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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효자가 아닌 남편

.... 조회수 : 4,278
작성일 : 2024-09-01 07:37:52

그렇다고 시부모님 앞에서 막 거칠고 그런건

아니고 앞에서는 부드럽게 하는데

뒤에서는 만나기 귀찮아하고

집에서 누워있어도 전화오면 일한다고

끊는식이예요.

시부모님도 당신 아들이 그러는거 

짐작하시는지 저만 바라봐요.

저도 일하고 저희 부모님은 저한테 바라는것도

없으시고 일하느라 애쓴다고 이해하시고

자주 보지도 못해요.

이번 명절때도 남편은 해외가고

그 전주나 후에 찾아뵙자 했더니 

다 골프약속 있다고 안된대요.

근데 왜 제가 부담감을 가져야하는지

피곤하네요.

남편은 사업하느라 시간 되고

운전기사도 있는데 평일에 갔다오면 될것을.

친정오빠들은 혼자서도 잘만

부모님 뵈러 가는데요.

너무 효자인것도 피곤한 일이겠지만

기본도 하기 귀찮아하는 남편도 

좋진 않네요.

용돈도 제가 알아서 보내드려요.

IP : 182.209.xxx.17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쓰레기라
    '24.9.1 7:48 AM (118.235.xxx.136)

    그런거죠. 어쩌면 님이 귀찮아 지는 순간 오면 돌봐줄 인간 아닐걸요. 셀프 효자가 인간적인건 맞잖아요 여자들이 싫어해 그렇지

  • 2.
    '24.9.1 7:54 AM (106.102.xxx.249)

    운전기사도 있는데 있는데....헐
    이기적인 남자네요
    자기 부모한테도 저러는데
    원글님 건강관리 잘 하셔서 절대 아프지 마세요
    아프면 서러울 일 많겠네요

  • 3. .....
    '24.9.1 7:56 AM (118.235.xxx.225)

    골프약속았어서 바쁘면 못만나는거죠.
    님도 가지 마세요.
    자식도 안챙가는데 남의 자삭이 챙겨봐야 뭐해요.
    그런다고 알아줄 남편도 아니구만
    쓸데없는데 신경쓰느라 스트레스 받지 말고
    님만 챙기세요.

  • 4. 공감해요
    '24.9.1 8:19 AM (59.10.xxx.174)

    제 남편 똑같아요
    시가에 가자고 제가 부탁해야 가요
    시가에 돈 많이 쓴다고 제게 잔소리하구요
    근데 제가 모른 척 남편 탓만 하기 싫어서 남편을 끌고 다니는 거도 힘드네요
    시가에 모른 척하고 사는게 제 성격 상 힘들어요
    남편 모르게 돈 보내고 선물 보내고 끌고 시가에 다니고요
    웃기는 것은 그래도 내 아들이 최고!
    댓글처럼
    자기 부모에게도 저러는 인간인데 와이프는 챙겨줄까 정 떨어집니다 ㅠ

  • 5. 차라리
    '24.9.1 8:46 AM (219.249.xxx.181)

    그게 나아요.
    효자도 아니면서 효자인척 하는 남편 듀고있는데 너무 피곤해요
    부인 편 드는거 없고 무조건 시부모 편,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잘못되면 다 며느리탓하는 시부모.
    차라리 효자아닌 남편이 백배 나아요
    최소한 며느리 욕은 안할테고 갑질,잔소린 안하겠죠

  • 6.
    '24.9.1 8:51 AM (183.99.xxx.54)

    어렸을 때 관계가 안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 7. 니가 알아서
    '24.9.1 9:09 AM (121.162.xxx.234)

    하라 하고 발 빼세요
    왜 님에게 떠미는 걸 봐주시는지.
    그 가족 관계는 자기들 문제고
    이 일은 남편과 님 문제인데요.

  • 8. ㅇㅂㅇ
    '24.9.1 9:09 AM (182.215.xxx.32)

    제 남편도 골프는 잘다니면서
    자기 어머니 생신도 안가데요
    저런 아들 낳아길러 자랑스러워하는
    시어머니 불쌍..

  • 9. ㅇㅇ
    '24.9.1 9:27 AM (118.219.xxx.214)

    여자 입장에서는 효자보다 훨씬 낫죠
    저런 경우 며느리가 시댁에 잘하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대왕 효자라
    평생을 맘고생 몸고생 하고 우울증까지 얻게되니
    저런 남편이 부럽네요
    예를 들면 부모님 생신 때
    날짜 땡겨 주말에 20여명 되는 아들 딸 손주들 다 모여
    아침 생신상 차리길 20여 년째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생신 당일 날 미역국 아침상
    안 바치면 큰일 나는지 암

  • 10. 흐음..
    '24.9.1 9:34 AM (125.132.xxx.178)

    중간에 남편모르게 돈보내고 선물보내도 하신다는 분 그러지 마세요. 심지어 남편이 시가에 돈많이 쓴다 뭐라 한다하는데 왜 그러세요? 나중에 그걸로 분란이라도 나면 시부모가 님 편되어주지 않아요. 네가 해준 게 뭐가 있다고 돈쓴 거 우리탓을 하냐 합니다

  • 11. 흐음..
    '24.9.1 9:37 AM (125.132.xxx.178)

    친정하고 뜨악한 딸이 알고보면 이유가 있듯이 아들아들거리는 시가랑 뜨악한 아들도 나름 이유가 있어요. 시부모가 그렇게 키웠거나 아니면 정이 떨어질만한 일들이 있었가거나..

  • 12. ㅇㅇ
    '24.9.1 9:59 AM (106.101.xxx.85)

    저 윗분 말씀대로 남편 대신해서 잘해드려도
    결국 그 입과 머리에서는 내 아들 소리만 나오지 않나요?
    내 아들은 다 이유가 있어요.
    내 아들은 이해 못할 이유가 없어요.
    하나도 안 서운하고 내 아들은 운전도 힘드니까 안 와도 돼요.
    원글님 남편은 운전기사가 있으니까 아마 사업하는 사람은
    더 큰 일을 하니까 안 와도 된다 정도로 다 이해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며느리는 그러면 안 되는 이유를 수만 가지 찾아 서운하고 밉고.

  • 13. ㅇㅇ
    '24.9.1 10:04 AM (106.101.xxx.85)

    그리고 그런 남편은 내가 언제 그러랬냐 이딴 소리함.
    고맙다고 안 함.

  • 14. ......
    '24.9.1 12:37 PM (121.141.xxx.49)

    남편이 저렇게 행동하면 애들이 뭐 보고 배우겠냐 싶고, 나중에 나한테도 저렇게 행동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애들도 보고 배운것이 그러니까 나중에 비슷하게 행동할까봐 그게 걱정 되어요.

  • 15. 82에도 있잖아요
    '24.9.1 1:35 PM (223.38.xxx.108)

    82에도 그런 여자분들 글 계속 나오잖아요
    부모한테 어릴 적 상처 많이 받아서 부모한테 애정 없는 경우들요
    그분들도 이유가 다 있잖아요

  • 16. ㅇㅂㅇ
    '24.9.1 3:04 PM (182.215.xxx.32)

    며느리는 그러면 안 되는 이유를 수만 가지 찾아 서운하고 밉고. 222
    그런분들한테 잘하지마요

  • 17. ㅇㅂㅇ
    '24.9.1 3:06 PM (182.215.xxx.32)

    이유가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냥 자기본위라 그런사람들도 있어요

    조강지처가 시부모 모시고 병구완까지 했어도
    남자는 부모돌아가신후 바람피우는 경우 많잖아요
    암걸린 아내한테 이혼도장 찍으라 하고요
    의리없는 사람도 세상엔 많아요
    그게 인간이고

  • 18. 아니
    '24.9.1 3:07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싫어하는데 남편몰래 시부모 에게 헌신 하시면서 불만 있으시는 분들은요

    첫째 남편의 지지를 받지 못하니 시부모에게
    인정받아 자신의 입지를 다질려고 하는 건가요? 순수한 마음이든 아니든 보답 받기 어려워요 아들이 있어서 며느리 효도를 받는거니
    결국 아들아 고맙다 로 갑니다

    둘째 부부는 일심동체 라고 들어보셨죠?
    아내 입장에서 불 합리해 보여도 아내는 남편과
    뜻을 같이 해야 한다고 봐요

    반대로 아내가 친정을 꺼리는데 사위 혼자 아내 몰래 처가에 드나들며 친목질 하면 아내가
    고마워 할까요?

    결국 인간은 듣기 좋게 합리화 하지만 다 나 좋자고 하는 일이죠 누구애게 보상받으려 한다면
    거의 다 응답 받지 못할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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