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쪽파 한단이 9900원...

[헌댁]

물가가 미쳤어요

한단도 온전한 한단이 아니고 반단보다

쬐끔 더 있는것 같은데 그래요

배추는 사왔는데 쪽파 들었다가 그냥 내려놓고 왔어요 김치할때 대파 넣어도 되나요?

추석 되려면 아직 보름은 더 지나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쩐대요?

[ㅡㅡㅡㅡ]

올 여름 폭염에
강원도 고랭지 배추도 다 말라버렸대요.
김치 담글 때 쪽파 안 넣어도 됩니다.
되는대로 먹는거죠 머.

[아직 추석 아닌데]

추석때는 더 오르겠죠? ㅜㅜ

[오이도]

비싸대요

[.....]

오이 하나에 2800원이고 애호박은 2900 이더라구요

[네]

대파 넣고 담기도 해요. 쪽파 비싸면요
대파 흰부분만 넣어야지 파란 부분은 물이 나오고 금방 시어요.
쪽파가 값이 너무 들쭉날쭉해서 대파씨앗 사서 화분에 심었어요.
밭에 심는 게 아니라 가늘고 비실하지만 아쉬운대로
쪽파 몇뿌리 필요할 땐 대체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헌댁]

아마 그럴것 같아요
야채 먹기 너무 힘드네요

[오늘 아침 시장]

쪽파 한 단에 20,000원 적힌거 보고 헛웃음 나왔어요.
옆에 아주머니들 할머니들이랑 쳐다보며

[....]

노브랜드 애호박.. 1+1 1980원하던데요

[헌댁]

안 그래도 화분 한켠에 쪽파 모종 사서 심을까
생각하며 왔어요

[하나로마트]

큰 거 23000원이라 적혀있었어요
그저께 뿌리채 있는 쪽파가 그랬어요
작은 단은 12천원인가 했어요

[시골]

쪽파 조금 심어놓은 게 더위와 가뭄으로 죽어가요.
날씨탓입니다

[요즘]

둘마트가 쌍요.
하나로 안 갑니다
넘 비싸서

[거긴 싸네요.]

며칠전 지방 채소공판장
쬐끄만거 한단 16,000원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