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륜의 기준(feat.굿파트너)

ㅜㅜ 조회수 : 18,536
작성일 : 2024-08-31 23:34:28

굿파트너에서 최사라가 정변호사에게 차은경 좋아하지 않냐고 너는 다른 것 같냐고 악 쓰던 장면 보니 거의 삽십년 가까이 전에 제가 사회 초년생일 때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랐어요.

 

부서 과장님(남)이 매너 좋고 능력도 있는 분이었는데 어느날 부인이 찾아와 대리님(여)을 찾으며 내 남편과 어떤 관계냐고 난리가 났었어요. 근데 두 사람 회사에서 정말 아무 관계 아닌 걸로 보였거든요. 게다가 대리님이 저랑 같은 동네라서 거의 매일 카풀을 해주셨는데(대리님이 먼저 제안해서 사양하다 비용 좀 드리고 하게 됨)만약 그런 관계라면 둘은 언제 만날 수 있었을까 의아하긴 해요. 휴대폰 보급이 일반적이지도 않았었으니 연락도 집 전화만 가능했던 시절이었고 제 기억에 과장님 댁은 완전 반대 방향이었거든요. 

 

어쨌든 한동안 말이 많았지만 그러고도 6개월 정도 두 사람은 계속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다 과장님이 이직하셨어요. 이직 후 이혼하셨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고 대리님은 2년 정도 후에 이직하셨는데 그로부터 1년 후에 두 분 결혼하신다는 소식 듣고 깜짝 놀랐었네요.

 

대리님이 제 사수였어서 그 회사에서는 제게만 결혼 소식 전하시면서 따로 한번 만났는데 과장님은 재혼이라 가족끼리 조촐하게 하기로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대리님이 제게 **씨 오해할까 하는 말이라며, 같이 근무할 때는 정말 아무 사이 아니었고, 과장님 이직하고 연락 한 번 안했는데 자기가 이직한 회사가 과장님 이직한 회사랑 가까워서 우연히 근처 밥 먹으러 갔다가 다시 만나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오해 안한다고 그랬고요.

 

정변호사처럼 내적 호감만 간직하다 상대가 이혼 후 관계 발전시키면 불륜은 아닌건가 문득 생각 나서 써봅니다. 

IP : 211.234.xxx.178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24.8.31 11:41 PM (121.88.xxx.74)

    오래전 앵커와 아나운서도 그렇게 몇몇 연예인들도, 소문날 땐 아니라고 극구부인하다 나중에 사귀고 결혼하고, 그땐 정말 아니었다... 진짤까요?

  • 2. 그럼요
    '24.8.31 11:42 PM (74.75.xxx.126)

    정변호사가 최사라한테 친절하게 설명해 주잖아요. 감정이 있어도 그걸 표현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너처럼 불륜은 아니라고요. 직장 다니다 보면 매력적이다, 라는 느낌 받는 남자도 있고, 나한테 이렇게까지 잘 해주지 않아도 되는데, 일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고마워서 좋아하게 되는 남자도 있지만 선을 긋고 대하면 되죠. 같이 밥을 먹고 술을 마셔도 절대 취하지 않고 늦은 밤 같은 차를 타거나 출장을 같이 가지 않고 그런거요.

  • 3. 그 송배우도
    '24.8.31 11:43 PM (210.117.xxx.44)

    그당시는 아니었다고.

  • 4. ㅋㅋ
    '24.8.31 11:47 PM (124.5.xxx.71)

    원글 순진함. 카풀 알리바이용

  • 5. 전처가
    '24.8.31 11:51 PM (122.36.xxx.22)

    물증만 없을뿐 묘한 기류는 알아챈듯
    더 미치고 환장할 기분이었겠죠
    그러니 이혼한거고
    딱 그남자 그여자가 결혼했네ㅋ

  • 6. 웃기는
    '24.8.31 11:58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소리죠.
    정상적인 관계였다면 회사에서 그런 소문이 나고, 와이프가 찾아 올 정도면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는 것도 재수없어야 하는거예요.
    이직하고 우연히 밥 먹다 결혼하게 됐다? 이걸 믿는다고요?

  • 7. ..
    '24.9.1 12:04 AM (118.235.xxx.7)

    굿파트네에서 장나라가 얘기하찮아요
    여자는 모를수가 없다고..
    그런 대사 있었어요
    그 커플도 증거를 못 잡았을뿐 불륜이 맞았을듯요
    원글님 순진도 하시지만
    뭐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담백한분이실듯..
    이제 재방송 봤는데 김지상 진짜 쓰레기네요
    어제꺼만봄ㅋㅋ

  • 8.
    '24.9.1 12:09 AM (211.234.xxx.178)

    그 시절에 지금보다 순진했겠죠 제가.
    근데 오십 넘은 지금 생각해도 평일에는 물리적으로 둘이 만날 틈이 없었어요. 부서에서 일할 때도 미묘한 분위기 전혀 없었고요. 제가 촉은 좋은 편이에요. 굿파트너 정변호사도 표현 안한다지만 최사라가 알쟎아요. 이성적인 호감은 감춘다고 표가 안날 수가 없어요.
    대리님은 저랑 거의 매일 같이 퇴근했고 카톡, 문자나 사내 메신저가 있었던 시절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 9. 아아
    '24.9.1 12:10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상사 부인한테 직장에서 꼴을 당했는데, 이혼했다고 아가씨인 나한테 오물을 투척한 한 그 사람이랑 결혼한다고요?
    일반적으로는 엮여서 무슨 화를 당할지 모르니 그런놈 근처에는 다시는 연결점 없도록 쳐다도 안 보죠.

  • 10. 와마
    '24.9.1 12:11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상사 부인한테 직장에서 그 꼴을 당했는데, 아가씨인 나한테 오물을 투척한 한 그 사람이 이혼했다고 결혼한다고요?
    일반적으로는 엮여서 무슨 화를 당할지 모르니 그런놈 근처에는 다시는 연결점 없도록 얼씬도 않고 쳐다도 안 보죠.

  • 11. ㅋㅋㅋㅋㅋㅋ
    '24.9.1 12:19 AM (221.141.xxx.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슌진하니
    알리바이용 카풀 당하고
    ㅋㅋㅋ 아이고 머리야

  • 12.
    '24.9.1 12:19 AM (211.234.xxx.178)

    근데 그 과장님 전처분 회사 왔을 때 뭔가 결정적인 증거가 있었다면 회사까지 왔으니 더 심하게 했을 것 같은데 ##대리님(그 와중에 님, 자 붙였던 게 기억나네요) 나와보라더니 남편과 어떤 관계냐고, 그냥 회사 동료 사이 맞냐고, 그랬는데 따지거나 화풀이보다는 사실 확인?같은 느낌이었어요. ##대리님은 되게 황당한 표정으로 동료 사이인데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다, 불쾌하다고 했었나 그랬고요. 그 전처는 의외로 흐지부지 알겠다며 돌아갔어요. 약간 해프닝? 같은 분위기로 넘어갔던 것 같아요.

  • 13. 와마
    '24.9.1 12:25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강도가 중요한게 아니고, 아가씨가 그런일을 당하고 그러니까 그런일이 있었는데도 이혼남이 되니 호감이 생겼다니요.....
    내 딸에게 그런 일이 생겼다면, 엄마로서 그 사람 이혼남 됐으니 결혼해도 좋겠다고는 못하는 상황인데 한하죠.
    이직한 회사 가깝다고.

  • 14. 와마
    '24.9.1 12:26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강도가 중요한게 아니고, 아가씨가 그런일을 당하고 그러니까 그런일이 있었는데도 이혼남이 되니 호감이 생겼다니요.....
    내 딸에게 그런 일이 생겼다면, 엄마로서 그 사람 이혼남 됐으니 결혼해도 좋겠다고는 못하는 상황인데 결혼을 거죠.
    이직한 회사 가까워 밥 먹고 다닌다고 하면 그래 만나봐라 할 수 있을까요?

  • 15. ....
    '24.9.1 12:27 AM (112.166.xxx.103)

    님이 순진한 시절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슈 있죠.

    님이 그 두 사람 24시간을 보는 것도 아니고
    대리랑 카풀을 했다고 해서
    그 밤의 시간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핸드폰이 없다고 연락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방법은 무궁무진해요..
    직장에서 티 안 내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구요.

  • 16. 만약에
    '24.9.1 12:37 AM (211.58.xxx.161)

    그 대리님말이 진짜라면 그와이프촉이 대단하네요

  • 17. 와마
    '24.9.1 12:37 A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강도가 중요한게 아니고, 아가씨가 그런일을 당하고 그러니까 그런일이 있었는데도 이혼남이 되니 호감이 생겼다니요.....
    내 딸에게 그런 일이 생겼다면, 엄마로서 그 사람 이혼남 됐으니 결혼해도 좋겠다고는 못하는 상황인데 결혼을 한거죠.
    이직한 회사 가까워 밥 먹고 다닌다고 하면 그래 만나봐라 할 수 있을까요?

  • 18. ...
    '24.9.1 12:53 AM (116.125.xxx.12)

    원글님 순진하네요
    그와이프가 그대리 딱집어 왜 왔겠어요
    둘이 뭐가 있는거 아니 온거죠

  • 19. 영통
    '24.9.1 1:17 AM (106.101.xxx.27)

    불륜 안 들키게 카풀 알리바이에 도움을 준 님이 고마워서

    결혼 알린 거 같아요

  • 20. 흐미
    '24.9.1 1:21 AM (171.241.xxx.157)

    왜 만날 틈이 없어요? 님을 내려주고 둘이 만나면 되는건데요? ㅎㅎ

  • 21. ..
    '24.9.1 1:35 AM (223.39.xxx.87)

    그러게요 ㅋㅋ
    카풀로 집에 가고 남자분은 대중교통으로 와서 만나도 되고

  • 22. 아휴
    '24.9.1 1:39 AM (211.199.xxx.10)

    다들 의심병자들이네요.
    그땐 아니었지만
    미친 와이프랑 도저히 못살아 이혼한 후
    와이프가 의심했던 그 여자랑
    그래 잘해보자 그렇게 됐을 수 있죠.
    그게 왜 아니란 거죠?
    다들 너무들 하네요.

  • 23. .....
    '24.9.1 2:08 AM (106.101.xxx.92) - 삭제된댓글

    남편 동창중에 여자돌싱이랑 불륜이라고 와이프가 난리친적 있는데
    진짜 친구관계일 뿐인데 의처증이라고 동창들은 덮었는데
    결국 이혼했고
    1년 정도 지나서 그 여자동창이랑 재혼했어요.
    둘 말도 똑같아요. 그때는 아무관계 아니었고 동창 이상 아니었었다, 이혼 후 오히려 가까워지게 됐고 결혼하게 됐다.

    그 말을 믿을 사람은 믿고, 역시나~~ 그런사이였군 싶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거고.
    전 후자입니다.
    장나라가 그러죠. 불륜은 배우자가 모를수가 없다고.
    돌싱 여동창을 아무이유 없이 의심했겠나요.

  • 24. ㅇㅇ
    '24.9.1 3:29 AM (23.106.xxx.35) - 삭제된댓글

    설송커플 얘기랑도 똑같아서 신기.....
    이니셜기사로 둘이 바람났단 썰 파다하게 돌고,
    몇년 뒤 결국 이혼하고
    둘이 결혼했는데 연애는 결별하고 우연히 시작.
    전처언니가 설경구 관련 글 올렸음.
    그후 수년뒤 힐링캠프에 설경구 출연했고
    반응 안좋자 설경구를 잘 아는? 기자가 긴 기사 올림.

    내용 일부

    부부 사이는 부부만 안다. 가족이라도 깊은 속내는 모른다. 두 사람이 헤어진 건 두 사람만의 이유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송윤아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일은 결코 한 적이 없다. 솔직히 설경구,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것을 고려했었다. 주위에서 말렸다. 가장 말린 건 송윤아였다. 전처 언니가 글을 올리자 연극계에 있는 전처 오빠가 설경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했더랬다.

    기사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3032508055905787

    설경구커플 만큼은 아니지만 원글님 전회 상사분도 오해때문에 억울하겠어요

  • 25. ㅇㅇ
    '24.9.1 3:30 AM (23.106.xxx.35) - 삭제된댓글

    설송커플 얘기랑 꽤 똑같아서 신기.....
    이니셜기사로 둘이 바람났단 썰 파다하게 돌고,
    몇년 뒤 결국 이혼하고
    둘이 결혼했는데 연애는 결별하고 우연히 시작.
    전처언니가 설경구 관련 글 올렸음.
    그후 수년뒤 힐링캠프에 설경구 출연했고
    반응 안좋자 설경구를 잘 아는? 기자가 긴 기사 올림.

    내용 일부

    부부 사이는 부부만 안다. 가족이라도 깊은 속내는 모른다. 두 사람이 헤어진 건 두 사람만의 이유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송윤아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일은 결코 한 적이 없다. 솔직히 설경구,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것을 고려했었다. 주위에서 말렸다. 가장 말린 건 송윤아였다. 전처 언니가 글을 올리자 연극계에 있는 전처 오빠가 설경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했더랬다.

    기사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3032508055905787

    설경구커플 만큼은 아니지만 원글님 회사 전상사분들도
    우연이 그렇게 겹쳤을 뿐인데.... 오해때문에 억울한 부분도 있을듯.........

  • 26. ㅇㅇ
    '24.9.1 5:23 AM (73.109.xxx.43)

    아무 사이 아니었는데 남자가 혼자 좋아한 걸수도...
    불륜 아니어도 부부로서는 이혼 사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마음이 떠났으니까요.
    남자도 다른 여자 좋아하고
    솔직히 육체적 관계가 없어도 와이프는 다른 여자 좋아하는 남편과 헤어지고 싶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이게 더 용서못할 일인 것 같아요

  • 27. 폰도
    '24.9.1 5:53 AM (219.249.xxx.181)

    카톡도 없던 시절인데 여자의 촉은 어디서 오는걸까 싶네요
    40년전에도 남편 불륜을 의심하고 그게 진짜인 경우도 허다했는데 말이죠

  • 28. 그렇게
    '24.9.1 5:53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문명의 기기도움도 없는데
    뜨금없고 접점도 없는데 회사까지 와 확인하고 갈리가...

    뭔가 짚이고 어아스러운게 있었다봅니다.
    하필 그 여자일까요?

  • 29. 그렇게
    '24.9.1 5:55 AM (219.255.xxx.39)

    문명의 기기도움도 없는데
    뜨금없고 접점도 없는데 회사까지 와 확인하고 갈리가...

    뭔가 짚이고 의뭉스러운게 있었다봅니다.
    하필 그 여자일까요?

  • 30. 그렇게
    '24.9.1 5:59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아무 사이도 아니였지만 유부남에 대한 로망있었다쳐도
    와이프가 와 난리쳐주고
    그렇다고 이혼까지한 찌질유부남과 1년내전후 결혼하기가 쉽나요?

    와이프->이혼->1년...척척이네요.

  • 31. 그렇게
    '24.9.1 6:01 AM (219.255.xxx.39)

    아무 사이도 아니였지만 유부남에 대한 로망있었다쳐도 
    와이프가 와 난리쳐주고
    살면서 그렇게 모욕,황당감,난감입장곤란하게 만든 그남자...
    그렇다고 이혼까지한 찌질유부남과 1년내전후 결혼하기가 쉽나요?

    와이프->이혼->1년...척척이네요.

  • 32. ditto
    '24.9.1 6:19 A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좀 다른 얘기인데, 김구라씨 전처분과 결혼 생활 중에 그 분이 점집에 좀 자주 다녔나봐요 그러다가 어느 날은 당신 결혼 두 번 한다 그러는데 어디 여자 있는 거 아냐 이런 소릴 했다고 우스개 소리로 김구라씨가 방송에서 얘기했던 게 기억나요(이것도 멀쩡히 결혼 생활 하던 와중이었음) 그 이후 결과는 뭐 다들 아시다시피..

  • 33. ㅋㅋㅋ
    '24.9.1 6:25 AM (124.5.xxx.71) - 삭제된댓글

    처녀가 이혼남하고 결혼이 그리 쉽지 않아요.
    주변에 이혼남과 결혼한 처녀 찾아봐요.
    내 주위는 남자가 되게 돈이 많아서 결정사로 했어요.

  • 34. ㅋㅋㅋ
    '24.9.1 6:27 AM (124.5.xxx.71) - 삭제된댓글

    게다가 대리님이 저랑 같은 동네라서 거의 매일 카풀을 해주셨는데(대리님이 먼저 제안해서 사양하다 비용 좀 드리고 하게 됨)


    난 여기서 이미 쌔하네요.
    처녀가 이혼남하고 결혼이 그리 쉽지 않아요.
    주변에 이혼남과 결혼한 처녀 찾아봐요.
    내 주위는 남자가 되게 돈이 많아서 결정사로 했어요.

  • 35. ㅋㅋㅋ
    '24.9.1 6:29 AM (124.5.xxx.71)

    게다가 대리님이 저랑 같은 동네라서 거의 매일 카풀을 해주셨는데(대리님이 먼저 제안해서 사양하다 비용 좀 드리고 하게 됨)


    난 여기서 이미 쌔하네요.
    처녀가 이혼남하고 결혼이 그리 쉽지 않아요.
    주변에 이혼남과 결혼한 처녀 찾아봐요.
    내 주위는 남자가 되게 돈이 많아서 결정사로 했어요.
    그나저나 지팔지꼰이네요. 대단치도 않은 남이 씹던껌 왜 주워서 씹었대요?

  • 36.
    '24.9.1 6:48 AM (218.158.xxx.69)

    다른분들은 나애개 모욕감을 안겨준 사람과 결혼하기가 쉽지않다고들 하시는데 실재론 그럴수도 있어요
    그분들이 그당시엔 회사에서 그냥 업무적으로는 좋은 관계셨고 두사람 다 회사내에선 평도 괜찮은 케이스요.
    저희 회사내에서도 그렇게 오피스와이프 허즈밴드관계까진 아니지만 그렇게도 보일수있는 분들이 계셨어요
    오래 근무하다보니 가족일도 의논하기도하고 그랬는데 남자분이 선봐서 결혼하시더니 와이프분께서 회식하시는것도 싫어하시고 퇴근후 어디 들리시는것도 싫어하시고 그래서 곧장 집에 들어가시고 그러시더라구요
    회사내에서 남자들끼리도 가볍게 술한잔하고 그러던 분이었는데 그런것도 싫어한다고 하시고 취미활동도 거의 중단하다싶이 그렇게 사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와이프분이랑 퇴근후나 주말이나 따로 뭔가 재미나게 사시는것같지도 않구요.
    결혼해보니 내 남편의 사회생활도 있는데 그 와이프분 적당히 하시지싶었어요
    다른케이스는 남자가 생긴것도 괜찮은데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케이슨데 다른 여직원들은 그냥 동료선에서 끝났는데 정이 고픈 여직원이 잘해주니까 빠졌나봐요.
    음.....,개인적으로 모텔가는것까진 안갔을걸로 추정하는데 임신한 와이프가 찾아와서 따지는 모습을 봤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그 남직원은 그여직원말고 진짜 바람핀 사람도 있었고 결국 이혼했구요.
    그 여직원은 다른 분이랑 결혼해서 잘살아요.
    두가지 케이스만 들었는데 그때 당시에 별 생각은 없었는데 회사내에서 좋은 관계였었고 그런식으로 오해를 받아서 이후 다시 만나게됐을때 좀더 친밀(?)해진 감정이 생길수있거든요.
    와이프가 몰아부쳐서 미안한 맘,본인은 정작 아무런 감정이 없었기에 그 남자가 오해받으며 집에서 겪었을거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이 결합하는거죠.
    그런 심리들이 있어서 꼭 둘이 그전에 불륜이었었다는 아닌거죠

  • 37. ...
    '24.9.1 7:12 AM (219.255.xxx.39)

    각자 결혼한 경우는 예외...
    와이프가 그런다고 이혼하기도 쉽지않아요.
    이혼이라는게...

    평소 자신도 원인제공했고 와이프가 왜저러는지도 알아요.
    (신혼초라면 다르다고봐요)
    살면서 딱 저랬다고 바로 이혼하는건 상대가 있다고봅니다.
    특히 남자는..믿는구석이 있다고 보죠.
    애,친적,사회적시선을 넘을...

  • 38. 구찮
    '24.9.1 7:46 AM (124.5.xxx.71)

    이혼이 얼마나 구찮은데 맨정신으로 하나
    죽을 것 같거나 도파민 미치는 뭐 없음 안해요.

  • 39. 전에
    '24.9.1 8:25 AM (118.235.xxx.248) - 삭제된댓글

    어떤 의심 와이프가 올린글에 다들 심하다고 했는데요
    실제 그런 보이지 않는 관계가 가능한 사람들도 있어요
    종교인이거나 책임감 자기 절제가 뛰어난 사람들
    몇 년 연락 안하고도 스치는 눈 빛 하나로 통하는 사람들
    주변에서 눈치 좀 챘다고 해도 책 잡을 거리가 없어요
    그냥 그렇게 헤어지면 플라토닉
    나중에 결혼하면...아 좀 징그러운 사람들.

  • 40. 에이
    '24.9.1 8:26 AM (223.38.xxx.41) - 삭제된댓글

    전처가 의처증이었다 치고
    미혼인 여자에게 불륜녀 의심 프레임은 펑생 손 떨릴 사건인데
    하필 그 원인제공한 남자랑 결혼했다고요?
    자고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매지 말라고 했습니다.
    누가 봐도 의심받을 상황에 우리는 깨끗하다는 말 우습지요.

  • 41. ㅇㅇ
    '24.9.1 8:51 AM (222.107.xxx.17)

    저는 아무 사이 아닌 상사 부인이 와서 불륜 의심하면
    너무 치가 떨리고 그 상사에게도 오만 정이 떨어질 거 같은데
    어떻게 나중에 만났을 때 더 친근하게 느껴질 수가 있는 거죠?
    불륜은 아니어도 서로 호감 갖고 썸이라도 타지 않았다면요.
    전 전혀 이해가 안 되네요.
    성격에 따라 그럴 수도 있을까요.

  • 42. ㅇㅇ
    '24.9.1 8:57 AM (223.38.xxx.230)

    뭔가 자다가 잠꼬대라도 했던지 심증이 있었겠죠

  • 43. 어떻게
    '24.9.1 9:20 AM (219.249.xxx.181)

    특정인을 콕 집을수가 있었을까요?
    누가 꼰지르지 않은 이상...신기

  • 44. 원래...
    '24.9.1 12:17 PM (219.255.xxx.39)

    우린 가끔 만나 차마시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모텔 몇번 간 사이일뿐,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라고 함.
    손만잡고 자는 사이.

  • 45. ...
    '24.9.1 1:36 PM (116.36.xxx.74)

    남편이 좋아했나 보죠.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사이 있지 않나요?

  • 46. ㅋㅋㅋ
    '24.9.1 1:48 PM (149.167.xxx.55)

    그러니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럐 라는 속담이 사실로 드러난 거네요.

  • 47. 그땐
    '24.9.1 1:49 PM (59.7.xxx.217)

    안잤나보죠. ..

  • 48. ㅇㅇ
    '24.9.1 2:22 PM (58.234.xxx.21)

    팩트라면
    그때 과장이 좋아했었나부네요
    와이프가 그걸 어떤식으로든 눈치 챈거고

  • 49. 둘이
    '24.9.1 2:32 PM (175.126.xxx.153)

    호감정도거나 그 과장남자가 좋아하는 감정을 부인한테
    들켰거나 그랬던거 아닐까요?
    제가 주변에서 보니 와이프들이 남편 폰 다 검사하거나
    몰래 다 보고 톡 하나하나 다 읽더라고요
    그리고 남편한테 다 물어보고 확인하고요
    남편이 뭔가 그 그 대리 여자한테 남다르게 행동하고
    대리 녀도 친절하게 응수하고 뭐 이런걸 캐치하고
    난리쳤을 수도요
    만약 그 둘이 별 관계아니고 호감만 느끼는 관계 였다면
    와이프의 그 난리가 분명 남편 정떨어지게 했을꺼고
    남편이 마음 정리하고 마음 뜨는데 결정적 작용을 했을거라고
    봐요

    와이프는 남편괴 헤어지려는 결심을 가졌을때
    모든 증거를 지닌 후에 그런 난리를 떨어야지

    그냥 두 년놈 헤어지게 하겠다는 걸로 난리 떨면 안되요
    둘이 붙는 빌미만 만들어주고
    와이프한텐 정떨어져요

    제 친구들 이혼한 애들 이혼생각 없으면서
    남편 공개망신주고 탈탈 털었다가
    남편들이 다 집나가 그냥 살림차리고
    이혼 해줬어요
    이혼 당한 애들 그 이후 영혼 가출하고
    정신과 약 먹고 자살시도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 50. 모르죠
    '24.9.1 3:16 PM (221.147.xxx.127)

    호감만 있었고 법에서 말하는 불륜은 아니었을 수 있죠.
    미묘한 기류 포착한 와이프한테는 죽일놈 죽일년이겠고
    제3자로선 뭐라 말하기 어려워요.
    굿파트너의 정변과 차변이 이혼 후 사귀고 결혼한다면
    누군가는 그렇지 너네 전부터 그렇고 그런 사이지 하면서
    욕하겠죠.
    근데 전 정말 드라마상의 관계 정도였다면 축복하고 싶거든요.
    그러니까 남의 불륜에 대해 함부로 말하긴 어려워요.
    당사자라면 죽여놔야 하구요.
    그리고 인생 짧으니 남의 눈만 의식하고 좋은 사람
    놓치는 것도 안타까우니까요.
    김지상은 인간애가 없잖아요.
    자기애 가진 여자 밀쳐서 유산시키곤 자기 딸한테는
    원래 아기 없었다고 말하는 놈이라니...
    그것도 의사란 새끼가 기본적인 생명존중이 없음
    그런 놈과 가정유지하느니 이혼하고
    정변 같은 남자와 새로운 삶 살아야죠.

  • 51. ……
    '24.9.1 3:35 PM (39.119.xxx.4)

    남자 혼자 좋아하다 이혼하고 사겼나 보죠.

    좋아하는 마음이야 생길 수 있는데 그걸 드러내고 행동으로 옮기냐의 문제 같아요. 선을 넘느냐 안넘느냐

  • 52. ㅇㅇ
    '24.9.1 3:40 PM (61.100.xxx.249)

    불륜은 양방향이어야지, 한방향의 애정이 어찌 불륜이라 할수 있겠어요.

  • 53. ...
    '24.9.1 3:41 PM (223.38.xxx.54)

    아무 사이 아니었는데 남자가 혼자 좋아한 걸수도 3333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봅니다 그런 경우까지 불륜으로 몰아가면 불륜 아닌 사람 찾기가 더 힘들 겁니더 마음이야 정말 그냥 지나가는 것일 수도 있죠. 혼자 삭이는 것을 누가 어떻게 재단할 수 있겠어요 실행에 옮기느냐 아니냐는 천지차이이죠.

  • 54. ...
    '24.9.1 4:09 PM (110.15.xxx.128)

    마음 떠난사람과 같이 안 살고 이혼한 그 아내가 참 부럽네요.
    그꼴보고 살기 정말 힘든데 , 아닌척 가정적인척 하는 사람한테 화내면 나만 미친사람 취급받는거죠.

  • 55.
    '24.9.1 4:16 PM (106.101.xxx.90) - 삭제된댓글

    ㅣㅣㅣㅣㅣㅣㅣ

  • 56.
    '24.9.1 4:27 PM (106.101.xxx.90) - 삭제된댓글

    뭔가 잡혔겠죠 그 정도면
    여자랑 어디 따로 놀러간다거나 그런 확실한 정황이 있었으니
    그 여자에게도 난리친거 아닌가 싶은데
    상대녀 만만하게 보고 자보려고 추근거렸더라도
    들키고나서 정상적인 사고를 조금이라도 하는 놈이라면
    아내에게 죽을 죄 지었다며 빌고 평생 납작 엎드려 살겠죠
    위 저런 케이스는 쓰레기같은데
    저 여자랑 결혼하고 살다보면 또 다른 여자에게 눈돌릴 놈이라 봅니다
    가정까지 배신한 놈 안 봐도 비디오

  • 57. ...
    '24.9.1 5:37 PM (211.36.xxx.225)

    과장님 이직하고 연락 한 번 안했는데 자기가 이직한 회사가 과장님 이직한 회사랑 가까워서 우연히 근처 밥 먹으러 갔다가 다시 만나게 되었고
    =======================================
    이게 말이 될까요?
    다 믿어준다 쳐도 이 부분에서 거짓말 같아요..
    같은 회사에서 또다시 만났다면 또 모르겠네요
    근데 우연히 밥먹다 한번 만나고 그 이후로 어쩌다 연인사이로 발전? 에라이~
    적어도 같이 근무할때 마누라 난리칠 시점에도 둘다 혹은 한쪽은 흑심이 있었네요

  • 58. 느ㅡㅡ
    '24.9.1 5:55 PM (112.168.xxx.69)

    남녀사이는 본인들도 양쪽 생각이 다 다른 거라.

    저는 남편을 대학교때부터 혼자 3년을 좋아했어요. 남편은 아니었고. 졸업하고 나서 1년후에야 사귀기 시작했어서.. 대학교 CC 는 아니라고 하지만 남들은 안 믿죠. 그 기간에 둘다 누구 다른 사람이랑 연애를 한 것도 아니고 하니.

  • 59. 바람이죠
    '24.9.1 6:43 PM (1.237.xxx.38)

    썸도 보통 썸이 아닌거였던거죠
    아무일 없었다해도 내적 정신세계는 서로 통하는 관계

  • 60. 촉은
    '24.9.1 6:44 PM (61.79.xxx.95)

    맞아요 ㅎㅎ gut feeling

  • 61. ㅇㅇ
    '24.9.1 9:07 PM (112.150.xxx.31)

    박지윤도
    소문났었고 아니라고 했었고
    그남자 갑자기 이혼했고
    그리고 둘이 결혼했죠

  • 62. ㅎㅎㅎ
    '24.9.1 9:21 PM (211.241.xxx.130)

    촉 같은 소리
    상사가 사업 서류를 집에서 가져와 달라고 하길래 갔더니
    알고보니 상사 바람 상대로 의심 받고 사모가 보자고 한 거였더라고요.

  • 63. 우연이
    '24.9.1 10:43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여러번 이면 필연고 필연은 사람이 만들죠

  • 64. 우연이
    '24.9.1 10:45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자주 생기면 필연 이고 필연은 사람이 만들죠

  • 65. 불륜 애셋
    '24.9.1 10:50 PM (1.236.xxx.93)

    아이 셋 낳은 엄마도 완벽하게 살았잖아요
    남편이 이상하다 싶은 마트에 간다는 그 시간 쪼개어
    불륜을 저지르는 커플—-
    시간이 없다니 불륜커플들은 시간 쪼개어 만납니다

  • 66.
    '24.9.1 11:12 PM (118.235.xxx.101)

    뭔가가 있기는 있었던거죠..

  • 67. ooooo
    '24.9.1 11:17 PM (223.38.xxx.253)

    진짜 여기 댓글들 보면
    의심병 말기들만 모여 있나싶음.

    물론 그동안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고,
    부부 사이에서 다른 사람한테 심정적으로 더 기대고 그런 상황이면 글자 그대로 정신적인 외도..?
    그 부부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원인이었을 수도 있고

    근데 그건 어디서도 모르는 건데,

    알리바이를 만들어줬을 거라느니 아유...

  • 68. ooooo
    '24.9.1 11:19 PM (223.38.xxx.253)

    그러니까 지금 딱 그거잖아요.


    드라마 속에서 차변이 정변 만나면,
    김지상이 펄펄 뛰겠지, 거봐 그때부터 너네 뭐 있었다

    님들 딱 그러고 있는 거에요 지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552 ‘나 홀로 생활’ 벌받던 말년병장 숨져…10개월 되도록 진상 규.. 10 .. 2024/09/01 4,803
1620551 나솔 22기 영숙 17 ㅣㅣㅣ 2024/09/01 6,279
1620550 투자감각 엄청 없는 사람 주위에 있나요? 11 .. 2024/09/01 2,425
1620549 성북동 빌라 어떤가요 16 ㅇㄹ 2024/09/01 3,859
1620548 나목이 안 읽혀요ㅠㅠ 8 명작이라는데.. 2024/09/01 2,355
1620547 요몇년 기센 여자됐어요. 6 이제 2024/09/01 2,344
1620546 치아사이에 음식이 계속 낄 때 . 7 .. 2024/09/01 2,822
1620545 저녁 간만에 짜장면 시키기로. 2 ㅇㅇ 2024/09/01 1,050
1620544 사워도우와 바게트의 차이는 뭔가요? 4 2024/09/01 1,769
1620543 덮밥은 무궁 무한이네요 1 ㅁㅁ 2024/09/01 2,120
1620542 택배견 경태 기억하시나요? 3 .. 2024/09/01 1,860
1620541 일상글에 정치댓글 좀 적당히 하세요 21 적당히 2024/09/01 1,482
1620540 침대용 카우치 소파 쓰시는 분~  4 .. 2024/09/01 890
1620539 중학생아들이 아직도 자요 4 일어나자 2024/09/01 1,918
1620538 북한산 둘레길 정말 무섭네요.... 4 2024/09/01 6,709
1620537 음파칫솔 칫솔 2024/09/01 335
1620536 공중전화 간만에 봤는데 오랜만이라 뭔가 신기하네요 1 ..... 2024/09/01 554
1620535 양념간장 얼마나 두고 드세요? 4 소비기한 2024/09/01 1,004
1620534 쓰리스핀 물걸레 냄새 15 로청엄마 2024/09/01 2,018
1620533 기안84 새집은 어디인가요? 5 ㅇㅇ 2024/09/01 5,549
1620532 별내신도시 맛집 알려주세요 4 ... 2024/09/01 1,166
1620531 아메리카노요 3 ..... 2024/09/01 1,469
1620530 저는 이생망이에요 19 .. 2024/09/01 4,811
1620529 윤석열-그동안 내깔려놓고 안했습니다. 33 저렴해 2024/09/01 4,037
1620528 집이 22층인데 계단오르기 시작했어요. 15 ... 2024/09/01 3,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