17. ....
    '24.9.1 10:26 AM (58.122.xxx.12)

    묘하게 편안한 주인 얼굴보고 아는걸까요?
    강아지를 안키워봐서 그런가 신기해요... 요일을 안다?
    와우

  • 18. ㅁㅁ
    '24.9.1 11:34 AM (222.100.xxx.51)

    ㅇ오.....시간 냄새, 요일 냄새...너무 귀엽고 신기한 표현이에요

  • 19. ㅇㅇ
    '24.9.1 11:35 AM (222.236.xxx.144)

    주기를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요..ㅎㅎ

  • 20. wood
    '24.9.1 11:40 AM (211.241.xxx.229)

    이야기만 들어도 사랑스럽네요

  • 21. ...
    '24.9.1 12:18 PM (211.43.xxx.93)

    서울대 박사강아지 영재강아지 ㅋㅋㅋ넘 웃겨요 ㅋㅋ

  • 22.
    '24.9.1 12:23 PM (116.32.xxx.155)

    재밌는 이야기들, 배우고 갑니다.

  • 23. 맞아요
    '24.9.1 12:53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외출하고 놀러하고 알아요
    놀러 나갈때는 시비걸고
    일하러 나갈때는 건조해요

  • 24. 000
    '24.9.1 2:36 PM (61.43.xxx.79)

    강아지 얘기는 언제들어도 즐거워요
    영재 강아지 모습이 그려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755 코로나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15 어제 2024/09/11 2,272
1623754 지방살면 어중간한 대학보다 집근처 대학이 나을까요? 여학생입니다.. 22 지방 2024/09/11 2,691
1623753 욕실 바닥타일 보수 해보신분? 2 타일 2024/09/11 877
1623752 분하고 억울해서 한숨도 못잤어요 3 ㅇㅇ 2024/09/11 4,432
1623751 햄선물 싫으세요? 39 궁금 2024/09/11 3,509
1623750 명절이 다가오니 유툽 순자엄마를 보니 행복이 이런거구나 싶어요 .. 2 .... 2024/09/11 1,948
1623749 이름을 부르지 않는 문화 7 .. 2024/09/11 1,996
1623748 극혐 ))쥴리 넌씨눈? 25 여자데텅 2024/09/11 2,750
1623747 베를린 소녀상 존치 위해 독일 간 야당 의원단…“대안 고민 약속.. 3 !!!!! 2024/09/11 734
1623746 주식으로 13 ㅡㅡ 2024/09/11 2,773
1623745 정시는 모르는 고3 엄마입니다 32 수시 2024/09/11 3,742
1623744 유웨이. 진학사 환불금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 6 ... 2024/09/11 716
1623743 집값 상승 예사롭지 않더니 한은이 6 ㅇㅇ 2024/09/11 6,758
1623742 32평 아파트 사는분들 냉장고 어떤거 쓰세요?? 11 질문 2024/09/11 2,462
1623741 스페인 갈때 핸드폰 충전기 6 . . . .. 2024/09/11 958
1623740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네요 ㅠㅠ 4 궁금.. 2024/09/11 1,744
1623739 대학선택할때 대세는 그렇게 안맞아요. 19 ㅇㅇ 2024/09/11 3,418
1623738 결혼생활 20년 가까이 되면 7 ... 2024/09/11 3,985
1623737 인간도 공룡들만큼 지구에서 생존할까요 ? 7 미래는 ? 2024/09/11 1,030
1623736 여행에서 보는 유럽인들 16 자유여행 2024/09/11 5,561
1623735 바르셀로나 3일차입니다 12 왔다 2024/09/11 2,442
1623734 사업을 새로 시작했어요 11 야 밤에 2024/09/11 3,358
1623733 폰이 털린 것 같아요 11 덜덜 2024/09/11 3,720
1623732 도대체 왜 더운건가요?? 13 이상 2024/09/11 4,635
1623731 몸 약한 사람은 왜 태어났나싶네요 14 ㅇㅇ 2024/09/11 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