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수술후 갑자기 폐혈증이 올 수 있나요?

.. 조회수 : 3,495
작성일 : 2024-08-29 22:46:23

췌장암2기로 로봇팔로 수술하고

하루이틀 중환자실있다가

병동올라갔는데 장활동이 안좋아서 5일동알 물만마시다.

가스나오기 시작해서 유동식 시작했는데

유동식시작한 다음날부터 환자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시티찍고 했는데 수술 옆부위 약간의 출현이 보였고

크게 심각한상태아니라 수혈했다고 해요.

근데 수혈했는데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설사와 구토로 힘들어했나뵈요.

그리다 상태더 안좋아져서 중환자실로 옮겨져서

바로 위독한 수준이 되고 온갖 장기 안좋아져서

모든 가능한 기계 다 달고 있습니다.

원인은 폐혈증으로 인한 쇼크상태이구요.

구토한게 기도로 넘어간게 원인이걸로 추정하고

있고 아직 원인균 검사결과도 안나왔습니다.

의사도 명확한 설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나빠질 수 있는건지.

친 형제고. 결혼 안하고 타지에서 혼자 오래살아서

서로 연락을 잘 안하고 살다가

수술하고 면회 어렵다고 해서 일반병동 올라가면

면회가보려고 하던차 위독하다고 연락받고 와서

계속 중환자실 근처에서 대기중인데

수술후 영상통화하고 면회가보려하기 바로전날

이사태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이런 경우가 있는건지

폐혈증이 이렇게 급격하게 진행되고

병원에 있었고 먹은것도 유동식 소량이라는데

그게 넘어가서 폐혈증이 이정도로 올 수 있는건지.

소생가능한 모든 장비 달고 있고

이 조차도 삼일정도 시도후 호전되지 않으면

의미없다고 하네요.

이런경우가 있나요.

의사는 수술은 문제 없었고 갑자기 안좋아진 이유를 본인도 모르겠다고 명확히 알 수 없다고 하는데

답답하네요.

IP : 106.101.xxx.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9 10:54 PM (210.96.xxx.10)

    형제분의 쾌차를 빌겠습니다
    우선 폐혈증이 아니라 패혈증이고요
    전신감염 증상이에요 ㅠ
    수술시 감염이 일어났을 수도 있고요
    원인은 정확치 않아요ㅠ
    다량의 항생제를 투여해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니 기다려보는수 밖에요 ㅠ
    꼭 좋아지시길 바랄게요

  • 2. 패혈증
    '24.8.29 10:58 PM (125.132.xxx.178)

    패혈증으로 가는 경로가 다양하긴 하지만 결국 원인은 어딘가의
    염증으로 인한거라서요.. 극소량이긴해도 기도로 넘어간 음식물로 인해 흡인성 폐렴이 생겨서 그로인해 패혈증이 발생할 개연성이 다분합니다. 패혈증이라는게 전신 염증 반응인데, 수술후에 염증수치를 세밀하게 관찰하는 게 이런 이유때문이죠.

    저도 수술 후 패혈증 증세로 인해 중환자실 신세를 진 적이 있어요. 형제분도 곧 차도가 있으시길 빕니다.

  • 3. dd
    '24.8.29 10:59 P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수술하고 나서 폐혈증 올수 있어요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 미생물이 체내로 들어오면서 염증을 일으키는거잖아요
    급성 폐혈증은 진행속도가 엄청 빠르죠
    저희 큰아이 친구 아빠가 건강했는데 몸안좋아서
    응급실 갔다가 폐혈증 와서 입원 하루만에
    돌아가셨어요 제 시누 남편도 폐혈증으로 돌아가셨고
    무서운 병이에요

  • 4. 00
    '24.8.29 11:01 PM (112.169.xxx.231)

    저희 아빠도 대장암 수술 며칠후 갑자기 패혈증와서 다시 개복수술하고 진짜 돌아가실뻔했어요ㅜㅜ 그래도 몇달 병원 계시다가 건강하게 십년 더 사시고 가셨어요. 형제분도 어서 잡히시길 바래요.

  • 5. 저도
    '24.8.29 11:09 PM (59.7.xxx.113)

    형제가 중환자실에 있던 적이 있어서 그 마음 너무 이해갑니다. 부디부디 꼭꼭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6. ㅠㅠ
    '24.8.29 11:17 PM (58.122.xxx.43)

    수술후는 아니지만 지병으로 응급실 가셔서 치료받으시다 가 어떤 시술인지 관섭입인지 정확하진 않은데 처치 받으시고 회복중 갑자기 패혈증 오신분 직접 봤어요
    부디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7. ㅇㅇ
    '24.8.29 11:29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수술 후면역역이 약해진 상태면 흔한 대장균으로도 패혈증이 오더군요.
    원인균 알아내기전에 거의 죽어가는 포기상태였다 극적으로 균알아내고 항생제 투여해서 살았어요. 저요.

  • 8. ㄱ꼭
    '24.8.30 12:21 AM (182.212.xxx.75)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9. . .
    '24.8.30 7:38 AM (223.38.xxx.190) - 삭제된댓글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10. 장쪽수술
    '24.8.30 8:08 AM (73.227.xxx.180)

    하고 음식을 못먹고 구토가 일어나면 패혈증 되기 쉬운건가요?
    아는 지인이 지금 그상태인데.,,걱정되네요..아무일없길.,,하필 이런때에 수술을 해서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496 헬스,필라테스 1회체험 예약 어플 같은것 뭐 있나요? 4 참나 2024/10/18 581
1631495 고등아이가 정오표 나왔는데 자기는 가망이없는것같다고 13 슬픈고2 2024/10/18 2,487
1631494 목동 쥐는 같이 살아가는거죠 46 노후 2024/10/18 5,994
1631493 한국 인터넷 자유도 21위로 하락…"윤 대통령·김 여사.. 2 나라꼴이 2024/10/18 1,002
1631492 '추락사' 원디렉션 전 멤버 체류 아르헨 호텔방 "난장.. 3 .... 2024/10/18 4,364
1631491 월 300백 벌기 힘듭니다. 48 알바 2024/10/18 22,162
1631490 신종 보이스피싱 4 날마다 새날.. 2024/10/18 2,251
1631489 수능시계 배터리 교체비용 22 저기 2024/10/18 2,085
1631488 10시 대안뉴스 대물시네마 ㅡ 재평가가 시급해진 강동원과 넷.. 1 같이볼래요 .. 2024/10/18 858
1631487 울주근교 가볼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9 도움 2024/10/18 634
1631486 "'폭정'의 윤석열, 그리스도인들 손으로 마침표 찍어야.. 10 드디어 참 .. 2024/10/18 2,114
1631485 김건희 주가 조작 무혐의 처분한 떡검 3인방 /펌 10 이렇다네요 2024/10/18 1,789
1631484 엘베안에서 넘어졌는데 보험처리? 12 에구 2024/10/18 2,694
1631483 진공팩 훈제오리 어떻게 해먹나요? 10 ㅁㅁㅁ 2024/10/18 1,263
1631482 운동 좀 하시는 분~! 허벅지 안쪽 출렁살 8 ... 2024/10/18 2,329
1631481 40대 이후 안검하수 수술 해 보신분 계세요? ㅇㅇ 2024/10/18 621
1631480 삼청공원에서,, 2 기러기 2024/10/18 921
1631479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사고싶은데 리디북스 어떤가요? 2 전자책 2024/10/18 746
1631478 대한민국에서 그 여자가 망가뜨린 것 20 하루도길다 2024/10/18 3,730
1631477 위고비 생각보다 저렴하게 살수있네요 21 서울 2024/10/18 4,869
1631476 제주국제학교 비용 3 .. 2024/10/18 2,036
1631475 자식들 밥은 언제까지 열심히 해주면 되나요? 11 -- 2024/10/18 3,365
1631474 초등수학 교재 추천 4 교육 2024/10/18 817
1631473 강수량 5mm이면 어느 정도인가요? 4 ㅇㅇ 2024/10/18 1,871
1631472 제주 국제학교 보내는 사람들은... 12 22 2024/10/18 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