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동기 부조금

조회수 : 2,738
작성일 : 2024-08-29 20:03:05

드디어 이번에 대학원 졸업을 합니다.

어린 친구들이랑 섞여 대학원 생활하느라 여기 고민 푼 적 많은데 드디어 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이와중에 대학원 동기 하나가 시모상 당했다고 단톡방에 올렸네요. ㅠ 실은 이 친구가 대학원 생활 중 절 괴롭힌(본인은 모를수도) 사람 중 하나에요.

하필 조 발표를 이 친구랑 강제로 하게 됐는데 정말 초딩 수준으로 해온데다 정한 주제 못하겠다고 징징대서 제가 주제 새로 찾아 혼자서 다 했어요. 몇번이나 새로 자료 달란 소리에도 바빠서 자기 못한다고 모르쇠하다가

발표 당일에 마치 자기가 다 하고 내가 발표를 하는 것처럼 묘한 분위기 만들어서 진짜 기분 이상하게 만들고 그 이후로도 눈치는 있는지 자기가 너무 바빠서 공부할 틈이 없고 괜히 이 빡센 전공으로 들어와 고생한다고 제게 엄청 푸념을 하길래 다들 바쁘고 힘들다고 혼자만 그런거 아니라고 한마디 돌려 하기도 했어요.

게다가 작년에 제가 시부상 당했을때 하필 추석 즈음이라 일부러 전 안 알리고 끝난 후에 말했거든요. 그때 그래요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고 저도 별로 그게 섭섭하진 않았는데 제가 이런 마음을 티를 안내서 그랬는지 동기 하나가 연락을 재게 따로 주면서 가보라고 ㅠ

괜시리 말해준 동기한테 그동안 당한 제 속상한 마음 얘기하고 걔 보기싫고 나도 시부상 당했을때 받은거 없다고 하고나니 나이두 많은 사람이 옹졸하게 티냈나 후회되네요. 

그냥 부조 좀 하고 치울걸 싶기두 하고 굳이 뭐하러 싶기도 하고 마음이 오락가락 합니다. 

본인이시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39.122.xxx.18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가고
    '24.8.29 8:04 PM (58.29.xxx.96)

    생깝니다.
    동기는 얼어죽을

  • 2. ...
    '24.8.29 8:07 PM (116.32.xxx.73)

    그런인간한테 무슨 신경을 씁니까
    그것도 시모상을요
    가까운 친구도 시모상은 알리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요
    대학원동기에 애먹인 사람인데
    만나면 잘 치뤘냐고 형식적으로만 위로할듯

  • 3. ㅋㅋ
    '24.8.29 8:09 PM (49.164.xxx.30)

    신경쓸 꺼리도 안됨..저는 절친들도 시부상 안알렸네요.대학동기들한테 무슨..

  • 4. 동기
    '24.8.29 8:09 PM (110.9.xxx.70)

    본인도 아닌 딴사람 시모상 알려준 동기가 빌런이네요.
    저런 쓸데없는 오지랖 부리는 사람은 곁에 둬봤자 인생이 피곤해지죠.

  • 5. ...
    '24.8.29 8:09 PM (112.171.xxx.247) - 삭제된댓글

    좋은 동기였어도 시모상은 패스해도 괜찮아요. 원글님도 굳이 안알리셨잖아요. 요즘은 회사에서 공적으로 알리지 않는 이상 시부모상 잘 안알리는 분위기인데...

  • 6. 저도
    '24.8.29 8:09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완전 생까든지 시모의 명복을 빈다는 톡 정도로 .. 마무리 하겠습니다

  • 7. 진짜
    '24.8.29 8:10 PM (49.164.xxx.30)

    중간에 알려준 그동기가 더 재수없음

  • 8. 직접
    '24.8.29 8:14 PM (58.29.xxx.196)

    들었어도 안갈판에...
    그런 인간하고 계속 연 이어나갈것도 아닌데
    모르쇠 합니다

  • 9. ...
    '24.8.29 8:15 PM (122.36.xxx.6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올릴 생각도 못했을듯.
    생깐다에 한표.
    립서비스만 하세요.

  • 10. 굳이
    '24.8.29 8:15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시간 비용 마음 다 아깝게 굳이요.

  • 11. 원글
    '24.8.29 8:21 PM (39.122.xxx.188)

    저도 시부상 당했을때 친한 친구에게도 말 안했어요.
    근데 단톡방 올리고 단톡방 보니 지금 장례식장 가는 동기들도 있고 난리두 아니네요. ㅠ
    남 욕하기 싫어서 그동안 저 일 말고도 이래저래 당한거 얘길 안했더니 뭔가 저만 나이값 못하는 상황되고 있는거 같아서요. ㅠ

  • 12. 모모
    '24.8.29 8:24 PM (219.251.xxx.104)

    시부모상은
    웬만하면
    안알립니다
    그동기가 싸가지가 없네요

  • 13. 엄마상
    '24.8.29 8:26 PM (223.39.xxx.115) - 삭제된댓글

    저는 저희 엄마상도 안알렸어요.
    아는 사람은 어찌어찌 알아서 온거였고.
    그래서 부담없고 좋아요.
    안갚아도 되니

  • 14. ...
    '24.8.29 8:35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오지랖 넓어서 친하지도 않는 사람 경조사 참석하러
    전국을 다 다니더니 요즘엔 빙모빙부상 연락오는 건 쌩까요.
    시대가 바뀌었어요. 싫은 사람 시모상 안챙긴다고 욕할 사람 없어요.

  • 15. 원글
    '24.8.29 8:35 PM (39.122.xxx.188)

    회사는 휴가를 내야하니 어쩔수없이 알린다쳐도 굳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 16. 진상
    '24.8.29 8:38 PM (211.179.xxx.157)

    시모상
    장인상 알리는사람이 진상일 확률 높아요

  • 17. 11502
    '24.8.29 8:51 PM (119.64.xxx.75)

    어이없네요
    안가셔도 맘쓰일 일 아니라고 봅니다

  • 18. 칼촌댁
    '24.8.29 9:38 PM (219.75.xxx.52)

    굳이요?
    그냥 옹졸한 사람이 되었다 느끼는 것도 님뿐이고
    남들은 생각보다 남 일에 관심 없어요
    그냥 넘기세요

  • 19. ㄴㄴㄴ
    '24.8.29 9:54 PM (115.41.xxx.13)

    대학원 동기 이고 시모상이고
    나를 괴롭히던 인간이고 내 경조사때는 안온 인간한테
    뭘 고민 하세요???

  • 20. ..
    '24.8.29 10:07 PM (124.53.xxx.88) - 삭제된댓글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 것은 모른척하는 것이 찜찜하기도 하고
    다른사람들 의견을 빌미로 모른척하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함 아닐까요?
    저라면 상대방이 호의로운 사람은 아니지만 내 마음의 편함을 위해
    조문은 가지않고 5만원만 보내겠어요.

  • 21. ..
    '24.8.29 10:10 PM (124.53.xxx.88) - 삭제된댓글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 것은 모른척하는 것이 찜찜하기도 하고
    다른사람들 의견을 빌미로 모른척하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함 아닐까요?

    저라면 상대방이 호의로운 사람은 아니지만 또 대학원 동기로써 모임에서 만날 수 있으니
    내 마음의 편함을 위해
    조문은 가지않고 그사람의 카톡으로 인사말과 함께 5만원 보내겠어요.

  • 22. ㅇㅇ
    '24.8.29 10:2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살기도 바쁜데 쓰잘데기없는 소식에는
    신경쓰지마세요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그 둘이 좀 친한가본데
    가고싶음 지가가면되지
    나는 부조 안한다는거
    내가 정하는겁니다

  • 23. ㅇㅇ
    '24.8.29 10:31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5만원 헛돈이고
    고마워 안해요
    수고한 내자신에게 고기를 주세요

  • 24. 원글
    '24.8.29 10:50 PM (39.122.xxx.188)

    ㅎㅎㅎㅎ 역시 82
    ㅇㅇ님 말씀대로 5만원 졸업기념으로 고기 먹갰습니다 !!

  • 25. 시모상
    '24.8.29 11:02 PM (122.254.xxx.211)

    헐 양심도 없네ᆢ시모상을 뭐하러 알려?
    요즘 누가 시모상을 알려요?
    절친도 안알리는 마당에

  • 26. 고민거리아님
    '24.8.30 11:28 AM (106.101.xxx.202)

    단톡에 호들갑 떠는 사람들 끼리 그들만의 장례 치르면 되는 겁니다.
    추후 얼마잖아 보는 거면
    상치르느라 고생했겠다. 정도 아는 척하면 되고.
    시간 많이 지나 보면 그쪽에서 말하기 전에 먼저 아는 체할 것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431 박지윤 저 생활이면 소득이 얼마나 될까?? 26 ... 2024/10/18 20,313
1631430 요즘 장사 잘 안된다고 푸념하고 다녔더니 2 ㅎㅎ 2024/10/18 4,604
1631429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차 방류 개시 5 원전오염수 2024/10/18 1,267
1631428 사진전공 여러면으로 힘들겠지요? 7 2024/10/18 1,202
1631427 이밤에 안입는옷 버리고왔어요 1 안입는옷 2024/10/18 2,502
1631426 우지원 선수 얘기 좀 해도 될까요 20 글쓰기 2024/10/18 17,947
1631425 하니 '두시예요'를 '무시해요'로 ? 32 국감 코미디.. 2024/10/18 5,429
1631424 한강작가님 제가 다 죄송하네요 24 ..... 2024/10/18 5,672
1631423 분당 서현초 6학년 학폭, 가해자 시의원 자녀 12 .. 2024/10/18 4,325
1631422 90세 부모님 7 나이 2024/10/18 4,316
1631421 머리 위 보름달 5 땡스 2024/10/18 1,487
1631420 노벨상 수상자 한 강의 음악 플레이리스트 3 LKJH 2024/10/18 2,556
1631419 나이드니 대소사가 두려워요 9 hh 2024/10/18 4,604
1631418 정년이에서 신예은 진짜 본인이 부르는 건가요? 8 2024/10/18 6,601
1631417 70대 엄마랑 발리 vs 유럽 파리나 프라하 6박8일 17 로바니에미 2024/10/18 2,949
1631416 친밀한 배신자에 제가 좋아하는배우 나오네요. 4 남자경장요 2024/10/18 2,046
1631415 평생 친구할일 없을것 같은 인물이 자식이라면. 12 휴 미침 2024/10/17 5,309
1631414 패밀리링크 편법 아시는분 계신가요? 3 ㅇㅇㅇ 2024/10/17 1,353
1631413 한강 작가 오늘 찍힌 사진들 22 ... 2024/10/17 12,811
1631412 굽은 등 펼 수 있나요? (50초) 20 ... 2024/10/17 5,268
1631411 편백수 스프레이 화장실 냄새용으로 써도 될까요? .... 2024/10/17 655
1631410 김태효 추방하자 5 스파이 2024/10/17 2,411
1631409 여자들이 젤 좋아하는 캐릭터 옥경 3 ........ 2024/10/17 3,157
1631408 남자가 아주 부자면 이혼 안 하더라구요. 10 2024/10/17 6,603
1631407 요로결석 빠져나온거 본인이 알수 있나요 8 ?? 2024/10/17 2,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