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는 사주도 믿지 않아요

조회수 : 3,158
작성일 : 2024-08-31 13:49:02

젊어서는 남편이 속을 썩여서

점 보러 다니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점도 포기했어요.

 

운 좋게 다시 직장에 다니기 시작해서

30년간 힘들게 다니고 퇴직했어요.

 

사주 보러 다니면

젊어서는 초년운이 제일 좋았다고 했고

인복도 없다고 했고

말년운도 안좋다고 했어요.

 

그런데

요즘 다시 인터넷 사주를 찾아서 보면

예전과 정반대예요.

초년 운보다

61세부터 말년 운인데

그때부터 제일 좋다고, 

인복도 자식 복도 많다고 나와요!!!

 

왜 같은 사주가 바뀌었지?

그러면서 피식 웃고 말아요.

 

근데 

애들도 대졸 후에 몇년간 둘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다행히 떳떳하게 본인 몫을 다 하고 있고요.

 

저도 퇴직하니 여기 저기 조금씩 아프던 몸도

멀쩡해지고 있어요.

요즘 게으름을 피우기도 하고

운동 다니고, 

유튜브로 요리를 하나씩 하나씩 배우면서

한가하게 지내요

 

 

( 점만 보러 다니고

늘 걱정만 했더라면

소용이 없었을 것 같아요.

다 지나가리라 하고 늘 그런 생각으로 살았어요.)

 

타향에서 

누구 도움 없이

어린 애 둘을 데리고

슈퍼우먼처럼 살았어요....

 

 

 

IP : 59.30.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31 1:51 PM (110.70.xxx.174)

    뭐 타고난 사주인지 팔자 있을런지는 몰라두 인간의 자유의지까진 못막죠..
    장하십니다 !! 지겹도록 운타령 뭔타령하는 사람 지겨워요

  • 2. 대단
    '24.8.31 1:51 PM (118.235.xxx.205)

    대단하십니다
    전 진짜... 까마득해요
    ㅠㅠ 언니(?) 보고 기운 내볼게요

  • 3. ㅇㅇ
    '24.8.31 1:52 PM (223.39.xxx.228) - 삭제된댓글

    사주가 그렇지만 원글님이 잘 살았나보죠
    베풀고 살고 선하게 살고 뭔가 잘살고했다면 팔자도 정말 조금씩 바뀐다고 생각해요. 봉사도 하고 사람에게도 잘하고 잘살았다면 아이들도 잘되고 말년도 평안할거라 믿거든요

  • 4.
    '24.8.31 1:56 PM (59.30.xxx.66)

    이제는 여기 저기 연락 오는 사람도 친구도 많아요
    아마 없어도 잘 베풀고 선하고 진실되게 살아서 그런가 봐요.

  • 5. 영통
    '24.8.31 2:18 PM (106.101.xxx.35)

    과거에는 못 보는 사람이 본 거겠죠.

    인터넷 사주 믿으세요

  • 6.
    '24.8.31 2:33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타고난 팔자를
    스스로 깨부수고 인간승리하셨네요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 7. ㅇㅇ
    '24.8.31 2:38 PM (133.32.xxx.11)

    전 사주 좀 믿는데 태어나서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어디서 보는지도 몰라서

  • 8. 사주
    '24.8.31 3:12 PM (220.117.xxx.35)

    사주대로였음만 공쥬로 살아야하는데 뭐시여 …
    족족이 말냔운 대박인데 그 말년이 도대체 몇 살 ???

  • 9.
    '24.8.31 7:35 PM (211.235.xxx.234) - 삭제된댓글

    과거에는 못 보는 사람이 본 거겠죠. 22222

  • 10.
    '24.8.31 7:35 PM (118.235.xxx.15)

    과거에는 못 보는 사람이 본 거겠죠. 22222

  • 11. ....
    '24.8.31 7:41 PM (110.13.xxx.200)

    과거에는 못 보는 사람이 본 거겠죠. 333
    대충 공부하고 돈벌이하는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말년운이 좋으니까 여러가지로 풀린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993 맑고 예쁘다.. 는 건 어떤 걸까요? 5 ........ 2024/10/12 1,857
1629992 82가 4 갑자기 2024/10/12 475
1629991 체다치즈 얼려도 괜찮나요? 4 ... 2024/10/12 961
1629990 한석규 너무 반갑네요 18 방가방가 2024/10/12 4,983
1629989 애가 베개를 던졌어요 5 어휴 2024/10/12 2,314
1629988 독일 교환학생 비자 발급 받아보신분 있나요? 2 비빔국수 2024/10/12 472
1629987 미혼 자녀 증여세 문제 1 …. 2024/10/12 1,542
1629986 정년이 보면서 눈물이 주르르 7 ㅇㅇ 2024/10/12 4,924
1629985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스포있음 15 ........ 2024/10/12 7,899
1629984 남대문 순희네 빈대떡 5 라라 2024/10/12 2,584
1629983 공지가 있었군요. 글쓴이 2024/10/12 672
1629982 usb끼면, "이 드라이브에 문제가 있습니다'나오는데요.. 2 ........ 2024/10/12 954
1629981 노견 쿠싱 증상 아시는 분~  6 .. 2024/10/12 834
1629980 정년이 1 ㅎㅎ 2024/10/12 2,285
1629979 82 쿡 활성화 미스티 2024/10/12 900
1629978 제가 겪고보니 현실세계에도 억울한일 진짜 많을것 같아요 5 ... 2024/10/12 2,657
1629977 요샌 오일릴리 가방 안드나요? 9 가방 2024/10/12 2,616
1629976 무가 써요 아이구 2024/10/12 510
1629975 2002년에 가입했어요. 7 2002년 2024/10/12 594
1629974 걷기운동할때 장갑 어떤거 끼시나요 8 Ttt 2024/10/12 1,414
1629973 정년이 재미있네요. 4 ㅇㅈ 2024/10/12 3,362
1629972 빌트인 되어있는 집 매도 수요가 있을까요? 7 ㅇㅇㅇ 2024/10/12 1,202
1629971 불친절한 병원 결제 담당직원 후기쓰기 12 ㅇㅇ 2024/10/12 2,836
1629970 설거지를 6일동안 미루고 있어요 24 ㅇㅇ 2024/10/12 6,221
1629969 초등학생 독서학원이요.. 6 왕구리 2024/10/12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