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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역 KTX 탑승 전 대합실에서

조회수 : 3,050
작성일 : 2024-08-30 10:10:18

복잡 복잡.

이십년만에 기차타러 나왔어요.

혹시 몰라 일찍 나왔더니 너무 일찍 도착돼,

카카오 프렌즈 구경하고, 역사내를 몇 바퀴 돌아도 시간이 남아 의자에 앉아 82하는데,

옆자리에 앉았던 외국인이 탑승하러 가고 어떤 할머니가 앉으셨는데.

폰에 고개 쳐박고 있는 저한테,

기차타러 얼마 만에 나오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거예요.

고개도 안 들고 대답 안 하면 말하기 싫구나 알아야잖아요.

근데, 또 신발을 어디서 그렇게 좋은 걸 샀어요? 되게 좋네. 이러심.

그래도 폰만 보고 있는데,

또, 사람들 엄청 많네요.

계속 말씀하세요.

왜, 모르는 사람한테 대꾸도 안 하는 사람한테 자꾸 말을 하는 건지... 당신 일행도 있던데.ㅜㅜ

 

이제 내려와서 열차 탔어요.

와 KTX 첨 타는데, 의자 불편하네요.

옛날 새마을호가 더 편했던 거 같아요.

좌석 공간도 좁고.

그냥 빨라서 비싼 건가요? 

 

 

 

IP : 106.101.xxx.20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4.8.30 10:13 AM (175.120.xxx.173)

    나이든 아기라고 보면 되죠.
    호기심이 많은 아기.
    불편은 했겠지만..그래도 대답은 해주시지..

    빨라서 비싼거 맞고요.

  • 2. ....
    '24.8.30 10:13 AM (220.118.xxx.37)

    ㅎㅎㅎ 원글님이 여기에 적는 이유와 마찬가지

  • 3. ..
    '24.8.30 10:15 AM (175.114.xxx.108) - 삭제된댓글

    어디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KTX가 다 다르더라구요.
    코로나전에 부산갈때 너무 좁고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강릉가는 KTX는 훨씬 넓고 좋더라구요

  • 4. ㅇㅇ
    '24.8.30 10:16 AM (124.57.xxx.213)

    원글님이 여기에 적는 이유와 마찬가지2222

    저는 그런 스몰톡 좋아해요

  • 5. 저는
    '24.8.30 10:16 AM (210.98.xxx.105)

    말씀 예쁘게(?)하시는 분들에겐
    잘 응대해 드려요~~
    신발 좋다고 하셨다면 저 같으면
    어머니 벗어드릴까(요)? 하고 같이 웃어요~

  • 6. ..
    '24.8.30 10:18 AM (121.134.xxx.215)

    그 할머니 스몰토크 하고 싶으셨나보네요 ㅎㅎ

  • 7. 저도
    '24.8.30 10:25 AM (218.37.xxx.225)

    스몰토크 좋아하는데...
    은행 같은데서 도움 요청하는 할머니들한테는
    나이들었다고 못한다 생각말고 도움받을 생각만 하지말고 자꾸 스스로 해보셔야 한다고 일장연설도 함..ㅋ

  • 8.
    '24.8.30 10:26 AM (58.228.xxx.152)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특별히 피곤하거나 그런거 아니면 간단히 대답정도는 해주시지
    할아버지가 말 건 것도 아닌데ᆢ
    전 같은 동성이면 가벼운 대답 정도는 해요

  • 9. 원글
    '24.8.30 10:26 AM (106.101.xxx.202)

    제가 속이 좁았네요;;^^
    전 낯 많이 가리거든요.
    낯선 사람이 눈을 마주친 것도 아닌데, 그냥 옆에 앉아 말거는 게 이상했어요.
    당신 일행도 있는데...

  • 10. ....
    '24.8.30 10:30 AM (175.201.xxx.167)

    헉.... 사소한 대답이라도 해주지 그러셨어요

  • 11. 진짜
    '24.8.30 10:37 AM (222.106.xxx.184)

    이상한 남자가 그렇게 말거는 것도 아니고
    할머니가 점잖게 그정도 얘기 하시면
    가볍게 응대 하시지...

  • 12. ..
    '24.8.30 10:42 AM (223.38.xxx.5)

    그러게요.
    본인은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 천지인 여기에
    주절주절 글 올리면서..
    그 할머니와 뭐가 다르다고..ㅠ

  • 13. .....
    '24.8.30 10:44 AM (110.9.xxx.182)

    그정도 스몰톡은..
    지적질이나 안하면

  • 14.
    '24.8.30 10:45 AM (1.235.xxx.169)

    그럼 바로 옆 할머니가 수차례 말 거는데 다 씹었단 거예요? 원글님도 대단하시네요. 그거 몇마디 나누는 게 뭐 어렵다고. 저도 내향적이지만 그런 무해한 대화는 기꺼이 합니다

  • 15. 원글
    '24.8.30 10:55 AM (106.101.xxx.202)

    이전에도 그렇게 말 걸어오는 노인분들 있었고,
    첨엔 한 두마디 대답이면 될 줄 알고 대답했었는데,
    그렇게 말 걸어오는 분들은 간단한 대답을 하면,
    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와요.
    그런 게 불편해 대답을 아예 안 하는 걸 택한 겁니다.

    그렇다고 주절댄다니... 말이 심하시네요.

  • 16. 대충
    '24.8.30 10:56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가볍게 대꾸해주면 되지 쌩까놓고 여기서 뒷담까지 할필요 있나요
    외국나가면 스몰톡 많이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별거 아닌 핸폰 코박고 보면서 옆사람과 가벼운 대화는 기겁하는거 보면 좀 그래요
    그리고 옛날 새마을호보다는 ktx가 훨씬 깨끗하고 쾌적한데 좀 특이하심

  • 17. ......
    '24.8.30 11:00 AM (175.201.xxx.167)

    그래놓고선 본인은 쿨하다고 생각하시려나.....

  • 18. 여기서
    '24.8.30 11:07 AM (61.101.xxx.163)

    그만 주절대시지....

  • 19. ...
    '24.8.30 11:12 AM (223.39.xxx.242)

    처음 ktx 나왔을때 엄마가 비싸고, 좁고
    시간 많은 나같은 사람은 그냥 새마을호 탈련다하시더니
    비싸도 ktx 타세요ㅋㅋ
    같은 구간 새마을호 타보세요. 생각이 달라지실껄요(차로 1시4간 30분 이내거리면 모를까)
    그건 그때 제일 빨랐던 차종의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그렇게 생각이 드는거죠
    새마을호 3시간50분거리 타다가 ktx 1시간50분은 신세계

  • 20. ..
    '24.8.30 11:14 AM (223.39.xxx.242)

    저는 몇마디는 받아요.
    원글님 말대로 길어지면 그때 대처하면되죠

    기차타러 얼마 만에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하시는건 낯설고 긴장되서 그러셨나보다싶은

  • 21. ..
    '24.8.30 11:27 AM (211.234.xxx.27)

    스몰톡만이면 여유있으면 하죠.
    모르는 사람이 말걸어서 친절하게 대답해주면 도를믿냐거나 차비빌려달라거나 부담 100배 부탁해서 그냥 딴청피웁니다. 진짜 길 모르는 외국인 아니면

  • 22. 댓글들 이상함
    '24.8.30 12:50 PM (223.38.xxx.160)

    진짜 82에서 이런 말 안 해 봤는데…
    비슷한 연령의 여인들이 많아서 편 드는 건가요?
    저런 우리나라 할머니들, 절대 스몰톡 할 수 있는 귀여운 타인이 아닌 거
    사실 다들 잘 알잖아요.

    저런 분들, 받아 주면 스몰톡이 빅~~~~~ 롱~~~ 톡으로 가는 게 99.9%예요,
    다들 아시면서 왜 그러세요?
    너무들 한 목소리로 그러니까 원글님 후드려 잡을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저런 분들 받아 주면 절대 스몰톡 안 되구요,
    내가 원래 어디 살고 평소에는 자가용만 타고 다니는데 오늘은 기차 타러 오랜만에 나오니까 아이고 참 낯서네 ㅎㅎㅎㅎ
    우리 아들이 그러게 모셔다 준다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 ㅎㅎㅎㅎㅎ —> 아들 자랑으로 이어지다가
    우리 며느리는 어디서 뭐 하는 사람이고 학벌이 뭐고
    우리 손자가 얼마나 공부를 잘 하느냐면

    으로 이어집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모르죠, 원글 속의 할머니는 또 안 그런
    희귀한 분이었을지도.
    하지만 정말 예외없이 저런 식의 대화들을 해 와서,
    젊은 사람들이
    이걸 들어 주느니 차라리 귀먹은 체를 해야겠다
    생각하게 만든 건, 본인들이 쌓아 온 탓인 거예요.
    왜 원글님 탓을 하세요?

    스몰톡?
    그게 진짜 하고 싶었으면 본인 일행하고 하면 됩니다.
    왜 일행하고 얘기 안 하고 낯선 이에게
    그러죠?
    자기 일행은 내버려두고 다른 사람과 말할 기회를 두리번거리며 찾는 노인들은
    핵인싸 성향이어서가 아니라
    ‘일방적인 내 말을 들어 줄’ 거절 못 하는 다른 사람을 찾을 확률이 무지무지 높아요.

    스몰톡을 할 수 있는 예의바른 타인?
    이었으면, 이렇게 자기 폰에 골몰한 사람에게 막무가내로 자꾸 말 시키지 않아요.
    보세요, 그 노인은 상대가 싫어하는지 마는지 개의치 않고 이미 일방적으로 말하고 있어요.
    이런 사람이 좋은 스몰톡 상대가 될 거라구요?
    아니라는 걸 본인들도 다 알면서 왜 우기는지 모르겠네요.


    이 와중에 원글님이 ‘주절거린다’에 기분 상한 거 같으니까
    굳이 굳이 그 말만 끌어와서 댓글로 더 쓰신 분!
    참 못되고 꼬였죠.
    이러니까 젊은이들이 싫어하는 거예요.


    원글님이 82 게시판에 쓰는 것도 똑같은 거라구요?
    저런 걸 논리라고 펴는 사람이나 이때다 하고 같이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82게시판은
    ‘무엇이든 들어 드립니다, 어디 한번 자유롭게 아무 말이나 해 봅시다!’ 하고
    펼쳐져 있는 장이고
    원글님은 그 할머니에게 ‘무엇이든 들어 주겠다’고 한 적이 없어요.

    원글님은 열린 마당에 충분히 할 만한 얘길 한 거고
    그 할머니는 본인 마음대로 상대방을 열린 마당 취급한 게 가장 잘못인 겁니다.
    근본적으로 아예 다른 경우를, 오히려 바로 거기서부터 그 할머니 잘못이 시작된 경우인데
    그걸 지금 같다고 말하는 겁니까?

  • 23. ~~~~~
    '24.8.30 1:19 PM (112.153.xxx.97)

    잘먹고 잘살아졌는데 각박해졌죠.
    시비거는것도 아닌데 대꾸도 못하는.
    그럴땐 낯선사람과 말하는게 익숙하지 않다 하세요.
    씹지말고.

  • 24.
    '24.8.30 2:40 PM (222.118.xxx.116)

    마음에 여유가 없으시네요.
    아직 젊어서 그럴 수도 있고요.

  • 25. ..
    '24.8.30 2:59 PM (223.39.xxx.227)

    댓글들 이상함님이 제일 투머치토커
    한마디하면 열마디로 훈계

  • 26.
    '24.8.30 3:02 PM (59.30.xxx.66)

    혹시 외국인?
    같은 여자라 대답 좀 하시지?
    ktx처음 타나봐요?
    강릉 가는 것은 편해요.

  • 27. ㅇㅇ
    '24.8.30 4:12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저는 스몰토크 좋아해서
    한국.포함 외국인에게 외국에서도 잘합니다
    그정도면 친철한 할머니 이신듯

  • 28. ***
    '24.8.30 5:27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스몰톡이 빅롱톡으로 될것 같으면 화장실간다고 일어서면 되는데요 돈안드는 말적선은 기쁘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29. ㅇㅇ
    '24.8.31 12:17 AM (223.38.xxx.160)

    투머치 토커라는 평가단은 또 갑자기 왜 출몰…

    20여 개나 되는 망댓글에 대응하려면 저 정도 댓글은
    짧게 말한 거죠 뭘.

    말적선이래… ㅎㅎ
    적선은 원해서 해야 적선이죠,
    말하고 싶은 사람이 억지로 붙잡고 하는 건 강탈 아닙니까.

    말을 그냥 씹은 원글님이 차갑긴 했지만 저건 할머니가 잘못하신 거예요.
    편 좀 들지 마세요.

  • 30. ***
    '24.8.31 1:25 P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말적선이래… ㅎㅎ
    왜 반말질이니?
    주장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곱게 하세요

  • 31. 원글
    '24.9.6 8:54 PM (220.65.xxx.84)

    에혀,
    제 맘을 설명해 주신 분께 말적선?
    이미 평상심이 유지가 안 되는 댓글들이었습니다.
    길게 말하면 길게 주절댄다 할까 더 댓글 안 달았었는데,
    댓글로 설명 옳게 해 주신 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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