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를 겪고 있는 엄마

.. 조회수 : 5,362
작성일 : 2024-08-30 21:48:10

10년넘게 섬유근통으로 고통속에서 사시다가 예민한 성격으로 우울증까지 오시더니 결국

치매가 오셨어요.. 대략3,4년은 된거 같아요..

치매보다는 몸상태가 너무 안좋으셔서 입원 퇴원을 반복하시더니 지금은 뼈만 남으시고

친정아빠가 돌봐주시는데 이젠 아빠도 잘 못알아보시는거 같아요..

저에게 하루에 한번씩 전화하셔서 여기 어떤 사람이 나를 데려다놓고 보내주지를 않는다라고 하시고 아빠라고 하니까 저한테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더라구요..

하.. 참 힘드네요..

근처에 사는 남동생한테도 돈문제로 뭐라고 하시고.. 본인 통장을 누가가져갔냐고..

문제는 친정아빠가 너무 힘들어하세요..

이젠 요양원에 보내드려야할지 하루에 3시간정도 요양보호사가 오시는데 아빠도 검사해봐야할거 같다고 하시네요..

걷지도 못하시고 하루의 반은 누워만 계시고 걸으시려면 자꾸 넘어지셔서 주간보호센타도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요양원 보내면 난리가 날텐데.. 정말 힘드네요..

IP : 14.35.xxx.1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8.30 9:52 PM (114.204.xxx.203)

    답은 정해져있죠 요양원 가셔야죠
    아버지도 검사하고요
    주변에 두분 같은 요양원에 가신 경우 많아요

  • 2. ..
    '24.8.30 9:54 PM (112.160.xxx.47)

    엄마가 몇살이세요? 저희집은 반대경우인데 두분다 마르셨어요..ㅜ 80쯤되면 몸과 정신이 급격히 쇠약해지네요.ㅠ

  • 3.
    '24.8.30 9:56 PM (39.117.xxx.171)

    난리가 나는게 문제는 아닌것같은데요
    아빠가 힘들어하시는게 더 문제죠

  • 4. 약조절
    '24.8.30 9:56 PM (211.235.xxx.92) - 삭제된댓글

    해보세요. 천마가 뇌에 도움됩니다.

  • 5. 경험자 입니다
    '24.8.30 9:59 PM (1.245.xxx.39)

    제발 아버지 생각하셔서 어머니 요양원 보내세요
    알츠하이머 보단 다른쪽인것 같은데..
    같이 사는 보호자 못 견딥니다
    너무 고통스러워요

  • 6. 원글
    '24.8.30 10:01 PM (14.35.xxx.185)

    어머니 48년생 아버지 44년생이세요.. ㅠㅠ
    네 동생과 요양원 알아보고 있어요

  • 7. ㅡㅡㅡㅡ
    '24.8.30 10:0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더 늦기 전에 요양원에 모시세요.

  • 8. ㅠㅠ
    '24.8.30 10:25 PM (27.35.xxx.137)

    아빠를 위해서 엄마 ... 요양원으로 모시세요 ㅠㅠㅠ 저도 정말 물고 싶습니다

  • 9.
    '24.8.30 10:55 PM (211.235.xxx.92)

    조절 받아요.

  • 10. ...
    '24.8.30 11:24 PM (39.7.xxx.74)

    저흰 어머니가 치매신데다 여러 합병증으로 최근 급격히 상태 안 좋아져 거동까지 불편해진 상태라 아버지가 계시지만 근처 사는 저랑 언니가 매일 돌아가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케어해드리고 집에 와요. 언니는 애들 다 컸고 전 애가 없어서 본인 집 살림 신경쓸 일 적어 이게 그나마 가능하죠. 격일로 이렇게 돌봐 드린지 두달 짼데 와, 정말 몸이 축나는 게 확 느껴집니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눕게 돼요. 그런데 고령의 아버님이 전담 케어하신다면 얼마나 힘드실지요. 아버님을 위해서라도 어머니 요양원에 빨리 모셔야 할 것 같아요

  • 11. 요즘
    '24.8.30 11:25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주변을 보면 엄마들이 먼저 아프는거 겉아요
    남자들은 건강한대
    성당에 부부끼리 오시는 분들도
    여자분들이 날씬해서 그런지
    친구네도 엄마가 먼저 아프대요. 치매

  • 12. ..
    '24.8.30 11:28 PM (118.223.xxx.43) - 삭제된댓글

    저희랑 비슷한 상황이에요
    다른점은 저희는 아버지가 엄마를 끝까지 돌보겠다면서 어디도 안보내려고 합니다
    본인이 너무 힘든데도요
    저희는 자식들이 다 멀리살아 반찬배달서비스 매일 보내드리고 있어요

  • 13. ..
    '24.8.30 11:37 PM (58.236.xxx.168)

    아버지가 넘 불쌍해요

  • 14. ㅡㅡ
    '24.8.30 11:53 PM (1.222.xxx.77)

    자식들이 돌보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힘들어하는데 어머니 요양원 갈수밖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398 점점 목이 짧아져요 8 2024/09/12 2,960
1624397 이럴 때 두꺼비집이 내려가기도 하나요.  6 .. 2024/09/12 1,346
1624396 모래에 배변하는 고양이 신기하지 않나요! 6 ㅡㅡ 2024/09/12 1,999
1624395 갤럭시에 애플워치 불편할까요? 6 ... 2024/09/12 1,375
1624394 악플도배받은 신혼집이라는데 65 ..... 2024/09/12 22,382
1624393 건나물 쉽게 불리는 노하우 좀 ㅠㅠ 25 .. 2024/09/12 2,397
1624392 과일 선물 받았는데 상해있는 경우 5 .... 2024/09/12 1,974
1624391 아파트 엘리베이터 에어컨 12 .. 2024/09/12 2,915
1624390 나솔 22기 결혼커플 예상 20 ... 2024/09/12 6,936
1624389 태백 사시는 분들은 어디서 장을 보세요? 3 .. 2024/09/12 1,270
1624388 예단 현금으로 4 ... 2024/09/12 2,476
1624387 욕실 샤워실에서 바퀴벌레 발견ᆢ어떡하죠? 5 미치겠다 2024/09/12 2,114
1624386 나이 가지고 뭐라고 하면 안 되지만 11 2024/09/12 4,914
1624385 도우미분들이요 2 .. 2024/09/12 1,984
1624384 전화번호 직접 물어봐도 되는 경우인지 궁금합니다. 6 ... 2024/09/12 1,232
1624383 인천공항 도착 시간 어떨까요? 13 ㄱㄴㄷ 2024/09/12 1,921
1624382 엥? 네일동 카페 재가입 불가??? 1 .. 2024/09/12 2,048
1624381 잡채할때 들어가는 목이버섯 뜨거운물에 데치나요? 3 요리 2024/09/12 1,693
1624380 초등남자아이 게으름 어느정도인가요 1 초등남 2024/09/12 1,001
1624379 검찰, ‘도이치 사건 계좌주’ 윤 장모 최은순씨 비공개 조사 18 윤서방 2024/09/12 5,322
1624378 조현천 ‘내란음모 불기소’ 항고 기각…군인권센터 “재항고” 3 유검무죄무검.. 2024/09/12 1,111
1624377 일본 배낭여행 갔다 11 기도 2024/09/12 3,837
1624376 무슨 장마가 또 오는것도 아니고 8 ㅇㅇ 2024/09/12 3,812
1624375 나솔에서 맘에 든 남자가 20 ㅇㅇ 2024/09/12 5,973
1624374 재판부도 지적한 최은순 축소 기소... "사기죄 적용했.. 5 공범작당??.. 2024/09/12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