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동기 부조금

조회수 : 2,635
작성일 : 2024-08-29 20:03:05

드디어 이번에 대학원 졸업을 합니다.

어린 친구들이랑 섞여 대학원 생활하느라 여기 고민 푼 적 많은데 드디어 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이와중에 대학원 동기 하나가 시모상 당했다고 단톡방에 올렸네요. ㅠ 실은 이 친구가 대학원 생활 중 절 괴롭힌(본인은 모를수도) 사람 중 하나에요.

하필 조 발표를 이 친구랑 강제로 하게 됐는데 정말 초딩 수준으로 해온데다 정한 주제 못하겠다고 징징대서 제가 주제 새로 찾아 혼자서 다 했어요. 몇번이나 새로 자료 달란 소리에도 바빠서 자기 못한다고 모르쇠하다가

발표 당일에 마치 자기가 다 하고 내가 발표를 하는 것처럼 묘한 분위기 만들어서 진짜 기분 이상하게 만들고 그 이후로도 눈치는 있는지 자기가 너무 바빠서 공부할 틈이 없고 괜히 이 빡센 전공으로 들어와 고생한다고 제게 엄청 푸념을 하길래 다들 바쁘고 힘들다고 혼자만 그런거 아니라고 한마디 돌려 하기도 했어요.

게다가 작년에 제가 시부상 당했을때 하필 추석 즈음이라 일부러 전 안 알리고 끝난 후에 말했거든요. 그때 그래요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고 저도 별로 그게 섭섭하진 않았는데 제가 이런 마음을 티를 안내서 그랬는지 동기 하나가 연락을 재게 따로 주면서 가보라고 ㅠ

괜시리 말해준 동기한테 그동안 당한 제 속상한 마음 얘기하고 걔 보기싫고 나도 시부상 당했을때 받은거 없다고 하고나니 나이두 많은 사람이 옹졸하게 티냈나 후회되네요. 

그냥 부조 좀 하고 치울걸 싶기두 하고 굳이 뭐하러 싶기도 하고 마음이 오락가락 합니다. 

본인이시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39.122.xxx.18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가고
    '24.8.29 8:04 PM (58.29.xxx.96)

    생깝니다.
    동기는 얼어죽을

  • 2. ...
    '24.8.29 8:07 PM (116.32.xxx.73)

    그런인간한테 무슨 신경을 씁니까
    그것도 시모상을요
    가까운 친구도 시모상은 알리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요
    대학원동기에 애먹인 사람인데
    만나면 잘 치뤘냐고 형식적으로만 위로할듯

  • 3. ㅋㅋ
    '24.8.29 8:09 PM (49.164.xxx.30)

    신경쓸 꺼리도 안됨..저는 절친들도 시부상 안알렸네요.대학동기들한테 무슨..

  • 4. 동기
    '24.8.29 8:09 PM (110.9.xxx.70)

    본인도 아닌 딴사람 시모상 알려준 동기가 빌런이네요.
    저런 쓸데없는 오지랖 부리는 사람은 곁에 둬봤자 인생이 피곤해지죠.

  • 5. ...
    '24.8.29 8:09 PM (112.171.xxx.247) - 삭제된댓글

    좋은 동기였어도 시모상은 패스해도 괜찮아요. 원글님도 굳이 안알리셨잖아요. 요즘은 회사에서 공적으로 알리지 않는 이상 시부모상 잘 안알리는 분위기인데...

  • 6. 저도
    '24.8.29 8:09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완전 생까든지 시모의 명복을 빈다는 톡 정도로 .. 마무리 하겠습니다

  • 7. 진짜
    '24.8.29 8:10 PM (49.164.xxx.30)

    중간에 알려준 그동기가 더 재수없음

  • 8. 직접
    '24.8.29 8:14 PM (58.29.xxx.196)

    들었어도 안갈판에...
    그런 인간하고 계속 연 이어나갈것도 아닌데
    모르쇠 합니다

  • 9. ...
    '24.8.29 8:15 PM (122.36.xxx.6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올릴 생각도 못했을듯.
    생깐다에 한표.
    립서비스만 하세요.

  • 10. 굳이
    '24.8.29 8:15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시간 비용 마음 다 아깝게 굳이요.

  • 11. 원글
    '24.8.29 8:21 PM (39.122.xxx.188)

    저도 시부상 당했을때 친한 친구에게도 말 안했어요.
    근데 단톡방 올리고 단톡방 보니 지금 장례식장 가는 동기들도 있고 난리두 아니네요. ㅠ
    남 욕하기 싫어서 그동안 저 일 말고도 이래저래 당한거 얘길 안했더니 뭔가 저만 나이값 못하는 상황되고 있는거 같아서요. ㅠ

  • 12. 모모
    '24.8.29 8:24 PM (219.251.xxx.104)

    시부모상은
    웬만하면
    안알립니다
    그동기가 싸가지가 없네요

  • 13. 엄마상
    '24.8.29 8:26 PM (223.39.xxx.115) - 삭제된댓글

    저는 저희 엄마상도 안알렸어요.
    아는 사람은 어찌어찌 알아서 온거였고.
    그래서 부담없고 좋아요.
    안갚아도 되니

  • 14. ...
    '24.8.29 8:35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오지랖 넓어서 친하지도 않는 사람 경조사 참석하러
    전국을 다 다니더니 요즘엔 빙모빙부상 연락오는 건 쌩까요.
    시대가 바뀌었어요. 싫은 사람 시모상 안챙긴다고 욕할 사람 없어요.

  • 15. 원글
    '24.8.29 8:35 PM (39.122.xxx.188)

    회사는 휴가를 내야하니 어쩔수없이 알린다쳐도 굳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 16. 진상
    '24.8.29 8:38 PM (211.179.xxx.157)

    시모상
    장인상 알리는사람이 진상일 확률 높아요

  • 17. 11502
    '24.8.29 8:51 PM (119.64.xxx.75)

    어이없네요
    안가셔도 맘쓰일 일 아니라고 봅니다

  • 18. 칼촌댁
    '24.8.29 9:38 PM (219.75.xxx.52)

    굳이요?
    그냥 옹졸한 사람이 되었다 느끼는 것도 님뿐이고
    남들은 생각보다 남 일에 관심 없어요
    그냥 넘기세요

  • 19. ㄴㄴㄴ
    '24.8.29 9:54 PM (115.41.xxx.13)

    대학원 동기 이고 시모상이고
    나를 괴롭히던 인간이고 내 경조사때는 안온 인간한테
    뭘 고민 하세요???

  • 20. ..
    '24.8.29 10:07 PM (124.53.xxx.88) - 삭제된댓글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 것은 모른척하는 것이 찜찜하기도 하고
    다른사람들 의견을 빌미로 모른척하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함 아닐까요?
    저라면 상대방이 호의로운 사람은 아니지만 내 마음의 편함을 위해
    조문은 가지않고 5만원만 보내겠어요.

  • 21. ..
    '24.8.29 10:10 PM (124.53.xxx.88) - 삭제된댓글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 것은 모른척하는 것이 찜찜하기도 하고
    다른사람들 의견을 빌미로 모른척하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함 아닐까요?

    저라면 상대방이 호의로운 사람은 아니지만 또 대학원 동기로써 모임에서 만날 수 있으니
    내 마음의 편함을 위해
    조문은 가지않고 그사람의 카톡으로 인사말과 함께 5만원 보내겠어요.

  • 22. ㅇㅇ
    '24.8.29 10:2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살기도 바쁜데 쓰잘데기없는 소식에는
    신경쓰지마세요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그 둘이 좀 친한가본데
    가고싶음 지가가면되지
    나는 부조 안한다는거
    내가 정하는겁니다

  • 23. ㅇㅇ
    '24.8.29 10:31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5만원 헛돈이고
    고마워 안해요
    수고한 내자신에게 고기를 주세요

  • 24. 원글
    '24.8.29 10:50 PM (39.122.xxx.188)

    ㅎㅎㅎㅎ 역시 82
    ㅇㅇ님 말씀대로 5만원 졸업기념으로 고기 먹갰습니다 !!

  • 25. 시모상
    '24.8.29 11:02 PM (122.254.xxx.211)

    헐 양심도 없네ᆢ시모상을 뭐하러 알려?
    요즘 누가 시모상을 알려요?
    절친도 안알리는 마당에

  • 26. 고민거리아님
    '24.8.30 11:28 AM (106.101.xxx.202)

    단톡에 호들갑 떠는 사람들 끼리 그들만의 장례 치르면 되는 겁니다.
    추후 얼마잖아 보는 거면
    상치르느라 고생했겠다. 정도 아는 척하면 되고.
    시간 많이 지나 보면 그쪽에서 말하기 전에 먼저 아는 체할 것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317 성묘 가서 음식... 6 ... 2024/08/31 1,476
1620316 북한이 태권도 유네스코등재 신청 5 쌍둥맘 2024/08/31 1,243
1620315 절대 하면 안되는 결혼얘기 해요 우리. 81 꿀꿀팁 2024/08/31 24,199
1620314 여당과 언론이 윤석열을 버리지 않는 이유가 대권후보 때문이겠죠 15 지금 2024/08/31 2,582
1620313 약지 손톱 옆이 붓고 아파요 13 ㄱㄴ 2024/08/31 991
1620312 기재부청문회, 최고내공 야당의원 등장ㅎㄷㄷ 14 ... 2024/08/31 2,021
1620311 TV에 유튜브를 핸드폰과 다른 계정으로 열수있나요 1 ㅇㅇ 2024/08/31 455
1620310 시아버지 장례식 치러보신분들 29 50대 2024/08/31 5,600
1620309 고구마를 냉장고에 넣었더니... 5 고구마 2024/08/31 3,257
1620308 우와 쪽파 한단이 9900원... 12 헌댁 2024/08/31 2,513
1620307 검찰 문재인 초등학생 손자의 아이패드까지 압수 12 조폭인검사 2024/08/31 1,872
1620306 고급스러운 소파 쿠션 4 ㅡㅡ 2024/08/31 1,556
1620305 네이버멤버쉽 유료할만해요? 8 ..... 2024/08/31 1,708
1620304 한글을 영어로 "파일"채로 번역하는 프로그램은.. 1 아래한글 2024/08/31 807
1620303 클래식 애호가님들!!! 노란치즈 2024/08/31 760
1620302 이런 귀금속은 어쩌나요? 7 ㅇㅇ 2024/08/31 2,040
1620301 만성 피로 6 궁금 2024/08/31 1,295
1620300 진학사, 대학어디가에 성적 입력 할 때 전과목 입력하나요? 4 어케요 2024/08/31 859
1620299 전자렌지와 에어프라이어 12 해수 2024/08/31 2,396
1620298 이제 7시면 어둑어둑하네요 2 절기 2024/08/31 1,913
1620297 저녁 준비 뭐하시나요?? 11 저녁 2024/08/31 1,964
1620296 5천 원 정도 답례선물로는 뭐가 좋을까요? 24 로로 2024/08/31 3,314
1620295 급질)고등어무조림이 넘 짜요 3 초보 2024/08/31 748
1620294 같은 공간에서 다른사람폰보다 카톡알람이 3분정도 늦는경우 2 궁금해요 2024/08/31 1,037
1620293 과외일 시작하려는데 건보료 별도부과기준은 9 과외 2024/08/31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