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가 학교 다녀오더니 병원을 가봐야겠다고 하네요.
지난주 부터 학교와 학원에서 온몸에 경련이 일어났다고 해요 ㅠ
남들이 보면 알아챌 정도여서 보건실에 가서 쉬었고 집에 와서 얘기하길래
일단 학원은 쉬고 오늘 동네 신경외과를 다녀왔는데 엑스레이를 찍어봤는데
거북모, 경미한 척추측만 외엔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었고 피검사 결과는 다음주에나 나와서
소견을 들을 수가 없었구요. 의사는 당장 위험요소는 보이지 않는다하여 약 처방은 없었고
다음주에 오면 추가적인 검사를 해보겠다고 하는데 정형외과랑 같이 있는 신경외과라
소아청소년 신경내과쪽 병원을 가보려고 하는데 혹시 자녀들 중에서 이런 경험이 있어던
분들이 있을까요 ?
원래도 기질 자체가 내성적인 면이 강했는데 중학교 입학하면서 이사오면서 친구들 사귀는 걸 힘들어했고 중3 올라와서는 친한 친구 없이 교실에서 외로이 있는 거 같고 방과후 학급행사를 할땐 매번 참석을 안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그리고 학교에서 정서행동 검사에도 불안,예민도가 아주 높게 나와서 매번 담임들이 걱정할 정도였어요.. 기질적으로 여리고 불안도가 높은게 몸으로 나타나는 걸까요 ? 주말에 소아청소년 신경내과 잘 하시는 분 예약해서 다음주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볼건데
계속 걱정스러운 마음만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