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하고 분하지만 꾹 참는다”...국민 절반이 울분상태, 30대가 가장 심각

우울한나라 조회수 : 3,595
작성일 : 2024-08-29 18:09:50

우리 국민 절반 가량이 장기적인 울분(답답하고 분한 마음) 상태에 놓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1명은 그 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 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은 수준의 울분을 겪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의 울분과 사회·심리적 웰빙 관리 방안을 위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의 주요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는 올해 6월 12∼14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천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서 울분 수준은 1.6점 미만(이상 없음), 1.6점 이상∼2.5점 미만(중간 수준), 2.5점 이상(심각 수준) 등 3개 구간으로 나눴고, 1.6점 이상은 중간 수준 이상의 울분 속에 있거나 그런 감정이 계속되는 ‘장기적 울분 상태’로 규정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러 문헌에서는 울분을 부당하고, 모욕적이고, 신념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지는 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설명한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2%가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응답자도 9.3%나 됐다.

다만 연구진이 수행한 이전의 전국 성인 대상 울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다는 비율은 이번이 제일 낮았다.

울분과 자살 생각을 비교해 본 결과, 2.5점 이상의 심각한 울분을 겪는 이들의 60.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진이 성과 연령, 교육·소득수준 등 인구 사회적 변수에 따른 울분 점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2.5점 이상의 심각한 울분을 겪는 비율은 만 60세 이상(3.1%)에서 가장 낮았다.

뉴스 요약쏙
언어 변경하기
글자 크기 변경하기
공유하기
 39
스크랩 하기
 
기사 상세
사회“답답하고 분하지만 꾹 참는다”...국민 절반이 울분상태, 30대가 가장 심각

윤인하 기자

입력 :  2024-08-27 12:03:53
뉴스 요약쏙
언어 변경하기
글자 크기 변경하기
공유하기
 39
스크랩 하기
사진 확대
[연합뉴스]

우리 국민 절반 가량이 장기적인 울분(답답하고 분한 마음) 상태에 놓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1명은 그 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 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은 수준의 울분을 겪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의 울분과 사회·심리적 웰빙 관리 방안을 위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의 주요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조사는 올해 6월 12∼14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천2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서 울분 수준은 1.6점 미만(이상 없음), 1.6점 이상∼2.5점 미만(중간 수준), 2.5점 이상(심각 수준) 등 3개 구간으로 나눴고, 1.6점 이상은 중간 수준 이상의 울분 속에 있거나 그런 감정이 계속되는 ‘장기적 울분 상태’로 규정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러 문헌에서는 울분을 부당하고, 모욕적이고, 신념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지는 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설명한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2%가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응답자도 9.3%나 됐다.

다만 연구진이 수행한 이전의 전국 성인 대상 울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다는 비율은 이번이 제일 낮았다.

울분과 자살 생각을 비교해 본 결과, 2.5점 이상의 심각한 울분을 겪는 이들의 60.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진이 성과 연령, 교육·소득수준 등 인구 사회적 변수에 따른 울분 점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2.5점 이상의 심각한 울분을 겪는 비율은 만 60세 이상(3.1%)에서 가장 낮았다.

심각한 수준의 울분을 겪는 비율은 30대에서 13.9%로 가장 높았는데, 30대는 1.6점 미만의 정상 상태 비율(45.7%)도 가장 낮았다.

사회·경제적 여건에서 자신의 위치를 묻고 상중하 3개 구간으로 나는 뒤 울분 점수를 비교했을 때 자신을 하층으로 인식하는 이들의 60%가 장기적 울분 상태에 해당한 것과 달리, 자신을 상층으로 인식하는 이들은 61.5%가 이상 없다고 답했다.

최근 1년 부정적 사건을 하나라도 경험한 경우는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전반적인 세상의 공정함에 대한 믿음’ 점수는 만 60세 이상(3.42점)에서 가장 높았다.

20대와 30대는 모두 3.13점으로 세상이 공정하다고 믿는 점수가 가장 낮았다.

‘직접 겪지 않았더라도 사회정치 사안에 대해 얼마나 울분을 느끼는가’를 4점(매우 울분) 척도 물었더니 전체 평균 점수는 3.53점으로 나타났다.

같은 문항을 적용한 이전 조사까지 포함했을 때 울분을 일으키는 사회정치 사안 상위 5위 안에는 ▲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 ▲ 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 ▲ 언론의 침묵·왜곡·편파 보도 등이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었다.

올해 조사에서는 상위 5위 안에 ▲ 안전관리 부실로 초래된 참사 ▲ 납세의무 위반이 새로 포함됐다.

매일경제

https://m.mk.co.kr/news/society/11102423

 

요위에 암 많이 걸리는 한국...얘기가 나왔는데

이런 전반적인 한국사회의 분위기도 공포적이예요.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책을 쓴 한국에 10년째 거주하는 미국인도 떠오르고..주변에서도 심심찮게 별거 아닌걸로 (주로 강아지일로) 버럭대고 쌍욕하는 동네 20대부터 70대까지도 봤어요.

저는 매일 뉴스를 보며 아래의 사안으로 분노조절장애 걸린듯.

사회정치 사안 상위 5위 안에는 ▲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 ▲ 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 ▲ 언론의 침묵·왜곡·편파 보도 등이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었다.

올해 조사에서는 상위 5위 안에 ▲ 안전관리 부실로 초래된 참사

 

 

IP : 183.97.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은 참다
    '24.8.29 6:14 PM (211.234.xxx.107)

    홧병날 지경이고
    누군 삿대질에 격노격노

  • 2. 우리가
    '24.8.29 6:19 PM (175.118.xxx.204)

    그럼 뭘 기대했나요?
    적어도 50 퍼센트는 그러면 안되죠.
    저는 선택에 대한 결과가 얼마나 처절한지
    더 고난을 겪도록 할 거 같아요.
    세상은 우릴 그렇게 오냐오냐 안해요.

  • 3. ...
    '24.8.29 7:14 PM (175.196.xxx.78)

    항상 힘들었어요
    괜한 기사로 들쑤셔서 애먼 국민들 또 정신과병원 정신과약 중독자되게 만들겠네 ㅉㅉ

  • 4. 극악 정권
    '24.8.29 7:34 PM (175.214.xxx.36)

    늘 사는게 힘들지만
    이번만큼 안전하지않고 공정하지 않진 않았죠

  • 5. 베댓
    '24.8.29 8:59 PM (14.52.xxx.37)

    50% 니들이 뽑았잖아
    참고 견뎌야지 뭘 바랬어 의료민영화까지 참 볼만하겠네.

  • 6. 비등비등 득표수
    '24.8.30 12:15 AM (14.33.xxx.216)

    0.7% 우세한 득표수.
    겨우 20만표 차이로 이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151 아ㅡㅡ 누가 김치전 해먹나보네요 19 .... 2024/09/02 3,150
1618150 수방사령관,특전사령관,방첩사령관 3인 경호처장 공관 방문 11 2024/09/02 1,938
1618149 어제 저녁 시간에 김밥사러갔었어요. 6 ... 2024/09/02 2,661
1618148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뭐 구매예정이세요 12 궁금 2024/09/02 1,670
1618147 세상에서 가장 편협적인 말….. 14 ee 2024/09/02 3,719
1618146 찬바람불면 .... 2024/09/02 568
1618145 이석증 환자 ..목발이 도움 될까요? 11 .. 2024/09/02 1,289
1618144 12시30분 양언니의 순한 맛 법규 ㅡ 음주운전 인정한 슈가 .. 1 같이볼래요 .. 2024/09/02 508
1618143 폐 ct 2 000 2024/09/02 1,178
1618142 밥 먹을 때 소리 본인은 못듣나요? 5 happy 2024/09/02 1,312
1618141 13기 광수 결혼하네요 7 축하 2024/09/02 3,840
1618140 재난 영화 투머로우 Tomorrow 에서 도서관으로 피신한 이유.. 14 궁금 2024/09/02 2,621
1618139 매일아침 토마토쥬스 갈아먹는거 15 ㅇㅇ 2024/09/02 4,132
1618138 개검들아 탬버린 여사가 뒤로 빼돌린 돈이나 수사해라 5 윤석역 탄핵.. 2024/09/02 569
1618137 윤석열과 검찰은 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를 하기 바란다. 3 윤석열 탄핵.. 2024/09/02 446
1618136 [급]iptv 가입하면 인터넷설치 안해도 와이파이 쓸수 있나요?.. 2 happy 2024/09/02 1,145
1618135 국산압력밥솥 추천해주신분들 16 ··· 2024/09/02 2,181
1618134 유방조직검사 8 소심맘 2024/09/02 1,694
1618133 과외광고는 아파트 게시판 당근 어디가 기장 효과가 좋은가요?? 3 ㅇㅇㅇ 2024/09/02 582
1618132 김어준 "은혜를 원수로 갚는 패륜이다." 20 겸공 브리핑.. 2024/09/02 3,236
1618131 의대 증원 지방 의대만 해당. 주요대학 8개는 막아놨어요 47 2024/09/02 2,778
1618130 차은우 보러 몰려든 홍콩 인파.jpg 18 후덜덜 2024/09/02 4,964
1618129 해바라기씨유의 단점은 뭔가요? 7 ds 2024/09/02 1,617
1618128 김건희 오빠가 11 그냥3333.. 2024/09/02 2,894
1618127 우희진이 이리 근육질이었어요? 13 우와 2024/09/02 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