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상에 죽을만큼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나요?

세상은 요지경 조회수 : 2,291
작성일 : 2024-08-29 17:19:21

저는...제 가족은... 그런 일을 당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평생 평범한 중산층으로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살고 있고 남편도 저도 지금까지 남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고 남의 것 욕심낸 적 없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지는 않지만 적어도 민폐는 끼치지 말자 했고 늘 그 상황에서 열심히 살았어요.

치매 진단받은 시어머니 아직은 증상이 심하지 않아 시설에 가시길 원하지 않으셔서 제가 매일 시댁에 방문해서 식사 챙겨드리고 약 챙겨드린지 1년 되었어요. 이 상황만 보면 대부분은 시어머니가 저에게 잘하셨나보다.. 받을 재산이 많은가보다..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반대라면 반대겠지요.

주택연금 받으셔서 서울외곽 집값도 그저그렇고 워낙 오래 받으셔서 아마 남는 것도 없을 듯 합니다. 원래 인색하고 자식한테 주는 것들도 아까워 본인 쓰다 버리기 아까운 것들만 주시는 분이셨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남편이 안되어서 제가 남편 보고 매일같이 다니고 있어요.

서론이 길었는데 남편이나 저나 그냥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어요.

믿었던 사람으로부터의 배신, 사기, 모함.. 이런 건 다 티비나 소설에서만 보는거라 생각했어요.

올해초 남편이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등에 칼을 꽂는 모함을 당했어요. 그리고 속해있던 조직으로부터 팽을 당했어요.

너무 너무 억울하고 정말 이런 억울함때문에 살인도 하겠다 자살도 하겠다 싶은 심정이에요.

자세히 쓸 수는 없지만 50대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을..  사실확인도 하지않고 그냥 남의 일이니 대수롭지않게 짤려버리는... 나중에 네가 알아서 돌아오려면 돌아오고.. 

잘 해보자고 한 일들이 오히려 화살이 되어 돌아오니 살면서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고 있다 생각에 억울하고 분하고 원통하고 그러네요.

살면서 이렇게 뒷통수를 맞는 일을 겪는 분들이 많이 있구나 싶어요.

소송 준비 중입니다. 몰랐던 세상을 접하니 이렇게 변호사사무실이 많은 이유구나  싶네요.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모를 싸움이지만 남편의 명예를 위해서 힘을 내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포기하기에는 그동안 열심히 살아 온 남편의 명예와 노력이 한순간에 없어져버리게 된 것 같아 도저히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보란듯이 일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한테 보여주려구요.

세상에 모든 억울함을 당한 분들에게 힘을 내자고 말하고 싶네요.

 

IP : 218.148.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4.8.29 5:26 PM (211.234.xxx.97)

    몇 해전 자신을 유죄 판결내 감옥 보낸 판사가 선거에 나오자 전 모 국회의원이 스스로 가셨어요.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러셨을까요?
    저항 할 수도 없고
    세상에 대한 기대가 사라진거죠.

    그래도 원글님 힘내시고 꼭 이기시길 바랍니다.

  • 2. 위기가
    '24.8.29 5:28 PM (118.235.xxx.216)

    기회가 될수 있는것이 세상사입니다.소송에 쏟을 에너지와 비용으로 내 일하시는게..
    어차피 직장일이란것이 언제 나와도 나와야하니까 한살이라도 젊을때 내일 준비하시면 어떨까요.

  • 3. 학폭도
    '24.8.29 5:28 PM (211.234.xxx.97)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고
    힘의 논리로 이기는 세상이예요.
    자녀가 어려움 당하면 더 미칠 노릇이죠.

    그러니 얼마나 억울한 케이스가 많겠어요 ㅜㅜ

    정의 이런거 없어요.
    뻔뻔한 사람들이 더 잘 사는 세상 ㅜㅜ

  • 4. ㅇㅂㅇ
    '24.8.29 5:29 PM (182.215.xxx.32)

    이겨내시길 기도해요 화이팅

  • 5. 소송이
    '24.8.29 5:30 PM (118.235.xxx.216)

    몇년 걸릴텐데 회사에 눈치보면서 붙어있으면 뭐하겠나요.
    억울하게 잘렸다면 등에 칼꽂은 벌은 하늘에서 내리겠지요

  • 6. ㄴㄴㄴㄴ
    '24.8.29 5:31 PM (124.80.xxx.38)

    억울함이라는 감정이 젤 괴로운거같아요,. 진짜 억장이 무너지는 ㅠㅠ
    꼭 잘 풀리시길 바래요.
    세상 살면서 나만큼은 어려운일 억울한일 없겠지 하면 안되는게 그게 불가항력이라 가만히 있다가 당하게 되는거라 ㅠㅠ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 7.
    '24.8.29 5:50 PM (106.102.xxx.42) - 삭제된댓글

    세상에서 억울한 감정이 가장 힘든거 같아요. ...
    힘내시고 진짜 타인을 억울하게 만드는 사람들.
    다들 너무 나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205 만원의 행복 추석이후 물품 보내기 시작했어요 7 유지니맘 2024/09/24 1,314
1610204 시모 이런 화법은 어떻게 받아야하는지 18 ... 2024/09/24 5,232
1610203 게으른 성품은 타고 나는건가요? 6 af 2024/09/24 2,648
1610202 가족여행 뒷통수 맞은느낌 후기 82 ... 2024/09/24 26,301
1610201 데이트폭력하는 개새끼들.지옥에서 온 판사보세요 2 .. 2024/09/24 1,731
1610200 소 키우시는 부자농부 보니 3 아.. 2024/09/24 2,704
1610199 날씨선선하니 오랜만에 대학가 골목투어했어요 1 2024/09/24 1,385
1610198 마이너스 통장 만들었는데 너무 오래간만에 만들어서 1 ㅇㅇ 2024/09/24 1,786
1610197 10월 되기 전에 이 달 내로 4 ..... 2024/09/24 2,234
1610196 요즘은 노처녀 노총각 이런 개념 없죠 11 그냥 2024/09/24 3,340
1610195 온수매트 트신분 계세요? 3 ㅇㅇ 2024/09/24 1,525
1610194 18살 노령견 목디스크 수술 해도 괜찮을까요? 11 ,., 2024/09/24 1,541
1610193 달옆에.지금 별보이는데 이별 뭔가요 7 ..... 2024/09/24 2,823
1610192 검사들에게 연좌제를 적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6 ........ 2024/09/24 821
1610191 수족냉증 한약 지어보신 분 계신가요.  8 .. 2024/09/24 1,023
1610190 국민연금 조기수령하려다 추납하고 왔는데.. 13 ........ 2024/09/24 6,467
1610189 이혼숙려캠프 오늘 몰아보고 있는데요. 2 Dd 2024/09/24 3,089
1610188 배통통한 초5 여아, 다이어트하고 싶어해요 6 다이어트 2024/09/24 1,621
1610187 카드 영수증은 몇년전 것까지 조회 가능할까요? 1 T 2024/09/24 801
1610186 Estj 들은 자부심이 있더라구요 34 ㅇㅇ 2024/09/23 5,602
1610185 전자렌지가능 캠핑식기가 녹았어요ㅜㅜ 3 .... .. 2024/09/23 1,624
1610184 님들은 악세사리 뭐 착용해요? 9 자유 2024/09/23 1,974
1610183 이게 다 무화과 잘못임 12 남탓 2024/09/23 7,076
1610182 큰일났어요 저좀 도와주세요 ㅠㅠㅠ 50 으으 2024/09/23 27,122
1610181 국내선 비행기에 탈때 참기름이나 들기름 가지고 탈수 있나요? 5 참기름 2024/09/23 3,778