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뇨인 남편이

.. 조회수 : 2,687
작성일 : 2024-08-30 15:31:37

73년생인데 두부 버섯 같은것만

먹고 사느니 다 먹고 일찍 뒤질거라고

성질부리고 미친듯이 먹어댔어요

의사는 맨날 입원하라고 그랬구요

당뇨수치 높은채로 살았어요

얼마전에 눈에 합병증 생겨서

레이저로 몇번 지지고 오더니

생활습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요

그러더니 일주일전인가 혼자

한쪽눈 가려보고 그러더니

한쪽눈이 안보인다네요

안과가서 막힌 혈관 뚫어주는 

주사맞고 왔는데 아직도 안보이나봐요

저만 신경쓴다고 이 더위에 땀뒤집어쓰고

나물반찬을 몇가지씩 하는데

아직도 숨겨둔 몽쉘 다 먹어치우고

냉장고 열어보고 밀가루 빵 떡같은거

있으면 그거 먼저 먹어요

제가 눈 안보이면 나는

안보살필거라고 했어요

살면서 오만정 떨어지게 못된짓거리

저한테 다했어요

뭘 믿고 저럴까요

 

 

 

 

 

IP : 223.38.xxx.1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30 3:33 PM (118.235.xxx.85) - 삭제된댓글

    신장 검사 수치는 어떤가요
    곧 투석 하게 생기셨어요

  • 2. ..
    '24.8.30 3:34 PM (223.38.xxx.199) - 삭제된댓글

    이미 5년전쯤에 심장기능 50프로 남았다고 했었는데
    단거 짠거 과식 하고 물도 얼마나
    많이 마시고 그랬는지 아마 더
    나빠졌겠죠

  • 3. ..
    '24.8.30 3:36 PM (223.38.xxx.199)

    이미 5년전쯤에 신장기능 50프로 남았다고 했었는데
    단거 짠거 과식 하고 물도 얼마나
    많이 마시고 그랬는지 아마 더
    나빠졌겠죠

  • 4. ...
    '24.8.30 3:44 PM (39.7.xxx.210)

    법륜스님 왈~
    1. 전혀 터치하지말고 하고싶은대로 먹고싶은대로 놔둔다
    몽쉘도 더 사다놓고..
    이렇게 하면 남편 본인 몸만 나빠지고
    부부사이는 이상없다
    2. 계속 잔소리하고 간섭하면
    남편건강은 똑같이 나쁘고
    부부사이도 나빠진다

    두가지 다 나빠지는것 보다
    하나만 나빠지는게 더 안낫나??
    남편을 바꾸느니 자기가 먼저 바뀌는게 빨라
    남편 건강이 잘못된다해도 어쩔수 없는것이고
    자기탓은 아니다
    이 말입니다

  • 5. 실명.투석
    '24.8.30 3:45 PM (1.216.xxx.242)

    아직 심각성을 모르시는건지 안타깝네요.
    친정엄마가 실명후 10년뒤 신장투석하고 20 년을 더사시고 가셨어요.
    가족들의 고통이 너무크고 본인도 물론 힘들죠.
    혼자 생활이 안되니 삶의질이 떨어집니다.
    빨리인슐린펌프같은걸 다시고 연속혈당체크기로 확인해가면서 조절하셔야되요.
    본인만 힘들고 끝나는게 아니기때문에.
    더구나 한집의 가장인데ㅠㅠ
    어찌면 남편분 심리상태를 체크해보실필요도 있어보입니다.
    부디 놓지마시고 자식들에 짐을 지우지길

  • 6. ..
    '24.8.30 3:47 PM (218.144.xxx.232) - 삭제된댓글

    에휴 제가 아는 누구랑 비슷해요.
    자꾸 이것저것 먹고
    약 먹으면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미치겠어요.

  • 7. ...
    '24.8.30 4:15 PM (39.125.xxx.154)

    저랑 동갑인데 건강관리 너무 안 하네요

    당뇨는 합병증이 무섭던데
    이혼하라고 하고 싶네요ㅠ

  • 8. 123123
    '24.8.30 4:57 PM (116.32.xxx.226)

    50대 초반인데, 너무 무지하네요
    당뇨 합병증을 겪고 있으면서도ㅡ
    원글님은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045 넷플릭스 무도실무관 추천해요 6 넷플릭스 2024/09/14 2,767
1625044 뉴진스는 진퇴양난이네요 67 ㅓㅏ 2024/09/14 7,013
1625043 50대 분들 지금 뭐하세요? 28 가을은언제 2024/09/14 6,314
1625042 60대 후반 생일선물 1 ㅇㅇ 2024/09/14 822
1625041 명절에 어디안가시는분 뭐해드세요? 7 맛있는것 2024/09/14 1,625
1625040 냉동실에..쌀가루인지, 찹쌀가루인지.. 1 가루야가루야.. 2024/09/14 576
1625039 40대 중반 이상 남자들 밤에 잘 되나요..? 14 ㅇㅇㅇ 2024/09/14 4,441
1625038 항공기 영화 추천해주세요 10 ㄴㅇㄹ 2024/09/14 712
1625037 흰머리가 늘었다 줄었다해요. 4 ㅡㅡ 2024/09/14 1,725
1625036 무를 2개나 샀는데 뭐할까요~? 21 갑자기 2024/09/14 1,990
1625035 신과 나눈 이야기를 뒤늦게 봤는데요 1 ㅈㄱ 2024/09/14 1,285
1625034 청계천 헌책방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2024/09/14 448
1625033 명절 전 귀국하는 동유럽 여행기 11 프라하 2024/09/14 2,121
1625032 왜 그랬을까 9 후회 2024/09/14 1,418
1625031 전 부치는 팁 하나 31 hh 2024/09/14 17,482
1625030 심리학 전문가들이 나르시스트들은 불치병이라 안엮이는게 최선이라고.. 13 에효 2024/09/14 3,927
1625029 월요일(추석전날) 춘천-속초 고속도로 많이 막힐까요? 2 ... 2024/09/14 688
1625028 서랍뒤로 넘어간거 못 빼겠어요 4 난감 2024/09/14 1,281
1625027 서울에서 흑염소탕 맛있는 집 알려주세요. ... 2024/09/14 326
1625026 크게 성공한 사람 보면 운도 6 ㅎㄷㅈ 2024/09/14 2,709
1625025 영유psa도 들어가기 어려운가요? 1 Ddd 2024/09/14 975
1625024 부모님이 보고 싶어요 5 그랑 2024/09/14 1,874
1625023 주거니 받거니 2 ㅁㅁ 2024/09/14 814
1625022 사이다 쇼츠 ... 2024/09/14 451
1625021 멧돼지1마리, 독사뱀1마리, 개 2마리 사진 17 네티즌짱 2024/09/14 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