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제 아주머니 한 분 구했습니다.

... 조회수 : 6,901
작성일 : 2024-08-29 20:53:37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유유히 걸어오더라구요.

처음엔 신호가 바뀌었나 했고  두번째는 왜 저러지? 어디 아픈가? 하다가 

저도 모르게 소릴 꽥 질렀어요.

빨간불이예요.  안돼요!!! 손도 휘적휘적
앞쪽에 신호가 바뀐 이후라 다행이 차들은 아직 횡단보도 까지 오기 전이였고요.

중앙선 즈음에 아주머니가 제 소리듣고 멈췄고  차들은  경적 울리며 지나가고

보행신호가 들어왔는데 저는 놀라서 건너지 않고 그냥 서 있었어요.

길을 건너온 아까 그 아주머니가 차량용 신호등을 가르키며 저 신호를 잘못봤대요.

간혹 횡단보도 옆쪽에 도로방향으로 차량을 위한 신호등이 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대각선쪽에 서있던 아주머니가 어쩌다 그 신호를 봤나봐요.

정신 똑띠기 챙겨보아요. (제 스스로에게 한 말입니다.)

 

 

IP : 122.38.xxx.1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24.8.29 8:58 PM (211.234.xxx.172)

    원글님 사람 생명 구하셨군요
    복 받으실 겁니다

  • 2.
    '24.8.29 8:59 PM (116.37.xxx.236)

    우리 아버지도 눈이 안 좋아서 신호를 잘못 보고 건너다가 사고가 났었어요. 무단횡단인거죠. 다행이 크게 다치진 않았었고 앞으론 두번세번 확인하고 건넌다고요.

  • 3. ...
    '24.8.29 9:09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큰일 하셨네요!
    저는 딴 데 정신팔고 있다가 앞에 사람이 건너기에 따라가 정신 차려보니 빨간불이에요.
    그사람은 빨간불에 건널 작정하고 재빠르게 뛰어갔는데 저는 어슬렁 걷다가 횡단보도 한가운데서 큰일날뻔 했어요.
    진짜 정신 똑띠 챙겨보아요~

  • 4. 저는
    '24.8.29 9:22 PM (121.88.xxx.74)

    신호등 앞에서 남편한테 전화걸어서 남편이 전화받는 순간, 파란불이라 착각. 통화연결된 걸 신호바뀐거라 생각하고 아무렇지 않게 건너다 중간에 정신 차렸어요. 어쩐지 맞은편 사람들이 나를 벙쪄서 보더라니 ㅜㅜ

  • 5. 아주
    '24.8.29 10:12 PM (182.211.xxx.204)

    잘하셨어요. 나의 작은 관심이 사람을 살린 거네요.

  • 6. 이렇게
    '24.8.29 10:32 PM (211.234.xxx.56)

    사회에 순영향 주시는분들 감사하고 좋아요

  • 7. 삶은계속된다
    '24.8.31 7:06 AM (122.38.xxx.150) - 삭제된댓글

    https://youtube.com/shorts/s25InGYiH30?feature=shared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841 대화없는 가족 9 .. 2024/08/30 2,238
1619840 일부러 엘베문 닫는 인간들 뭐죠 22 .... 2024/08/30 2,824
1619839 떡볶이 잘 만드시는분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32 도움절실 2024/08/30 2,632
1619838 시어머니의 손녀사랑이 조금 부담스러워요 4 ... 2024/08/30 2,880
1619837 중증 수술 마취수가 대폭인상 한대요 40 어휴 2024/08/30 5,299
1619836 결혼 앞두고 발견한 여친의 ‘男 57명과 성생활 일지’ 10 2024/08/30 6,771
1619835 다이소 거울로 보는 내얼굴이 실물인가요 11 ㅇㅇ 2024/08/30 3,582
1619834 대학어디가에 50컷 70컷 5 2024/08/30 1,549
1619833 아침형 인간으로 운동하게 바뀔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13 ... 2024/08/30 1,868
1619832 와 약속 안 지키는 인간들 5 !,,! 2024/08/30 1,619
1619831 코로나로 입이 썼던 분 6 건강 2024/08/30 974
1619830 혹시 대통령지지율 10프로대 되면 21 ㄱㅅ 2024/08/30 2,336
1619829 이 경우 월세 보증금 괜찮을까요? 5 2024/08/30 696
1619828 갈비 지금 사서 얼려도 될까요? 11 추석 2024/08/30 1,491
1619827 "김여사도 '2천명'은 완강하더라" 통화 내용.. 29 2024/08/30 4,401
1619826 어제 마트 계산대 앞에서 돈을 흘렸었는데요 13 ... 2024/08/30 3,970
1619825 노래 가사처럼 말하는대로 2024/08/30 405
1619824 근로자녀장려금은 신청하라고 오는건가요? 4 궁금 2024/08/30 1,470
1619823 달지 않은 밤고구마 구제 방법..... 알려주세요... 17 밤고구마 2024/08/30 1,343
1619822 과거의 찌질했던 나에게 발목잡히지 않는 법 좀 알려주세요 13 방법좀 2024/08/30 2,235
1619821 11번가 무뼈불닭발 싸네요. ㅇㅇ 2024/08/30 504
1619820 구글시트질문드려요 5 ㅡㅡㅡ 2024/08/30 301
1619819 고춧가루가 돌덩이같이 단단한데 5 돌덩이 2024/08/30 906
1619818 '절다'라는 표현을 왜 쓰는 거에요? 15 ... 2024/08/30 2,591
1619817 팔 기브스 풀고 난 직후. 물건 무거워 못 드나요? 4 Ddd 2024/08/30 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