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손녀사랑이 조금 부담스러워요

... 조회수 : 2,841
작성일 : 2024-08-30 13:22:21

시어머니 손녀를 매일 만나려고 하십니다. 

그리고 아이가 "엄마보다 할머니가 더 좋아!" 하면 

흐뭇하게 바라보시며 좋아라 하십니다. 

 

결혼 초반에는  

이런저런 간섭도 많이 하셨구요

하나하나 보고하기를 바라셨어요 

안 그러면 섭섭해하셨구요. 

 

제가 자영업을 하는데, 

백수보다 못하게 취급을 하셔서 여러번 상처 받았구요.. 

그래서 제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 살고 알뜰한 지 증명을 해 보여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있었어요. 

이제 이런건 해소가 되었는데, 

더 큰 문제는 아이입니다. 

 

근데 이제는 모든 사랑을 아이에게 쏟아서

아이도 컨트롤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고요..

더불어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거나 하지 못하면 제 탓을 하거나 그럴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시어머니가 컨트롤프릭 같은 성향이 있어서 

남편과 저 둘다 강박증 비슷하게 있어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IP : 124.61.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30 1:25 PM (211.218.xxx.194)

    자영업아니라도 그런 스토리는 많아요.

    아주 이참에 시어머니가 좀 일 많이 하게 머리써보세요.
    진정성있게 사랑하면, 육아좀 나눠서 하자그러세요.

    할매가 아무리 좋아도 엄마가 좋죠.
    할머니 좋다할때 할머니좀 부려먹어요.

  • 2. ㅇㅇ
    '24.8.30 1:34 PM (106.101.xxx.85)

    초등 고학년 되면 멀어진다에 한 표..
    적당히 뿌리치시길.
    아이가 자기 말 반박할 때 아주 싫어함.

  • 3. 별거 아녀요
    '24.8.30 1:58 PM (61.77.xxx.109)

    애가 철들면 할머니를 싫어해요. 말만 할머니가 좋다는거지 진심은 엄마를 더 좋아해요. 아이가 부모보다 좋은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할거 같아요. 무슨말이냐면 저 말고도 진심으로 아이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우리 애들은 옛날에 할머니집 가자고 하면 울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너무 엄해서 싫어했어요. 밥 안먹을 때 밥 안먹는 사람 할머니집에 데리고 간다고 하면 밥도 한그릇 다 먹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애들한테 다가가는 기술도 습득하지 못했으면서 애들이 다가오지 않는다고 심술이 가득했어요. 그런 할머니보다는 훨씬 낫죠. 아이의 할머니 사랑은 스쳐가는 사랑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님의 좋은 뒷모습을 보고 아이는 건강하게 자랄것입니다. 시어머니 신경쓰지 마시고 님의 행복만 생각하세요.

  • 4. ..
    '24.8.30 2:04 PM (39.7.xxx.253)

    전 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아이가 대학생인
    지금도 그러심. 초등 고학년만 돼도 아이가 알아서 다
    파악하고 엄마편 들고 알아서 컨트롤(?) 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021 진짜 열받는 무당 유튜버네요 5 ㅇㅇ 2024/10/26 4,012
1642020 강아지가 저보고 밥하래요. 9 000 2024/10/26 3,586
1642019 쇼핑도 피곤해 못 하겠어요. 14 .. 2024/10/26 3,447
1642018 나이들면 시끄러운거 싫어지나요? 19 ㅇㅇ 2024/10/26 3,781
1642017 이마트에서 본 키친아트 냄비세트인데 11 ... 2024/10/26 2,096
1642016 커피잔세트 사고 싶은데 8 ..... 2024/10/26 1,415
1642015 친언니지만 참 시댁에 하는거 보면 얄미워요 21 .. 2024/10/26 8,326
1642014 영국에서 루퍼트 스파이라 명상가 인지도? 1 귓등명상 2024/10/26 459
1642013 집회 참가하고 왔습니다 25 서초동 2024/10/26 3,225
1642012 방탄 가사 표절이었네요 35 2024/10/26 6,932
1642011 올케가 칠순엄마한테 애 맡긴다고 70 ㅇㅇ 2024/10/26 11,249
1642010 노인과 바다 진짜 명작이네요 14 ㅇㄴㅁㅁ 2024/10/26 4,850
1642009 암 투병 중인 가족 외모 언급 24 진짜싫다 2024/10/26 5,913
1642008 삼성전자 비판 기사가 늘어나는데 5 ..... 2024/10/26 2,868
1642007 형광등 긴거 그냥 전구처럼 소켓에 설치할수 있나요? 3 .. 2024/10/26 310
1642006 위아프고 설사할때는 굶어야 할까요? 10 .. 2024/10/26 1,019
1642005 아파트 매도할때 중개수수료요 5 Asdl 2024/10/26 1,222
1642004 이영애는 몇킬로정도일까요? 15 ddd 2024/10/26 5,870
1642003 온라인 사진인화 어디 이용하시나요? 1 ... 2024/10/26 416
1642002 간단 동치미요. 마늘 몇 알 넣나요 1 마늘 2024/10/26 343
1642001 내가 율희라면??? 3자입장에서넘 안타깝네요 22 ㅇㅇㅇ 2024/10/26 5,505
1642000 국내 당일치기 여행이요~!! 6 ㅡ,ㅡ 2024/10/26 2,188
1641999 무용수 오디션 보는데 ‘Music Start!’이 말이 제일 듣.. 9 스테이지파이.. 2024/10/26 2,735
1641998 마키노차야 블랙 31 잠실점 5 ㅇㅇ 2024/10/26 2,066
1641997 말로하는 정치관련한. 서바이벌은 개인적으로는 즐기지 않거든요 혹.. 1 잘될꺼 2024/10/26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