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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복 없고 외롭다는 사주에 대한 고찰

지나다 조회수 : 4,454
작성일 : 2024-08-31 13:22:05

인복 없고 외롭다는 사주에  나온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전 모든 인간들이 모두 인복없고 외롭다고 생각해요.

 

나 살기도 벅찬 세상에 누가 누굴 도와 주나요? 다 이해 관계에  얽히고 섥혀 있는 것 분이죠.

 

사실 솔직이 스스로 인복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면 그 사람들은 그냥 긍정적인 사람일 뿐이예요.

 

후배에게 똑같은 조언을 해줘도 듣는 애가 있고 안듣는 애가 있어요.  그때 조언 해줘서 고맙다는 애가

 

있는 반면 오히려 그 조언 때문에 망쳤다고 원망하는 후배도 있어요.

 

각자 그 정보나 조언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은 자기의 역량인거 같아요.

 

물론 저 또한 마찬가지겠죠. 

 

수 많은 정보가 흘러가는 사회에서 스스로 그 조언을 듣고 안듣고 취사선택은 자신의 몫인 거죠.

 

인복 없다는 것은 그 만큼 스스로가 수많은 정보속에서 제대로 된 조언를 못 골라낸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외롭다는 것도 모든 사람들은 다 외로지 않나요?

 

결혼을 하든 안하든 자식이 있든 없든 내 마음속 모든 것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어요.

 

내가 너무 아프거나 힘들때 정말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던가요?

 

솔직히 남편 자식 부모 그 누구도 내 마음 깊숙이 들어차 있는 외로움은 못 채워줘요.

 

또한 나 역시 남편 자식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외로움이나 고통을 모두 다 알아줄 수는 없죠.

 

그냥 혼자 짊어지고 가야 할 길일뿐이예요.

 

인복 없고 외롭다고 너무 힘들어 하는 것 자체가 성격이 여려서 그런거 같아요.

 

이 세상에서 날 도울 사람은 나 자신 밖에 없고 나의 외로움을 알아 줄 사람 역시 나 자신밖에 없으니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다독여야 된다고 생각돼요.

 

 

 

 

IP : 220.83.xxx.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31 1:24 PM (115.143.xxx.157)

    그정도 복을 말하는 게 아니라
    학대하는 부모, 왕따 따돌림 피해, 사기 배신 피해 입는 정도를 뜻하는 것 같아요.

  • 2. ..........
    '24.8.31 1:25 PM (211.36.xxx.236)

    네 제가 글남겼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3. 아닌데요
    '24.8.31 1:28 PM (223.62.xxx.9)

    인복 많은 사람을 못 보셨군요. 전 봤어요. 남에게 전혀 베풀지 않고 아무짓도 안하는데 주변 많은 사람들이 자진해서 챙겨주고 생각해주고 그렇게 잘하더라구요

  • 4. 영통
    '24.8.31 1:29 PM (106.101.xxx.35)

    사주의 인복은 님이 말하는 인복이 아니에요

    인복이 외롭거나 안 외롭거나 마음 알아주고 그런 게 아니에요

    가만히 있어도 세속적 도움 주는 이가 생기는 게 인복.

    인복 없는 것은 일하고도 알아주기는커녕 오히려 흉이나 듣고 ..

    이건 분명 있어요

  • 5. ㅇㅇ
    '24.8.31 1:30 PM (124.61.xxx.19)

    아무것도 안해도 사람이 따르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 반대인 사람도 있고요
    타고난 복이죠

  • 6. ...
    '24.8.31 1:31 PM (106.102.xxx.54) - 삭제된댓글

    그런 차원이 아니라 진짜 고독한 사람이 있어요 ㅎ 부모도 학대나 최소 무관심 방치 스타일..형제도 없거나 어릴때부터 괴롭힘 당해서 데면데면..학교에서도 왕따나 최소 그나마 친해진 애들이랑 다시 같은 반 안 되고 뚝 떨어지고..직장을 가도 유독 동기 없이 혼자 뽑히거나..

  • 7. ...
    '24.8.31 1:32 PM (106.102.xxx.54) - 삭제된댓글

    그런 차원이 아니라 진짜 고독한 사람이 있어요 ㅎ 부모도 학대나 최소 무관심 방치 스타일..형제도 없거나 어릴때부터 괴롭힘 당해서 데면데면..학교에서도 왕따나 최소 그나마 친해진 애들이랑 다시 같은 반 안 되고 뚝 떨어지고..직장을 가도 유독 동기 없이 혼자 뽑히거나..

  • 8. 저도 많이
    '24.8.31 1:33 PM (124.49.xxx.188)

    외로워했는데 바쁘고 몸이 피곤하니 사람 만나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일을 하세요..그럼 안외로워요..돈도 여유롭고

  • 9. ...
    '24.8.31 1:41 PM (106.102.xxx.114) - 삭제된댓글

    그런 차원이 아니라 진짜 상황이 고독하게 흐르는 사람이 있어요 ㅎ 부모도 학대나 최소 무관심 방치 스타일..형제도 없거나 어릴때부터 괴롭힘 당해서 데면데면..학교에서도 왕따나 최소 그나마 친해진 애들이랑 다시 같은 반 안 되고 뚝 떨어지고..직장을 가도 유독 동기 없이 혼자 뽑히거나..

  • 10. 있어요
    '24.8.31 1:41 PM (106.102.xxx.51)

    인복있든 없든 자기자신 사랑하고 다독이며 살아야 하는건 동의해요. 하지만 인복있고 없고는 확실히 있어요.
    너 이거할래? 하고 다가오는 사람이 죄 다 사기꾼.
    누구나 자기 이익을 위해 산다지만 다 뜯어먹으려는 인간들 뿐이고.
    반대로 주변서 해볼래? 하고 진짜 괜찮은 사업아이템을 권하는 사람. 이유없이 챙겨주고..가족이라 오래봤어요. 진짜 인복이란게 있구나 해요.
    그럼에도 그 인복은 내 잘잘못은 아니에요. 스스로를 탓하지는 않았으면.

  • 11. 인복
    '24.8.31 1:41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인복있는 사람 있어요.
    망해도 엄마가 도와줘서 일어나고
    또 망해도 일어서게 도와줬어요
    결국 일어서서 재혼도 잘해서 부자로 잘살아요.
    안도와줬으면 감방가거나 힘겹게 살았을거예요.
    반대로 전 딸이라 아무 도움없이 남의집 셋방만살아요

  • 12.
    '24.8.31 2:01 PM (223.62.xxx.136)

    인복이 뭔지 정확히 모르시는 듯. --

  • 13. 원글
    '24.8.31 2:09 PM (220.83.xxx.7)

    일단 태어나서 받는 학대, 왕따에 대해서 인복이라고 하면 그것에 대해서는 인정해요.

    하지만 성인 이후에는 다르다고 생각돼요

    진짜 괜찮은 사업 아이템을 지인이나 가족이 권해준다고 할때 선뜻 할 용기와 자산은 있고요?

    그리고 대부분 내게 다가오는 사람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많죠. 하지만 그 사기꾼 속에 섞인

    진짜 내게 은인이 될 사람 찾아 낼 실력을 갖춰야 인복 있는 사람이 된다고요.

    주식과 마찬가지예요.

    주식은 있고 그 주식에 대한 등락은 다르죠. 내가 그 주식을 찾아 낼 안목과 자산이 되는지가

    문제인 거죠.

    인복이 있다는 사람은 내게 은인을 알아보는 눈과 은인이 말한 사업에 투자할 역량과 자산이

    준비 되어 있을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해 사랑하지 못할 사람만 옆에 두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스스로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14. ㅇㅂㅇ
    '24.8.31 2:09 PM (182.215.xxx.32)

    인복있는 사람 못보신거222

  • 15. ...
    '24.8.31 2:29 PM (175.199.xxx.78)

    뭐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알겠는데....투자만을 말하는게 아니고.
    가족들도 주변인들도 다들 뜯어먹으려 달려드는거 뿌리치느라 일생 피곤한 사람. 가만있어도 주변서 하나라도 더 툭 던져주고 가는 사람있어요.
    스스로 사랑하고 사기꾼 판단하는건 당연한건데 그 이상이 있어요. 못보셔서 그러시는거.

  • 16. 원글
    '24.8.31 2:35 PM (220.83.xxx.7)

    ㅎㅎㅎ 인복 있다고 님들이 말하는 사람들도 인복 있는 댓가를 치러야 해요.

    인복이 그냥 있는게 아니라고요. 어차피 인생 자체가 적자생존이예요.

    그리고 댓가 없는 일은 없어요. 늘 댓가가 꼭 필요하죠.

  • 17. 원글
    '24.8.31 2:42 PM (220.83.xxx.7)

    그리고 사람들은 말해요.

    나는 인복 없지만 인복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즉 나 자신이 인복 있다고 하는 사람은

    잘 없어요. 왜냐하면 자신은 인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만큼의 노력을 한 정당한 댓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요. 인복 많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의 삶을 모르는

    전혀 관계 없는 사람들이 결과만 보고 평가할때 이야기가 대부분이더군요.

  • 18. 그게 아냐
    '24.8.31 4:22 PM (117.111.xxx.227)

    잘 들었지만 사주에서의 인복은 다른 의미임.

  • 19. 원글
    '24.8.31 4:40 PM (220.83.xxx.7)

    117님

    그럼 님이 말하는 사주의 인복은 어떤 의미인가요?

  • 20. Tyi
    '24.8.31 5:45 PM (59.14.xxx.42)

    이 세상에서 날 도울 사람은 나 자신 밖에 없고 나의 외로움을 알아 줄 사람 역시 나 자신밖에 없으니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다독여야 된다고 생각돼요.
    2222222222222

  • 21.
    '24.8.31 6:14 PM (211.238.xxx.151)

    고찰을 좀더 하셔야겠습니다..

  • 22. 원글
    '24.8.31 6:32 PM (220.83.xxx.7)

    211님

    네~ 제가 좀 더 깊이 고찰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저 역시 위에 적은 것은 제 생각일뿐 제 의견에 다른 생각을 가진 분도 계실 거라 생각해요.

    제가 좀 더 깊이 고찰할 수 있도록 님의 반대 의견도 명확히 풀어 놓아보세요.

    그래야 서로 견문이 넓어지지 않을까요?

  • 23. ....
    '24.8.31 7:37 PM (110.13.xxx.200)

    신포도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인복잇는 사람들은 그대로 인정하고
    없다해도 자신을 잘 다독거리며 살면 된다 생각합니다.
    인지했으면 더이상 바라지 않는다면 인복없다 생각도 안하게 되지요.
    스스로 하는 행동이 인복이다 생각하면 되니까요.

  • 24.
    '24.8.31 7:39 PM (73.148.xxx.169)

    인복은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님.

  • 25. ...
    '24.8.31 8:06 PM (110.35.xxx.185)

    운칠기삼..운 중 인복이 있고 제일 큰 복은 부모복..금수저죠

  • 26. 원글
    '24.8.31 9:21 PM (220.83.xxx.7)

    110님

    인복 있고 없고가 신포도라고 하기에는 ... 그러니 인복 있다고 자신하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

    고 싶네요. 인복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자신도 인복 있다고 정녕 생각하는

    지 인복 있다고 말 듣는 친척 지인들 보면 그들 나름대로는 피눈물 나는 뒷 감당이 있을

    뿐이던데요.

    솔직히 인복 없다는 사주라고는 하지만 제 인생을 뒤돌아 보면 내게 진심 어린 조언을

    준 여러명이 있었고 반은 그들 조언을 따랐고 반은 그들 조언을 무시해서 지금

    이런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돼요.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을 깨달은 뉴튼이 있고 사과가 아무리 떨어져도 거기에

    만유인력을 느끼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있듯 인복 역시 스스로 가질 자격이 있어야

    쟁취하는 거라 생각해요.

  • 27. 원글
    '24.8.31 9:31 PM (220.83.xxx.7)

    사주에는 인복이 없고 외롭다고 나와 그냥 원래 난 인복 없고 외로운 팔자구나 포기 하고

    살다보니 돌아보니 나름 날 도운 사람들도 꽤 있구나 싶어서 적었어요.

    그렇다고 인복 있다고 승승장구한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안보이는 곳에서 섬세하게

    피나는 노력을 나보다 더 했을 뿐이라는 것을 (도덕, 신념, 가족, 모두 무시하고)

    깨달을 나이정도는 되어서 적습니다.

    외로움은 스스로 처리해야 하는 감정통이라 생각 되구요.

  • 28. 에이
    '24.8.31 11:06 PM (106.101.xxx.204) - 삭제된댓글

    인복 있는 사람들, 있어요!

    가만히 있어도 주고 싶게 만들고
    챙겨주고 싶게 만들게 하는... 누군가 귀인이 있어 힘들 것도 덜 힘들게 되는 사람들...
    저의 언니와 저를 보며 오랜 시간 고민했었고
    결국 제가 사주공부를 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저의 언닌 정말 가만히 있어도
    선배가 후배가 친구가 그리 잘 챙겨줘요. 항상 뭘 그리 받아요.
    핏줄 나눈 형제라 제가 언니를 아는데
    저의 언닌 결코 먼저 나서서 누굴 챙기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데도 주변에서 그리 뭘 잘 주고 잘 챙겨줘요.

    제가 언니보다 경제적으로 더 여유롭고
    천성이 기버라서 친정엄마께도 제 집 하나 내드려서 살고 해드리고 다른 것도 부족함 없이 하는 딸인데요. 언니 입장에서는 동생 잘 둔 덕에 장녀임에도 크게 부담없이 지내는거죠. 언니는 직장 다니고 전 집에 있으니 제가 뭐든 훨씬 더 디테일하게 챙기고 돈도 많이 씁니다. 우리 언니 입장에서는 저같은 동생을 둔 것 만으로도 러키죠. 그게 언니의 인복이에요. 언니가 재미로 사주 봤는데 동기간 잘 뒀다고 나오더래요. 근데 전 형제복 없다고 나와요.
    처음엔 왜 나만? 그랬는데 사주공부도 하고 저도 50이 넘어가면서 그냥...내가 이렇게 할 수 있음에 감사!라고 살아요. 서로 주어진 역할이 그러하니 어쩌랴 그냥 복잡하게 생각 안해요.
    약간 무심하면서 살짝 이기적이기도 한 언니가
    최근에 친구들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동생들이 어려워도 도와주지 못해 속상한 친구,
    동생이 속썪이는 집이 풍비박산 난 친구 등등 여러 얘길 접했는데 언니가 난 엄청난 동생을 뒀구나 싶더래요.(그걸 이제야? ㅋㅋ)어쨌든 그 후론 언니도 좀 달라지긴 했어요.
    아들 둘 있는데 작은 애가 어딜가든 매번 뭘 받아오고 누가 도와주고, 이쁘다 소리 듣고 그러거든요?
    그애와 언니의 공통점이 사주에서 인성의 존재가 굄장히 강력하고 희신이에요.

  • 29. ..
    '24.9.1 1:49 AM (118.235.xxx.7)

    와 원글 댓글 모두 정말 좋네요
    다들 지우시지마세요
    정신멀쩡할때 또 읽어보게요
    전부들 감사드립니다~
    원글님 참 좋으신분같아요~~
    저같이 글만보고 이런 생각들게 만드는 원글님은 능럭자
    인복있으신거예요~~

  • 30. 106님
    '24.9.1 2:11 AM (220.83.xxx.7)

    똑같은 형제로 태어났는데 님은 언니를 돕고 어머니에게 집 한 채 내어줄 정도로 더 잘 사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노력해서 언니보다 더 공부 잘해서요?

    게다가 님은 전업이시잖아요.

    언니 입장에서 님에게 도움 받지만 님이 인복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제가 말했잖아요. 절대 남들이 인복있다고 생각하지 자기 자신은 인복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들은 드물다고요. 즉 자기는 노력과 그럴만큼 충분히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요.

    사실 서울대 나와서 집 없는 사람도 있고 초등학교만 나와도 집이 수십채 있는 사람도 있어요

    님 역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언니 입장에서는 님이 부를 이룬 것이 인복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정말 도와줬을때 고마움을 아는 정도의 형제를 가진 것만도 인복 있어요.

    도와줘도 오히려 더 도와줄 수 있는데 안도와줬다고 하는 형제를 가진 사람도 있어요.

    님이 어떤 사주 공부를 하셨는지 모르지만 그냥 전 인복 있다 없다라는 것은 마음 가짐이라

    생각해요.

  • 31. 118님
    '24.9.1 2:19 AM (220.83.xxx.7)

    사실 낯부끄러워 지울까 생각해서 들어왔다가 글 남겨두렵니다.

    굳이 왜 이런 글을 적느냐하면 저 참 젊을 때 힘들었거든요.

    정말 인복이 없구나 싶어서 하지만 조금 더 나이 든 지금 인생 뒤돌아 보았을 때 인복이라는

    게 꼭 사람을 만나서 말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늦게 들더라고요.

    책을 읽고 가슴 울리는 글을 읽거나 영화에서나 드라마에서 명대사에서도 내가 내 인생을

    바꿀 귀인을 만날 기회는 많았다고 생각해요.

    내가 바뀔 준비가 안되었을 뿐이라고요.

    내가 바뀌지 않으면서 인복이 없어서 지금 이렇게 힘들다고 내 인생에 투정 부리고 살고

    싶었던 거 같더라고요. 지금 이 나이 되니 그래도 직접적으로 내게 조언해 준 사람도 있고

    간접적으로 수많은 조언들을 들으면 살았기에 인복이 없다는 사주는 이제 무시하려고요.

    20.30대에는 왜 그리 나 자신을 미워하고 힘들어 했는지 지금은 나 자신과 타협하고

    나를 보듬다 보니 인복없는 삶은 없다라고 하고 싶어서 한자 적고 갑니다.

  • 32. 에이
    '24.9.1 11:26 AM (106.101.xxx.250) - 삭제된댓글

    인복이라는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요. 더 똑똑하고 더 노력해서 잘 산 게 그게
    인복의 범주에 들어가는 걸까요?
    인복은 어느 누구하나는 꼭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되지요.
    저희 집에 와서 참기름 좀 달라기에 저 사서 먹던 참기름 병째 줬어요. 시간이 흘러 언니네 집 냉장고에 2리터 물병에 참기름 가득있길래 가서 나물 한번 무칠 만큼만 달라고 했어요 거짓말 같이 똑 떨어져서요.
    저희언니가 뭐라는 줄 알아요? 형부 나물음식 좋아히서 형부해 줄 것 밖에 없다고 합디다.
    어려서 부터 그런 식이었어요.
    베란다 뒤에 과일이며 과자며 쌓아놓고 살아도
    나눌 줄 몰라요. 초등때도 전 과자사면 나눠 먹을 생각하고 사서 같이 사 먹지만 저희 언닌 가방에 숨겨두고 혼자 먹었어요. 전 언니가 우리 집 오면 뭐 하나라도 나눠주고 직장 다닌다고 음식 할 시간 없으려니 생각하고 음식도 많이 해줬고요.
    몇 십년을 그리 살다가 6ㅇ다되어 가는 나이에 이제야 저 고맙단 걸 알았는데도 제가 언니를 향해 그래 나도 인복많아!라고 느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요? 저는 그리 생각은 안드네요^^. 그냥 내 엄마니까 비교하지 않고 내가 챙긴다에 집중할 뿐! 그리고 내 언니까 호구가 되어도 견디는 거죠. 원글님의 인복과 제가 생각하는 인복의 정의가 달라 저는 여기까지만 답변해아겠네요. ~

  • 33. 원글
    '24.9.1 1:56 PM (220.83.xxx.7)

    음~

    님이 인복 있다고 한 것은 남을 베풀 정도로 잘 살게 된 것이 오로지 더 똑똑하고 더 노력해서

    잘 살게 된 것일까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 보신적이 없으신가요?

    님이 내가 열심히 살게 된 계기가 오로지 나 자신 스스로의 힘으로만 된 것인지에 대해서

    얼마전에 생각하게 되어서요. 알게 모르게 나를 도우는 많은 사람들의 힘에 의해서 이 정도

    의 삶을 살게 되었다 싶어서요. 그것 자체가 인복이라 생각 되는 나이가 되었어요.

    그리고 님은 님이 호구가 되는 것은 언니 한정이시잖아요.

    다른 분들에게도 님이 호구라면 님이 그런 부를 가지고 있을까요?

    어차피 님은 님 스스로 언니의 인복 호구자라고 자처하지만 왜 그런 호구자가 되었을까요?

    언니가 님보다 더 잘 살아도 님이 님 언니의 호구자가 될까요? 하지 않아도 돼잖아요.

    언니라도 호구자가 안되어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하지만 님 스스로 베풀면서 욕하면서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에 언니에게 베푸는 거잖아요.

    상대적으로 언니 스스로 이런 동생 둬서 좋다 고맙다라고 생각도 하겠지만 언니가 한편으로

    는 인복이 많아서 나에게 베풀정도로 저런 부를 느낀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요.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적었어요.

    직장 다니면서 동생보다 못한 삶을 살면서 늘 동생에게 받아야 하는 삶이 인복 많은 삶일까

    싶네요. 님 언니가 이기적인 사람일지는 모르지만 호구 동생 한명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인복이 있는 삶은 그런 삶이 아닌거라 생각돼요. ㅎㅎㅎ

    님들이 말하는 인복 있는 삶은 뭘해도 다 도와주고 뭘 해도 모두 일들이 술술 다 풀려서

    최 정상까지 가 있는 삶이 아닌가요? 그럼 누구의 삶이 인복이 있는 걸까요?

  • 34. 원글
    '24.9.1 2:04 PM (220.83.xxx.7)

    위에도 말했듯이 너무 치열하게 아파하고 너무 치열하게 사람들에게 상처 받아 난 인복 없고

    외로운 팔자가 맞아 생각하며 살다가 과연 인복 있는 삶이라는게 뭘까 싶어 고민하다

    여기까지 깨달았어요.

    결론은 치열하게 살수록 경쟁자는 많고 승진하려고 노력할 수도록 시기와 질투는 당연히

    따라오는 것은 수순인데 그것에 대해 너무 힘들어 했던 것 같아서요.

    결론적으로 나 역시 상대 경쟁자를 질투하고 나보다 더 잘 하면 배아파 했던 것은 간과하고요.

    그냥 인간 자체가 질투를 어떻게 승화 시키느냐에 따라 내안의 내제되어 있던 잠재력이

    십분 발휘더라고요.

    인복 없는 삶은 없고 좀 더 나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 힘을 믿고 그래도 받는 것보다

    베풀 수 있는 삶을 위해 사는게 상대방 욕하더라도 행복한 삶이예요.

    언제든 난 그 베품을 철회할 수 있으니까요.

  • 35. ㅇㅂㅇ
    '24.9.1 3:17 PM (182.215.xxx.32)

    믿고 싶은대로 믿는 거죠
    각자 생각은 다 다른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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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9842 뉴케어 먹으면 살 좀 찔까요? 11 건강 2024/10/21 2,364
1639841 [송요훈 기자] 윤.한의 만남을 보고.... 12 이야 2024/10/21 2,601
1639840 급)우체국택배는 우체국 박스포장만 받아주나요? 2 숙이 2024/10/21 1,519
1639839 79년생인데 초원의집 전 기억이 나거든요 22 .. 2024/10/21 3,286
1639838 천안 길고양이 학대범 영상인데.. 9 사람도학대할.. 2024/10/21 1,417
1639837 이창수 검사는요 21 엠비씨 2024/10/21 2,533
1639836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거 소개해주세요! 9 olivia.. 2024/10/21 2,379
1639835 옷정리 해주는 사이트 있을까요 2 가을이 오네.. 2024/10/21 1,731
1639834 폐에 양성결절 2 궁금 2024/10/21 1,962
1639833 청주 근처 당일치기 여행 9 추천 부탁 .. 2024/10/21 1,459
1639832 급질ㅡ나사가 뭉개져서 드릴이 헛도는데 4 와우 2024/10/21 1,179
1639831 끝이 있긴 한가 2 2024/10/21 1,430
1639830 사업해요.. 7 애아빠가 2024/10/21 1,672
1639829 저 밑에 중국인 요양보험보니 노령수당도 7 ㅇㅇ 2024/10/21 1,378
1639828 생생정보통 지금 보는데 장아찌 ㅠ ㅠ 5 둥글게 2024/10/21 4,095
1639827 요즘 간호사도 취업 힘든가요? 11 ... 2024/10/21 4,241
1639826 이 기온에 저희 애는 반팔입고 다녀요. 초딩 14 ... 2024/10/21 2,321
1639825 한국시리즈 부럽습니다 16 ㅇㅇ 2024/10/21 3,961
1639824 위고비 아니라 삭센다만 써도 살 잘 빠지던데요 13 다이어트 2024/10/21 3,537
1639823 식사 도중에도 혈당스파이크가 오나요? 2 혈당 2024/10/21 2,083
1639822 조국 “8년 전처럼 두터운 옷 준비를”…윤 탄핵 장외투쟁 11 윤건희탄핵 2024/10/21 3,916
1639821 배추김치 양념만들어두면, 몇일까지 김치를 담그면 될까요 6 김장김치 2024/10/21 1,274
1639820 신경치료 비용 4 이부실 2024/10/21 935
1639819 러닝한다고 남의 동네가서 뛰는 거 진짜 없어보여요. 86 ,,, 2024/10/21 16,215
1639818 토마토 비싸서 샌드위치 못드시는분들 6 ㅇㅇㅇ 2024/10/21 3,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