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도 고열·뇌졸중 의심 환자도 거부‥응급실 현장은?

.. 조회수 : 3,353
작성일 : 2024-08-30 23:15:57

40도 고열·뇌졸중 의심 환자도 거부‥응급실 현장은? -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1370?sid=102

 

 

새벽 3시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이  80 대 환자 혈압을 잽니다. 치과 시술을 받은 후  12 시간째 출혈이 멈추지 않습니다.

[ 80 대 환자 (음성변조)]
"무서워. 겁이 나서 피가 계속 나니까."
구급대원이 여러 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올리지만 갈 수 있는 병원이 없습니다. [구급대원 (음성변조)]
"새벽에 출혈 계속되고 또 어지러우면 신고는 해보세요. 근데 아마 병원은 또 가기 어려울 거예요."

***

환자 이송을 놓고 병원과 구급대원 사이 벌어지는 실랑이,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 구급대원 (음성변조)]
"구토 복통 설사 오한 증상 있는데 이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하고요, 피버(열)가  40 도예요.
[병원 (음성변조)]
"2차 병원 알아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구급대원 (음성변조)]
"2차 병원이요‥의식이 처지고  40 도인데요. 열이"
[병원 (음성변조)]
"근데 이 정도 가지고는 저희 응급실은 진료가 어렵다고 하셔서‥"
 
 
뇌졸중 의심 환자도 응급실에 갈 수가 없습니다.

[구급대원 (음성변조)]
"뇌졸중 의심되는데 진료 가능할까요?"
[병원 (음성변조)]
"그 근처 다른 병원도 있지 않나요? 빨리 가셔야 될 것 같은데요."
[구급대원 (음성변조)]
"일단 다 주변이 안 돼서‥"
 
 
 
 
 
 
 
 
***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응급실 불이 꺼져있습니다.
이 병원은 전공의들이 빠져나가면서 이달 초부터 야간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음성변조)]
"선생님이 안 계셔서 여기 응급실 교수님이 지금 안 계셔서 제한되는 게 아주 많아요."
어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을 찾은 딸은 결국 발길을 돌립니다.
[보호자·환자 (음성변조)]
"(진료 불가가) 몇 시라고는 안 하시고 선생님이 없어서 안 된다고. <아파서 오는 환자 다른 데 가라고 내치고 있어요.>"

***

지난  28 일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옆 국방 홍보원 공사장에서  60 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옆구리를 크게 다쳤고 의식도 명료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4.4km 떨어진 순천향 대학병원에서 이송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12.9km  떨어진 고대구로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진 겁니다.

***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주중 하루를 아예 휴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의 한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시 전문의 5명 가운데 2명이 사직 의사를 표하면서 의사를 구하지 못할 경우 진료 시간 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응급실에서 응급실로 재이송된 건 수는  2645 건,  40 %에 달하는  1081 건은 전문의가 없어서였습니다.

IP : 1.238.xxx.16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30 11:16 PM (1.238.xxx.160)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1370?sid=102

  • 2. 무섭네요
    '24.8.30 11:17 PM (1.238.xxx.160)

    지인 부모님도 80 넘어서 갑자기 백혈병에 걸리셔서 돌아가셨는데
    피가 안 멈추면 위험할텐데

  • 3. 윤거니
    '24.8.30 11:18 PM (210.117.xxx.44)

    가 된통 아팠으면
    물론 주치의가 보겠지만.

  • 4. 윤가놈은
    '24.8.30 11:18 PM (121.137.xxx.192)

    응급실 잘 돌아가고 있다고.. 미친거같아요

  • 5. ..
    '24.8.30 11:19 PM (58.236.xxx.168)

    윤거니천공 아펐음 헬기 띄웠지
    더한것들

  • 6. ..
    '24.8.30 11:21 PM (121.137.xxx.192)

    아이 친구 아버지가 수술 날자가 계속 미뤄져서 기다리다가 돌아가셨다고 들었어요. 응급상황이 생길까봐 너무 불안해요. 진료도 못 받아보고 죽을까봐 ㅠ

  • 7. 121.137
    '24.8.30 11:22 PM (1.238.xxx.160)

    어머 어떡해요 ㅜㅜ

  • 8. 갑작스런
    '24.8.30 11:25 PM (1.238.xxx.160)

    발병이나 사고도 이런데
    지병 있거나 중증 환자들, 또 그 가족분들은 하루하루 살얼음판 걷는 기분 일것 같아요

  • 9. ㅇㅇ
    '24.8.30 11:31 PM (211.58.xxx.63) - 삭제된댓글

    윤거니 주치의가 50명이라는데 다 짤라야죠나라 시스템 파괴하면서 세금만 축시냄

  • 10. ㅇㅇ
    '24.8.30 11:31 PM (211.58.xxx.63)

    윤거니 주치의가 50명이라는데 다 짤라야죠나라 시스템 파괴하면서 세금 낭비

  • 11. 슬프다
    '24.8.31 12:21 AM (115.41.xxx.13)

    두려워요.. 돌이킬수 있을까..

  • 12. ...
    '24.8.31 12:40 AM (58.140.xxx.227) - 삭제된댓글

    이제 대한민국은 이태원이고
    국민들은 참사가 일어났던 이태원 길바닥에 있다고 봅니다.
    허나 다들 아시죠? 159명이 말도 안되는 골목에서 죽었는데도 윤명신이 애도를 막고 눈 하나 깜짝안하고 쇼나 했던거요.
    공포의 대한민국이 됐네요ㅠㅠ

  • 13. ...
    '24.8.31 10:22 AM (223.39.xxx.160)

    치과시술후 피나는 것은...
    응급은 아니죠.
    되게 불편한거지만 낼아침 그 치과가야죠.

  • 14. 223.39
    '24.8.31 11:44 AM (211.234.xxx.145)

    정상적이라면 12시간 피가 나진 않거든요

  • 15. ...
    '24.9.2 12:18 PM (211.218.xxx.194)

    정상적으로 12시간 피가 나진않겠죠.
    하지만 그건 응.급. 은 아니죠.
    되게 불편한거지만 낼아침 그 치과 가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250 최근에 어떤 사람을 알게 됐는데요. 첫만남. 후 몇날몇일 정신이.. 7 Fff 2024/10/11 2,638
1629249 노벨상 축하드려요 그런데.. 9 너부리 2024/10/11 4,141
1629248 양문석 민주당의 보배 6 엄지척 2024/10/11 1,382
1629247 친구가 자꾸 요양보호사 따라는데 정말 괜찮나요? 19 고민중 2024/10/11 7,060
1629246 트리플스타 채썰기 5 왜? 2024/10/11 2,544
1629245 헉 저 촉 좋은가봐요 흑백요리사 맞춤 5 dd 2024/10/11 1,716
1629244 중국 ' 한국이 중국의 음식문화 훔쳤다" 12 .... 2024/10/11 2,401
1629243 일본 원폭피해단체가 노벨평화상 받았네요. 6 ** 2024/10/11 2,100
1629242 초5 수학학원 보내고 있는데요 원래 이런가요? 7 .. 2024/10/11 1,867
1629241 82게시판 분위기 너무 좋네요! 21 굿 2024/10/11 3,272
1629240 우리나라 문화강국 된거 맞나봐요~ 2 미소 2024/10/11 1,713
1629239 프렌치토스트 우유 대신 두유 괜찮을까요? 3 토스트 2024/10/11 2,169
1629238 이재용은 이건희랑 다르긴 한가봐요 7 ... 2024/10/11 4,319
1629237 임원 1년 계약 4 Kk 2024/10/11 2,083
1629236 이거 보시고 안웃으시면 장지집니다. 10 장담 2024/10/11 3,695
1629235 노벨상축하)김치찌개 끓이면 맛있는 시판김치 뭐가 좋을까요? 8 ㅇㅁ 2024/10/11 1,842
1629234 노벨상수상에 노인들 혼란스럽겠어요 44 ㄱㄴ 2024/10/11 16,790
1629233 살 빼야겠어요 ㅠ 8 ... 2024/10/11 3,719
1629232 정유라 "한강 '역사 왜곡' 소설로 노벨 문학상 수상&.. 31 미친 인간 .. 2024/10/11 8,120
1629231 땅을 정확히 반으로 나누는 방법이 있을까요? 4 ... 2024/10/11 1,296
1629230 점심밥. 주문하는데 제가 막내라서 주문 1 주문 2024/10/11 1,874
1629229 6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 마로니에 10월1부 ㅡ 한강 노.. 3 같이봅시다 .. 2024/10/11 456
1629228 전구가 나갔는데 와트수만 같은거 구입하면 되나요? 7 궁금 2024/10/11 594
1629227 세입자 말만 믿고 있어도 될까요? 6 집주인 2024/10/11 2,343
1629226 적막이 싫어 쓸데없는 얘기만 했네요ㅜㅜ 8 안녕 2024/10/11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