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손녀사랑이 조금 부담스러워요

... 조회수 : 2,922
작성일 : 2024-08-30 13:22:21

시어머니 손녀를 매일 만나려고 하십니다. 

그리고 아이가 "엄마보다 할머니가 더 좋아!" 하면 

흐뭇하게 바라보시며 좋아라 하십니다. 

 

결혼 초반에는  

이런저런 간섭도 많이 하셨구요

하나하나 보고하기를 바라셨어요 

안 그러면 섭섭해하셨구요. 

 

제가 자영업을 하는데, 

백수보다 못하게 취급을 하셔서 여러번 상처 받았구요.. 

그래서 제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 살고 알뜰한 지 증명을 해 보여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있었어요. 

이제 이런건 해소가 되었는데, 

더 큰 문제는 아이입니다. 

 

근데 이제는 모든 사랑을 아이에게 쏟아서

아이도 컨트롤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고요..

더불어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거나 하지 못하면 제 탓을 하거나 그럴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시어머니가 컨트롤프릭 같은 성향이 있어서 

남편과 저 둘다 강박증 비슷하게 있어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IP : 124.61.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30 1:25 PM (211.218.xxx.194)

    자영업아니라도 그런 스토리는 많아요.

    아주 이참에 시어머니가 좀 일 많이 하게 머리써보세요.
    진정성있게 사랑하면, 육아좀 나눠서 하자그러세요.

    할매가 아무리 좋아도 엄마가 좋죠.
    할머니 좋다할때 할머니좀 부려먹어요.

  • 2. ㅇㅇ
    '24.8.30 1:34 PM (106.101.xxx.85)

    초등 고학년 되면 멀어진다에 한 표..
    적당히 뿌리치시길.
    아이가 자기 말 반박할 때 아주 싫어함.

  • 3. 별거 아녀요
    '24.8.30 1:58 PM (61.77.xxx.109)

    애가 철들면 할머니를 싫어해요. 말만 할머니가 좋다는거지 진심은 엄마를 더 좋아해요. 아이가 부모보다 좋은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할거 같아요. 무슨말이냐면 저 말고도 진심으로 아이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우리 애들은 옛날에 할머니집 가자고 하면 울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너무 엄해서 싫어했어요. 밥 안먹을 때 밥 안먹는 사람 할머니집에 데리고 간다고 하면 밥도 한그릇 다 먹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애들한테 다가가는 기술도 습득하지 못했으면서 애들이 다가오지 않는다고 심술이 가득했어요. 그런 할머니보다는 훨씬 낫죠. 아이의 할머니 사랑은 스쳐가는 사랑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님의 좋은 뒷모습을 보고 아이는 건강하게 자랄것입니다. 시어머니 신경쓰지 마시고 님의 행복만 생각하세요.

  • 4. ..
    '24.8.30 2:04 PM (39.7.xxx.253)

    전 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아이가 대학생인
    지금도 그러심. 초등 고학년만 돼도 아이가 알아서 다
    파악하고 엄마편 들고 알아서 컨트롤(?) 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710 남편의 성격 .. 3 .... 2024/10/22 1,403
1636709 남편이 진짜 한심하고 싫을때 11 아쉬움 2024/10/22 4,290
1636708 꽃게탕 1 윈윈윈 2024/10/22 744
1636707 자전거도로 놔두고 인도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 왜 그런거죠? 10 .. 2024/10/22 1,359
1636706 사는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20 daisy 2024/10/22 3,152
1636705 나이 45에 한국사능력시험 치느라 넘 힘들었는데, 나름 재미도 .. 20 // 2024/10/22 3,218
1636704 김건희님이힘들어지치셨다니ㅠㅠ 29 이를어쩌나 2024/10/22 6,627
1636703 54인데 비문증이왔으면... 12 777 2024/10/22 2,730
1636702 윤 대통령 “집사람 많이 힘들어해, 이미 많이 자제…인사는 내가.. 28 000 2024/10/22 5,356
1636701 비행기 탈 때요. 커터칼 작은 거 안되나요? 24 캐리어 2024/10/22 3,753
1636700 침대위 탄소매트 추천해주세요 4 ... 2024/10/22 1,137
1636699 싱글 에어프라이 몇리터면 될까요 6 싱글 2024/10/22 646
1636698 기차타고 집에 가는 중입니다. 4 ... 2024/10/22 1,394
1636697 전작권이 미국에 있어서 전쟁안난다는 헛소리 9 .... 2024/10/22 1,598
1636696 금 이야기가 나와서 3 …… 2024/10/22 1,613
1636695 시기 질투 논쟁 인간의 본성이에요. 3 인간 2024/10/22 1,521
1636694 통녹두 조리법 알려주세요 10 ... 2024/10/22 874
1636693 오랜만에 주식계좌 들여다보니 마이너스 23퍼네요 15 아이구 2024/10/22 3,346
1636692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2 명신아 2024/10/22 964
1636691 온수매트냐 카본매트냐 19 Umm 2024/10/22 2,712
1636690 베개솜 2 댕댕이 2024/10/22 692
1636689 너무 잘먹고 살았던건가요? 65 우리 2024/10/22 18,972
1636688 고양이 구충제 며칠 먹여야 할까요? 10 궁금 2024/10/22 687
1636687 아빠가 백신을 두가지나 맞고 오셨대요. 24 답답 2024/10/22 5,116
1636686 지방사는 언니가 수도권에 집을 11 노후 2024/10/22 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