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수술후 갑자기 폐혈증이 올 수 있나요?

.. 조회수 : 3,352
작성일 : 2024-08-29 22:46:23

췌장암2기로 로봇팔로 수술하고

하루이틀 중환자실있다가

병동올라갔는데 장활동이 안좋아서 5일동알 물만마시다.

가스나오기 시작해서 유동식 시작했는데

유동식시작한 다음날부터 환자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시티찍고 했는데 수술 옆부위 약간의 출현이 보였고

크게 심각한상태아니라 수혈했다고 해요.

근데 수혈했는데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설사와 구토로 힘들어했나뵈요.

그리다 상태더 안좋아져서 중환자실로 옮겨져서

바로 위독한 수준이 되고 온갖 장기 안좋아져서

모든 가능한 기계 다 달고 있습니다.

원인은 폐혈증으로 인한 쇼크상태이구요.

구토한게 기도로 넘어간게 원인이걸로 추정하고

있고 아직 원인균 검사결과도 안나왔습니다.

의사도 명확한 설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나빠질 수 있는건지.

친 형제고. 결혼 안하고 타지에서 혼자 오래살아서

서로 연락을 잘 안하고 살다가

수술하고 면회 어렵다고 해서 일반병동 올라가면

면회가보려고 하던차 위독하다고 연락받고 와서

계속 중환자실 근처에서 대기중인데

수술후 영상통화하고 면회가보려하기 바로전날

이사태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이런 경우가 있는건지

폐혈증이 이렇게 급격하게 진행되고

병원에 있었고 먹은것도 유동식 소량이라는데

그게 넘어가서 폐혈증이 이정도로 올 수 있는건지.

소생가능한 모든 장비 달고 있고

이 조차도 삼일정도 시도후 호전되지 않으면

의미없다고 하네요.

이런경우가 있나요.

의사는 수술은 문제 없었고 갑자기 안좋아진 이유를 본인도 모르겠다고 명확히 알 수 없다고 하는데

답답하네요.

IP : 106.101.xxx.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9 10:54 PM (210.96.xxx.10)

    형제분의 쾌차를 빌겠습니다
    우선 폐혈증이 아니라 패혈증이고요
    전신감염 증상이에요 ㅠ
    수술시 감염이 일어났을 수도 있고요
    원인은 정확치 않아요ㅠ
    다량의 항생제를 투여해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니 기다려보는수 밖에요 ㅠ
    꼭 좋아지시길 바랄게요

  • 2. 패혈증
    '24.8.29 10:58 PM (125.132.xxx.178)

    패혈증으로 가는 경로가 다양하긴 하지만 결국 원인은 어딘가의
    염증으로 인한거라서요.. 극소량이긴해도 기도로 넘어간 음식물로 인해 흡인성 폐렴이 생겨서 그로인해 패혈증이 발생할 개연성이 다분합니다. 패혈증이라는게 전신 염증 반응인데, 수술후에 염증수치를 세밀하게 관찰하는 게 이런 이유때문이죠.

    저도 수술 후 패혈증 증세로 인해 중환자실 신세를 진 적이 있어요. 형제분도 곧 차도가 있으시길 빕니다.

  • 3. dd
    '24.8.29 10:59 P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수술하고 나서 폐혈증 올수 있어요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 미생물이 체내로 들어오면서 염증을 일으키는거잖아요
    급성 폐혈증은 진행속도가 엄청 빠르죠
    저희 큰아이 친구 아빠가 건강했는데 몸안좋아서
    응급실 갔다가 폐혈증 와서 입원 하루만에
    돌아가셨어요 제 시누 남편도 폐혈증으로 돌아가셨고
    무서운 병이에요

  • 4. 00
    '24.8.29 11:01 PM (112.169.xxx.231)

    저희 아빠도 대장암 수술 며칠후 갑자기 패혈증와서 다시 개복수술하고 진짜 돌아가실뻔했어요ㅜㅜ 그래도 몇달 병원 계시다가 건강하게 십년 더 사시고 가셨어요. 형제분도 어서 잡히시길 바래요.

  • 5. 저도
    '24.8.29 11:09 PM (59.7.xxx.113)

    형제가 중환자실에 있던 적이 있어서 그 마음 너무 이해갑니다. 부디부디 꼭꼭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6. ㅠㅠ
    '24.8.29 11:17 PM (58.122.xxx.43)

    수술후는 아니지만 지병으로 응급실 가셔서 치료받으시다 가 어떤 시술인지 관섭입인지 정확하진 않은데 처치 받으시고 회복중 갑자기 패혈증 오신분 직접 봤어요
    부디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7. ㅇㅇ
    '24.8.29 11:29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수술 후면역역이 약해진 상태면 흔한 대장균으로도 패혈증이 오더군요.
    원인균 알아내기전에 거의 죽어가는 포기상태였다 극적으로 균알아내고 항생제 투여해서 살았어요. 저요.

  • 8. ㄱ꼭
    '24.8.30 12:21 AM (182.212.xxx.75)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9. . .
    '24.8.30 7:38 AM (223.38.xxx.190) - 삭제된댓글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10. 장쪽수술
    '24.8.30 8:08 AM (73.227.xxx.180)

    하고 음식을 못먹고 구토가 일어나면 패혈증 되기 쉬운건가요?
    아는 지인이 지금 그상태인데.,,걱정되네요..아무일없길.,,하필 이런때에 수술을 해서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170 깔끔하게 정리된 개검의 정의 2 000 2024/10/20 988
1639169 한국연봉과 법카 6 연봉 2024/10/20 1,916
1639168 의료대란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2 ㅣㅣㅣ 2024/10/20 1,506
1639167 오늘 디카페인 커피 두 잔 마셨는데 8 .. 2024/10/20 3,551
1639166 오픈 책장 어떤가요 4 ... 2024/10/20 987
1639165 별걸다 물어봅니다.2 (냉장고에 국보관) 7 별걸다 2024/10/20 1,594
1639164 108배 좋은 점이 많긴 한데.. 7 .. 2024/10/20 2,646
1639163 오늘 양구 가서 막국수 먹었어요. 2 양구 2024/10/20 1,535
1639162 코로나 걸렸는데 너무 아파요 10 .. 2024/10/20 2,867
1639161 아파트매물이 쏟아지고 있네요,, 18 ........ 2024/10/20 19,727
1639160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스포..질문이요. 1 궁금 2024/10/20 2,758
1639159 장항준이 자존감이 높아요 21 .. 2024/10/20 5,386
1639158 비밀의 숲 좋아하셨던분들 ? 15 ........ 2024/10/20 3,123
1639157 화려한 옷이 어울리는 사람? 7 .. 2024/10/20 2,697
1639156 문다혜보니 서른 넘어 성형수술도 괜찮은듯 56 .... 2024/10/20 20,406
1639155 별걸다 물어봅니다1(찧은마늘,된장,고추장보관)+냄새차단 4 별걸다 2024/10/20 776
1639154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우리 추리해봐요. 6 제 추리 2024/10/20 3,274
1639153 남 비위 맞추는 버릇 15 .. 2024/10/20 3,535
1639152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그러는데 도와주세요 3 00 2024/10/20 1,097
1639151 박원순고소녀가 오세훈빽으로 전액장학금 유학중이래요 9 ... 2024/10/20 4,245
1639150 예능은 카르텔인듯 24 쇄신 2024/10/20 5,999
1639149 기차 제일 뒷자리에 입석 분들 서있는 경우... 10 기차 2024/10/20 2,904
1639148 내일아침 무슨운동할까요 3 운동하자 2024/10/20 1,235
1639147 2025년 집값전망 55 ㅇㅇ 2024/10/20 15,935
1639146 새벽수영 다니는데요 6 Zz 2024/10/20 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